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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0 19:57
육군의 비중이 아닌 "특수전"의 비중이 후순위로 밀리는 것이겠지요.
발제글에서도, 한반도 급변사태 발생시 특작부대가 북한 영내에 침투해 영변 핵시설을 공격하는 등의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써놓았는데, 글쎄요. 장거리 전략대지타격수단 (타우러스나 슬램ER, 현무탄도탄 등)으로 타격하는게 훨씬 합리적인 공격방법 이라고 봅니다.
14/12/20 17:11
우린 고대부터 자국병사를 손빈의 손자병법에 나온그대로
전투에서 병사를 쓸때는 진정 지푸라기 흙먼지같이 아낌없이 써라를 금과 옥조같이 지키고 지체높은 윗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는 수백,수천의 민간인이 죽건말건 한강다리도 폭파한다를 또 실천하는 나라니...
14/12/20 18:15
황군의 전통이 바로 인명경시 보급경시의 정신력 사상이고 대한민국 국군은 그 전통을 잘 이어받아서 병사를 보급품보다 못한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있지요.
14/12/20 17:19
솔직히 밀리터리 관련 분야는 지엽적으로 들어가면 그야말로 이 사람이 말하면 이 사람 말이 맞고, 저 사람이 말하면 저 사람 말이 맞는게 있다보니...
14/12/20 17:31
전 이 글 읽기전에 한국 특수부대가 이 정도로 암울한 상황인지는 몰랐습니다. 뭐 다른 쪽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이건 좀 심하지 않나...;;
특전사는 전시작전통제권이 일반 육해공과 다르게 한국에게 있으며, 연합특수전사령부를 구성, 미군이 작전을 '지원'하는 개념으로 특수부대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력으로 운용할 수 있는 항공기 전력이 없는 게 너무 뼈아프더군요. 나가면 죽는 게 100% 확정이니...대원들에게 ‘살아서 돌아올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라는 희망을 줌으로써 사기를 높여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보장하지도 못할 것이고.
14/12/20 18:24
전역한지 9년이 되었는데요, 제가 근무한 여단이 XX여단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역할은 XX을 XX해서 XX한다. 였던걸로 기억해요.
직접 침투해서 교란 작전을 펼치고 후퇴한다는 훈련의 내용일 뿐이고, 실제 임무는.... XX이죠.
14/12/20 18:29
이것도 어찌보면 예산문제 같은데...듣기로는 3군에서 예산확보를 위해서 대형병기위주로 발주를 하고 보수에 관련 된 것은 거의 무시한다고 들었거든요. 특전사의 건도 그런 소품이 무시당한 사태의 결과라고 생각되네요.
14/12/20 18:48
일반 육해공은 어차피 전시작전통제권이 미국에 있기 때문에 당장 핵심무기가 없어도 괜찮지만, 특수부대는 참...’수령 결사 옹위를 위한 총폭탄 정신‘으로 죽기 위해 전장에 뛰어드는 북한 ’자살돌격부대‘보다 상황이 나은 게 없다는게...;
14/12/20 19:12
이게 대형병기를 위주로 하는 이유가 그렇게 해야 다른 2군의 대형병기 예산에 뺏기지 않는다는군요. 간단히 말하면 '어 너네 큰 돈 쓸일 없지? 우리는 큰거 질러야하니깐 우리가 예산 더 땡겨쓸게'라고 합니다. 물론 나머지 돈이 필요한 보수사업이나 장구류, 군의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 애매하게 큰 것들은 군인정신으로 버티는거죠.
14/12/20 19:30
군인정신이라는 말이 참 씁쓸하게 와닿네요...그렇게 대형병기가 중요하면 제대로 구하기나 하면 모를까 허구헌날 결함 발생에 사업연기나 되고...; 군 지도층과 대통령에게 군인들 목숨이나 인권은 안중에도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특전사 정도면 키우기도 어려운 최고급 자원인데...
14/12/20 18:50
군인은 사람이 아니라 티끌같은 존재라 저렇게 막쓰고 버려도 되나보죠 스타 극후반가면 베틀 뽑기위해 마린메딕 버리는것처럼.. 죽일놈들 ㅜㅜ
14/12/20 20:02
본문의 전인범 중장이란 분이 제가 근무하던 사단 사단장이었는데... 사람이야 직접 겪어보면 모르는 거긴 하지만 잠깐잠깐 봤을 때나 말하는 걸 보면 군인치고는 합리적이고 오픈마인드 같아 보였습니다. 훈련병 3개월해서 지옥훈련 시킨담에 전투병 9개월 총복무기간 12개월짜리 정예병이였으면 차라리 좋겠다든가 병사들한테 핸드폰이 왜 안되는지 모르겠다, 일과 이후에 근무가 없다면 부대 주변에 학원 등을 다닐 수 있도록 외출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 등등... 이분 일하시면서 체력단련이 빡세지고 두발점검이 쉣이었던 대신 내무부조리 그중에서도 구타가 거의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본인 약력이 아웅산테러사건 경험자고(그때 중위였는데 합참의장 후송을 지휘해서 상 받았더군요;;)고 미국 조기유학파에 미군하고 협력업무도 많이 하고 아프간 파병도 갔다오고... 가끔 사단 메일로 '부사관들은 맥가이버칼 자비로라도 사놔라 전장에서 유용하다' 이런거 날아오는 거 보면 재밌었는데...
14/12/20 20:05
적진 침투 임무를 받은 특작부대의 운용이라는 관점에서, 위의 글이 지적한 내용을 "한국군은 이래서..."라고 받아 들이는 건 곤란하겠습니다. 링크의 기사는 급하게 훑어본 수준이지만, 위에서 지적한 "적국 침투를 위해 운용중인 특작부대의 진입및 퇴출 수단이 곤란"한 것은 한국군의 생명경시 사상의 문제라기 보다도 전면전 환경하에 적국에 특작부대를 침투시키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CV-22는.. -_- 플리이어웨이 코스트로 천억(원)은 잡아야 할텐데... 삼천억으로 수십대라... (먼산)
14/12/20 20:13
비단 이 사례 뿐만 아니라 도하능력 때문에 방어능력을 제법 희생한 K21 보병전투차나 K2전차 등의 설계사상을 보면 글쎄요... 한국군 지휘부는 인명에 대해서 좀 무감각한게 맞는거 같습니다. 거기에 애초에 은밀침투와 타격이 생명인게 특작부대인데 그러한 침투수단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이것도 정신력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일까요?
14/12/20 20:25
1. [개개인의 인명]에 대해 어느정도 무감각 해지는 것 또한 장기간에 걸쳐 전면전을 준비해온 국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역으로, 서방측의 MRAP, 전차용 TUSK 개조 키트, IED탐지및 기폭을 위한 여러 장비들, 휴대용 저격수 탐지장비 SWATs...etc 같은 "인명중시"형 장비들이 대거 등판하기 시작한 것도 테러와의 전쟁 시대의 산물이지요. 제 3차세계대전을 위해 무기 연구에 수백조원을 때려박던 냉전시기가 아니라. 흔히들 하는 얘기 있지 않습니까, 전군에 방탄복 돌릴 돈을 아껴 자주포 한대 더 뽑는게 이득이라고. 한반도 환경에선 딱히 틀린말도 아니죠. 키득.
2. 저는 개인적으로 대북 전면전 환경하에서 특수부대의 침투가 꼭 필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은밀성을 중시하는 소규모 투입이라면, 전자전기의 지원과 SEAD를 병행해가며 C-130이나 CN-235수송기로 공수침투 하겠지... 아니면 도보 침투하려나... 정도로 막연히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특수전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일천해 잘 모르겠습니다. 수십년간 특수작전사령부에서 생각해둔 바가 있겠지요.
14/12/20 20:29
인명경시라기 보다는 전투장비 위주로 모든걸 해결할려는 태도라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실 도하능력은 공병에 투자하면 되는 문제인데 국방부 입장에서 자력도하가 훨씬 낫다는 판단이겠지요. 납득은 못하겠지만.(......)
14/12/20 22:57
전투지원따위 내다버린지 오래죠...
공병부대 현역 1선장비가 K1 AVLB일부 빼면 아직도 MGB...(물론 M2 굴리는 부대도 많다는게 함정), 도하/극복장비 현대화에서 북한군한테도 밀리는 현실인지라 ㅠㅠ 수십년간 투자따위 거의 안하며 내다버린 공병도하능력이 떨어져서 장갑차에 도하능력을 달죠...
14/12/20 20:44
기사를 대충 훑어본 수준이 아니라 아예 핵심 내용을 안 읽거나 건너뛰신 것 같은데요. 글 내용을 다 읽으시고 정확히 잘못된 부분이 무엇인지 반론을 재기하신 것도 아니고 기사에서 수백줄에 걸쳐 기껏 선진국 사례를 다 설명해놓으니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라고만 해버리시면 어쩌나요. 그리고 글의 핵심은 생명경시 "사상"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공수특전여단이 명색이 "공중수송" 부대인데 제대로 된 수송기 하나 없다는 게 문제라는 건데요.
14/12/20 20:49
...? 공수특전여단이라는 이름은 어디까지나 국내 부대 중 공수부대가 특수전여단밖에 없어서 그렇게 불리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공중수송만으로만 병력 투입을 하는 부대는 아닙니다. 그리고 수송기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닙니다. C-130등 편제되어 있는데, 이게 부족하다는 이야기일텐데요?
14/12/20 20:56
"공군에 C-130H/J 수송기 16대와 CN-235 수송기 20대가 있지만, 이들 전력이 모두 특전사 대원들을 실어 나르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일반 수송기이기 때문에 특수작전 침투용 항공기에 요구되는 전천후 비행 능력과 급격한 기동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수전 병력 후방 침투 지원 임무를 지원하는 것은 제15혼성비행단 제255특수작전비행대대와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서 그때그때 지원되는 헬기 전력이 전부다. 공군은 C-130H 수송기에 제한적이나마 특수전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량사업을 진행하고는 있으나, 이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특수작전 지원기체 보유 숫자가 한 자릿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유사시 동시에 투입 가능한 병력은 1개 대대 수준에 불과하다." "대한민국 육군에는 중장이 지휘하는 군단급 부대인 특수전사령부가 있고, 이 사령부 예하에 6개의 공수특전여단(空輸特戰旅團, Airborne Special Forces Brigade)을 두고 있다. [이들은 공수특전여단이라는 이름 그대로 공중을 통해 투입되는 특수전 부대]지만, 미군의 도움이 없다면 이들은 ‘공수’가 아니라 ‘도보’나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안보이시나요? 그리고 공중으로 가도 위험한데 걸어서 갈거면 "Airborne" 이라는 말은 왜 붙입니까?
14/12/20 20:53
[제대로]라는 단어의 정의부터 명확히 할 필요가 있겠는데, 특전사가 도보 침투하지 말라는 법도 없을 뿐더러, 기존 C-130이나 CN-235로도 적진공수 자체는 (제반사항이 많이 필요할 뿐)가능은 합니다. 그 과정에서 위협수위가 높다는 건 알겠는데, 한국내 환경에서 AC-130 건쉽이건 MQ-9리퍼건 MV-22오스프리건 단일 특수전 임무를 위해 투입하기에는 전면전 상황하에서 생존성이 지나치게 낮거나 그 정도의 투자가치가 있는지 의문인 물건으로 보입니다.
14/12/20 21:05
『미국은 육군과 해군, 공군에 별도의 특수작전지원부대를 조직해두고 있다. 미 통합특수전사령부 지휘를 받는 공군특수전사령부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특수부대를 침투시킬 수 있는 MC-130 계열의 침투용 항공기는 물론, 적지에 고립된 특수부대에게 105mm포와 40mm 기관포 등으로 공중 화력지원을 제공해줄 수 있는 AC-130 계열 화력지원기, 좁은 평지에 수직으로 착륙해 특수부대를 태우고 고정익 항공기처럼 빠른 속도로 탈출이 가능한 CV-22 오스프리(Osprey)부터 MQ-9 등 무인공격기 등 200여 대 이상의 각종 항공기가 배치되어 있다.
이것도 부족해 미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에 180여 대의 헬기로 구성된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를 두고 있다. 이 부대는 소규모 병력을 실어 나를 수 있는 MH-6/AH-6과 같은 소형헬기는 물론 빈 라덴 사살 작전을 통해 이름을 알린 MH-60M 중형헬기, MH-47G와 같은 대형헬기까지 다양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늘뿐만 아니라 바다에서의 침투와 탈출을 돕기 위해 미해군특수전사령부 산하에 SWCC(Special Warfare Combatant-Craft Crewmen)라 불리는 보트 부대도 두고 있다. 이들은 헬기나 수송기로 수송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중무장 특수전용 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다는 물론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 내륙에서도 지원 작전이 가능한 전력이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 역시 특수부대의 장거리 침투 및 탈출을 위한 다양한 수송수단을 마련하고 있고, 특히 유럽 각국과 러시아는 공중수송이 가능한 소형 전술차량과 장갑차까지 보급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특수부대의 전투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함도 있지만, 제대로 된 베테랑 특수작전요원을 양성하는데 7~10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고, 대원들에게 ‘살아서 돌아올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라는 희망을 줌으로써 사기를 높여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특전사의 현실은 선진국들의 모습과는 괴리가 대단히 크다.』 제대로 읽으셨다면 절대로 모든 나라의 특수부대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라는 말은 할 수 가 없죠.
14/12/20 21:12
안그래도 그 기사 본문 좀 깔려고 했는데 재인용해주셨군요.
침투용 항공기는 수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는 반박은 못하겠는데, 절대 AC-130이나 MQ-9등의 지원기는 북한 내 환경에서 운용하는건 자살행위입니다.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제공권이 확실하게 장악되어 있고, 대공화기가 존재하지 않다는 전제하에서나 운용 가능한 기체들입니다. 이 기체들 운운하면서 내용을 호도하는데 어디까지나 특수전사령부의 수송기 전력의 부족을 지적한다면 모를까, 활용하기도 힘들고 유지비용도 무식하게 큰 것들을 들이대면서 "딴데는 하는데 왜 우리는 못하냐"라는 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14/12/20 21:18
이 기사 내용을 인용한 건 제대로된 항공기가 전무하다시피한 한국 특수군 상황이나 다른 선진국들이나 피차일반이다라고 하신 루뎅님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 에게 반박하기 위해 한 거구요. (미연님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시네요) 이후에 말씀하신 부분은 참고하겠습니다. 그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제 전문 분야가 아니니까요.
14/12/20 21:23
저 내용 빼면 수송기 전력 정도 제외하면 타국이나 우리나라나 도찐개찐이라고 봅니다만? 지원 세력을 제외한 수송 전력 자체가 떨어진다는 내용만 있었다면 모르겠는데, 저 기사는 수송 전력 이외의 이야기로 호도를 하고 있습니다.
14/12/20 21:48
저 내용을 포함한 기사 전체가 제대로된 침투용 수송기 전력이 부족하다는 게 주제입니다 (...) 계속 위에서부터 그 얘기한거고 그걸 제외하면 도찐개찐인지 아닌지는 애초에 제 글의 주제와도 상관이 없는 부분인데요. 기사에 그러한 주제와 관련없는 내용이 있다는 건 참고하겠다 말했고요. (저같은 일반인에게 그거 가지고 호통치시면 서운합니다...;;)
14/12/20 21:43
1번은 위의 댓글에도 써놨습니다.
"C-130H 수송기에 제한적이나마 특수전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량사업을 진행하고는 있으나, 이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특수작전 지원기체 보유 숫자가 [한 자릿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유사시 동시에 투입 가능한 병력은 1개 대대 수준에 불과하다." 기사에서도 절대 "0개다, 아예 없다" 라고 하진 않습니다. 제대로된 침투 및 탈출용 항공기가 거의 전무 하다시피 할 정도로 적고 그 있는 것마저 성능이 현전히 좋지 않다는 거지요. 2. 위 내용말고도 글 전체적으로 나와있는데 루뎅님이 "적국 침투를 위해 운용중인 특작부대의 진입및 퇴출 수단이 곤란" 이라고 하신게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하셨지만, 기사 내용에 따르면 미국,유럽등의 선진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하시니 제가 반박을 한거구요. 맞습니다. 피차일반 아닙니다.
14/12/20 21:58
미국은 전면전과 특수전을 동시에 모범적으로 수행하는데에 지장이 없지만, 이것은 미군의 국방예산이 지나칠 정도로 충분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극도로 제한되어있는 예산 환경안에서 "테러와의 전쟁"이 아닌 대북전면전을 전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한국군의 입장에서는 F-15K와 MV-22오스프리(심지어 가격도 오스프리가 더 비쌉니다!-_-;;)를 두고 저울질 할때, F-15K에 저울이 기울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유는 밑의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즉, 한국은 한정적인 예산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특수전을 위한 침투수단에는 불충분한 예산만을 배분하게 되었다는 것이며, 역시나 전면전을 상정하고 있던 냉전시기의 각국이나, 한정된 예산을 분부해야는 환경속의 군대라면 크게 흠잡힐 만한 결함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정말로 특수전 부대의 공중침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UH-60이나 C-130등의 수단을 이용해 [어느정도의 위험과 작전적 융통성의 감소를 감수하며] 침투하고, 도보로 복귀하거나 국군의 북진을 기다려 은거하는 식의 행동을 취하는 전략을 짜는 것도 (국군의 종합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생각하면) 감내할 만한 일이라는 결론입니다.
14/12/20 21:23
전면전 환경하에 처해있는 국가의 입장에서는 대단위 침투 및 정규임무를 기본으로 하는(미군이라면 레인져?) 특수전 부대를 위해 "수.조.원."을 투입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만, [전면전 상황하]에서 영변의 핵시설을 제압하고 싶다면, 전자전기를 동원해 방공망의 상황전파를 차단하고, 혹시모를 적의 요격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전술기를 투입해 해당 영공에서 CAP을 실시하고, SEAD기를 투입해 방공망의 가동에 대비하는 동시에, 특전사를 MH-60이나 MV-22를 통해 저공고속침투시켜, 핵시설을 파괴하고, 다시 방공망을 피해 퇴출하는 것이 아니라 타우러스나 SLAM-ER, 현무, SDB, KGGB등등의 스탠드오프 공격수단 중 하나를 선택해 쏟아부으면 될 일입니다.
전근대적인 방공시스템을 갖춘 국가의 상공을 빠르게 통과해, 특수부대를 투입, 타겟(오사마 빈라덴?)을 확실하게 제거하고, 알카에다의 기밀문서를 회수하고 퇴출하는 미군의 1티어 특수부대와 비교하면 곤란합니다.
14/12/20 21:08
수송기 이야기에 갑자기 왜 AC-130 건쉽이랑 MQ-9 리퍼 이야기가 왜 나오십니까?(...)
뭐, 딴죽은 이쯤 해두고 AC-130이나 MQ-9든 MV-22든 저고도 방공망 떡칠해놓은 북한 지역 내에서 활동하기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기체들이죠.
14/12/20 21:13
아, 수송기만 집중하다가 까먹고 있었습니다. 하여간 AC-130이나 MQ-9나 북한 영내에서 운용한다는건 미친 짓이죠, 예.(...)
14/12/20 20:35
CV-22랑 MH-47이 그렇게 싼 기종들이 아닐텐데 3~4천억으로 수십대라...?
MH-47은 미국만 특수전사령부만 38대(D형 12대, E형 26대)만 굴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CV-22는 몇대가 배치되었는지 못 찾았지만 그리 대량으로 대체는 못했을 것입니다. 이런 고급 기체가 겨우(?!) 3~4천억으로 수십대를 굴릴 수 있다는 발상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에 미국의 1등 동맹국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도 MH-47E의 저가형 모델을 수입해서 쓰는 판국에 말이죠.
14/12/20 20:54
CV-22와 MH-47 가격에 대해 정확히 아시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기사를 쓰신 분이 이일우 자주국방 네트워크 사무총장으로 이 분야 전문가인데요. 저야 일반인이니 3,4천억으로 그 기종을 몇 대까지 살 수 있는 지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C-130H 수송기에 몇 개 개조해서 쓰는 현상황보다는 훨씬 낫겠죠.
14/12/20 20:59
CV-22의 프로그램코스트는 http://www.bga-aeroweb.com/Defense/V-22-Osprey.html
미국방부 기준가이므로, 한국에게도 저 가격이 제시되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자주국방 네트워크에는 2004~2006년쯤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했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음... ([누군가]에게는) "관심병"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는 단체이지요. "해군용 대형 태극기 기부사업"같은 활발한 활동으로 당시에는 "신흥세력"이던 밀리터리 매니아 계층의 존재가 공적으로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만, DC인사이드와 충돌하기 시작한 2006년부터 순수한 밀리터리 연구단체는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14/12/20 21:51
국내 가격과 수출 가격이 다르다는 건 저도 아는 기본상식 (...) 설마 그 분야 전문가라는 사람이 모르고 말하진 않았겠죠?
링크해주신 자료를 보니 2014년 기준으로 22대 프로그램 코스트 20억달러면.... 3,4천억으로 CV-22 수십대를 굴릴 수 있다는 말 이건 확실히 잘못된 주장이네요. 적게 잡아도 대당 900억 이상인데...;
14/12/20 21:03
일단은 개발국인 미국의 도입 대수에서 간접유추한 이야기입니다. CV-22는 미 공군이 50대쯤 발주했다는 이야기가 있었군요. 그리고 싸다면 타 국가가 도입을 못할 이유가 없는데 지금 이스라엘도 작년에 V-22를 5대만 도입했다는 이야기가 있군요.
14/12/20 21:09
근데 확실히 특수전 사령부에 오스프리를 원하는 거면 좀... 그거 정비하는데도 돈 많이 들텐데요. 원래 특수전 사령부에 작전행동을 위한 자원이 별로 없다는 말도 있고 개인장구도 말도안되는 물건들(...)이라 그런쪽인 줄 알았더니 오스프리는 저도 좀 의문이긴 하네요.
14/12/20 21:53
우리 군이 육군에 비해 여타 군이 지원을 못받는건 사실이지만 북한을 주적으로 두고 북한이 작전지역이라고 생각할 때
장거리 은밀하게 침투할 작전기 필요성이 적어 보이고 - 어차피 공중전력은 개전하자마자 압도할거고 방공망 촘촘한 전선 우회해서 아군이 잡고 있는 해상으로 후방 투입하면 됨 공수부대가 미군처럼 전세계 어디인지도 모를 낯선 작전 환경에 투입 준비를 하는게 아니라 민족, 언어, 문화, 기후 등이 익숙한 곳에 투입될 전력들이라... 게다가 우리 군의 전략이 니들 있는데 공격하겠다가 아니라 '나 건드리면 뒤진다'라...
14/12/20 23:02
전투지원이나 지원쪽에 더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부분에는 공감하지만, V-22 구매 운용 같은경우 아마 역량이 안될겁니다.
개인장비류, 정보탐색능력, 전투지원병과 역량확충부터 시작해야죠 ㅠㅠ
14/12/20 23:39
전체적으로는 잘 쓰여진 기사라 생각하는 데 하필 주제 (특수전 수행을 위한 제대로된 항공전력 부족) 를 뒷받침하기 위해 언급한
"CV-22는 3,000억~4,000억 원의 비용이면 수십 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가 이 부분이 빼박벙크라...크크 오스프리의 경우 최소 대당 900억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정도 돈으로는 죽었다 꺠나도 수십대 못구하죠. 5대면 모를까 흐흐 수송기 사양을 좀 낮춰서 말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옆에 MH-47는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14/12/21 00:33
치누크도 300억 넘어갈건데...
3,000~4,000억원으로(4억달러 잡아도..) 수십대 운용가능한 '하늘을 나는 무언가'를 찾으면 사실 MD500이니 하는 급언저리가 한계가 아닌가 합니다.
14/12/21 00:40
현재 분위기로 보면 초기엔 부대 안보내고 '미사일'과 '폭탄'으로 해결하고, 특수부대는 해상침투+회수 방식으로만 쓰려는 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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