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12/27 21:17:44
Name 王天君
File #1 pool.jpg (150.7 KB), Download : 63
Subject [일반] [스포] 영화 "못" 보고 왔습니다.


10대의 마지막 겨울방학, 그리고 경미의 생일 파티를 모두 함께 모여 보내기로 했지만 현명은 밝은 표정을 지을 수 없습니다.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았던, 그리고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경미가 사실은 건우와 사귀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거든요. 뭣도 모르고 자신을 여동생 경미와 연결시켜주려 하는 성필의 오지랖 때문에 현명의 얼굴은 더 딱딱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현명을 끼우고서도 못가에 모여 불을 피우고 술을 마시며 일행은 분위기를 만끽하려 하지만요. 갑자기 경미의 친구가 배가 아프다며 낑낑대기 시작하고, 약을 갖다주러 경미는 건우와 함께 집으로 잠깐 내려갑니다. 그러나 한 시간이 지나도 건우와 경미는 돌아오지 않고, 오히려 이 둘이 사귄다는 사실을 담은 일기장이 드러나게 돼요. 그리고 이들을 찾으러 내려간 현명 일행은 다리 아래에서 피범벅이 된 경미와 박살난 스쿠터를 발견하게 됩니다. 당혹감과 오열이 뒤섞이던 그날 밤 이후 성필은 건우를 향해 분노를 터트리고, 두용은 그를 말리지 못해 안절부절하고, 현명은 그런 그들을 차갑게 바라봅니다. 시간이 흐른 후, 제대하고 나서 고향에 잠깐 머무르던 현명은 그 시절의 친구들과 조우합니다. 그리고 잊고 싶던 기억이 그를 다시 괴롭힙니다. 성필, 두용, 현명은 건우가 물에 빠져 죽는 걸 외면했고 이를 그들만의 비밀로 가져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항상 과거와 싸우는 존재입니다. 과거의 행복에 기대에 불안한 미래를 맞이하고, 과거의 불행을 연료로 미래의 행복을 움켜쥐려 합니다. 그러나 과거와의 싸움에서 패배해버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과거가 어떤 것이든, 어떤 사람들은 과거에 사로잡혀 현재를 보지 하고 미래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혹은 과거만을 반복하려 합니다. 두용, 성필, 현명은 그렇게 과거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입니다. 건우가 죽게 내버려뒀던 그날의 기억이 여전히 그들을 사로잡고 있을 뿐입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그들의 기억은 그렇게 그 장소에 고여있을 뿐 다른 줄기가 되어 세차게 흐르지도, 씻어내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그들의 죄가 깊숙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떠내려가지 않은 채로요.

이들의 죄는 애매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라고 할까요. 화가 난 성필이 건우를 못가로 끌고 와서 때린 건 맞지만, 그것 때문에 건우가 빠져 죽은 건 아닙니다. 이들이 자리를 떠나고 나서 뭐에 홀린 듯 건우는 물 속으로 걸어 들어갔고 그날의 사고 때문에 몸이 성치 않았던 건우는 허우적대다 혼자서 빠져 죽은 거죠. 그러나 건우가 죽은 건 우발적인 일이라고만은 할 수 없을 겁니다. 저대로라면 건우가 물에 빠져 죽을 걸 알면서도 그들은 걸음을 멈추었다가 이내 발길을 돌려버렸죠.현명 일행의 차가운 의지가 분명히 건우의 죽음에 개입되었고, 그들은 건우의 죽음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있었습니다.  의지와 동기가 제각각이었음에도, 그들은 똑같은 잘못을 저지른 공범이 되었던 겁니다.

같은 죄를 공유하면서도 그들이 죄의식을 다루는 그 방법은 저마다 다릅니다.현명은 어떻게든 과거와 연루되지 않도록 자신을 멀리 떨어트려 놓으려 애씁니다. 전역을 했음에도, 그는 고향에 돌아가지 않으려고 친구집에서 머무는 둥, 어떻게든 과거의 기억이 있는 장소와 사람을 멀리 하려고 합니다. 두용은 놀랍게도 건우의 아버지가 하는 중국집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라진 아들 걱정으로 가슴앓이를 하는 건우의 아버지에게 나름의 속죄를 하고 있던 것이겠죠. 성필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하루하루를 술과 노름으로 낭비하며 보내고 있었습니다. 가장 격한 분노와 증오를 보내던 그에게 지난 날은 오래전 이야기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 하나도 건우에게서 자유로워진 사람은 없습니다. 현명의 얼굴에서는 웃음기가 완전히 사라져버렸고, 성필은 껄렁껄렁한 가운데에서도 초조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나마 두용만이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을 뿐이죠. 그럼에도,  과거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려는 자, 과거를 마주하고 인정하는 자, 과거에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자, 그 누구도 행복하지 못합니다.

이런 차이 때문에 이들은 서로의 죄의식을 덜어주지 못합니다. 현명은 그저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외면만 하려고 합니다. 두용과 성필을 다시 마주하는 것이 그에게는 한없이 불쾌하고 지난 상처를 들쑤시는 계기가 될 뿐이죠. 두용은 그 때도 그랬듯 나머지 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합니다. 성필은 철저히 공범 의식만을 둘에게 확인시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건우를 못가로 끌고 왔고 두들겨 팼다는 사실, 그리고 일행 중에서 리더쉽을 발휘했다는 사실 때문에  불안해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합니다. 툭하면 함구할 것을 확인받고, 으름장을 놓으며,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합니다. 건우는 죽어도 싼 놈이었다고 말이죠. 두용은 과거의 죄를 꺼내지만 미래로 이를 연결시키지 못합니다. 현명은 과거의 죄를 계속 덮어두려고만 합니다. 성필은 과거의 죄를 꺼내놓고 대수롭지 않은 척을 하지만 애처로운 허세로 끝납니다. 분명한 것은, 이들 모두가 비겁자로 살고 있다는 것이죠. 자신들의 죄를 어떻게 대하든, 진정한 속죄를 하지는 못합니다.

내키진 않지만 그날 어울렸던 경미의 친구들까지도 불러모아 성필과 일행들은 어색한 해후를 즐깁니다. 그리고 오지 않을 것 같았던 현명도 뒤늦게 그 자리에 합류하며, 이 셋이 무시했던 부조리는 극에 달합니다. 경미의 죽음을 자책하며 우는 경미의 친구 때문에 성필은 목소리를 올리며 건우에게 그 책임을 돌리고, 모르는 자들의 무심한 질문과 아는 자들의 뻔뻔함에 침묵을 지키던 현명도 소리를 지르며 죄책감에 휘둘립니다. 그리고 현명은 슬슬 한계에 내몰려갑니다. 덮어놓았던 죄의식이 친구들의 얼굴을 통해 또렷이 떠오른 것은 아마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주인공인 현명을 통해 우리는 죄의식에 저항하는 인간의 몸부림이 얼마나 헛되고 부질없는 짓인지를 엿보게 됩니다. 보지 않고, 가까이 하지 않는 것으로 죄책감을 해결하려하는 현명의 태도가는 미련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는 셋 중에서 가장 심약하고 예민한 사람입니다. 그는 두용처럼 과거를 인정할 용기가 없습니다. 성필처럼 뻔뻔해 질 수도 없어요. 그러니 과거를 받아들인 둘과 달리, 그에게 남은 길이라고는 도망치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현명은 비밀을 비밀이라고 인정하지도 못합니다. 그의 말처럼, 이 모든 것은 없었던 일이 되어야 합니다. 헛된 자기 부정에 연연할 수록, 현명의 아집은 서글퍼집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죄책감에서 도망칠 수 있는 인간은 한명도 없습니다. 그것을 과오로 인정하건 스스로에게 이유를 만들건,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는 과거로 안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현명은 떠나가려던 날, 자기기만의 실체를 어머니와 성필에게서 발견합니다. 성필은 파렴치하게도 현명의 어머니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고 있었습니다. 현명은 다시 집에 돌아와 악다구니를 쓰며 어머니의 비겁함을 추궁합니다. 그리고 성필에게 찾아간 그는 바락바락 덤벼들지만 염치없는 성필에게 별다른 경고를 심어주지 못하고 돌아옵니다. 두용은 현명에게 물었었죠. “그런데 그때 넌 왜 그런거야?” 성필에게는 여동생의 죽음이라는 명분이 있었습니다. 두용은 우유부단하게도 때를 놓치고 말았죠. 그러나 돌이켜보면 현명에게는 건우를 죽게 할 만큼 그 부작위에 공모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둘이 사귀고 있던 것도 모르고, 경미를 좋아하고 있던 자신을 바보로 만든 건우에 대한 미움 빼고는 말이죠. 현명은 자신이 당시 가졌던 미움이 얼마나 유치했으며 그것 때문에 정말 가당치도 않은 짓을 저질렀는지 알게 됩니다. 현명은 자기 몰래 비밀을 가졌던 건우와 경미에게 그렇게 화가 났었고,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한 어머니의 비밀을 멸시했죠. 그런데 이제는 건우 아버지, 친구들, 그리고 온 세상을 등지고서 비밀을 만들어 자기 이외의 모든 사람을 기만하고 있던 것입니다. 어쩌면 무작정 떠나가려 했던 현명의 행동은 사실 죄책감이 수면 아래 묻혀있는 못 주위를 뱅뱅 돌고 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에게 윽박지르던 현명 때문에 성필은 다시 불안해지고, 두용과 둘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고백하자고 어르는 두용을 향해 성필은 나약함을 드러내고 맙니다. 자기들이 묻어놨던 비밀은 결코 돌이킬 수 있는 실수도 아니고, 그것을 되돌리기에는 이미 너무 멀리 왔다고 말이죠. 그리고 성필의 죄책감과 불안감은 스쿠터를 타고 오는 건우의 환영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는 놀람과 무서움에 몰던 트럭을 곧장 직진하고, 건우의 환영이 겹쳐진 두용은 다리 아래로 떨어져 죽습니다. 바로 자신의 동생이 죽었던 그 장소 위에서 똑같은 짓을 저지르고 만 것입니다. 이제 성필은 그렇게나 자신이 혐오하고 탓하던 건우와 똑같은 행태를 보입니다. 자신의 여동생이 그렇게 죽자, 곧장 자신의 집으로 도망가버린 건우처럼, 자기 역시도 그 자리에서 어찌할 줄을 모르고 도망치려고만 하죠. 그리고 이를 우연히 보게 된 현명은 성필의 멱살을 부여잡고 울부짖습니다. 자신들의 죄가 어떻게 또 다른 죄를 엮어내고, 비밀이라는 상처를 새기고 마는지, 그리고 거기에서도 다시 한번 도망치려는 성필을 보며 현명은 인간이 얼마나 추하고 나약한지를 깨닫습니다.

현명은 건우네 아버지의 중국집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거기에는 큰 불이 나있었습니다. 이제 현명은 속죄의 구원을 얻을 길 조차 없어진 것입니다. 장면은 다시 못으로 넘어갑니다. 건우가 죽었던 그 곳에서, 성필은 하나 하나 옷을 벗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시나무처럼 떨면서도 못 속으로 깊숙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못에 몸을 담근 성필을 현명은 두렵고도 분노에 찬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아마 성필은 그렇게 죄가 담겨있는 못이라는 공간에 자신의 몸을 담가 죄를 깨달으려고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건우와 같은 방법으로 자살해 속죄를 하려는 것일까요. 그리고 우리가 보는 것은 그 못에 몸을 담그지도 못하면서 이를 계속 응시하고만 있는 현명입니다. 죄책감과 고백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서서 이를 앙다물고 노려만 보는 현명은 평생을 비겁자로 살아갈 수 밖에 없겠죠.

사춘기 시절의 잘못이 이야기의 발단이 되지만 이 영화는 사춘기와 성장, 혹은 미숙함에 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의 근원적인 약함과 자기기만의 모순을 파고드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죠. 궁지에 몰린 인간들이 각자의 결단을 내리는 모습과 끝내 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주제를 인물들의 심리 묘사에 잘 녹여낸 작품입니다. 특히, 두용이 죽은 직후 성필과 현명이 나누는 대화는 그간의 응분과 괴로움이 그대로 전달될 만큼 압도적인 연기가 아니었나 싶군요. 그럼에도, 모든 것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장면은 다소 아쉽습니다. 인물들의 행위 속에서 문학성은 느껴지지만 일상적인 대화에서 묻어나오던 주제의식의 표현 방식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자연스러우면서도 뚜렷한 메시지가 마지막에는 좀 흐려지지 않았나 싶지만, 그래도 응축된 주제와 감정이 생생하게 담긴, 좋은 영화네요.

@ 아무리 경찰 수사가 엉망이어도 익사한 시체를 2년간이나 못찾았다는 건 좀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차라리 시체는 찾았으되 왜 건우가 그렇게 죽었는지를 감추는 설정이었다면 더 아귀가 맞지 않았을까요?

@ 건우네 아버지의 중국집에 불이 난 장면도 너무 급작스러워서 메시지에 이야기가 함몰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 나름 교육용 자료로 쓸 수 있지 않을까요? 법학 수업이나 청소년들의 어설픈 연대 의식에 대한 경고용으로요.

@ 주연배우의 이름이 무려 “호효훈” 입니다. 이름이 웃음소리 같아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handris
14/12/27 21:19
수정 아이콘
영화를 못 보시다니...다음에는 꼭 보시길 바랄게요.
Eternity
14/12/27 21:23
수정 아이콘
어떤 영화를 못 보고 오신 건가요? 제목이라도 좀 알려주셨으면 하네요.. 궁금합니다.
세츠나
14/12/27 21:26
수정 아이콘
다음엔 꼭 보셨으면...
하심군
14/12/27 21:27
수정 아이콘
이 분들 내가 차마 치지 못했던 드립을 거침없이 치고있어! 동경하게돼!
레지엔
14/12/27 21:27
수정 아이콘
영화 못보신 것치고는 자세한 리뷰군요. 궁금해졌습니다.
王天君
14/12/27 21:30
수정 아이콘
아 이분들 정말 크크크킄 제가 저 실수를 다른 사이트에서 해서 일부러 이번에는 따옴표까지 붙였는데....
예니치카
14/12/27 21:44
수정 아이콘
아아.....리플에 산악회 아저씨들이 가득해....
냉면과열무
14/12/27 21:52
수정 아이콘
줄이 너무 길었나요.. 못보고 오시다니.. ㅜ
14/12/27 21:58
수정 아이콘
저도 못봤는데..
Darwin4078
14/12/27 22:06
수정 아이콘
영화 못보셨다니 안타깝다고 해야 할지 부럽다고 해야 할지...
야쿠자
14/12/27 22:08
수정 아이콘
독립영화인가요? 보고싶네요 ㅠ
王天君
14/12/27 22:09
수정 아이콘
이런 영화는 좀 일찍 보고 추천을 해야 하는데, 저는 항상 스포를 포함해서 감상을 쓰기도 하고 저도 좀 늑장 부리다가 부랴부랴 보는 일이 많아서...
벌레이야기
14/12/28 00:33
수정 아이콘
어디서 보셨나요? 검색하니 상영 중인 극장이 없네요.
王天君
14/12/28 00:37
수정 아이콘
제가 본 게 마지막 상영회차였어요.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651 [일반] KBS 연예대상이 끝났습니다. [129] Leeka10822 14/12/28 10822 1
55650 [일반] 교통사고 당할뻔 했네요. [36] 로즈마리5162 14/12/27 5162 0
55649 [일반] 이번주 무한도전 토토가 당시 무대영상 모음 [21] 조던8307 14/12/27 8307 2
55648 [일반] 이 맛에 무도를 보는구나 [106] damin11512 14/12/27 11512 4
55646 [일반] [스포] 영화 "못" 보고 왔습니다. [14] 王天君3703 14/12/27 3703 0
55645 [일반] "갈램 가고 말램 마라." 그리고 <해적> [7] Eternity4657 14/12/27 4657 5
55644 [일반] 구로다 히로키. [37] 예니치카19871 14/12/27 19871 47
55643 [일반] 구로다 히로키. 일본 유턴 [41] wish buRn12051 14/12/27 12051 0
55642 [일반] 그 건물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16] Neandertal7474 14/12/27 7474 7
55641 [일반] 라섹 수술을 하다. [54] 구름이가는곳6729 14/12/27 6729 0
55640 [일반] 노동유연화에 실린 두 가지 함의 [52] 바위처럼7158 14/12/27 7158 31
55639 [일반] 보조 배터리 관련된 용량 체크 이야기 [10] Leeka6665 14/12/27 6665 1
55638 [일반] 주말의 스마트 시장 이야기들 [18] Leeka6171 14/12/27 6171 0
55637 [일반] "국민모임"과 정동영 [55] Dj KOZE6061 14/12/26 6061 2
55636 [일반] 15개월 전 뿌려놓았던 복선 [21] 당근매니아8520 14/12/26 8520 3
55635 [일반] 기업인 가석방 추진 논란; 與, 가석방 여론확산전..野 "더 엄격해야" 반발 [45] 함박웃음오승환4652 14/12/26 4652 0
55634 [일반] 신고리원전 공사인부 3명 사망 가스누출 추정 [10] kapH3607 14/12/26 3607 0
55633 [일반] 김무성 대표 '열악한 아르바이트 처우는 인생에 좋은 경험' [157] 당근매니아12244 14/12/26 12244 0
55631 [일반] 기성용 인터뷰 "지금의 나는 다르다" [209] 발롱도르14987 14/12/26 14987 0
55630 [일반] 상의원 (스포함유) [16] 성동구7155 14/12/26 7155 2
55629 [일반] 색연필이 필요해 포포탄3126 14/12/26 3126 2
55628 [일반] [프로야구] 각팀별 군전역자 및 밴덴헐크소식 [55] 제논7547 14/12/26 7547 0
55626 [일반] 김무성 허니버터칩 게이트 [224] 발롱도르16311 14/12/26 1631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