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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7 22:53
사실 그냥 바꾸고 싶다면 교통 습관은 금방 바뀝니다. 한국 사람들도 베트남 가서 처음에는 당황해도 잘 적응하죠. 본인 생각에 그렇게 운전하면 안 되지 라는 생각이 있는 거지요. 사실 그게 맞기도 하고요. 한국 교통 문화 또한 다른 한국의 면면처럼 계속 바뀌고 하니, 당위보다는 적응에 주력하시는 게 편할 듯 싶습니다.
14/12/27 23:02
얼마전 노홍철 음주운전 사건을 보다가 문뜩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제한속도를 지금보다 10%줄이면, 늦어진 이동시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가 얼만큼이며 반면 줄어드는 교통사고는 얼만큼일까. 10%로 인한 인명피해는 얼마의 돈과 바꾼 것일까하구요.
분명 현재 교통사고 사망률은 교통에 관한 어떤 '편의'하고 바꾼 것이라고 생각하고, 안전을 줄여가면서 그렇게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지 생각했었습니다.
14/12/27 23:10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비슷한 문제제기를 했던게 기억나네요. 생명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다지만, 분명 사람들은 일상에서 생명을 돈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제한속도, 낮추면 사망자 훨씬 줄어들죠. 줄어들 확률이 높아지는게 아니라 100% 줄어듭니다. 결국 사람들은 알면서 [사람 좀 죽어도 편하게 살자. 죽으면 그놈이 재수없는거지] 라는 암묵적 합의를 하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14/12/27 23:02
예전에도 질게에서 교통사고 관련글쓰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일단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위험한 습관이 개선되지 않는 한 보행자도 알아서 조심하실 필요가 있죠(보행자가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요). 그 때도 건널목건너실 때 주위 살피지 않고 건너시다 사고당할뻔했던 것 같은데 다른 나라가 어쨌든 우리나라에서는 건널목을 건널 때는 이어폰꼽고 건너지 마시고 더불어 좌우를 충분히 주시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서요.
14/12/27 23:05
잘잘못을 떠나서 차랑 사람이 박으면 당연히 사람이 다치므로 울며 겨자먹기일지는 모르지만 일단 건널목 건널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아무튼 저런 운전양아치들 때문에 요새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안 다치셔서 다행입니다. 애꿎은 다른 차량만 피해봤네요...
14/12/27 23:05
차라는게 생각보다 무시무시한 교통수단이죠..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800여 명인데 이게 37년만에 5,000명 이하로 내려간 기록이라고 합니다. 세월호 희생자의 열배가 훨씬 넘는 인원이 매년 죽어나가는 거죠.. 아버님 심정이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것중 하나가 차조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14/12/27 23:10
요즘에는 어릴 때 배웠던 횡단보도 건너는 방법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녹색신호로 바뀌면 좌우를 먼저 살핀 후, 손들고 다니라는 거요.
민망하긴 합니다만... 제 목숨이 더 중요해서요.
14/12/27 23:21
저도 비슷합니다. 이어폰도 안끼고, 되도록 건널때 좌우로 살피고 손들진않지만, 정차중인차량에도 손으로 막는 제스처 비스무리하게 취해줍니다.
14/12/27 23:23
저도 신호등이 있을 때는 안그러지만, 신호등이 없는 경우엔 손들고 건넙니다. 30대 중반인데요.
창피하기는 하지만 엄청 편리하죠. 막상 손들면, 진짜 신기할 정도로 차들이 안전하게 서 줍니다.
14/12/27 23:42
윗분들 말씀처럼 당연히 차가 조심하는게 맞는 일이지만, 일단 차와 사람이 사고가 나면 사람이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죠.
교통 문화와 상관없이 안전을 위해서 조심히 다니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든 사고 안나셔서 다행입니다.
14/12/27 23:50
런던에서 정말 인상 깊었던 것은 신호등 없는 건널목이라도 사람이 서 있으면 차들이 절대 횡단보도를 지나치지 않고 기다려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단 한번의 예외도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우리나라는 아직 운전문화는 많이 아쉽습니다...저 역시 그런 운전자들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고요...어쩔 수 없이 보행자들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14/12/27 23:52
전 런던은 못 가봤지만 아버님이 10여년 전에 런던에 출장을 가셨다가 오셔서 가장 인상깊은 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도로를 건널 생각도 안하고 그냥 길가에서 반대편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오던 차들이 다 서더랍니다. 그래서 그냥 가라고 손짓을 했는데 몇번을 그러셨다더군요.
14/12/28 09:10
저도 경험했습니다. 한국에서처럼 눈치보다가 이번 차 빠지면 뛰어서 건너야지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 차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건너라고 손짓하더군요.... 이게 같은 지구인 맞나? -_-;
14/12/28 00:25
해외에서 오랫동안 혹은 일정 기간 삶을 보내고 한국와서 적응못하는 것 중 하나가 자동차와 사람사이의 교통이죠. 저도 처음엔 적응 못하고 욕도 노발 대발 하다가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방법이 없어요. 한편으로는 이런 작은 나라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인구가 살다보니 그런거 같아요. 뭐 서울같은 도시에선 해외에서 보고 느끼신 보행자 우선 교통문화를 찾을 순 없을 겁니다.
14/12/28 09:13
근데 또 웃긴 건 한적한 지방 같은 곳은 아예 룰이 없다는겁니다.
역 근처 중심가인데 신호조차 없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냥 다 알아서 눈치보고 다니는거죠-_-;;;;
14/12/28 00:35
저희 애들도 차와 교통을 인식하는 나이를 유럽에서 보내서.. 차라는 게 당연히 사람 보면 선다고 느낄 거라..
무서워서 애들끼리 바깥에 잘 못 내보냅니다. 금방 사고나지 않을까 싶은 노파심에...
14/12/28 01:24
신체 일부가 닿으면 쏘리는 그냥 패시브처럼 나오구요. 누가 먼저랄거 없이요~
길가다 혹은 마트에서 길을 막았다 싶어도 바로 쏘리해요. 닿지 않아도요. 땡큐 쏘리에 전혀 인색하지 않아요. 전 가끔 한국 가면 인천공항 들어서는 순간 한국 왔구나 느끼는 되는게 이런 매너나 문 안 잡아주는 순간이네요 흐흐
14/12/28 00:50
우리나라 교통문화는 완전 양아치 문화여서.. 알아서 조심해야 합니다. 심지어는 파란불에 보행자가 건너고 있는데 천천히 밀고 들어와요. 제가 성격이 못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럴 때는 진짜 카메라로 찍어서 신고해 버리고 싶더군요.
14/12/28 01:10
사고 안나서 다행이네요. 한국은 아직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밀고 들어오는 차가 워낙 많아서요. 친척형이 젊은 나이에 어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어요. 교통사고 정말 위험합니다.
14/12/28 10:44
점점 양호해 져 가고 있긴 합니다.
당장 최근 십수년간을 생각해봐도 알 수 있듯이, 적어도 요즘엔 '신호는 지킬'려고 하니까요.
14/12/28 01:41
전 운전자를 안믿어서 항상 차오는지 체크하네요 노란불오면 멈추는게 아니라 빨리 지나가려해서 위험한 경우가 많아요
신호바뀌고 차보면 저 차는 급하게지나가겠구나 딱보이거든요 아슬아슬한 순간조차도 없게 조심합니다 다보고 여유롭게 건너는 습관은 해외체류중 생겼네요 차방향도 다르고 거기서 행여나 다치면 번거로울거같아서 엄청 조심했거든요
14/12/28 01:46
글쓴분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실례를 무릅쓰고 주제넘은 충고 한마디 드리며,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저승가서 염라대왕한테 아무리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봐야 소용없습니다 오늘 죽으실 수도 있었습니다. 이건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고말고의 문제가 아니고 죽지않기위해 당연히 차를 조심해야하는겁니다.
14/12/28 14:08
저도 파란불이더라도 좌우 살피고 건넙니다. 예전엔 무단 횡단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블랙박스 사고 영상 보면서 사람이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는 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운전도 왠지 겁이 나서 못할 거 같고(장롱 면허입니다.)..
14/12/28 15:05
횡단보도는 절대 안전하다는 보장도 없어서
건너라고 파란불이 들어와도 꼭 차가 오는 좌우를 꼭 살피고 불이 켜진뒤에 3초정도 있다가 발을 내딛는 습관이 필요해요 윗분들 댓글처럼.. 여긴 대한민국이고 외국 법도 다르고 운전자들도 다르기에 우리나라에 적응하시고 익숙해지셔서 조심하셔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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