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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21 19:41:02
Name shadowtaki
Subject [일반] [음식] 지역별 음식 이야기
야근시간입니다. 코딩은 안되고 공부도 안되고 pgr의 오늘 글도 다 읽고 나니 할 일이 글을 적는 것 밖에 없네요..
이번 글의 주제는 제가 겪어본 지역별 음식의 특징을 주관적으로 적어보려 합니다.

일상식에서 느낀 차이점.
저는 광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수원에서 성인기를 지냈습니다. 그리고 결혼은 대구 출신의 여성과 했습니다.
그래서 작게는 광주/수원/대구, 크게는 전남/경기/경북의 음식은 각 지역별 향토음식과 일반적인 반찬을 조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전남. 기본적인 음식의 베이스가 고추나 된장이 많고 양념의 뒷맛이 강합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을 때 맛이 입안에서 끈적하게 남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맛이 풍부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 것 같습니다. 나물을 조리 하는 방법도 물기를 쏙 빼고 들깨가루를 첨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타지역에서 보기 힘들었던 특징적인 음식은 오리탕, 빨간 추어탕, 토란국,육전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추어탕이 하얀 것이 있다는 것을 20살이 되어서야 알았습니다. 아 그리고 순대에 초장을 찍어먹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네요. 순대 이외에도 음식을 찍어먹는 양념으로는 초장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으로 경북. 음식의 베이스가 마늘입니다. 정말 마늘을 많이 사용합니다. 뒷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같은 매운맛의 음식이라도 전남의 음식과 다르게 입안에 남는 맛이 강하지 않습니다. 매운 갈비찜이나 갈치조림에서 그 차이를 많이 느꼈습니다. 나물은 물기가 흥건하고 맑은 양념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더군요. 역시 특징적인 음식으로는 매운 갈비찜, 빨간 소고기 무국, 생선전, 쥐포전, 돔베기가 생각나네요. 매운 갈비찜은 많은 분들이 아실 것 같고 생각과 달랐던 음식은 소고기 무국(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소고기 무국은 제사상에만 올라간다고 하더군요.)이었고 충격적으로 다가온 음식은 차례상에 올라가던 생선전과 쥐포전입니다. 생선전이라고 하기에 당연히 생선살만 이용한 전이라고 생각했는데 물고기 한마리를 그대로 뼈채 지짐을 하더군요. 쥐포전은 음.. 그냥 먹는 것이 더 맛있는거 같은데.. 정도의 느낌. 광주에서는 오만가지 음식을 초장과 함께 먹는데 전(지짐)은 그냥 먹거나 간장을 찍어먹는데 반해 대구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초장을 별로 못 본 것 같은데 전을 초장에 찍어먹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 제가 남쪽 출신이어서 그런지 제일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달다는 느낌이 있고 신맛도 자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김치쪽에서 그 맛이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당연히 김치찌개도 평소 생각하던 김치찌개가 아닌 고추장맛도 좀 나고 달고 시고 한 김치찌개가 주류를 이루는 것 같구요. 고기를 양념하는 것도 기본적으로 단맛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경기도에서만 본 음식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구지 뽑자면 부대찌개 정도. 아무래도 수도권에 가깝고 향토음식으로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보니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는 음식이 달다. 이 느낌밖에 없는 것 같네요.

전남/경북음식은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경북은 결혼 초반 처음 보는 음식도 많았고 제가 생각한 음식과 달라서 당황스러웠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경기 음식은 프랜차이즈가 아닌 음식점을 갔을 때 만족보다는 실망이 많은 것을 보면 전체적으로 제 입맛과는 거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번외. 여행가서 먹어본 각 지역별 음식에 대한 느낌.
전북 : 전남보다 맛을 덜 자극적이게 사용하면서 전남과 경기의 중간쯤 위치한 맛, 밸런스가 좋아서 전국 각지의 사람에게 통하는 듯.
경남 : 부산은 여행목적으로 3번 정도 김해는 출장을 이유로 꽤 여러번, 여행의 목적으로 남해나 통영 등을 다녀본 결과, 내 입맛과는 정말 안맞다. 맛이 깔끔하게 떨어진다는 점은 경북과 비슷한데 맛이 별로. 짜기만 한 음식, 맵기만 한 음식, 무미의 음식 등 애초에 기대가 높아서 그랬던 것인지 아직까지 경남에서 맛있다고 느끼는 음식은 먹어보지 못한 것 같다.
제주 : 매번 여행 때문에 가게 되는 곳인데 먹어본 음식의 종류가 매번 고기국수, 흑돼지, 해산물음식 도돌이표인 경우가 많아서 일반적인 음식보다는 놀러가서 특징적인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 대부분. 여행중 지역에서 맛있다고 하는 식당에서 먹어본 음식중에는 맛있는 편인 듯.
강원 : 일반적으로 담백하다고 하는 음식이 많았다. 구지 내 입맛의 순위를 매겨보자면 경남 음식의 바로 위?
충청 : 연고가 없고, 여행으로도 별로 가본 적이 없어서 말 할 거리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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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1 19:59
수정 아이콘
고기국수는 어느 집을 가나 다 일정 수준은 되는 것 같더군요.
shadowtaki
15/01/21 21:52
수정 아이콘
제주도 고기국수로 검색해서 나오는 집은 다 일정 수준 이상은 되는 것 같더라구요.
노때껌
15/01/21 20:00
수정 아이콘
35년간 경상도만 살았고 9살 이후론 대구에서만 20년 넘게 살고있는데 통생선 지짐과 전을 초장에 찍어먹는다는건 처음 들어보네요. 좀 충격입니다.
제사나 차례에 올라가는 음식이 집집마다 달라서 그런건가? 잘 모르겠네요.
shadowtaki
15/01/21 21:53
수정 아이콘
음.. 집에 들어와서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초장은 자기 집에서만 그렇게 먹는 것 같다고 하고 생선찌짐은 가자미로 통채로 찌짐하는 것은 일반 적인 것 같다고 하는데 아마도 집집마다 다를 수는 있겠네요.
노때껌
15/01/21 21:56
수정 아이콘
아 가자미는 본거 같습니다. 지짐이라길래 저는 찌는 생선 도미나 조기류를 밀가루 묻혀서 굽는걸로 상상했네요.
15/01/21 20:04
수정 아이콘
배추전이 경상도에만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 그렇다면 정말 충격인데요. 파전보다 시원해서 아주 맛있는데...
15/01/21 20:12
수정 아이콘
서울에선 보기 힘든건 맞습니다.
15/01/21 20:17
수정 아이콘
이 좁은 나라에 지역에 따라 안 먹는 음식이 있다니 참 신기합니다. 배추가 경상도 특산품도 아닌데 말이죠.
15/01/22 10:31
수정 아이콘
지역에 따라 순대를 어디에 찍어먹느냐도 다르고, 김치만해도 지역색이 어느정도 듬뿍 담겨있으니까요.
훨씬 그 이전으로 넘어가면 제사 상차림도 지역색이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돼지국밥이나 밀면같은 경우에도 예전보다는 많아졌지만, 서울에선 아직은 찾기 힘든 음식입니다.
15/01/21 20:26
수정 아이콘
저도 스무살 사촌언니 함 들어올 때 처음 먹어봤습니다... 배추로 전을 부쳐???? 라고 놀란것에 비해서 맛있어서 또 놀랐네요~
15/01/21 23:47
수정 아이콘
따뜻할 때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야밤에 배추전 생각하니까 배고프네요 쩝.....
tannenbaum
15/01/21 20:31
수정 아이콘
저도 아직 한번도 못먹어 봤네요.
전라도에서는 일단 안먹는 것 같아요. 여섯살까지 외가인 부산에서 살았는데 그때도 먹어본 기억은 없네요.
무슨맛일지 궁금해요 진짜로요 ㅜㅜ
오렌지샌드
15/01/21 21:57
수정 아이콘
먹어보면 납득이 가는 맛입니다 ^^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아참 무전도 있어요 레알.
tannenbaum
15/01/21 22:30
수정 아이콘
오~~ 배추전은 올리브채널 한식대첩이랑 살면서 티비나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무전은 정말 생소하네요.
동태전 지지듯 지지나요?
오렌지샌드
15/01/21 23:36
수정 아이콘
무전도 배추전처럼 반죽입혀 지져서 양념장 찍어먹는 식이긴 한데, 아무래도 단단하니 살짝 익힌다음 부쳐야 해요. 전자렌지 같은거 쓰심 간단하구요 흐흐.
이것도 드셔보시면 아, 무 맞구나 하는 납득가는 맛이에요 ^^
15/01/21 23:55
수정 아이콘
김장할 때 쓰는 통배추를 쓰는데 배추전의 위쪽 잎부분을 좋아하는 사람, 아래쪽 시원한 줄기쪽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나뉘어요.
잎쪽은 밀가루반죽이 많이 묻어서 부드럽지만 약간 텁텁할 수 있고, 줄기쪽은 반죽이 적은 대신 시원한 배추즙이 나와서 아삭하고 시원한 느낌이 있어요. 기회가 되시면 막 부친 배추전 꼭 드셔보시길...
15/01/22 10:56
수정 아이콘
배추전 저도 식당서 먹어봤는데 고소하고 약간 달큰하고...하여튼 맛있습니다. 집에서 해먹어보세요
shadowtaki
15/01/21 22:08
수정 아이콘
배추전이 얼마전 삼시세끼에 나왔던 그 전인가요??
배추 한 장 얹고 그 위에 반죽 한바퀴 빙 둘러서 마무리 하는 것 맞는지 모르겠네요. 한 번 먹어보고 싶던데..
15/01/21 23:46
수정 아이콘
그거 맞을 겁니다. 김장할 때 쓰는 통배추를 반죽에 적셔서 솥뚜껑에 몇 개 나란히 올리고 다시 반죽을 한바퀴 빙 둘러요.
배추전은 부친 걸 바로 간장에 찍어먹을 때 최고의 맛이 납니다. 희한하게도 식으면 맛이 별로에요. 배추의 즙이 따뜻할 때 시원한 맛을 내는 것 같습니다.
tannenbaum
15/01/21 20: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전라도와 타지역 음식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양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치를 예로 들면 파, 마늘, 생강, 무채, 풀, 고춧가루, 청각, 젓갈1, 젓갈2, 젓갈3, 등등등등.... 매우 다양한 식재료들이 첨가가 됩니다.
반면, 타역은 전라도만큼 양념에 힘을 주지는 않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육개장을 끓여도 국물에 오만가지 양념이 들어가고 소고기외에도 숙주, 고사리, 머우대, 토란대, 대파 등등등등 부재료들이 많이 들어가는 편입니다.
양념에 힘을 준 전라도 식문화vs재료의 본연에 집중하는 타지역
요정도로 생각합니다.

뜬금없지만 돌아가신 할머님의 짠무 무침은 우주최강이었는데 억만금을 줘도 이제는 먹을수가 없어 아쉽네요.
장독에서 절인무를 꺼내어 하루 쯤 찬물에 담가 소금기를 빼고 아주 살짝 말린다음, 갖가지 양념을 듬뿍 넣고 만들어 주시면 두 공기는 뚝딱이었습죠.
shadowtaki
15/01/21 22:10
수정 아이콘
맞아요. 예로 드신 김치가 현재 살고 있는 수원과 본가인 광주의 차이가 가장 큰 것 같아요.
경기 김치는 양념에 과일도 많이 들어가고 젖갈은 거의 안들어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들어가도 멸치 액젖 정도.
화잇밀크러버
15/01/21 23:10
수정 아이콘
돌아가신 할머님의 짠무 무침은 우주최강이었는데 억만금을 줘도 이제는 먹을수가 없어 아쉽네요.(2) ㅠㅠ
표절작곡가
15/01/22 00:07
수정 아이콘
우주 최강이라는데도
반박을 못하겠어.......
저글링아빠
15/01/21 20:31
수정 아이콘
경기가 하필이면 수...원....

수원은 정말 맛집의 불모지죠. 삼 년을 넘게 지냈는데 한번도, 정말로 단 한번도 만족한 식당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지방에서 살아봤지만 수원정도의 규모에서 유서 있는 맛집 하나 없는 동네는 처음 봤습니다. 이웃들한테 물어봐도 그런데 없다고만 하고;;;
shadowtaki
15/01/21 21:5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수원 살면서 맛있다 느낀 집은 대부분 양식쪽 이었으니까요..
수원 갈비가 유명하다는데 그것도 평범했고.. 지동 순대타운은 절대 가지 말아야할 곳이라고 생각되고.. 통닭거리쪽 치킨(매향치킨, 진미통닭 등)도 명성에 비하면 평범하죠.. 그나마 보영만두는 평타 이상은 하는 느낌..
ll Apink ll
15/01/21 20:31
수정 아이콘
양산-부산을 태어나서 벗어나 살아본적이 없는 제가 딱 한번 서울에서 1년 살면서 유일하게 딱 느낀건 "싱겁다" 입니다.
일반적인 소금 간은 물론이고, 김치에도 젓갈을 거의 안쓰는것 같더라구요. 덕분에 김치나 다른 반찬들이 맹숭맹숭해서 식겁... 그외 다른 음식들도 좀 싱겁게 느껴졌는데 제가 조금 짜게 먹는편이라 객관적으로는 어떤지 확언을 못하겠네요 크
서울에 비하면 확실히 영남권이 짜고 맵게 먹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양념이 들어가는 음식들은 단맛이 강합니다. 양념갈비, 불고기, 떡꼬지 등등... 매콤달콤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는데 단맛 싫어하는 분들은 되게 불편(?)해 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부산에 부대찌개가 대중화되지 않는게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마산-부산 테크트리의 어머니는 부대찌개 만들어 본적이 한번도 없으심...

그런데 위의 댓글에 배추전은 이름 자체를 처음 들어보네요?;; 상상이 안되는 충공깽...;;
저글링아빠
15/01/21 20:33
수정 아이콘
배추전은 안동지방 음식입니다.
부치기 전에 소금간을 한 후 칼등으로 살짝 두드려주기 때문에 생각같이 아삭한 음식은 아닌데요,
감칠맛이 막 도는게.. 마시쪙~
shadowtaki
15/01/21 22:18
수정 아이콘
저도 부대찌개는 20살 상경해서 처음 본 음식이었어요. 엄마랑 신기해 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진나라
15/01/21 20:39
수정 아이콘
대구에 있을때 칠성시장에서 선지국 자주 사먹었는데, 음식점의 차이인지 수원에서 유명하다던 선지국은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shadowtaki
15/01/21 22:01
수정 아이콘
칠성시장 선지국, 맛있더군요. 다만 제가 선지를 잘 먹지를 못해서 선지는 절반 이상 남긴다는 것이 문제..
장인어른께서 맛집을 많이 알고 계셔서 이것 저것 많이 먹어보고 있습니다.
유리한
15/01/22 00:30
수정 아이콘
수원은 신사강이 맛있습니다.
고기시키면 서비스로 나와요.
근데 김치찌게가 더 유명한건 함정..
15/01/21 20:47
수정 아이콘
출장다니면서 먹어본 음식점은 전남 영광식당들이 다 맛있엇네요.
그리고 최악은 마산.. 마산에 4일 있었는데.. 사먹는곳마다 짜고 맛없었네요. 근데 부산은 괜찮았네요.
shadowtaki
15/01/21 22:05
수정 아이콘
저는 통영 충무김밥 먹어보고 실망이 가장 컸습니다. 김은 말라서 맛도 향도 없고 식감은 종이 같으며 함께 나온 오징어 무침과 무절임은 글자 그대로 소금에 담궜나 나온 것 마냥 짜기만 하고..
오렌지샌드
15/01/21 22:00
수정 아이콘
충남 의외로 맛있어요. 한식대첩2에서도 아마 충남팀이 우승하셨던거 같은데, 토속적이면서도 맛깔스럽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한참 유행했던 게국지를 저는 뒤늦게 먹어봤는데, 아직 안드셔보셨다면 추천드려요.
shadowtaki
15/01/21 22:06
수정 아이콘
그 지역 음식을 먹어보려면 연고가 있거나 놀러 가거나 일하러 가거나 식도락 여행을 가야하는데 이상하게 충청은 인연이 없었네요.
기회가 된자면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ridewitme
15/01/21 23:06
수정 아이콘
깔끔한 정리네요. 저는 군생활을 전남에서 했는데, 소고기 수육을 초장에 찍어먹는걸 보고 기겁을 했어요. 고기용 초장이라는 설명을 얼핏 들은 것 같지만 큰 차이는 못 느꼈구요. 체감하는 맛도 글쎄...? 물음표 물음표를 찍게 만들었네요. 경북 소고기 무국은 제 소울푸드에요.
표절작곡가
15/01/22 00:15
수정 아이콘
주제에서 벗어나는 댓글이지만..

독일은 맛집이......???

별거 없네요...

영국에 가려졌지만
여기도 음식지옥에 해당하는 곳이라..크크

뭐..
소세지는 지역별로 내세우는 브랜드가 있죠..
그 외에는 맥주가 맛있다는 정도??
듣보잡 시골도 맥주 브랜드는 따로
있을 정도니깐요~~
전 맥주 매냐가 아니어서
아오안이네요~^^
15/01/22 03:48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학세나 예전에 갔었을때 구운 소세지가 맛있어서
엄밀하게 얘기해서 영국과 비교할수는 없을 듯.
독일요리는 아니지만 케밥도 꽤 맛있었네요...
단점은 내륙지방이래서 그런지 생선, 해산물이 극도로 부족한 것 같더군요...
표절작곡가
15/01/22 04:41
수정 아이콘
에이~ 그래도 잉국과 비교는 안되긴하죠~

그게 학세와 소세지가 있던 덕분입니다....크크
15/01/22 05:09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슈닛쩰도 맛있긴 한데,
개인적으로 두툼하게 빵가루가 입혀진 "돈까스"가 오히려 제 취향이네요 크크크
유리한
15/01/22 00:29
수정 아이콘
http://cafe.naver.com/suwongt/
맛있는 수원을 추천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5/01/22 09:08
수정 아이콘
저희 외가는 개성에서 6.25때 서울로 온 출신인데, 정말 정갈하고 아기자기합니다.

김치도 짜고 맵기보다는 배추본연의 단맛과 시원함이 주를 이룹니다.

전 같은 경우에도 막 섞어서 부쳐내는게 아니라 밀가루 얇게 두판을 부치고 한판위에 얇은 야채와 고기를 얹은 다음에 합쳐서 부칩니다. 완성된거 보면 예술이죠.
제이슨므라즈
15/01/22 09:33
수정 아이콘
수원은 진짜 먹을거없죠.
전라도는 양념이 다양하고 강하기들어갑니다. 그래서 짜다고 느끼기도쉽죠. 전남에 비해 전북쪽은 조금 덜들어가는느낌이 듭니다
경상도는 양념을 종류는적게 대신 맛은강하게 라는느낌이 있어요. 경북쪽은 따로 색채가있단느낌은 잘못받았구요

뭐 이러니저러니해도 산지재료이용한거 아님 서울이 맛있는데 제일많아요. 비싸서그렇지.
2막4장
15/01/22 10:00
수정 아이콘
배추전 맛있어요. 저는 식어도 맛있더군요~
고소한 맛과 시원한 맛이 훌륭한 조화를 이루죠~
보통 부침가루에 간이 되어 있어서 간장을 찍지 않아도 맛있더라구요.
기억속에만 남아
15/01/22 10:06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전주가 고향, 저는 경기도 수원 근처이며 현재 저는 전주에서 지내는데 확실히 전라도는 양념이 많이 튀는 편이죠. 물론 여기서 전남과 전북을 비교하자면 간과 양념은 전남쪽이 더 강합니다. 전북은 글쓴분도 말하셨지만 양념이 많기는 하지만 벨런스가 좋은 편이어서 그렇게 모나진 않고 풍부한 맛을 내긴 내죠.

덤으로 수원서 초중고를 다녔고 지금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수원에 들리지만 먹을게 없는 건 사실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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