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1/05 17:31
보이는 만큼만 믿고 아는 만큼만 보이니까요. 딱히 서비스업에 한정된 얘기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 그런 것 같습니다. 관련 업계의 고충은 해당 업계 사람만 알죠.
15/01/05 17:36
아 C사 들어가고 싶다... 크크
원래 그런 친구들 있어요. 예전에 전 번역가 할 수 있으면 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런 허접스런 일을 왜 하냐고 하는 얘도 있었어요. 고등학교 때는 존경하는 사람 적어오라고 해서 헤밍웨이 적었더니 누군지는 모르는데 뭐 소설가 따위를 존경하냐고 하는 얘도 있었고.
15/01/05 17:36
음...무거운 내용인거죠?
머릿속엔 내 군대생활이 세상에서 제일 빡세고 힘들었지 라는 마인드밖에 안 떠오르네요 크크 사람은 본능적으로 이기적인 동물인 것 같아요 진정으로 이타적인 사람이 그래서 추앙받는 것이겠고요
15/01/05 17:40
자기가 안해본일이니 쉽게 이야기 하는거죠.
제 와이프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제 와이프가 시립 도서관이서 일하는 사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동기가 일하는 시립 도서관 열람실에서 공부하던 시민님.. 이 뿔이 나서서 민원을 제기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유는 소지품을 잃어버렸다나.. 뭐 그런거 때문에 CCTV 보여달라는 요청이었다나.. 아무튼 이런건 원래 경찰 요청 아니면 안되는 일이기 때문에 거절 했더니 생난리를 쳤다나.. 그 일이 있은 후 1년이 지나서일까 도서관에 신규 직원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바로 위 생난리를 치면서 민원을 제기했던 바로 그 시민님이요. (참고로 시립도서관에는 사서직 공무원은 2~3명이고, 대부분은 그냥 일반 행정직공무원입니다)
15/01/05 17:42
어떤 직업이든 모르고 개무시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확실히 빈도나 정도의 차이가 있긴 있는거 같긴 합니다. 접객업이나 단순노동, 임시직일수록 좀 더 그런 경향이 심한 것도 같고... 사실 무슨 일이건 그 일 나름대로의 힘든 점이 있기 마련이라 흔히 말하는 꿀빠는 일은 정말 드문거 같아요. 꿀빠는 일이라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종류의 일이라도 전반적으로 쉬워선지 업무 시간이 짧아선지 쉴떈 팍 쉬어주는 일이라선지 이유가 다르고, 그 이유의 차이에 따라 본인은 못견뎌서 남들 보기엔 더 힘들어보이는 일로 갈아타는 경우도(그리고 본인은 더 맘에 들어하는 경우도) 많고 일률적으로 말하긴 힘든거 같습니다.
15/01/05 17:43
존중이란걸 찾아보기 참 힘든 사회가 된것 같습니다.
내가 힘든만큼 남도 힘들거란걸 1초도 생각안해보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을까요... 가장 최근에 영화관쪽 직원들이 참 고달프겠구나 생각했던건 새벽1시에 시작해서 3시나 되야 끝났던 인터스텔라를 보고 나오는데 쾡(?)한 직원들이 마지막까지 안내하고 정리하는걸 보고 "과연 야근수당이나 받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향했던 기억이 있네요... 힘내세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애초에 무식한사람 취급하고 잊고 사시면 됩니다.
15/01/05 17:45
원래 사람들이..자기 눈에 보여야 일 하는 줄 알고..자기가 해봐야 그 일이 어떤지 알기때문에...
다만..지금 머한민국엔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지요.껄껄
15/01/05 17:46
CJ CGV가 무시당할만한 기업은 아닌거 같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비스업을 글쓴분 말씀대로 한 수 아래로 보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15/01/05 17:55
그냥 경솔한 사람이에요 일반적인 개념이 있다면
실제 그 직업에 대해 않좋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남의 직업에 대해 함부로 왈가 왈부 하지 않습니다. 실례되는 행동이기도 하구요.
15/01/05 17:55
저도 알바귀신인데
확실히 서비스업은 한 수 아래로 보는 경향이있어요 오히려 대우나 페이나 이런건 매장관리가 더 그지같은경우가 있는데 서비스업 알바는 뭐 마지못해 한다 이런느낌. 알알못 일알못들이 괜히 하는말이라고 생각하세요
15/01/05 17:56
여러 나라에서 지내본 결과,
제가 다녀본 곳들 중에는 한국이 서비스업에 대한 인식이 가장 나쁘고, 고객들이 서비스업에 거는 기대 또한 가장 큽니다. 이건 그저 선진국과 후진국인 것을 떠나서, 한국보다 잘 사는 나라든지 못사는 나라든지 한국보다는 서비스업 환경이 좋아 보이더군요. 돌아보면, 한국 사회가 너무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무시한다는게 피부로 느껴지네요. 고객이 왕이라는 마인드를 너무 중요시 하다보니, 어느새 왕 행세를 하는 고객만이 대접받는 상황이 되고, 그런것을 다 받아줘야 하는 서비스업은 점점 하찮은 업종으로 인식되고... 사실 고객이 왕이라는 마인드 부터가 고쳐져야 한다고 봅니다. 무조건 고객이라고 왕이 아니라, 서비스 업자를 존중해주는 고객만이 왕이 되어야 하거늘...
15/01/05 18:04
최근 주차장 갑질모녀 이야기도 있는 듯 하고..
왜이렇게 사람들이 자기보다 아래다 싶으면 막대하는지. 참 안타까워요. 물론 괜찮은 사람도 많습니다. x데마트 시식행사 알바도 좀 했었는데 괜찮은 고객들도 많았어요. 계속해서 찾아오는 이터널칠드런들이 더 무서웠지..
15/01/05 18:05
뭐 저는 예전에 맥도날드 알바를 3년정도 했는데..
요즘 술자리에서 가끔 맥도날드 매니저나 할까...라는 말을 농담삼아 합니다. 그럼 친구들이 그런거 해서 뭐하냐고 핀잔을 주는데 그때는 정색해서 맥도날드일이 쉬운줄 아냐고 말하죠. 전 정말 재미있게 일했고 적성에도 맞았어서 하는 말이거든요. 지금도 서비스 업종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도 계속 가지고있고... 반대로 지금 프리랜서인데 프리나 계속할까..라고하면 꽤 대단하게 봅니다. 실상 따지고보면 비정규직에 딱히 대우가 더 좋지도 않은데 말이죠. 우리나라에서 서비스직종에 대한 편견이 이정도더군요. 다른 업종에도 경험을 해보지않으면 마찬가지지만 확실히 서비스 업종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낮긴 낮은거 같습니다.
15/01/05 22:52
제가 알기론 맥도날드를 포함 여러 미국계 서비스 기업에서는, 본사 직원의 대부분이 현장직 출신 내지는 현장직 경험이 있습니다.
법이나 세금 등등 일부 전문 분야을 제외하고 임원진을 포함한 대부분의 본사 직원들이 매장에서 뽑히거나 근무한 경험이 있지요.
15/01/05 20:04
기본적으로 사회적인 도덕성이 썩어서죠. 뭐... 인간 그자체에 대한 존중이 있으면 그딴 식으로 행동할까요?
한국 사회에는 그딴 거 없고 걍 쉽게 이익 얻기와 스스로의 사회적 위치 확인하기에 열중하니까요.
15/01/05 20:39
인간자체에 대한 존중이 아예 없는건 아닙니다. 적어도 가족의 구성원으로 자랏을 테니까요.
문제는 타인에게 대한 존중의 필요성에 대해서나, 물질(자본)의 사용에 대한 사유등이 없이 자본을 사용하는 측에 있는 사람이 많다보니 (재벌X세및 관계자 or 사업가들과 투자자들) 문제가 많이 생기는거죠. 그러한 생각을 할 필요도 없는 사회 분위기도 한몫 하기는 하죠. 노조 & 시위 = 빨갱이라던가, 대체물질에 대한 잉여성이라던가, 주택구조가 아파트에 지나친 편중등 여러가지 있다고 생각하지만. . . 일일이 열거하면 너무 많은 문제가 많으니 앞으로 사건들이 많이 터져서 눈앞에 보이는 문제 하나씩 걷어 가야하는수 밖에 없겠죠. 상처뿐인 영광이라는 이름의 대형사건이 아니면 아무도 문제를 인식 하지 못합니다.
15/01/05 18:09
들어가기 힘드냐, 어렵냐가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고학력이 요구되지 않는 서비스업 종사자를 너무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기본적인 '존중'만 해주면 좋을것같네요.
15/01/05 18:19
고학력이 요구되는 서비스업 종사자들도 천대받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만 해도 서연고,카이스트,포항공대 출신들 다 있지만 고객들은 그런거 신경도 안씁니다. 그저 자기맘에 안들면 고성이나 욕설부터 나올뿐..(심지어 그 고객의 오해나 무지로 인해 벌어진 일인데도..) 인서울 좋은 대학 나와서 퇴근 후 짬짬이 대학원 다니는 여직원이 고객응대하면서 한달만에 세번 울음을 터뜨리는걸 보면서도 '너 아직 적응되려면 멀었구나?'라는 위로만을 해줄수밖에 없는 현실이 마냥 씁쓸하기만..ㅠㅠ
15/01/05 18:21
서비스 업이 심하긴 하죠.
전 직업은 물론이고 같은 직업의 다른 부서, 위치라 할지라도 누군가의 일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은 오만이라 생각해요. 겉에서 보는 것, 안에서 보는 것, 직접 해 보는 것, 그 때 그 때 다 다르더군요.
15/01/05 18:25
서비스업종은 대부분이 학력을 요구하지 않는 업종이기에 저학력자가 많으니까요
저학력자들이 대부분인 직업에 대한 학력만능주의자들의 사회적 멸시구요. 덜 배웠다고 자기보다 못난 사람이니 막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거죠 이러던 사람들이 술자리에서는 사교육이 어쩌니 대학이 너무 많니 하는거 보면 참
15/01/05 18:27
L사 영화관 알바 1개월차 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직원들 오픈부터 마감까지 퇴근못하는게 일상인것 같고 굉장히 힘들어 보이네요.. 진상 손님도 많습니다. 말도안되는 요구도 많이 받아봤고 적반하장도 부지기수지만, 그래도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주시는 고객님들이 있어 웃으면서 일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관 알바생들 , 직원들 , 서비스직 종사하는 모든분들 화이팅! p.s. 카페트에 팝콘, 음료좀 그만 쏟아주세요.. 고객님 제발 맨땅에..
15/01/05 18:29
서비스업 그중 판매-안내-흥보-미용
이 4가지 직종을 아예 감정서비스 직업군이라는 명칭까지 부여하며 별도로 두는 이유가있죠 불펜에도 이런글을 쓴적이 있지만 나이가 어려서 그런건지 정말 사회경험이 일천해서인지 아님 장난으로 그런건지 감정 서비스 직종과 그종사자들의 노동강도를 우습게 보고 폄하혹은 부정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한심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특히 그직종에 근무하거나 지근거리에서 본다는 사람들이 서비스직종에 대한 안일한 시선을 가졌다는 것은 사실 그직종에서 대성하기는 애초 틀렸다는 애기이기도 합니다. 그냥 곁가지로 돌다 이건 나와 안맞아 혹은 왜 나는 성공을 못하냐 이사회가 틀려먹었어 세상이 잘못된거야 난 열심히 했는데만 외치고 불평불만하다 말기 딱이죠
15/01/05 18:32
아직 취업을 못한 학생들이니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몰라서 그런거 같아요.
서비스업이라고 해서 뒤에서 움직이는게 없는게 아닌데 말이죠.
15/01/05 19:32
전에 모 통신사 고객서비스부서에서 근무할때 스마일고객이라고해서 진상 of 진상 고객들 모아놓은 명단을 봤었는데 아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배우자도 자녀도 있는 분께서 상담사 상대로 성희롱발언을 일삼아서 등록되었던데 상담녹취들어보니 정말 인간으로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진심으로 상담녹취 몰래 빼돌려서 주위사람들한테 들려주고싶더란..
그후에 공통분모인 지인의 결혼식 자리에서 만났는데 일부러 그사람 포함한 지인들 앞에서 요즘 상담사들 상대로 성희롱하는 고객들 법적처분에 대해서 논의중이다 너무심하더라는 식으로 얘기했더니 본인도 법적처벌해야한다는것에 공감하더라구요. 의외로... 그 사람에대해서 색다른면을 보고싶다면 통신사나 카드사 전화상담내용을 들어보면 됩니다.
15/01/05 20:27
저도 이런저런 알바도 많이 해보고 어머니가 식당을 하셔서 요즘도 가끔 서빙을 하기 때문에 진상손님을 많이 봐 왔는데.. 직종에 대한 편견도 물론 있지만 사람마다 각자 자라온 환경이나 경험,인식이 다 틀려서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반대로 저는 제가 손님일때 항상 먼저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스타일이고 편의점 같은곳에서 뻔히 저보다 어린학생인데 제가 두손으로 돈 줘도, 자기는 한손으로 던지듯이 저한테 거스름돈 주고, 제가 안녕히 계세요 하고 나가도 쌩까는 알바생들도 많더라구오.
15/01/05 20:32
만만하게 보는 손놈들이 정말 많죠.
지난 10년간 어머니가 유원지 안에 위치한 식당을 운영했었는데 기억에 남을 정도로 예의 바른 사람들도 적지 않았지만. 와. 정말 전무후무한 참신한 미친놈이다 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네요.ㅜㅜ
15/01/05 21:01
영화 토르의 동생역인 로키를 맡은 톰 히들스턴이 처음 일을 해본게 웨이터였는데,
사람들이 너무 무례해서 자신을 위해서 서비스하는 다른사람에게 무례하게 굴지않기로 마음먹게 된 계기였다고 하는 말을 듣고, 저는 저의 무지함을 깨닫고 저도 저에게 서비스하는 어떤 분들에게도 무례하게 굴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15/01/05 22:08
서비스업만 만만한가요... 자기가 하는 일만 아니면 같은 직업의 사람들도 노는 걸로 보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그리고 그랬던 사람들이 다른 직업에 대한 평가역시 막하고 뭐 그런거죠.
15/01/05 22:40
진짜 다 겪어보지 않은 건 쉽게 말하죠.
피지알에서 조차, 자영업자, 유통업자는 착취하고 자기 배만 불리는 쓰레기 이미지가 강하니까요. 푸념이야 뭐, 결국 같은 직종에서 돌 수 밖에 없겠네요.
15/01/05 23:12
이번에 매니저 된 형님 말로는 경쟁률이 1300대 1 이었다는데....매니저나 해볼까 라고 해서 되는거 아닌데...ㅠ
저희 지점은 특히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많이 오는데 자기 나이대 자식이 함께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리지르고 욕하는 일이 다반사에요 내가 니 자식x 일하는곳 가서 똑같이 해주마...라고 상상만 해봅니다...ㅠㅠ
15/01/06 00:00
인식이 너무 깊히 박혀있는터라.. 세대가 바뀌지 않는이상 큰 변화는 없을거라 봅니다
저도 서비스업 종사하고 있지만 정말 별의 별 경우를 많이봐서 그런지 어디 가서 내가 진상은 아닐까 하고 조심스러워지는게 더 심해졌네요
15/01/06 00:15
무시와 차별은 한국사회 전반으로 만연해있죠.
남보다 사회적 물질적 위치에서 더 나은 위치에 있으면 그렇지 못한 쪽을 무시하고 깔보죠. 저런 것은 경쟁에서 ( 상대적으로) 도태된 사람들이 하는 것이고 난 저 사람보다 경쟁에서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무시해도 된다는 당위로 이어집니다. 의사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들은 무시 안 당하냐 하면 자세히 보면 또 그건 아니거든요. 사시 출신인가 아닌가 인서울 탑 파이브 로스쿨인가 아닌가 인서울 의대인가 아닌가로 또 그 안에서 무시와 구별짓기가 일어납니다. 오찬호라는 사회학자가 쓴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거 읽으면 왜 그런지에 대한 힌트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차별과 무시와 견제를 통한 밥그릇 지키기죠. 차별하고 남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사람들 중에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인지를 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들에겐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이겼다는것에서 무시와 차별에 대한 당위를 얻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런 사회적 상황에 대한 기사가 뜨면 비판과 회의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사실 사회 내 대다수가 타인을 업신여기는 오만을 갖고 있습니다. 정작 이런 것에 비판하는 사람들 중에도 자신보다 못한 사람에 대한 무시하는 속내로 부터 자유롭지 못할 겁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경쟁사회 속의 시민들이기 때문이죠. 경쟁에서 이긴다는 것은 , 차별과 무시에 대한 당위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아이들은 학교 교육 과정에서 이러한 점을 내면화합니다. 저는 그것을 어린나이에 콜센터와 청소일을 하면서 실제로 경험해봤습니다. 실제로도 그리고 웹상으로 겪어본 결과, 무시하는 사람들은 당위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질못되었다는 인식도 약합니다. 오히려 승리감과 우월감을 도취시켜주죠. 위치차별과 수직폭력은 당위에서 옵니다.
15/01/06 12:44
내가 내 직장에선 왕을 모셔야 되고, 남의 직장가면 왕이 되는 건데
주옥같은 왕들을 겪다보면 '아 난 딴데가서 저따위로 안해야지'라고 생각할 것 같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아 저게 왕이구나 나도 딴데가면 저렇게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