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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19 22:47:23
Name 표절작곡가
Subject [일반] 표절,,표절을 하자!!!
/////머릿말~~/////

이제 드디어~
제 아뒤에 걸맞는 글을 씁니다...
이 글을 쓰기위해 이 아뒤를 유지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크크크

표절이지만,,,(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지금 쓰려는 글은....
피지알러 분들 중 음악에 소양이 있는 분들이 많이 있기에
기타 코드 읽을 줄 아시고 기타든 피아노든 만지작거릴 줄 아시는 분들에 한해
편하게 작곡에 입문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근데 그 방법이 표절이어서.....

((주의 - 어디 나가서 발표하진 마세요~ 혼자서 혹은 지인들이랑만 즐기시길....))

//////스따뚜~~/////

음악의 3요소 뭐가 있죠??

뭐,, 리듬, 선율, 화성입니다!!!

다 개념은 아시리라 보구 설명은 생략합니다...

현대사회에서 표절의 개념으로 가장 많이 잡는게
바로 선율이죠~~!!
리듬이나 화성은 저작권이 없습니다....

(물론 지금의 Pop음악은 미디 음악으로 MR을 깔기 때문에
비슷한 사운드라면 표절로 인식하기 쉽습니다....그건 넘어가구요~)

바로크시대까지만 해도 표절이라는 개념은 없었지요...
텔레만이 좋은 선율을 썼으면 바흐도 살짝 자기 칸타타에 집어넣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랬던 적이 있드랬습니다...
지금 그랬다간...

//////암튼~ 본론//////

작곡을 할 때 화성을 먼저 떠올릴까요? 선율을 먼저 떠올릴까요??
.
.
정답은 둘 다 동시에 떠올린다 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화성을 먼저 떠올려서 선율을 끼워 맞출 때도 생기고,,,
선율을 먼저 떠올려서 화성을 끼워 맞출 때도 생깁니다....

작곡을 입문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난이도 甲이 화성을 어떻게 할 것이냐이죠~
화성은 배우기가 조금 난감한데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작곡은 하고 싶지만 반드시 넘어야하는 관문이기도 하고,,,

제가 이러한 고민을 조금 덜어드리려고 합니다...

위에 위에 위~~에 문단에서 밝혔듯이 화성은 공공재이므로~
거기에 착안해서 좀 도움 좀 받아보면 어떨까해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올려봅니다...

1. 곡을 골라봅시다...

세상은 넓고 좋은 곡은 많죠~...
이 중에서 자신이 마음에 드는 곡을 골라봅니다...
저는 이걸 고르겠습니다....


2.이 곡의 화성은 어떻게 되나요??

그나저나 화성이 뭘까요??
간단하게 생각합시다.... 기타 코드입니다...
이 곡의 기타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곡 전체를 하면 좋겠지만,,
제가 소개하기 편하게 8마디만 잘라서 올려봅니다....

3.이제 화성만 추출해냅니다..

작곡할 때에는 화성과 선율을 동시에 떠올린다가 정답이지만,,,
아직 초보이므로,,, 화성을 두고 선율을 끼워 맞추는 방법으로 시작을 합니다...
여기 좋은 화성이요~~~!!


노영심씨가 쓴 화성이니 퀄리티는 보증할 수 있겠네요~~흐흐
자~! 여기서 나름 분석을 합니다...
모든 화성의 길이가 2박자씩 되어있네요~
이게 중요합니다.... 저도 이런 길이의 화성에 따라 선율을 쓸거거든요~~

4.화성에 따라 자기 선율을 입혀봅니다...

선율을 선택하는 것은 화성에 따라 갈립니다....
가령.... 화성이 솔,시,레 (G코드)로 이루어져 있으면,,,
선택 카드는 당연히 솔, 시, 레 중에서 선택합니다....
이 솔, 시, 레에서 벗어나는 음들을 비화성음이라고 합니다...
비화성음도 여러가지가 있지만,,(흔히 말하는 텐션도 비화성음임)
여기선 패스하구요~
그 다음에 D7코드가 나왔네요~
그렇다면 선택카드는 레,파#,라, 도입니다...
...이렇게 모든 코드에 적용합니다...

위에서 가져온 화성을 가지고 이렇게 만들 수 있겠네요~~
처음에는 2분음표 4분음표 가지고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최대한 비화성음 없이....
그렇게 몇 번하다보면 익숙해지겠죠~?

그렇다면 선율다운 선율을 시도해봅시다....


자 '표절작곡가'님이 쓰신 학교가는 길입니다....!!!
물론 화성은 그대로 가져왔구요...
좀 더 화려해졌네요....흐흐
시창이 되시는 분들은 흥얼거려보세요~
원곡하고는 완전히 다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간단한 방법입니다..
있는 화성에 자신의 선율 만들어 넣기....

이 세상엔 좋은 곡들이 너무 많고
좋은 작곡가들이 남겨놓은 발자취가 너무 많기에
하나하나 이런 방법으로 따라가다보면,,
자신의 음악성을 효과적으로 빠른 시간에 기를 수 있습니다...

//////맺음말/////

곡을 쓰는 것은 흥얼거림부터 출발합니다....
물론 전문 작곡가도 흥얼거립니다...
일반인과 전문 작곡가와의 차이는 크게 다른게 없죠~
그걸 옮길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저는 일단 대학 4년 동안 그런 훈련을 받았고,,, 아직도 훈련 받는 중이라...ㅠㅠ

제가 오늘 소개한 이 방법은 그 흥얼거림을 옮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 집에서 기타를 붙잡고 좋아하는 곡을 기타로 뚱땅거리면서,,,
그 코드만 기타로 치고,,, 나머지 선율을 자기만의 것으로 흥얼거려보세요~
그리고 오선지 놓고 그려보세요....
그려보는 것도 중요한 훈련입니다...
그렇게 하면 좋은 코드는 코드대로 머릿속에 들어오고,,
자신은 자신의 선율 쓰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몇 번을 반복하면 어느 정도 선율과 화성을 매치시키는데
큰 어려움은 없게 될 겁니다....

그 이후엔,,,,
자기만의 선율과 자기만의 코드 진행을 시도해보세요~~^^

그러면 여러분은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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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9 22:51
수정 아이콘
잘 보았습니다.

질문이 한 가지 있는데,

중간 부분에
"똑같이 D7코드가 나왔네요~
그렇다면 선택카드는 레,파#,라, 도입니다..." 라고 하신 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혹시 조금만 더 풀어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표절작곡가
14/12/19 22:53
수정 아이콘
그 다음 코드가 D7이니깐,,,
앞에서 했던 것이랑 똑같이 적용합니다.... (저의 글빨은...ㅠㅠ)

D7의 선택 카드는 레,파#,라, 도이니깐,,,
이 네 음에서 선택하면 된다는 의미입니다....^^
14/12/19 22:55
수정 아이콘
제가 코드를 전혀 몰라서 그런 것 같네요.

D7 부터 외계어로 들리는데, 아무래도 코드공부부터 조금 더 해야겠습니다.
표절작곡가
14/12/19 22:57
수정 아이콘
일단 해당 부분은 오해가 없도록 조금 수정했구요...

코드 공부에 건투를 빕니다...^^
14/12/19 23:01
수정 아이콘
일단 추천누르고 스크랩해두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겠습니다.
표절작곡가
14/12/19 23:0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솔로10년차
14/12/20 02:56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음악시간에 '화음'으로 으뜸화음, 버금딸림화음, 딸림화음이라고 배우죠? 도미솔, 도파라, 시레솔인데요. 순서를 바꾸면 도미솔, 파라도, 솔시레죠.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순서대로라면 두칸씩인데, '미와 파', '시와 도'는 반음이잖아요? 맨처음 나오는 음에서 두 칸, 두번째 나오는 음에서 한칸반을 간 화음을 '메이저 코드'라고 합니다. 반대로 한칸반을 가고 두칸을 가는, '가운데 음을 반음 내린' 것을 마이너코드라고 하구요. 메이저는 표기시 알파벳 하나만 붙고(ABCD...), 마이너는 m이 붙습니다.(Am, Bm, Cm...) 이걸 중학교 음악시간엔 장화음과 단화음으로 표현하는데 이 외에도 증화음과 감화음이 있습니다만 일단 여기까지.

위에 음 3개로 구성되는 화음을 3화음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7번째음('도'부터 시작할 경우 '시')까지해서 음 4개로 구성하는 것을 7화음이라고 합니다. 7번째음이니까 사실상 -1음이죠. 표시는 '7'이 붙습니다.

이렇게해서 D코드는 '레, 파#, 라'인데, 거기서 7번째음이 붙으니까 '도'가 붙는 거죠. 그래서 'D7코드 = 레,파#,라, 도'가 되는 겁니다.
14/12/20 13:10
수정 아이콘
와... 초등학교 중학교때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몰랐었는데, 한 방에 이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4/12/19 23:09
수정 아이콘
D-A-Bm-F#m-G-D-G-A7
가장 익숙하고 대중적인 코드 진행일듯...
표절작곡가
14/12/19 23:1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코드진행은 거기서 거기이긴 합니다....
그래서 대중적인 것이기도 하구요~
14/12/19 23:23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였나 간단하게 작곡하라고 했을때 C-F-C-G-C-F-G7-C로 8마디짜리 만들었던게 기억나네요.
멜로디도 화성에 맞춰서 말 그대로 무난의 극치를 만들었더니 선생님에게 까여서 화성학 책을 빌렸는데... 읽는 것에 벅차서 공부는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작곡 공부하시는 분들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표절작곡가
14/12/20 00:09
수정 아이콘
작곡을 배울 때 화성학부터 접근하는 건
영어 배울 때 문법부터 다떼고 그 다음에 말 좀 해봐야지~랑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비효율적이죠~

영어를 배울 때,,,
좋은 문장 있으면 계속 외우면
언젠가 자기것이 되듯이,,,
작곡을 배우려면,,
좋은 곡에 화성을 따와서
자기 선율을 써보면 저절로 익혀집니다...

그리고 주어진 화성 위에 작곡할 때
먼저는 가장 간단한 리듬부터,,,
점점 잘게잘게 쪼개가는 식으로 연습을 하면 되죠~~^^
낯선이
14/12/19 23:47
수정 아이콘
쉽게 접근할수 있는 작곡법이죠. 그리고 이렇게 작곡해도 표절아닙니다. 코드만 일치하는 걸로는 법적으로 전혀 문제 없다고 알고 있어요.
표절작곡가
14/12/19 23:59
수정 아이콘
저도 알고 있어요~^^
단지 쉽게 설명하기위한 자극적인 단어선택이었습니다~..^^
레지엔
14/12/20 01:53
수정 아이콘
코드 진행 따오기군요. '쉽게 하는 작곡 강의' 이런데에서 매번 나오던데 흐흐흐...(그때마다 쓰는 건 언제나 머니코드...) 근데 생각해보면 이걸 악의적으로 하면(코드 진행은 A곡에서 따오고 멜로디는 B에서 잘라오고 리듬은 C에서 잘라오고 덧입힌 사운드는 D에서 잘라오고 악기 좀 바꾸고...) '선수들은 다 알지만 잡아넣을 수 없는 표절'이고, 이걸 천재적으로 하면 훌륭한 jam이 된다는 점에서 표절 문제가 얼마나 객관적 기준을 세우기 어려운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솔로10년차
14/12/20 03:21
수정 아이콘
코드진행을 따오는건 표절이라기보다 유행에 더 가깝습니다.
설명을 위해 방금 '2014 겨울 유행패션'을 검색했는데요. 매니시스타일(보이쉬한 스타일을 말하는 것 같네요.)이라고 합니다.
이 때 이 유행을 따라가는 걸 '표절' 혹은 '따라하기'라고 보기는 어렵죠.
하지만 어떤 핵심적인 특정한 아이템, 다시말하면 가장 먹히는 부분을 똑같이 했다면 표절이라고 해야겠죠?
음악도 똑같이 봐서 멜로디, 코드진행, 악기의 구성여부 등 다양한 요소에서 가장 먹히는 부분을 따라했다면 표절이라는 거죠.

간단하게 예를들면, 캐논의 코드가 돈되는 코드다. 라고 하는데요. 그럼 캐논과 동일한 코드 진행을 한 음악은 모두 상업적인 성공을 했냐?면 그렇지 않죠.
레지엔
14/12/20 07:31
수정 아이콘
아니 당연히 코드진행만 따오면 표절이 아니죠(..) 제가 말한 건 그 뒤에 말한 악의적인 방식 "(코드 진행은 A곡에서 따오고 멜로디는 B에서 잘라오고 리듬은 C에서 잘라오고 덧입힌 사운드는 D에서 잘라오고 악기 좀 바꾸고...)"을 이야기한 겁니다. 이미지 카피말이죠.
솔로10년차
14/12/20 07:41
수정 아이콘
일단 표절을 하고자하면 굳이 그렇게까지하지 않아도 그 중 하나나 둘만 베끼면 그만입니다. 표절이란 건 표절 대상보다 나은 수준이나, 비슷한 수준의 곡을 만드는게 아니라 애초부터 마이너체인지를 목표로하는 거니까요.
대중적으로 먹히는 포인트를 베끼고 나면, 나머지를 채우는 건 그렇게나 어려운 작업이 아닙니다. 그런 나머지까지 다른 곡에서 가져오려고 한다면 그게 더 어려워요.
멜로디는 A에서 리듬은 C에서, 사운드는 D에서 가져오는 식으로 곡을 만든다는 건 그냥 표절하는 것보다 결과물이 나오기가 더 어렵고, 그렇게 만들어진 건 표절로 걸리기만 더 쉬워집니다. 하이리스크에 마이너스 리턴이죠.
저글링앞다리
14/12/20 04:14
수정 아이콘
조... 좋은 글이다! 이런 글은 무조건 추천이죠!
작곡에 관심'만' 있었던 1인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4/12/20 13:54
수정 아이콘
오 정말 좋은 글입니다!
저도 어께 너머로 배운 기타 코드 밖에 모르는데 가족들을 위해 곡 하나 써볼까 생각했거든요.
두고두고 참고해야겠어요.
망디망디
14/12/20 14:20
수정 아이콘
아 어렵네요...
아무것도 몰라서 크크
취미로 작곡 해보고 싶은데 음악적으로 아무것도 몰라서...
혹시나 완전 기초적인거 부터 알 수 있는 사이트나 책이 없을까요?
ridewitme
14/12/20 15:15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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