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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8 06:10
중간까지는 준비된 자료 읽으시다가
위 영상 시작되는 부분부터(물론 미리 준비는 하셨겠지만) 눈 마주치며 말씀하시는데 정말 호소력있네요.
14/12/28 11:07
http://www.youtube.com/watch?v=pQEy9IBehfA
화질 좋은 원본 버전입니다. 출처 : 대한민국외교부 유투브
14/12/28 03:51
저도 며칠 전에 기사로 봤는데, 우리 외교가 너무 의전에 치우친 게 아닌가 하는, 주위에서 여러번 들었던 인식을 불식시켜준 장면이었습니다.
사실 영어야, 애초에 뽑을 때부터 잘 하는 사람이 들어가는 거지만, 내용 자체가 참 좋았습니다.
14/12/28 04:27
십수년 전에 pgr에서 배운 상식은 면전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넷상에서도 하지 말자 였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북한에 관한 모든 저의 발언과 행동은 언제가 통일이 되었을때 그들에게 '옳은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가 중심가치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게시물 고맙습니다.
14/12/28 05:09
소설하나 써보자면
통일되고나서 NL계열 인사들은 테러의 위협속에 살아가고 북쪽은 여당의 새로운 표밭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민족 운운 하면서 통일 운동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통일국가에서는 살 수 없을거 같아요.
14/12/28 06:00
안타깝지만 이젠 남이고 먼 남의나라 애기일뿐이죠
통일이 현실로 닥치면 당장 이 PGR에서 조차 내한몸 불사라 통일에 반대하고 막으러 나서겠다는 사람이 적지않았고 거기에 박수치고 찬성한다는 사람이 다수였는데 일개 넷상에서 이런데 현실에선 그냥 웬만한 사람 특히 젊은층은 대부분 다 남일이고 장년층도 반이상은 통일에 반대표 찍을거라 봅니다
14/12/28 06:07
진짜 명연설인데, 정치적인 자리에서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나오는 말이니 정치를 빼고 말하자는 것조차 정치적이죠. 의미를 부여하려해도, 민족자결주의정도의 의미밖에.
14/12/28 06:58
분단이 이 나라의 의지와 관계없었듯 통일도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누어지기 싫은데 나누어졌듯 합치기 싫은데 합쳐질수도...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그리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은 꼭 통일을 생각지 않더라도 UN이라는 기구의 존재 의의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다루어야 할 문제죠.
14/12/28 08:33
연설 자체는 훌륭하지만
국가보안법이 아직도 날뛰고, 노동3권도 제대로 안지켜지는 나라에서 북한인권에 열올리는 이면이 더 씁쓸하네요
14/12/28 10:26
북한 인권을 UN에 안건으로 올리는거 자체가 현정권의 정치적인 행위로 알고있습니다. 게다가 대한민국의 정책결정자들중에 북한 인권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대한민국 국민들의 보편적 인권에 대한 인식을 생각해보면 뭐 더 할 말이 없네요.
14/12/28 10:38
딴 얘기지만 근데 왜 영어로 하죠? un이면 한국말로 해도 될 것 같은데... 다른 나라들도 영어로 발언 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위에 원본 영상 보니 회의 진행하는 분은 불어로 하시네요.
14/12/28 10:45
공식 언어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 아랍어, 러시아어)
이는 유엔의 공문도 공식 언어로 작성된다는 걸 의미하죠. 그리고 감정에 호소하기 위해서는 상대방도 아는 언어로 연설하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14/12/28 11:43
우리가 '남'이 아니라는 말이 '세계시민'이나 인류, 인간으로서의 '공동체'를 가정한 말이라면 동의해 줄 수 있습니다.
소말리아, 이라크등 안정적인 체계가 무너져버린, 혹은 폭압적인 정치적 경제적 세력에 의해 고통받는 '사람'들 만큼이나 북한의 고통받는 구성원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와 당위성이 있으니까요. 물론 저 연설은 이런 전제하에 이루어진것이 아닌듯합니다만...
14/12/28 13:17
좀 흥을 깨자면, 오 대사의 발언으로 북한 인권 관련 안건이 정식 안건으로 채택된건 아닙니다. 물론 전 과정에서 한국(오 대사)의 역할이 없진 않았겠지만 북한 지도부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는 등의 이번 북한 인권 관련 안건은 지난 달 유엔총회를 통과하는 등, 안보리 회부를 위한 절차를 밟아오고 있었습니다. 북한 인권 관련 안건이 안보리의 안건이 된 것도 처음이 아닙니다. 다만 이번엔 앞서 말한 ICJ 관련 사항 등이 있어 유달리 강합니다. 이번 정식 회부로 앞으로 3년간 안보리가 북한 인권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결의안 채택은 물론 어려워 보입니다. 상임이사국인 중국,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가 유력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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