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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30 15:42
민간 지원자 넘칩니다...그래서 굳이 군인력을 보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662068.html
14/10/30 16:29
기사에서 지원받는 군의관은 임상 군의관입니다.
감염 내과나 내과 전문의 군의관을 실제로 지원 받고 있는데 이들 중 장기는 거의 없죠
14/10/30 14:32
인력을 파견해도 예방의학과나 이런 관련된 분야 전문의들의 자발적인 지원을 받아서 파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군의관이면..웬지 전공이 이쪽분야는 아닐꺼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14/10/30 14:34
그러게요. 예방의학과가 아닌 다른 전문의가 가도 할 수 있는 것이 있겠지만, 그런 식으로 꼭 파견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군 의료진에 예방의학 전공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는 참 모르겠습니다.
14/10/30 14:33
이 전 글을 보지는 않았는데'국민의 안전을 위해 데이터 축적 및 노하우 습득 해야하기 때문에 파견해야 한다'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은
실제로 저기에 파견간 의사나 간호사가 치료를 위한 데이터를 습득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14/10/30 14:35
할 수 있는 사람을 보내야 하는 거고 애초에 데이터 공조가 목적입니다. 거기에 국제적인 '도의'가 얽혀서 생긴 일이고요. 못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나보죠?
14/10/30 14:37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여왕의 심복님 글을 보니 어느정도 이해는 됐습니다.
정부가 정책을 발표할때 좀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면 좋겠어요. 이렇게 그 분야 관련 전문가가 친절히 설명해 주기전까진 일반인들은 좋은건지 나쁜건지 필요한지 불필요한 건지..이런걸 알수가 없으니깐요
14/10/30 14:35
국경없는의사회쪽도 그렇고 KOICA전문가파견도 비슷한거 같은데;
실제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의사나 간호사들의 전문영역이랑, 지원하고자 하는 이들의 전문영역이랑 안 맞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려나 싶어요;
14/10/30 14:36
http://www.huffingtonpost.kr/hyungchan-lim/story_b_6045782.html
저거 보낸다고 국내 대응수준이 올라갈진 모르겠지만, 기존 국내 대응책 미비부터 빨리 제대로 처리해줬으면 좋겠는데...
14/10/30 14:39
일단 지금 가고 말고는 솔직히 한국의 선택이라고 보기도 어렵고(욕 먹고 고립 좀 당하고 데이터 제한받을 각오한다면 모를까), 가서 뭐 배우는거랑 국내 대응의 행정조직적인 접근은 아예 별개의 문제입니다.
14/10/30 14:51
그렇군요. 그래도 국내 대응이 미비한 상태에서 타의로 보낸다니 걱정이 앞서긴 합니다만...
참여 안하는 나라들은 없는지 모르겠네요. 한국만 억지로 가는건지..
14/10/30 14:38
지원자가 적지는 않을겁니다. 기존 파병시절과 비교하면 일단 몇달 다녀올 때 원래 봉급 + 수당하면 꽤 받습니다 (평소의 두배이상). 추가로 보통 파병갔다오면 귀국후 '가고 싶은데로 보내준다' 가 더 크죠. 저기 남해 섬사이를 둥둥 떠다니는 해군 군의관은 당장 지원하고 싶을 겁니다. 문제는 솔직히 저기가서 도움이 될만한 인력이 있겠냐죠. 감염내과를 전공이라고 할 사람이 군에 다 합쳐도 10명이 안될텐데 그중에 지원자가 몇명이나 될지...
14/10/30 15:39
생각보다 감염내과 수요가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이게 대형 병원에도 내과 분과중에선 가장 작은 편이라.. (교수도 거의 1명). 감염관리실 및 행정적업무와 각종 컨설테이션이 주 업무입니다.
그리고 군대에 감염내과 전문의가 있는지는 좀 회의적이네요.. 단기 군의관은 그 자체가 분과 전문의가 아니고 그냥 전문의이고.. 대형병원 일부에서 고년차 전공의 부터 해당 섹션을 돌기는 하는데.. 감염내과라고 하긴 좀 낯간지럽고.. 앞으로 감염내과 쪽 전임의가 될 인력들이죠.. 서울대 같은경우에는 감염세부 전공 택한 내과 전문의 출신 공보의들은 CDC로 아예 미리 차출되기도 하고.. 그래서 아마 감염 택한 전문의가 있다면 지금쯤은 일선 병원에 쳐박혀 있다가 나름 배운거 써먹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면 지원할 지도 모르겠군..이란 생각은 듭니다. (지역 이동의 당근도 크고..) 제 짧은 예측으론 아마 국방부가 그냥 숟가락 얹는 모양새로 늦게 끼이는 것 같다에 한표입니다. 장기 군의관 중에서 감염내과 세부전공 출신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아마 없거나 1-2명에 한표 입니다.) 전체 의대 교수 중에서도 1%도 안될꺼에요.
14/10/30 17:55
아 네 그렇군요.. 소령달고 오신 분들이 있으신가.. 제가 너무 군진을 얕봤나 봅니다. 여튼 어느 병원이나 감염 내과 의료진이 많지 않으니 사실 에볼라 파견대에 단장급은 빅4 교수나 김우주 교수님 정도가 맡으실 가능성이 높겠네요. 그 동안에 여기서 자리 지키실 다른 분들도 고생하시겠습니다.
14/10/30 18:08
네 저도 국방퀘스트하러 오기전까진 군의학수준을 마냥 바닥으로 보고있었는데 일해보고 느낀 것은 구조적인 능력은 이미 충분히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단 비효율적 배치와 저같은 단기인력의 비율 등이 주요문제인거죠
14/10/30 14:41
감염내과 전문의 중 한명과 이야기 해봤는데 상당히 고무적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파견 자체를.
관심이 있으신 분은 podcast 이걸 들으시면 좀 이해가 가실지도.. (뭐 저도 한 5분밖에 안들었습니다만..) http://www.docdocdoc.co.kr/podcast/podcast.php?id=174157558 파견 관련 분위기는 38분 쯤에 나옵니다..
14/10/30 15:04
정원자가 4배가 넘치는데 왜 굳이 군의관을 뽑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원 군의관이라고 하면 물론 '강제'가 아닌 '지원' 을 통해서 뽑았겠지만, 참가하면 지원한 군의관 부대쪽 지휘관들에게 좋은 평점을 주겠지요 그러면 알아서 ... 군의관들에게 지휘관들이 조언을 하겠지요... 어떤 방식으로든 말이죠. 라는 안좋은 상상을 하게 되네요
14/10/30 15:26
만약 국내에서 에볼라환자가 발생해 극도의 혼란상태가 온다면
경찰만으로 치안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군대가 치안을 담당할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경우 군대 내에 전문가가 있다면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이런일의 경우 치료도 중요한 문제지만 치안과 방역도 중요한 문제고 이는 의사보다는 경찰이나 군인들이 어울리죠 의료계의 분위기가 나쁜게 아니라면 잘 할거라고 봅니다. 다만 투자좀 제대로 해주고 준비 좀 제대로 해갔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14/10/30 15:33
예방의학을 전공하신 분들은 임상의가 아니기때문에 파견이 어렵지 않을까요? 예방의학과인 군의관도 전국에 손꼽을 수도 안될겁니다. 아마도 임상의인 내과 군의관에서 뽑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 참 걱정이군요. 주변의 내과 군의관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14/10/30 17:36
안녕하세요! 저는 따지고 보면 군의료인력에 가깝고 단기인력인셈인데 이번 파견은 자원자로 뽑습니다. 군인력중 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많지도 않지만 적지도 않고, 보내는 인력수가 워낙 적어서 자원자도 경쟁가능성도 있고 그러네요.
퍄견의 핵심은 내과선생님들이실꺼 같고, 예방의학은 곁다리 정도랄까?
14/10/30 17:38
또 덧붙이자면 이번 파견이 미군의료진에 지원을 하는 형태라 초반부터 국방부와 민간 둘다 파견 계획이 있었습니다. 민간인력이 모자라서 간다는건 좀 어불성설이지요.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굉장한 전문가도 몇분 가실듯하고....
14/10/30 17:49
예전 파병 비슷하게 국제 사회에서 뒤쳐질 수 없어서 불이익 당하기 싫어서 보내는게 아닐까 싶네요.
솔직히 그 인력들이 가서 핵심 의료 기술이나 정보를 입수한다고 볼 수도 없을거 같고 말이죠. 보내는건 어쩔 수 없다고 치면 선발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귀환했을시 대책이나 위험 발생시 대책이라도 잘 만들었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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