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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1 21:06
서대전 경유를 유지시킬꺼였으면 애초에 호남편을 들어서 천안아산 분기로 하고 일부 서대전 경유로 했으면 윈윈이었을텐데..
이도저도 아닌 꼴이 되어가네요
15/01/21 21:17
고속버스가 가격과 시간 모두에서 경쟁력이 있게 해준 개태사 드리프트....
코레일과 대전에서는 결코 저걸 포기할리가 없어보이는데 참 답답하네요.
15/01/21 21:16
검색해보니 좀 심각하긴 하네요.
용산~익산 까지 기존 115분 걸리는걸 66분으로 단축시키는게 ktx가 해야할일인데 용산~서대전~익산이 되면 111분으로 고작 4분 단축이라니... 이럴꺼면 그냥 ktx 이름 버려야죠.
15/01/21 21:20
(구) 대전 주민입니다.
호남선 대전 유치는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서대전 - 용산 KTX 일반석 23400원 1시간 새마을 일반석 15800원 1시간 45분 무궁화 일반석 10600원 2시간 기차라는게 경유한다고 해서, 중간역에 내려서 볼일을 보는일이 없는상황인데다가, 서대전 용산라인은 새마을과 비교하면 45분 약 8000원, 무궁화와 비교하면 1시간 13000원 차이입니다. 제가 구두쇠였는지 모르겠으나 전 항상 무궁화만 이용했습니다. 물론 전 용산까지가 아니라 그 전인 수원-서대전 라인을 주로 이용했지만 말이죠. (장기 연애 + 주말부부) 기차타기전 햄버거 구입 - 착석 - 우왕 꿀맛 - 꿀잠 - 깨면 대전 우왕굿 의 맛을 다시 느끼고 싶네요.. 요즘은 좋으나 싫으나 주구장창 1시간30분~2시간 운전을 해야해서..
15/01/21 22:11
일단 기존에 대전역-서울역간 ktx수요도 상당히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전내에서는 대전역보다는 서대전역이 접근성이 대체적으로 더 높고 서울역보단 용산역이 더 편리한 사람도 있구요.
15/01/21 21:23
저희 할머님이 광주 송정쪽에 사시는데 광주에 통합되고 송정리에서 송정동이 된 지가 몇 십년이 지났는데도 그쪽 주민들은 아직도 애어른 할거없이 송정리라고 부르더군요. 작성자분도 송정리라고 언급하시네요. 재밌습니다 흐흐
15/01/21 22:04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지금 익산까지 KTX는
경부선 고속선로-> 기존 호남선으로 익산까지 이니 115분입니다. 그런데 서대전 경유면 경부선 고속선로-> 서대전에서 논산까지 기존 호남선-> 호남선 고속선로 라서 111분입니다. 논산은 옛날 전라도였을 정도로 전라도 바로 북쪽에 있고 익산은 전라도 북부의 도시죠. 그 결과가 4분 단축.(사실 논산 다음역이 익산역...)
15/01/21 21:30
저건 순전히 대전 욕심이죠. 이제와서 이러는건 호남사람들 엿 먹으라는 얘기.
호남고속선은 천안서 분기 했어야 했음. 오송같은 엉뚱한 곳에서 분기를 하니 별별 희한한 분쟁이 다 일어나네요.
15/01/21 21:52
버스증후군(?) 때문에 무조건 기차를 이용하고 기차 노선이 없으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어쩌다 광주 내려갈 일 있으면 비싸더라도 ktx를 이용하는데 탈때마다 환장합니다. 말이 고속철이지 이건 뭐 완행열차랑 다를 바 없는 정차역 수 + 대전 이후로는 시속 100이나 될까 싶은 느림보 + 얼척없는 요금 콤보 때문이지요. 대전까지만 고속철로 효용이 있고 그 이후는 일반열차와 진배 없으니 대전에서 광주까지는 일반 기차요금을 적용하는 것도 아니고 요금은 요금대로 다 받으면서도 제공하는 서비스는 일반열차이니 고속버스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을리가 없지요. 부산 갈때도 ktx를 이용하는데 거기에 비교하면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더라구요. 호남선이 고속버스에 비해 경쟁력이 없는 게 호남사람들이 다들 버스성애자여서 일까요? 코레일이 수십년간 그따구로 운영해서 일까요? 이런 상황에서 저리 결정된다 해도 저야 뭐 버스를 싫어하니 어쩔 수 없이 계속 타고 다니겠지만 고속버스에 비해 경쟁력 없음 -> 수익성 악화 -> 운행횟수 감축 -> 이용객 감소 -> 경쟁력 더 악화 무한루프가 뻔해 보입니다.
15/01/21 21:58
제가 처음 광주가는 버스를 탈 때 평일 서울-광주 고속버스 배차시간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괜히 그런 배차가 가능한게 아니라는걸로 충분히 설명이 되겠구요. tannenbaum님은 기차를 선호하신다니 모쪼록 저 사태가 최악까지는 안가고 차악에서 해결이 나야할텐데... 쉬이 그럴 기미가 보이지는 않네요....
15/01/21 22:29
서대전경유가 사라지진 않을껍니다.
계룡이나 서대전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수요가 상당히 있거든요.. 뭐 남부지방은 .... 마찬가지로 광주 송정+목포역의 수요가 광주역만 못하기때문에 광주역으로 많이 보내고 싶긴 할겁니다.
15/01/21 22:33
언젠가는 결국 세종시에 역이 세워지고, 차후에 세종시를 분기로 하겠네요. 신분당선마냥.
그렇다면 아싸리 서대전도 돌아서 노선자체가 유명무실해져 하루 빨리 세종역을 세우는 형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15/01/21 22:36
호남선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죠.
뭐 일단 입에 담기도 싫은 오송역부터 시작해서.. 지금 세워지고 있는 공주역 위치도 가관입니다. 원래 공주역의 위치는 공주시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었는데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공주시 이인면일겁니다. 여기의 위치가 얼마나 환상적(....)이냐면 역세권이라고 할만한 공주,부여,논산,계룡시의 정 중앙입니다. 모든 지역 중심부에서 최소 15km 떨어진 곳이죠. 최소 30분정도 걸린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런데 문제는 공주, 부여 둘다 고속버스가 강남까지 1시간 40분정도입니다... 길어야 두시간이지요. KTX가 공주역에서 서울까지 한시간 정도 걸린다는 가정하에.. 과연 사람들이 KTX 탈까요..? 안탈껍니다. 참고로 이곳으로 역 끌고온 국회의원은 논산,계룡,금산 지역 국회의원입니다. 정치계의 피닉스. 그분이지요.
15/01/22 00:00
서로 자기네 동네로 유치해야한다고 난리를 치니, 그럼 모두가 공평하게 한가운데로 하자!!
그럼 모두 다같이 손해보지만 누구하나 이득보는 사람없으니까 댔지? 이 논리가 묘하게 먹히더군요.... 이 논리로 영남권 신공항도 가장 수요가 많은 부산가덕도가 아니라 경남 모두가 가까운 밀양으로 결정될거 같던데 크크...
15/01/21 22:48
기관사나 기관사의 자녀도 광주-서울 갈땐 ktx안타고 버스타고 가면 말 다한것 아닌가요?
고작 20분 이득 보려고 만원 이상의 돈을 더 지불하라는건.. 택시도 그정도는 안받죠. 핌피의 끝을 달리는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15/01/21 22:59
첨에 이런 문제가 있군 하면서 본문 읽고.. 리플 보다가
개리님 리플보고 깜짝 놀랐네요 KTX 로 115분 걸리는걸 66분으로 단축시킬려고 했는데.. 서대전 경유하면서 111분으로 고작 4분 단축시키게 만들려고 하다니.. 덜덜덜... 미치지 않고서야 가능한 애기인가요...
15/01/21 23:12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얘기인데 지자체들간의 이기심 경쟁이 이런 결과로...
제대로 되었다면 애초에 천안에서 분기하여 원래 있던 공주역을 거쳐 내려오는거였죠. 그러면 진짜 지금 호남선 철도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시간절약이 됐을테지만... 그건 모든게 다 한낱 꿈으로.....
15/01/21 23:52
결론적으로 오송을 까면 됩니다.
서울-대구, 경부 고속버스 수요는 고속철 때문에 엄청 많이 줄었는데, 서울-광주는 그냥 버스 타고 다니라는 이야기네요.
15/01/22 00:36
아. 오송에서 이런 문제가 있었군요. 오늘 유게 자게에서 배우네요.
그런데 지하철이건 기차건 몇몇 이익단체나 지역이기주의에 노선과 역이 왔다갔다 하다니 놀라운건지 창피한건지 모르겠네요.
15/01/22 01:48
진짜 우리나라는.. 오송, 오송 거리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하도 궁금해 오늘은 찾아봤더니 이건 뭐..
대전 지하철 1호선도 개판인데 뭐 제대로 된 게 없네요.
15/01/22 07:57
아주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애초에 호남선이 대전에서 갈라져 나오면 안 되었죠.
이와 관련해서 일제시대 당시에 공주 지역의 양반들이 철도가 지나가는 것을 반대했다 + 대전 지역 유지(땅부자)들이 철도 분기점을 가져오려고 로비를 했다 등의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들어봤네요. 처음부터 천안에서 내려왔어야 했는데... 천안삼거리가 주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마 고려시대 이래로 영호남 분기점은 여기였을 텐데 말이죠. 천안삼거리로 되돌릴 수는 없으니 제발 대전을 지나는 삽질은 하지 말아주길 빕니다.
15/01/22 09:41
공주지역 양반 문제도 있지만.. 천안-공주간은 차령산맥이 가로막고 있어서 애초에 호남선을 그쪽으로 뚫는거는 그당시 기술력으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지금이야 옛길이 됐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천안-공주간 국도는 고갯길이었는데요. 대관령급은 아니지만 꽤 구불구불한 길입니다.
15/01/22 11:12
진짜 이건 오송때문이죠. 크크
오송만 없었어도 대전이 정말 헛소리하는건데 오송때문에 대전이 '나도 한번 우겨보자'로 목소리를 내보는거죠. http://info.korail.com/mbs/www/subview.jsp?id=www_020110010000 이해가 잘 안되는분들은 KTX노선 한번 참고해보세요.
15/01/22 11:55
아 진짜 위에 문재인의원 트윗논란도 그렇고
ktx 오송역 사건도 그렇고... 국개론 맞는거 아닙니까 아... 너무 답답하네요 힝...눈물이 찔끔하네 진짜 아
15/01/23 10:36
저도 며칠전에야 오송 사건을 알았는데요. 본문에 오송이 없네요?
1 오송역 분기 희대의 오점 직선으로 최고 속도를 낼수있는 고속철에 곡선 분기. 지리적 편의성, 유동인구, 사용 편의 극악=사용인구 저조, 고속철 경쟁력 악화 과연 서울-서대전-세종-광주 하거나 서울-천안-서대전-광주 했어도 이렇게 됐을까요? 노다지노선이 경쟁력논쟁의 시발점이 된건 오송역 때문입니다. 2 대전 분기 필요성 어쨌든 대전에서 철도/버스가 모두 집합돼 영호남 분기졈 역할을한지 반세기가 넘었습니다. 주변에 계룡대에 군인이랑 대전권에서 호남 가는 인구 여전히 많고요. 강원이나 경부선서 호남선 환승도 천안보단 대전서 많이 하죠. 대전분기를 무시하기엔 대도시로서 수요 인구가 오송역 씹어먹을 정도로 많아요. 2013년기준 서대전역 이용인구가 전체호남선의 29.3%입니다.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50121201009042 광주가 좋아서 전라도중에 광주에 ktx를 놓는게 아니라 사용인구가 많으니 놓는것처럼, 분기점인 역에 유입인구 역시 간과하기 어렵죠. 천안 분기로 했다해도 대전에 수요인구가 있는 한은, 반영해야할 부분인데 이를 오송에 까느라.... 그랬으면 서대전-익산에 고속철을 안깔고 공주역에..허허벌판에... 경부선 ktx가 유일하게 흑자 보는걸로 다른 노선 적자 메우는데요. 단지 신속성만으로 서울-오송-부산 이었으면 과연 흑자났을까요? 경부선 성공은 거점 대도시간 직선 연결이었습니다. 시간이 지체되는 거는 대전분기 루트는 비용할인을 한다든지 혜택을 주면서 조절해야지, 대전의 호남선 수요를 깡그리 무시할 순 없습니다. 호남주장 대로 서울-대전은 무조건 경부선 타라고 할경우 수용인원 증가에 따라 경부선에 수익성 편중 심화는 물론 나아가 증차/감차로 이어지면 나중에 호남의 지역적 소외 얘기 나옵니다. 호남선은 서울-광주, 경부선은 서울-대전, 대전-부산, 서울-부산인데 경쟁 자체가 안됩니다. 호남에서 대전경유 반대하는건 시간 단축 때문이잖아요. 무조건 반대할게 아니라 일단 일부편수는 대전분기하고 장기적으로 타지역 교통 편의성과 호남지역 관광효과 생각한다면 호남은 대전-익산 고속철 추진이나 세종시 분기에 힘을 실어줘야 하지않나 싶네요. 3 장기적으로는 오송역을 매몰비용화 고속철의 기능과 경제적 효용성으로 모든면에서 가치가 떨어지는 오송역에 1900억을 매몰비용으로하고, 장기적으로 천안 분기나 세종분기 대전 분기로 플랜 다시 짜야죠. 오송 빼고 충청 전라 아무도 만족할 수 없습니다. 유지비용만 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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