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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1 20:13
저는 이번에 한국으로 간 학생이 저 일본인 처형하는 동영상이 뜨기라도 하면 한일 양국 관계가 어떻게 될지 매우 불안하더군요. IS 조직도는 모르겠는데 물론 그런 중대한 일을 신참한테 시킬리는 없을테지만 왜 이런 사건 두개가 동시기에 일어나는지
15/01/21 20:14
근데 IS 가 아닌 시리아 반군에 조인했었던 것인가요? 그럼 자유시리아 세력인데, 저 무간지옥에서 그나마 개념 세력 아닌가요? 극우 치고는 나름 현명한 선택이었네요. 뭐 결과야 저모양이지만.
15/01/21 21:15
시리아 반군내에도 극단주의 세력이 침투해있는 건 매한가지긴 해서...
시리아내전이 장기전으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양쪽 모두 악마가 되었다고 하죠
15/01/21 21:28
물론 그런 면이 없진 않겠지만, 그래도 둘이 동급은 아니죠. 똑같이 백 대씩 쳤어도 선빵 친 사람이 1 그람이라도 더 나쁜 거니까요. 더구나 저 사람이 굳이 IS 가 아닌 자유시리아 반군으로 합류했을 때 그런 속 사정을 다 알고 조인했을 리는 없으니까요.
15/01/21 20:23
한명은 전쟁의 잔혹함을 알리겠다 들어가서 잡히고, 또 한명은 전쟁의 환상에 취해 용병하겠다고 들어가서 잡히고...
결과는 둘 다 인질이지만 만약 한명만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면 사람 목슴 우습게 알다 잡힌 사람보단 사람 목숨이 쉽게 사라지고 있는 참상을 알리기 위해 뛰어들다 잡힌 사람을 구하고 싶네요.
15/01/22 00:24
뭐... 위험한 일을 만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생각하지만, 애초에 이리님은 일반과는 거리가 먼 분이고, 애초에 제가 궁금했던 것은 답글의 의미 그 자체였으므로 자러 갑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흐흐
15/01/22 00:50
저런 종군기자가 있어야지
그 전쟁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참혹함과 부조리함을 세상에 알릴 수 있습니다. 그 종군기자를 보호하고 서포트를 할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을 해야지 그냥 가지 말았어야 한다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01/22 07:41
공적으로 종군기자가 필요하다는 것과 개인의 안위를 걱정하여 만류하는건 다른 문제니까요. 영화같은데도 많이 나오잖아요. 가지말라는데 굳이 거길 가겠다는 여기자이야기...
15/01/21 20:43
기자 분이 한 일에 대해서 말하자면...
누군가는 했어야 하는 일이었죠. 고문, 집단 처형 같은 참상이 기록으로 남아 있어야 훗날에 어줍잖은 쉴더가 안 나오는 겁니다. 5.18도 외신 기자 덕분에 기록이 상당수 남아 있는 거죠. 저 분은 각오했을 거예요. 그래도 안타깝네요.
15/01/21 20:46
그래도 사람목숨이지만, 선례를 남겨버리면 앞으로 일본인은 is의 표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멍청한 자국민 하나와 다른 일본 해외여행자들의 목숨을 비교한다면 답 나오죠.
15/01/21 21:00
이제 김군이라는 친구도 나중에 저런 오렌지색 옷 입고 사막에서 무릎꿇는 일이 나올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IS에 가입한다고 갔다고 하지만 쓸모없다고 판단될 때 인질로 신분이 바뀌는 일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15/01/21 21:07
김군도 곧 오렌지색 옷입고 유투브에서 보게될거라 생각되는데
애초에 자국인 대원들 목숨도 소모품으로 보는 IS 에서 말도안통하고 피부색도 다른 어린친구를 전투병으로 써먹을리가 없죠 하다못해 군대라도 다녀온 청년이면 제발로 전쟁통에 찾아가는 경우는 없을텐데 말입니다
15/01/22 00:26
김군쪽이라면 연령대나 사회경제적 조건이 나름 '현지 자생테러조직'의 토양이 되는 양반들하고 유사하기 때문에, 요동네에 영향을 줄 생각이 있다면 이쪽으로 쓸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어못하는 양반들과의 접선등에 아주 효율적으로 쓸수 있죠. '동질감'에 기초해서 '사회적 불만의 배출' 형태로 낚시를 할 수 있을 테니, 한국사회를 대상으로 한 '내부활동가' 양반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낚아내지 않을까 합니다. (뭐 낚이거나 영감받은 양반들이 테러도 자행하고 하면 나름 ISIS입장에선 남는장사일테니)
15/01/21 21:40
이름이 너무 여성스러워서 검색해 보니 그곳(?)을 절제해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여자로 살려고 개명한 모양이네요. 여러모로 비범한 사람입니다.
15/01/21 22:23
딱히 제대로 된 삶을 사는 인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기서 멍멍이 죽음 당하는 것 보다 살아 나오기는 하길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나 너무 착해졌나
15/01/21 23:02
2억달러면 죽고 싶어 안달난 사람 한명보단 살려고 아둥바둥대는 사람 수만명도 구할 금액같네요... 돈 주면 그돈으로 또 수천명은 죽여댈텐데 절대 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주는 것 외의 어떤 방법이 있다면 둘다 무사생환했으면 좋겠네요....
15/01/22 00:58
한국관련한 문제는 곁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일본에서 일제의 만행을 가르치지 않는데, 국민들이 일제의 만행에 대해서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 습득할 거라고 기대할 수 없는거죠. 어차피 한국에도 일제의 만행같은 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본 까는 사람들도 많이 있구요. 저 사람은 그냥 흔한 짜증나는 인간 중에 하나라고 보구요.
시리아 반군을 찾아간 것 역시 그러한 연장선에 있다고 봅니다. 실제 군인의 삶에 대해서 뭘 모른 거죠. 그래도 이건 일제의 만행과는 달리 저렇게 찾아갈 정도라면 개인이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 지식을 습득할 필요가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몰상식한 인간은 일본 국민으로 보지 않는다는 식의 국민선별을 할 게 아니라면, 일본 국민인 거고 일본의 책임인거죠.
15/01/22 01:03
사람 목숨은 고귀한 일이고 구할 수 있다면 구해야겠지만
저런 사람들을 위해서 인명, 재산이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샘물교회 사건을 개인적으로 저는 참 기분 나쁘게 생각합니다.
15/01/22 02:42
테러와 타협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되지만, 그래도 뭔가 다른 수가 있다면 살아는 오길 바랍니다. 살아 돌아와서 반성하고 새 삶을 살면 좋겠네요.
15/01/22 02:53
일본내에서는 자기책임론이 강하네요. 저 유카와씨의 경우에는 개명을 여러번하고 부적절한 행동도 과거에 많이해서 자업자득이 아닌가 하는 말도 있구요. 반면에 저널리스트분은 위험도 다 알고있다고 블로그에 올리셨다고함에도 불구하고 저널리스트로서의 사명?을 하기위해 간거니까 저분만은 살리면 안되냐 라는 여론도 있구요. 일본정부는 IS와 접선할 파이프가 없다는게 대외적인 설명이네요. 아베총리가 주변국을 돌면서 반IS발언을 한것을 보면 타협점을 찾기는 어려울것 같기는 합니다.
IS가 아시아까지 손을 뻗은게 과연 좋은 선택인지는 의문스럽네요... 다 잘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셨으면...김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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