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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8 23:39
겉으로는 아닌 척하지만 한국인들 키크고 잘생긴 서양 미남과 예쁘고 섹시한 서양 미녀 다 좋아하지 않나요?
외모의 기준이 꼭 서양일 필욘 없지만요. 뭐 똥송합니다같은 말은 처음 듣지만 여행가서 호스텔같은 데 한국인들끼리 모여 있으면 서양인들 외모 찬양은 절대 빠지질 않죠. 여자들 하는 얘기는 하나같이 와 키크고 푸른 눈의 남자가 어쩌고 저쩌고 북유럽 남자가 그렇게 멋있고 어쩌고 저쩌고 남자도 다르지 않죠. 남부유럽 여자가 예쁘다는 둥 히잡두른 여자가 이쁘다는 둥. 개인적으로는 그냥 익숙하지 않은 것에서 느끼는 외모 fantasizing 정도라고 봅니다.
14/12/28 23:42
롤에서 망하는애는 트롤하거나 or 굽신굽신하며 묻어가려거나 하는데, 후자가 항상 똥송합니다 이러길래...
저는 똥싸서 죄송합니다에서 나온 말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14/12/28 23:43
그냥 해외 여행 많이 못다녀본 못생긴 분들의 취미가 아닐지
미국에도 잠깐 있었고 국제학교도 다녀봤지만 딱히 서양인(이라는걸 한 종류로 특정할 수도 없고)이 특별히 잘생긴 것도 아닌데
14/12/29 00:09
여행 많이 다닌 사람도 서양 남자 외모 찬양 많이 합니다.
저 유럽 여행 갔을 떄 30대 후반 금융업 종사하는 누님 및 일반 회사원인데 여행온 누님등등 해서 저녁식사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 누나들 진짜 동생 편하다고 거의 한시간 내내 외모 찬양 침튀기면서 하던데...어휴... 크크크크 (여행도 한두번 가본 수준이 아니라 북중미 남미까지 6개월 동안 갔다온 누님도 있었고...직장인이라 오래는 못다녀도 1주 단위로 왠만한 데는 다 가본 누님도 있었고 여행에서는 저보다 전부 선배격인 분들이었습니다.) 전 내색은 안하고 그냥 오오 그래 하면서 맞짱구 쳐주곤 했는데...정말 세세하게 일일이 다 묘사하면서 경험담을 얘기하는데 뭐라고 했지, 그 금발도 다 똑같은 금발이 아니야 그 북유럽 특유의 흰 빛깔 나는 금발 있지 이게 얼마나 멋있는 줄 알아, 키는 또 얼마나 큰지 애네는 190은 평균 수준이야, 190되는 흰빛깔 금발의 젊은 남자애가 나한테 와서 길물어보는 데 얼마나 설렜는지 나 외모감상하느라 말하는 거 하나도 안들리고 심장이 쿵쾅거리더라니까 깔깔깔 (다같이 맞장구 어머머 마자마자) 한참 듣다보니 이건 뭐 거의 주책 수준이다는 생각마저 들더라는....크크
14/12/28 23:47
중국여자들이 서양사신들을 보고 속칭 "지렸...."다는 기록이 있다는 걸 들었거든요(그때당시는 중국 짱짱맨이던시절 정확히 어느시절인지는 모르겠네요.)
외적인건 시대를 떠나 동양사람은 서양사람을 동경하는건 마찬가지가 아닐지?
14/12/28 23:49
서구인에 대한 맹목적 동경은 뭐 거의 광신수준이죠 현대한민국은
거기에 편승에 자신은 추하다는 가치도 거의 골수에 박혀있고 예전 PGR에 무슨 서양모델같지도 않은 어좁에 숏다리한 남자 둘사진올라오니 비율환상이다 서양인은 아름다워 찬양을 하는 글들보니 이건 거의 종교적 믿음에 가까운 느낌이네요 서구인은 그냥 아무나 가져다 대도 찬양받는 나라가 대한민국아닐까 하는
14/12/28 23:54
움... 외모의 훌륭함을 인격이나 능력의 훌륭함으로 연결하는 것이 문제지
잘생긴 걸 잘 생겼다 하는 것이 굳이 문제일까요? 동양의 미를 따로 추구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면...뭐... 서양인에 비해 못생겼다고 느끼는 게 꼭 문제라고 생각지도 않고요 생긴 거 가지고 똥 싸는 소리 하는 게 문제긴 하지만 겨우 생긴 거 가지고 똥 싸는 소리 하는데 크게 문제 될게 있나 싶기도 합니다.
14/12/29 00:03
우리보다 잘 사는 선진국에게 인정받길 원하는 심리는 있죠.
두유노 시리즈나 해외반응 검색 등등.. 이거 예전에 TV에서 전문가가 어떤 심리인지 말해줬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군요.
14/12/29 00:07
처음 들어봤습니다. 심지어 네이버에서 똥송하다 로 검색을 하니 검색되는 페이지도 몇개 안됩니다.
똥송합니다 로 검색하니 그나마 좀 보이는군요. 특정사이트에서만 쓰는 단어가 아닌가 싶네요.
14/12/29 00:08
일베용어 일겁니다.
제가 15년전 느꼈던...일본인의 서양인 콤플렉스(그당시엔 이해못했는데...)를 이젠 이쪽에서 고스란히 이어가는군요.하하
14/12/29 01:03
시작은 항상 그렇듯이 DC요
일베용어라고 불러야될정도로 일베에서 쓰이는지는 모르겠구요 근데 애초에 걔들은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 세기때문에 이런거하곤 안어울려보이는데요?
14/12/29 00:14
호 처음보는 어휘네요. 그런데 저런 열패감을 발견하긴 되게 쉬워요. 미의 기준을 일방적으로 한 군데에 맞춰놓고 거기에 따라가려고 뱁새의 가랑이를 찢거나 아니면 자기멸시...
14/12/29 00:21
해외에서 활약하는 아시아계 배우들 보면
전형적인 (서양인들이생각하는) 아시아스타일인데 말이죠 물론 동양내에서 눈이 더크고 코가 더 높아도 별차이는 없겠지만..
14/12/29 00:40
자학 개그가 항상 유쾌한 건 아닌 것 같네요..
검색해보니 이런 게시물도 있던데, http://www.dogdrip.net/?mid=ilbes&sort_index=popular&m=1&document_srl=53269579&category=43439 뭐 같이 깔깔 웃기에는 웃음의 코드가 쫌 다른 것 같아서...
14/12/29 00:34
웃자고 하는거겠죠
야구동영상도 서양거는 매력 없어서 안보지 말입니다 브래드 피트 톰 크르즈도 우리 동네 평범한 편의점 사장님보다 못생겼드만요...
14/12/29 00:40
그건 아마 좋은 걸 못보셔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저도 외국 친구들에게 좋은 거 추천 받기 전까지는 서양은 왜 저런 싸구러 야동밖에 없지? 일본이 만들어내는 최상급의 품질 보고 느끼는 거 없나? 이런 생각을 했었더랬죠... (정말 괜찮은 거는 역시나 쉽게 보기 힘들더라는...)
14/12/29 00:37
뭔송 뭔송 거리는 건 일베용어입니다. pgr에서도 몇 번 봤는데,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길래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야갤, 역갤같은 막장갤들에서 유행하던 '센송합니다'에서 파생된 용어로 보입니다.('조센징이라 죄송합니다'의 약자입니다) 주로 한국을 까는 내용의 짤방을 올리고 '센송합니다'라고 드립을 칩니다. 다른 뭔송 드립들도 이와 비슷하구요. 디시는 사이트 특성상 유동닉들이 뭐하는 사람들인지 아는게 수월한데, 저런식의 드립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패배감에 젖어사는 사람들입니다. 입시에 여러번 실패했다거나, 몇 년째 취직을 못하고 백수로 지낸다거나, 주식이나 옵션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다 그나마 모은 쥐꼬리만한 돈도 다 날렸다거나... 이런 사람들의 마지막 탈출구가 사회탓이거든요. 내가 못난게 아니라, 이 사회가 잘못됬다... 그렇게 외쳐서라도 현실을 잊고 싶은거죠. 평생 여자 손도 못 잡아본건 내가 못생겨서라는 걸 인정하기 싫으니까 '똥송합니다'를 외치며 동양인은 원래 못생긴거라고 정신승리를 하려고 하고, 단타질에 빠져 돈을 날린 건 내가 멍청하게 투자해서라는 걸 인정하기 싫으니까, '센송합니다'를 외치며 나를 부자로 만들어 주지 않은 한국이 일본이나 미국에 먹혔으면 좋겠다는 허황된 망상을 하고, 철없는 시절 꿈꿨던 장미빛 미래가 자기 능력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걸 받아들일수가 없으니까, '개한민국은 곧 망한다' '이것이 개한민국의 국격이다'라고 목청껏 외치며, 내가 못난게 아니라, 내가 속한 집단이 노답인거라고 자기암시를 걸며 내면의 열등감을 부정하려 하는거죠. 항상 이민드립을 쳐대지만 실행할 능력도, 용기도 없다는 건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을테니 저런식으로라도 뽕을 맞아야지 어쩌겠습니까. 재밌게도 이런 모습은 자신이 속한 집단과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동일시하며 자부심을 주체를 못하는 부류들의 모습과 많이 닮았습니다. 다인종사회인 미국만 해도 유색인종에 대한 우월감이 가장 강한 계층은 백인 하류층 단순직 노동자들이라고 하죠. 한 쪽이 자기가 속한 집단을 높여서 우월감을 충족시키려고 하는 반면, 다른 한 쪽은 자신이 속한 집단을 낮춤으로서 열등감을 잊으려고 하는 셈인거죠.
14/12/29 01:18
들어보면 일베용어가 아니라 디시용어 같은데요? 설명하시는 것도 다 디시의 예고,
무엇보다 오히려 일베는 '취업 못하는건 정부탓이 아니고 개인탓.' 이런 성향 아닌가요? 이전에 피쟐에 올라온 일베 분석글들에서도 주로 이런 성향이 일베의 문제점이라고 까고 있고.
14/12/29 04:28
PGR21은 어떤 용어의 출처가 디시인사이드나 일베라는 이유만으로 제재하는 곳이 아닙니다. 최소한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자기 비하 드립이라고 제재해야 하는가? 미개 드립이 용인되는 것을 보면 명분이 없습니다. 아니면 수위가 세서 제재해야 하는가? '~라서 죄송합니다'가 딱히 높은 수위라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얼마 전 공론화가 되었던 '암 걸릴 것 같다'보다 훨씬 낮은 수위라고 생각합니다.
14/12/29 00:42
똥송합니다와 자매격으로 센송합니다가 있죠. 이건 조선인의 일본말인 '조센징'과 '죄송합니다' 합성어인데 외모도 있지만 발전정도나 사건사고 시민의식 등을 예로들며 '미개'드립하는 것과 같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드립이라 생각하긴 하는데 아직 어린 인터넷 유저들이나 몇몇은 진짜로 받아들일 것 같아 우려스럽기는 합니다.
14/12/29 00:48
김치국 정도는 나쁘지는 않다고 보지만 (김치워리어도 있죠) 센송은 진짜 걱정됩니다.
야만,미개라는 단어가 예전에 서양인들이 "인간동물원"하던 시절에 주로 사용되던 단어인데, 그 유산이 아직까지 남아있는지...
14/12/29 01:00
똥물튀기는 곳에서 놀기 싫으시겠지만
지금 님이 남긴 글은 그냥 드립을 보고 정말 엉뚱하게 추측한글이거든요. 정작 그동네서는 저런 드립치면서 님의 글에서 본 생각을 담는 경우는 매우 드물겁니다. 처음에는 누군가 발끈하는 모습에 재미를 느껴서 유행을 타는거고 한번 유행을 타면 이후로는 질릴때까지 그냥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쓰이는겁니다. 제가 정말 걱정하는건 이렇게 정말 잘 모르면서 남에게 훈계는 하고픈 글이 나오면 저런 사이트들 특성상 청개구리 심보가 더해져서 여기저기서 보란듯이 더 합니다.
14/12/29 01:05
아 그러고보니 똥송,센송에 반대되는 제너럴 조 드립도 있네요. 버지니아 총기난사의 조승희인데, 서양인들의 동양인 차별에 저항(?) 했다고(죽기 전 남긴 영상이 그런 영상이었죠) 조장군님, 조장군님 드립치는 어이없는 미화를 하고 있죠
14/12/29 01:02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808826&code=11171211&cp=nv
이미 언론에서 예전에 기사를 썼는데요.. 모르는게 오히려 속편할 수도 있는거겠죠...
14/12/29 01:05
저도 이번에 처음 듣는데요;;; 나름 인터넷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저는 원래 서양인이 매력적인지 잘 모르겠어요... 북미권에서도 살아보고, 유럽에도 조금 있어보고, 지금은 중국에 있는데.... 동양인, 특히 한국인이 짱입니다?
14/12/29 01:26
저 역시 북미권,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 중국 전부 가봤지만 진리의 케바케
"예쁜 사람은 예쁘고 안예쁜 사람은 안예쁘다" "특별히 어느 나라라고 해서 집단적으로 모두 잘생겼다거나 예쁘다는 건 순전히 환상에 불과" 결론은...누가누가 더 낫다 아니다는 건 그냥 각자의 색안경일뿐인 것 같습니다.
14/12/29 01:27
아래 이정신 일베 논란도 그렇고 인터넷에서 어떤 사상을 주류권으로 놓을 수 있는지도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향력을 가지는 현상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기에 눈팅정도로는 착각하기도 쉬운 것 같습니다.
14/12/29 01:28
강자에 대한 숭배, 약자에 대한 혐오, 둘 다 열등감의 발현이죠. 강자를 숭배하는 이유는 엄격한 약육강식의 계급체계를 세워나야 정당하게 약자를 혐오할 수 있거든요.
14/12/29 01:30
디씨 주식갤에서 많이보던 말이네요. 한국사회가 막장화가 됨에따라 인터넷 사대주의가 많이 퍼져있죠..
일베의 극우주의와는 좀 다르게 한국정치(새누리, 새정치 전부.. 특히 이명박과 박근혜가 많이까이죠), 국민(블랙컨슈머 등)을 미개하다하는 사대주의적인 유행어입니다.
14/12/29 01:37
서양인 예쁘고 잘생긴 사람보면 엘프같고 멋있어요 근데 그런 사람 별로 없죠 어디나 잘난 사람은 적으니까요
인종별로 각자의 매력이 있는데 서양인이 특별하네요 요즘 흑형 알아주는 분들도 많은데 동양인은 아직 비주류인건지 인구는 젤 많은데 가난해서일까요
14/12/29 01:44
롤캐 쪽에서도 자주 봤네요.
그 동네에서 너드 취급 받는 친구들이 한국, 일본 와서 미남 소리 듣는 거 참 웃기긴 합니다-_- 기준이 거기 맞춰져 있으니 그렇겠지요.
14/12/29 01:50
똥송하다의 어원을 찾아보니 디씨모갤이라는 말이 있고 일베라는 말이 있는데 어쨌거나 그 곳 유저들의 아이덴티티가 열등감이라는걸 또 한번 셀프인증해주는군요.
김치녀 김치녀 하며 한국여자들에 대한 적개심도 그렇고 뭐랄까 깊숙한 곳에 박혀버린 패배주의 좌절감? 같은게 모든걸 부정적으로 보게 만드는가 봅니다.
14/12/29 02:14
추합니다. 저런거 보면... 저리도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을까 자부심을 느낄수 없을까 싶어요..
솔직히 저도 왠만한 영상보면서 서양인들의 외모가 뛰어나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래서요? 그게 내가 열등할 이유가 됩니까? 나는 나고 나로서 자부심을 가져야하고 내가 가진것 원천적으로 타고난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지 않으면 더 못한 세상이 펼쳐질텐데.. 값진 인생에 타 종족 추종행위로 인생을 허비하다니...쯧쯧
14/12/29 02:18
저는 일견 일리 있다고 봅니다. 강대국에 치이고 지배층에 속아오고 제 한몸은 무조건 내가 건사해야했던 (지금도 물론 변한 건 별로 없죠) 유구한 역사를 가진우리나라에서 성숙된 시민의식이 생기기는 쉽지 않죠. 저는 앞으로도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거기에 남의 눈, 체면 중시하는 유교 덕택에 경쟁의식 + 비교하기 까지 더 해져서 이정도면 경제력 대비 지옥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이 아닌 우리가 이름 아는 정도의 중진국에서만 살다온 친구들도 한국에 오면 깜짝 놀라더군요. 사람들이 너무 공격적이고 치열하고 나쁘게 말하면 교양이 없다고... 그 중 한 친구가 보여준건 블리자드에서 만들었던 스타크래프트 밸런스 게시판이었습니다. 살다온 나라(아시아 이지만 영어를 씁니다.) 게시판을 보니 정말 밸런스 얘기를 위주로 굉장히 내실있는 글들이 많더군요. 서로 반박해도 정말로 그냥 '그래 이건 니 말이 맞다. 근데 이 부분은 난 생각이 달라." 딱 이정도 였습니다. 우리나라 게시판은... 뭐.. 말씀 안하셔도 알겠죠.. 어느새 DK는 천하의 죽일놈이 되어 있고 저그 유저들은 천하의 쓰레기에 테란 유저들은 상종도 못할 인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게 굳이 게시판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고 봅니다. 모든 분야에서 그렇지요. 센송합니다, 똥송합니다가 그냥 인생 루저들이 지껄이는 동정심 가는 쓰레기 멘트일까요? 저는 우리 모두가 어느정도 센송한 사회에 사는 불쌍한 군상이라고 봅니다.
14/12/29 04:21
생긴걸 떠나서 동양인들이 인종적으로 쫌 후진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다들 부정하는데 지금 먹이가 없어서 기초대사량을 걱정해야되는 시대도 아니고 덩치는 무조건 큰게 좋죠. 또 동양인들 골반이 좁아서 출산할때 좀 더 힘들다던지, 같은 수준으로 운동했을때 흑형의 근육 생성량이 압도적이라던지..... 백인들과 달리 암내 잘 안나는건 좋네요.
14/12/29 04:25
아 예전부터 궁금했던건데
왜 머리 (얼굴)이 작은게 미남미녀의 기준이 됐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머리가 크면 뇌용량이 큼-지능이 높음 이런 긍정적인 순서로 이어질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머리작은게 매력적으로 보일 혹시 다른 생물학적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절대 제가 머리가 커서 그런건 아니구요....부들부들..
14/12/29 04:25
'센송합니다'랑 '똥송합니다' 모두 한국인이라 죄송하다는 의미, 즉 광범위한 자기 비하의 의미로 쓰입니다. 외모 비하보다는 그쪽이 더 핵심이죠.
그런데 저게 그다지 특별한 현상도 아닙니다. PGR21에서도 허구헌날 듣는 게 미개 드립이거든요. 말로만 안 했지 국개론에 가까운 댓글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열등 의식을 극복하려면 우리 자신부터 돌아봐야 할 것 같네요.
14/12/29 04:33
제목보고 또 똥얘긴줄 알고 안보고 있었는데 똥얘기랑 별 다를 바 없네요.
일단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는데 난 코드가 안맞는 이야기라..
14/12/29 06:44
이게 논란될 만한 가치가 있기나 한건지 모르겠네요.
걍 개무시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것과는 별개로 서양인의 신체비율이나 외모는 동양인에 비해 아름다운건 사실이죠. 물론 그 미의 기준이라는게 제각각이라 일반화 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지금우리시대의 보편적인 미의기준으로 볼때 그렇습니다. 모든 성형이 서양인의 모습을 지향하고 있고 키의 크기와는 별개로 상하체의 비율에서 다리가 긴쪽이 훨씬 보기가 좋고 머리크기도 큰것보단 작은쪽이 눈이 크고 눈동자색이 다양하고 콧대가 높은쪽이 더 보기 좋은거죠. 이 외에도 많겠습니다만 개인의 영역에서 호불호는 갈릴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미를 평가할때의 기준에서 보면 서양쪽이 나은건 사실인거죠.
14/12/29 09:54
하늘하늘님의 미적가치글이 사실 얼마나 문제가 심하냐면
상하체 비율 머리크기 즉 신체비율이 지닌 외모가 아름다움을 표현한다면 서양인은 동남아 사람들에게 말그래도 발린다고 하는겁니다 인종중 두상이 가장 작은인종이 동남아 사람들입니다. 그에따라 신체비율이 서양인들보다 더 8등신에 근접하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미얀마 사람들이 같은 동남아에서도 단두라서 이경향이 강하다고 하죠 자 미의 기준을 서양쪽에 둘시 이상황은 뭘로 설명될까요 예의 그냥 벽안혹은 금발 아님 장신 즉 서양인이니까 아름답다라는 일방적 논리로 넘어가야 됩니다 서양인이라 장신 벽안나오면 또 애기나오는게 그럼 동남아 사람보다 머리는 크지만 서양사람만치 벽안에 장신에 가까운 서아프리카 누비아족 계열 흑인이나 중동 산악민족(대표적으로 쿠르드족,아르메니아족) 은 뭐냐가 나옵니다 이사람들은 서양인들보다 더 코가 오뚝하고 안채가 다양합니다.(오죽하면 쿠르드족 평범한 여인 사진이 뉴욕타임즈에 빨려들어갈듯한 벽안이라는 타이틀로 올라오는 사례가 있을까요) 헌데 이들보고 아름답다고는 동남아인만큼이나 안하죠 전반적 미를 평가하는 기준에서 서양이 우월하다면 그서양보다 더우월한 외모 비율 체형을 보인느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추하다는 개념은 그냥 모순그자체입니다
15/01/01 03:55
그건 모순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판단했을때 동남아보다 서양이 더 낫기 때문이겠죠.
님 말씀대로 신체비율면에서는 동남아가 더 나을수도 있지만, 미모라는게 신체비율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눈코입 이목구비의 생김새도 중요하니까요. 피부색도 그렇고. 그런면에서 서양이 더 나으니까 동남아사람들이 아무리 비율이 좋아도 부각되지 않는거겠죠.
14/12/29 08:21
죄송한데 그렇게 널리 퍼진말도 아니고 공개적으로 올려서 논의할만한 단어도 아닌것 같아요
일베드립과 비슷한 인터넷 비속어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14/12/29 08:34
디씨는 워갤 이후 끊은지 좀 됬지만, 다른 커뮤니티 눈팅은 나름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용어는 저도 오늘 처음 들었네요;;
14/12/29 09:09
디시에서 쓰이는 용법을 볼때, 외모 비하는 좀더 어린 연령층에(10대가 많이 출입하는 갤, 외모에 민감한)서 많이 쓰입니다.
오히려 연령대가 20대 이후로부터는 외국과 비교해 형편없는 국민의식(땅콩회항,기내난동,수술실셀카등)이나 형편없는 정부정책(연금삭감,담배값인상,복지없는증세,성매매관련)에 대해 스스로(자신과, 국가, 국민, 정부 모두를 포함함)를 비하할때 쓰이는거 같군요. 물론 외모비하는 기본으로... 물론 중국이나 일본 등등 그냥 뭔가 쪽팔린 부분이 있으면 똥송, x송 다 나오구요. 오히려 동양인이 우월한 부분을 보여주면서 똥송제목으로 낚시하는 글도 많고 그렇습니다... 그나저나 pgr에도 그런 용어 써본적이 있어서 쪽팔리군요....
14/12/29 10:05
처음 들어보는 말이긴 한데.....
사실 한국인(더 넓게 봐서 동북아인들)은 서양식 외모를 옛날부터 찬양해 왔습니다. 백옥같은 피부, 큰 키, 장대한 기골 등등 이죠. 하멜이 한국에 처음 표류했을 때 한국인들이 하멜의 흰 피부를 부러워했다는 글도 본 적이 있네요. 그런데 잘 생김 못 생김은 상대적인 개념이니까 나 보다 더 잘난 외모의 사람을 보면 쪼그라들고 열등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심리적 현상이죠. 어쩌보면 넷상에서의 저런 반응은 당연한 반응일지도 모르죠.
14/12/29 10:49
전형적인 자위방법이죠.
비슷한 류로 [서울대 아래는 그게 그거] 와 같은게 있죠. 9등급대학이 연고대와 동급이 될 수 있는 마법의 멘트인데 외모로도 자기들이 답은 없지만 동양인을 다 묶어서 서양인 아래 두고 똥송 거리면 본인이 동양의 많은 미남들과 도매급이 되니까요.
14/12/29 12:18
저를 꽤나 잉여로운 인간이라고 자부했는데 난생처음보는 용어라 급히찾아봤네요 디시의 유물들이 일베로 많이가서 이게 일베꺼냐 디시꺼냐하는 게 무의미하지 않을까요 결국 이 단어가 자기비하를 전제에 깔고 말한다는 거 자체가 안타까워요 동양인 서양인, 남자 여자에 대립각을 두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인정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참 씁쓸합니다
14/12/29 13:09
자기혐오를 기저로 깔고간다는게 안타깝죠.
역사갤러리에서 탄생한 말이라고 알고있는데 사실 인터넷에서 그 녀석들만큼 자기혐오와 무능에 휩싸인 불쌍한 히키코모리들도 찾기 힘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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