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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30 14:12:08
Name 난폭피쉬
Subject [일반] 공무원 연금과 국민연금이 비교되어야 하는가?



안녕하세요. 점심 먹고 인터넷 기사들을 보다가 공무원 연금문제 이야기가 많아 이 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몇 자 적어보고자 글을 씁니다.
(이미 다루어진 주제이고 관련 글 코멘트가 타당하겠으나 현재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고 이미 올라온 글이 뒤로 많이 밀린 관계로 코멘트화시 많은 분의 의견을 들을 수 없다고 생각되어 새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글을 읽기 전에 제 이야기를 가볍게 해보면 얼마 전까지 일반 대기업을 다니다 그만두고 공무원 준비를 하는 수험생입니다. 따라서 다소 한쪽으로 편향된 의견으로 글이 작성될 것 같은데 이 점이 불편하신 분께서는 뒤로 가기를 눌러주십시오.






1. '공무원 연금과 국민연금' 비교가 타당한가?

    처음 이 글을 쓰게 된 의문입니다. 각종 기사에서는 현재 공무원연금에 대한 개혁 근거를 이야기하기 위해 국민연금과의 비교를 통해 불합리한 점을 찾고 있습니다.


<82세까지만 살면...'공무원연금' 개혁해도 '국민연금'보다 낫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102918307680916&outlink=1



 하지만 애초에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은 태생을 달리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연금의 태생은 '국가가 국민에게 소득이 있을 때 반강제적으로 소득의 일정부분을 떼어내 가지고 있다가 수입이 없을 때 그 돈을 돌려주겠다.' 입니다. 즉 넓게 생각하면 '내 돈을 예금해 두었다가 나중에 받아 쓴다'의 의미이지요.

이에 반해 공무원연금은 '국가가 국민에게 소득이 있을 때 반강제적으로 소득의 일정부분을 떼어내 가지고 있다가 수입이 없을 때 그 돈을 돌려주겠다' 라는 의미가 없진 않지만 '한평생 사용한 사용자가 노동자의 노후를 보장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봅니다. 이 때문에 단순히 공무원연금만을 두고 볼 것이 아니라 이에 더하여 '공무원은 기본적으로 업무 이외의 영리행위 불가능(물론 임대수입 같은 것은 가능합니다만)', '단결권, 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 불가'와 같은 공무원에게만 특별히 적용되는 것들을 같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 같은 논의가 필요한 것이 오늘 공무원노조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아예 폐지하고 국민연금과 통합하라>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103006183468780

는 주장을 제기하며, 대신 '민간 수준과 동일하게 퇴직금과 급여 및 수당을 맞추고 영리 및 겸직금지 등 공무원에 대한 제약사항을 개선해 달라' 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장점인 노후보장은 포기하겠으니 대신 여타 다른 직업과 동등한 대우를 달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콧방귀를 뀌고 있구요.


 뭐.. 잡설로 빠졌습니다만 결국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공무원연금에 대한 수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수의 생각이 그와 같다면 당연히 서로 협의하고 고쳐 나아가야 하겠지요. 하지만 단순히 '적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공무원연금이 자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개혁을 해야한다.' 또는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개혁을 해야 한다'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공무원연금의 목적은 국민연금과는 다르게 '30년간 한 고용자를 위해 일한 노동자의 노후는 적어도 고용자가 보장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2. 공무원 연금은 충분히 좋다. 당장 공무원시험 경쟁률을 보아라.

   이 이야기는 앞선 이야기와 조금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공무원 연금 이야기가 나올 때 항상 따라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국민연금에 비해 공무원연금이 크게 이득을 보는 측면이 없다.' 는 주장에 반박근거로 사용되곤 하지요.

시장의 논리에 비추어볼 때 경쟁자가 몰린다는 것은 그만한 메리트가 있다는 것이고 공무원을 이야기 할 때 '공무원연금'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어찌 보면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이러한 공무원시험의 경쟁률을 '시장의 원리'로만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공무원시험의 경쟁률이 엄청나다'고 하지만 실상 실질 경쟁률은 언론에 발표된 것만큼 높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상당수가 허수이기 때문이지요. 공무원시험 접수가 진입 장벽이 없다 보니 그냥 접수만 하고 시험을 보러오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또한, 시험장에 앉아서 시험을 보고 있다 하더라도 실상 제대로 공부가 된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구요.

또한, 그 '진실된 경쟁률'만을 따진다고 하더라도 그 경쟁률을 고이 '공무원 연금'하고 연결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저도 대학교 졸업학기에 취업준비를 해봤지만, 취업준비라는 것이 참 막막합니다. 기준이 정확히 뭔지도 모르는 평가기준에 서류에 한번 두 번 떨어지다 보면 막막하기만 하고 뭘 준비해야 할지도 잘 모르는 말 그대로 마음만 조급한 상태가 됩니다. 반면 공무원시험과 같은 시험은 그렇지 않습니다. 명확한 기준이 있고 내가 한 발 한 발 내 딛을수록 그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는 걸 느낄 수 있지요. 이 점이 일반 사기업이 아닌 공무원시험으로 많은 사람을 불러들이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공무원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보면 취업원서 한번 안내고 대학 때부터 '공무원만!'준비하신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취업원서도 써봤으나 결국 공무원시험인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이 말은 결국 공무원보다는 사기업 우선이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결국, 다시 정리하자면 공무원 시험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가 단순히 '공무원연금이 좋아서'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위에 작성된 내용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내용입니다.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지만 이 긁을 읽고 계시는 pgr회원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 글 남깁니다.



* 본업이 수험생이다 보니 피드백은 오늘 밤 늦게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늦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 중간에 큰 신문기사주소는 강조하려고 의도적으로 거런 건 아니고.. 어떻게 줄이는 지 모르겠어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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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30 14:21
수정 아이콘
저하고 비슷한 테크트리를 타는 분인거 같은데...혹시 남자분이시면 공무원 되지 마시길....(여~러가지 좋지 않습니다)
특히...이젠 노후 보장에 대한 메리트도 없는데 뭐하러 하나요? 껄껄
공무원 연금이야 뭐...향후 20년 내로 2번은 더 바뀌지 않을까요? 국민연금과 합치거나 아니면 거의 원금수령하든가(연이율 고려한 정도의)
파인애플빵
14/10/30 16:2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공무원 연금은 앞으로도 기회 있을때 마다 계속 손볼것 같네요 앞으로 신입들이나 연차 몇년 안된 분들 위주로 말입니다
이렇게 손보고 나면 공무원의로써의 메리트가 확 줄어 들지만 이렇게 열악한 환경이라도 자꾸 사람이 몰리는건
일반 사기업들이 더 열악하기 때문이겠지요 공무원 임금을 줄이는게 아니라 같이 상승하는 방식으로 가야 하는데...
Otherwise
14/10/30 14:45
수정 아이콘
한국이 헬조선 소리 나올 정도로 살기 각박해서 공무원 선택 하는 사람이 많은건데 공무원이 뭐 엄청 꿀빠는 직업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안 갑니다. 걍 다 노예처럼 하향평준화 해야 만족 하는건지.. 진짜 알아서 국민들끼리 분열해서 지들끼리 싸우니 정치인분들은 흡족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을 것 같네요.
스테비아
14/10/30 14:49
수정 아이콘
1번. 신입사원한테 40만원짜리 변액유니버설보험 강제로 들게 했다가 10년 채웠더니 '경제가 어렵군요. 이율을 내리지요.' 하면 비슷한 기분일 것 같습니다.
2번. 공무원시험 경쟁률이 높은 이유가 '연금효율때문이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보다 훨씬 공감가네요.

공무원,군인,교사,의료인,기독교인 = 기득권층이라는 프레임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정권교체는 물건너간 줄 알았는데,
IS가 대신 어그로를 끌어주고 여당이 공무원연금 건드리고 등등 알아서 프레임이 박살나는 거 보니 앞으로 이 나라가 어떻게 갈까 흥미진진합니다.
Otherwise
14/10/30 14:57
수정 아이콘
누나가 서울시 공무원인데 공무원들 사이에서 적어도 젊은 계층한테만큼은 현 정권은 눈 밖에서 out이라더군요. 비단 연금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이 열 받을만한 짓 많이하고 있죠 초과근무 총량제라던가..
wish buRn
14/10/30 14:58
수정 아이콘
<82세까지만 살면...'공무원연금' 개혁해도 '국민연금'보다 낫다>

개인적으로 기사제목보고 뿜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10/30 15:13
수정 아이콘
2012년 출생자 기대여명이 81.44여서 해당하는 제목이 나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ㅡㅡ;
(2012년 기준 남 77.95, 여 84.64)
14/10/30 14:58
수정 아이콘
두번째 이유 신선하네요. 본문에서 말씀하신 처지와 비슷하게 되어가는 중이라서(...) 더 공감하는 듯
켈로그김
14/10/30 15:00
수정 아이콘
1번이 사기업에서 지켜지지 않으니 공무원도 내려와라.. 덥썩.. 이런 모양인가요;;
기억속에만 남아
14/10/30 15:17
수정 아이콘
하향평준화의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뭐 심적으론 이해가 가지만 정치꾼들의 논리에 의해 몇몇 애꿏은 공무원들만 천하의 개쌍놈이 되는 분위기로 몰아가니 답이 없네요 -_-
Fanatic[Jin]
14/10/30 15:23
수정 아이콘
공무원 연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월급에서 거두는 연금액보다 연금으로 주는 금액이 훨씬커서...끝없는 적자가 발생된다는거죠...

이걸 나라를 위해 평생 일한 댓가로서 당연한걸로 봐야하는지, 끝없는 적자의 순환고리로 봐야하는지...

양쪽다 맞는 얘기라...한쪽으로의 판단은 힘들다 생각되네요...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거둔만큼 나눠주는게 맞기는 한데....음...어렵군요..
Otherwise
14/10/30 15:31
수정 아이콘
공무원들 대부분 퇴직금 제대로 보장해주고 급여만 현실화해주면 연금 안 받아도 좋다고 합니다.(퇴직 앞둔 사람 말고는)
싸이유니
14/10/30 15:32
수정 아이콘
하나궁금한게 애시당초에 왜 공무원들은 퇴직금이 없도록 한거였는지 궁금하네요
14/10/30 15:36
수정 아이콘
어제 교육 받은 내용인데...예전 7~80년대엔 기대수명이 얼마 안되서 연금이 정부쪽에 유리했다고 하던데...관련이 있을련지...하하;;
damianhwang
14/10/30 16:09
수정 아이콘
일시불로 힌번에 주는것보다 나눠주는게 일년 예산에 부담이 덜 가겠죠
Fanatic[Jin]
14/10/30 16:42
수정 아이콘
하지만 급여의 현실화란...공무원이 아닌 사회 전체의 급여를 현실화해야 하는거라...사실상 불가능하니 니네가 희생하셈!!이렇게 된거같기도 하고요 크크
저글링아빠
14/10/30 15:37
수정 아이콘
다 필요 없고 결국 돈 문제니까요.
돈 문제 제외한 나머지는 정말 곁다리고 심하게 이야기하면 자기 결론을 합리화하기 위한 부수적인 것들에 불과합니다.

1. 지금 형성되는 재원(급여 공제분 + 국가 기여분의 향후 예상 증식분)과 향후 지급이 필요한 재원을 비교해 전자가 같거나 더 많은가?
2. 후자가 더 많은 경우라면 결국 연금설계의 결함으로 발생한 부족분을 국가가 메우는 셈이고, 국가는 돈을 버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관이 아니므로 그것은 결국 민간이 내는 세금으로 메꿔져야만 하는데 민간을 구성하는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이 부분-공무원이 국민연금보다 많은 연금을 받기 위해 국민들이 세금을 추가 부담함-에 대한 동의가 되어 있는가?

1. 2. 가 전부 no라면 결국 공무원연금제도는 현재보다 열화될 수밖에 없는 거고 (현재보다 더 내거나, 덜 받거나, 둘 다거나. 아니면 최소 세금이라도 늘거나)
1. 2. 중의 하나라도 yes인데 공무원연금제도를 열화시키면 정부가 미친거고 그렇죠.
단지날드
14/10/30 15:40
수정 아이콘
요즘 드는 생각인데 불가능한 얘기지만 위에 공무원 노조도 비슷하게 언급했듯 이참에 논의를 국민연금 공무원 연금을 통합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기준은 공무원 연금으로 잡고 해야겠지만요 우리나라 공무원 연금의 소득 대체율이 다른 oecd국가들 국민연금이랑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나도 덜받으니 너도 덜받아라가 아니라 우리 다같이 좀 잘받자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보면 미래가 참 암울해요
저글링아빠
14/10/30 15:45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썼지만 결국 돈문제니까요.

독일 살 때 보니 독일의 연금제도는 그 명성에 걸맞게 잘 되어 있지만
연금을 위해 불입되는 돈 역시 우리 기준에선 납득이 안될 정도로 후덜덜합니다.
소득이 상당히 많은 선이 되기 전에는 연금 불입액이 세금보다 훨씬 많아요.

우리나라같이 정부와 연금운용기관에 대한 불신이 큰 상황에서는 가능하지도 않고 아마 하는 게 바람직하지도 않을겁니다.
단지날드
14/10/30 15:59
수정 아이콘
사실 개인이 충분히 노후보장할만한 수익을 올린다면 지금 정부가 얘기하는것처럼 사적연금을 활성화하던 뭘하던 방안이 될텐데 지금 대부분이 한달벌어 한달쓰고 살고있으니 ㅠ
저글링아빠
14/10/30 16:00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돈이 문제죠.
부자집 애들이랑 우리집 애들 삶이 다른 거랑 비슷한거라..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는 방향이었으면 좋겠네요.
14/10/30 16:20
수정 아이콘
결국 이렇게 공무원과 일반 국민이 붙는 구도로 가는 걸까요...
그보다 먼저 소득 분배를 조정해야 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14/10/30 16:28
수정 아이콘
공무원의 급여든 연금이든 직업 특성상 세금으로 운용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대한 서비스(국민의 입장에서)가 부족하다면 투입되는 세금을 줄이자는 논의도 가능할 것 같구요. 근데, 그런 것없이 그냥 공무원연금이 국민연금보다 좋으니까, 현재 연금기금으로 충당하기 어려우니까 줄이자 라는 건 이상한 것 같습니다. 연금 기금문제도 앞뒤 다 자르고 현재 상태에서만 이야기해서는 알 될 것 같구요.
그리고, 민간기업이지만 같은 노동자들이 세금을 들먹이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현 정치권에 놀아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공기업, 공무원, 전문직(의사 등)들을 마치 범죄자인양 차례로 건드리면 일부 국민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정권 인기도는 올라가는 악순환은 이제 그만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14/10/30 16:34
수정 아이콘
하향 평준화 하자는건데... 사람들 반응을 보면 신기하게도 이게 먹히네요?
역시 국X론이 진리인가....
14/10/31 15:29
수정 아이콘
하향평준화가 아니죠.
국민연금 빵구난거 근로자들이 돈을 더 내서 매꿉니다.
연금은 당연히 빵구날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연금수령자는 늘어나고 근로자수는 줄어들고 있으니 말이죠.

공무원연금도 마찮가지.
공무원연금빵구난거. 현직 공무원들한테 더 걷어서 매꾸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공무원연금 빵구난건. 세금 더 걷어서 매꾸자는 심보인데.
그걸 왜 찬성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14/10/30 16:46
수정 아이콘
유시민 전장관은 이번 공무원연금개혁 찬성하네요. 오히려 노무현정부때 자기가 공무원연금 손보자고 했는데 무산된걸 아쉬워 함. 이대로 놔두면 퇴직공무원들 연금 대주느라 국민들이 너무 고생하게 된다고... http://www.youtube.com/watch?v=2yD9HpPEzPw
단지날드
14/10/30 18:20
수정 아이콘
공무원 연금개혁에 찬성하는거지 이번 공무원 연금개혁안에 찬성하는건 아니고 공무원 연금을 콕찝어서 문제점을 얘기하는것도 아니네요 우리나라 연금제도의 전반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건데 유시민장관이 인터뷰에서 하는 말들이 사실 거진 맞는 말이긴 합니다. 저도 공무원 이번 연금개혁에 반대하지만 연금개혁자체에 반대하는건 아니구요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더 내고 더 받고 공적 연금체제를 강화하는게 좋다고도 얘기를 하네요 문제는 그렇게 얘기하는 정치세력이 없다는 점과 그렇게 하려는 정치세력이 정권을 잡지 못하기 떄문에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래서 차선으로 이렇게 가는거다 라고 얘기를 하는데 뭐랄까 씁슬합니다 이게 사회의 현주소네요.
[NOH]ChrisPaul-NO.3
14/10/30 17:33
수정 아이콘
딴얘기지만 이렇게 연금 반토막을 내도 공무원지원자가 크게 줄지않을거 같다는게...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성이 얼마나 낙후되어잇는지 알거같네요
보라돌이
14/10/30 18:06
수정 아이콘
공무원 연금으로 소득재분배를 한다는 것도 웃기더군요. 고액 연금자가 무슨 수십억대 자산사인가요? 그래봤자 고위 공무원인데 부의 재분배를 국민연금과 비교한다?
네버스탑
14/10/30 20:24
수정 아이콘
공무원을 바라보는건 공무원연금이 주가 아니죠
IMF 이후 추락하는 각 가장들을 봐왔고 이제 취직하려니 배경이 없이는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세태의 반영이죠
뭘 그렇게 연금 연금 하면서 트집 잡는줄 모르겠습니다.. 매번 공무원이라고 주리 틀이는 것 보니 역시 사람은 만만하게 보이면 안되나 봅니다..
어떻게든 나 외에 다른 사람은 깔아뭉개야 된다고 교육시킨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이 먼저냐 공생이 먼저냐.. 그게 혁신학교가 생기게된 이유죠
세월호 이후 많은 사람들이 그런 면에 대해 조금씩은 고민을 더 하고 있기도 하고요
회자정리
14/10/30 20:58
수정 아이콘
공무원 연금 국민연금과 통합 -> 근퇴법에 의한 퇴직금 지급 ->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 -> 사적연금활성화!!
마이클조던
14/10/31 05:48
수정 아이콘
그냥 공무원만도 못한 대우를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불만이 공무원들한테 쏠리는거죠. 8,90년대만 해도 공무원하면 명절에 친척들 모이면 집안에서 업신여기던 시대였는데 지금 연금 받는 분들은 그때 열악한 대우받고 일한 사람들이구요.
14/10/31 15:23
수정 아이콘
뭐 간단히..
공무원 연금 빵구난거 세금으로 메꾸지만 않으면
돈을 얼마를 받던.. 상관 안하겠습니다.
연금수령자가 많아지고 인구감소로 공무원숫자가 적어지면. 공무원들 한테 더 걷어내서 매꾸라는거지요.
국민들 세금 더 걷을 생각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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