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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8 22:31:04
Name R25PECT
Subject [일반] 넥센의 플레이오프 탐구 생활
오늘 경기의 패배로 넥센은 시리즈 1:1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게임을 지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어떻게 졌느냐는 것이죠.

오늘 넥센의 패배는 앞으로의 시리즈의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넥센의 필승조인 한현희 조상우 그리고 마정길 선수가 연달아서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2년차 징크스도 겪지 않은 멘탈의 한현희 선수이지만 두 투수 모두 젊은 투수이기에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더 큰 문제는 남은 시리즈의 선발진이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3차전 선발로 오재영 선수와 리오단 선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발 싸움으로는 엘지가 우세해보입니다. 오재영 선수는 한계 투구수가 80개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오재영 선수의 등판시 필연적으로 불펜의 소모가 일어난다는 점이죠. 엔트리에 포함된 장시환 선수와 김대우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가 하는 부분도 이번 시리즈의 향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타격은 지금까지 엘지 선발진들이 보여준 퍼포먼스를 보았을 때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펜만 만나면 각잡고 타격하는 것 같긴 합니다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격의 팀인 넥센의 원동력이 잘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한 게임 한 게임이 어렵게 흘러갈 것 같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엘지에게도 같이 적용된 부분이긴 하지만 심판진의 일관성 없는 존과 판정은 개선되야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MBC는 김완태, KBS는 하일성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저는 신해철이 작곡한 시그널 음악이 듣고 싶어서 KBS의 지상파 중계를 기대하고 있는데, 하일성 해설이 해설을 한다면 시그널 음악만 듣고 스포티비를 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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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드
14/10/2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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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레 손승락의 롱 릴리프를 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0-
14/10/2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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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네요. 손승락 선수가 롱 릴리프로 나온다면 마무리는 누가 할런지... 설마 조상우 선수가 마무리를 하는 걸까요? 롱 릴리프는 불안해도 김영민을 줘야...
미움의제국
14/10/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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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엘지 선수들이 지치기야 하겠죠. 포스트 시즌 중압감 + 계속된 접전이니까요.

조상우, 한현희 어제는 멀쩡했죠. 또다시 쉽게 공략 당하진 않을겁니다.




선발진은.... 되는 팀이라면 보통 영웅 하나씩 등장하던데 (오재영이?)
14/10/2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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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소사, 오재영, 김영민, 장시환, 한현희, 조상우, 김대우, 마정길, 손승락이 이번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어간 선수인데요, 보시다시피 좌완은 오재영 선수 하나밖에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3차전에서 깜짝 선발로 김대우 선수나 장시환(넌 선수가 아깝다)이 올라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이 드는데... 이 선수들은 불안한 모습을 너무 자주 보여줬기에 가능성은 희박해보이네요.
14/10/2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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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도 좌완이죠 크ㅡ크크크크
14/10/2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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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선발 자원이기에 뺐는데 크크크크;;; 오재영은 불펜 피쳐의 이미지가 강한가봐요
14/10/2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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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저도 너무 당연스럽게 빼신게 이해가 갔습니다. 크크크크
근데 넥센과 엘지의 플옵에서 걱정되는 건 아무래도 타자와 투수간의 싸움보다 뭔가 프런트에서의 지략싸움, 전력분석의 싸움에서 넥센이 약간 불리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는 게 크게 느껴집니다. 서건창 강정호 박병호 이택근 가장 중요한 코어 타선이 두경기 연속 목동임에도 불구하고 침묵하고 있죠. 넷중 하나만 터져도 할만한데 네명 다 약점을 잡혓는지 제활약을 못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박병호는 실투가 들어와도 못치는 모습을 자꾸 보여주는데 정말 큰일입니다. 생각보다 엘지의 넥센 주전에 대한 분석이 잘된 느낌이죠. 오히려 분석이 덜된거같은 이성열이나 윤석민이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1대1이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도저히 시리즈를 가져올 수가 없죠. 그래서 3차전이 중요한데 3차전에서 염감독 및 코치진이 분위기 반전의 대책을 세워놓지 않으면 4차전 5차전도 기대를 못 하게 되겠습니다.
제가 비더레 이틀 연속 서건창 찍어서 이런 소리 하는 건 아닙니다(.............)
14/10/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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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태는 그라운드룰더블도 잘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공 넘어갔는데 아 주자 삼루까지만..이러고 있던데-_-;;
14/10/2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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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하는 말 들어봤더니 알긴 아는데 인정2루타라는 걸 인지못한거 같기도 합니다.
하긴 근데 캐스터가 되가지고 그게 넘어가는걸 못본게 더 잘못된거군요.
BravelyDefault
14/10/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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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이 불안해서 오히려 야수 엔트리를 한 명 늘린 넥센이 벤헤켄 선발 경기를 이기지 못 하니 힘들어 보입니다.
14/10/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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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문성현 선수가 엔트리에 있었다면 롱 릴리프나 선발 걱정은 조금 덜 했을텐데요. 몸에 이상이 있는 걸까요?
미움의제국
14/10/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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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몸상태를 미디어 데이 때 기자들이 안 물어봐서... 이런거 안 물어보고 뭐했는지
14/10/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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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놓고 오재영이 인생투 하지 않으라는 법도 없죠.
넥센 입장에서는 안봐도 훤할 어마어마한 응원전이 펼쳐질텐데 이걸 얼마나 잘 극복하냐가 문제일 듯 싶은데.
타선은 잠실이라고 해도 홈런 1개 이상은 한경기에 꼭 나올듯 싶습니다.
오늘 넥센 타선의 문제도 물론 있겠지만 신정락의 인생투와 벤헤켄의 호투 대결이었으니까요.
14/10/28 22:50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합니다. 오재영 선수가 작년에는 선발 등판시 연승을 했을 정도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14/10/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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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최고 문제중 하나는 벤헤켄이라는 최고 에이스 띄우고 졌다는거겠죠.. - -;

어제 이겼을때 넥센이 유리하다고 한것중 하나는 벤헤켄을 안쓰고 1경기를 잡아서도 컸었다는걸 생각하면...
14/10/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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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맞습니다. 사실 벤 헤켄 선수가 2실점을 하긴 했어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유한준 선수의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가 조금씩 넘어오는 상태였는데 불펜진에서 큰 사고를 쳐버렸습니다.. 3차전을 넘겨준다고 치면 남은 4차전 등판이 유력한 소사가 4일 휴식 후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가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14/10/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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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홈런왕.. + 40홈런 유격수 + 200안타..

KBO 역사에 남을 핵타선을 끼고 있는데 득점이 안터진것도 사실 기묘하긴 한..

LG가 정말 잘던지더군요..
14/10/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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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은 그래도 꾸역꾸역 치던데 선발은 공략이 어려워 보이더군요...
14/10/28 22:42
수정 아이콘
서건창 박병호 강정호 이 세명이 정규시즌에 비해 영 힘을 못쓰고 있는것도 큰 걱정거리겠죠. 사실상 이 세명이 넥센 공격력의 대부분이라..
14/10/2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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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한테는 그래도 어느정도 타격을 하긴 하던데 선발에게 묶여서... 타격은 싸이클인데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습니다
지나가다...
14/10/28 22:43
수정 아이콘
한현희나 조상우는 오늘 좀 안 좋았고 다시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14/10/28 22:5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젊은 투수라고 하더라도 멘탈만큼은 노장 못지 않았으면 싶네요 크크
미하라
14/10/28 22:46
수정 아이콘
한현희는 올시즌 기록보면 많은 옆구리 투수들이 그렇듯이 좌타자 상대로 고전했습니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318인가로 기억하는데...
공교롭게도 LG 타선은 좌타 일색이라 한현희 활용도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쓸만한 좌완 릴리프가 없다는건 불안요소구요.
어제 손승락이 8회에 나온 변칙적인 마운드 운영도 분명 저런 점들이 참고되었겠지요.

경우에 따라서는 작년처럼 벤헤켄 깜짝 불펜 등판의 경우도 완전히 배제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LG 타선들이 좌타자 중심이라...
미움의제국
14/10/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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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그래도 장타력이 좀 부족한 편인데, 삼성 좌타는 한현희로 몇 번 막다가 망한거 생각하면.. 넥센이 좀 고민되긴 하겠네요
14/10/28 22:52
수정 아이콘
좌완 릴리프들이 다 군대 가거나 망해버렸죠. 그나마 버티고 있는 왼손잡이가 벤 헤켄 선수와 오재영 선수이긴 한데 둘 다 선발로 돌려지고 있기 때문에... 전 그렇기 때문에 오재영 선수 대신 3차전에 깜짝 선발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3차전 선발은 오재영이라고 밝혔네요....
미움의제국
14/10/28 22:56
수정 아이콘
강윤구가 예년이였으면 넥센이 우승 했겠죠.

초반 선발 멸망하던 그 때 강윤구가 있었다면 버티기가 아니라 몇 승 더 했을거고...

포스트 시즌 활용도야 말할 필요도 없고
14/10/28 22:57
수정 아이콘
윤구는 그냥 놓아주려고요. 그 친구의 포텐이 우리가 생각하던 그 끕이 아니였나 봅니다. 군대 갔다 와서 왼손잡이가 아닌 사우스포 피쳐가 되서 돌아왔으면 싶네요...
하우두유두
14/10/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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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정락의 인생투를 또 볼지 몰랐는데 오재영의 인생투를 본다고 한다면 무섭네요;;
14/10/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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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재영 선수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한번 불태워줬으면 싶지만 한계 투구수가 명확한 투수라서 길게 이닝을 끌고 가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 걸리네요...
바람모리
14/10/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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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헤켄은 할만큼 해준거고 엘지타자들도 에이스한테 그정도면 할만큼 해준거고 신정락이 잘한거죠.
넥센의 필승조가 이정도로 무너질거라곤 생각못했었는데 말입니다.
엘지타자들이 가끔 맘편히 두들길거라 생각했던 투수한테 틀어막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조금 불안합니다.
거기에 리오단은 득점지원 잘 못받는 편이죠.
맘같아서는 잠실에서 깔끔히 끝내고 코시1차전 선발로 신정락을 봤으면 좋겠습니다만..
14/10/28 22:54
수정 아이콘
야구는 기세 싸움인데 과연 잠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걱정이 됩니다.
TWINS No. 6
14/10/28 23:22
수정 아이콘
코시가면 신정학 선발로 1차전 안쓰죠 우규민이 나오겠죠
바람모리
14/10/29 00:16
수정 아이콘
로테이션상 그게 맞겠지만.. 그정도로 잘했다는 의미로다가..
스테비아
14/10/28 23:02
수정 아이콘
사실 오늘 버리고 3차전 벤헤켄 4차전 소사 구도도 가능하긴 한데 그럼 잠실에서 에이스 다 소모라 오늘 승부수를 걸었죠. 거기서 졌으니 믿을 것은 소사 인생투 같네요ㅠㅠ 아마 5차전까지 갈듯합니다.
토어사이드(~-_-)~
14/10/2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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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한현희가 오늘 소위 말해서 개판 치긴 했지만 그래도 리그에서 손꼽히는 불펜 듀오인데
3차전에서는 정신 차리겠죠
역시 가장 관건은 타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늘 신정락이 긁힌 것도 있지만 넥센 타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 타격감이 좋지가 않아요
서건창 이택근 테이블세터는 침묵이고 박병호는 힘만 잔뜩 들어가 있구요 강정호는 안타 몇 개 치기는 했는데
삼진도 그만큼 많습니다
결국 3차전에서는 오재영도 중요하지만 타선이 살아나줘야만 할만할 것 같네요
톰가죽침대
14/10/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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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는 저도 금방 정신차릴거라고 보는데 한현희는 시즌내내 좌타자에게 좋지 않았다는점+엘지 주축이 좌타자라는점+오늘도 2볼넷 1안타 내준 상대가 전부 좌타자라는점이라는걸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좀 ???이네요
14/10/2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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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3차전에서 오재영이 최소 4이닝 이상은 버텨줘야 투수 운용에 별 문제가 없어 보일 것 같습니다.
3차전에서 오재영이 조기 강판 당해버린다면 초반에 큰 점수차가 아닌 이상 버리기도 애매한 경기거든요.
어설프게 양팀 선발이 조기 강판이 당하고 불펜전으로 흘러가버리는 흐름은 아마 넥센에게 있어 최악의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분이 제 어머
14/10/2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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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옵은 넥센이 일방적으로 이겨야 올해는 삼성독주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분위기로 봐서는 삼성이 진흙탕싸움을 보면서 방끗웃음을 지을듯
14/10/2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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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대구로 내려간다면 넥센이 또 일을 내지 않을까 시포요... 대구구장도 목동같은 아담한 사이즈라 홈런이 꽤 나올 가능성이 크고 이전의 삼성과는 다르게 채고존엄의 이미지가 희석되었달까요 크크
미움의제국
14/10/2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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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졸라(?) 큽니다. 좌우중간은 잠실 다음으로 큽니다. 펜스는 문학보다 2m는 높아요.
14/10/2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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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요 크크크;;;; 야알못 인증했군요... 펜스가 97미터인 줄 알았는데 좌우펜스 - 99m 센터 - 120m의 대형 구장이였군요
도라귀염
14/10/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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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올라오면 삼성 우승 장담못합니다 넥센이 오히려 쉽져 삼성이 우승운이 있다면 1차전 우규민처럼 뜻하지 않은 주력선수들의 부상이 좀 있어줘야 할듯 싶습니다 하반기 삼성 페이스를 봐도 그렇고
14/10/2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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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밴해켄 더 끌고 가지 않은게 패착이죠
뭐 그렇다고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 이닝까지 막았을 확률이 높다고 봤기에 경기를 타이트하게 유지만 했다면 역전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았나 싶고...
타선은 아무래도 임채섭의 우타자 바깥쪽 태평양 존에 신정락의 신들린 커브까지 더해지니 쪽도 못썼네요 그래도 잠실에서는 정통파와 붙으니 할 만합니다
오재영도 4이닝까지는 잘 던질 것같은데 그 이후는 모르겠네요 6이닝 버티면 대성공인데 도망가는 피칭만 좀 하지 말기를..
14/10/28 23:30
수정 아이콘
결국 지기는 했는데 넥센은 타격의 팀이라 언제 긁힐지 모르죠;
참, 흥미진진한 PO이기는 한데 사건이 너무 많아서 저는 경기에 집중은 잘 안되네요.
당근매니아
14/10/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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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전에 하루 휴식이 있는 게 다행이네요.
14/10/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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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으면 소사는 3일 휴식 후 등판을 했을지도요... 크크
14/10/29 00:39
수정 아이콘
이동일 포함해 3일 휴식 후 등판입니다
14/10/2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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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같은 서울 하늘이라 괜찮지 않을런지요 크크크...
프리템포
14/10/28 23:38
수정 아이콘
신정락이 그렇게 잘 던질 줄이야..
14/10/2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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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에서 하면 이용철 해설이 나오겠죠. 하일성 해설이야 KBSN스포츠랑 계약이지 KBS랑 계약은 아니니까요.
오늘 경기는 선발 투수전이 정말 재밌었는데 임채섭 태평양 존이 에러... 아무튼 삼팬은 5차전까지 치고박길 기대합니다.
14/10/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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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끝내고 대구로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크크.....

하일성씨는 이제 그만 은퇴를 하는게 어떨까 싶어요. 같은 연배의 허구연이 아직도 현직인 것에 자극을 받아서 저러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수준이 안되는데 어떻게 하나요 그냥 은퇴를 해야죠.
14/10/2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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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N이 여자 아나운서는 잘뽑는데 나머지는 신경을 안써요. 솔직히 캐스터도 별로고 새로운 해설 영입한지도 오래죠. 저도 그만 보고 싶습니다만...
전립선
14/10/2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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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오재영 대 리오단 4차전 소사 대 류제국 5차전 벤헤켄 대 우규민
잠실 2경기 중에 한 경기만 잡더라도 5차전에선 넥센이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엘지 투수들이 긴 원정과 준플을 거치며 불펜진에 피로가 누적된 상태고 우규민은 긴 이닝을 보장해주는 투수가 또 아니라서요.
오늘 보여준 벤헤켄의 컨디션 거기다 구장이 목동이라서... 엘지팬 입장에서는 5차전까지 간다는 생각만으로도 엄청나게 부담스럽네요.
14/10/2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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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차전이 고비일 듯 싶어요. 오재영이 긴 이닝을 책임져준다면 불펜 소모가 최소화되어서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소사의 뒤를 이어서 던질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고 불펜이 3차전에 소모가 되버린다면 소사에게 걸어야 하는 기대감이 어마어마하게 커져버려서요.
전립선
14/10/29 00:44
수정 아이콘
소사는 3일 휴식 후 등판일겁니다. 1차전 등판-2차전-휴식일-3차전-4차전 등판.
말씀하신 대로 3차전이 넥센 입장에서는 고비기도 하지만 반대로 엘지 입장에서도 3차전을 내주면 답이 없는 거죠.
넥센 불펜은 충분히 휴식 취하고 온 상태라, 조상우-한현희가 월화 연투를 하긴 했지만 하루 휴식일이 있기 때문에 목금 연투도 가능은 하리라고 봅니다. 다만 조상우 선수가 어제 1차전에서 긴 이닝 던지고 오늘 영 안 좋은 모습 보여줬다는 점이... 염감독의 1차전 조상우 당겨쓰기 카드가 확실히 성공을 거두기는 했는데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겠네요. 넥센이 필승조만 놓고 보면 엘지-삼성보다도 오히려 나은 스탯이지만 그 필승조를 쓸 수 없게 되었을 때 뒷받침을 해줄 불펜의 뎊쓰가 얇다는 게 상대적인 약점이고 엘지는 그 부분을 잘 물고 늘어져야 하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 벤헤켄한테 7.1이닝을 막혔음에도 불구하고 조상우 한현희를 전부 불러내서 소모시킨 건 시리즈 전체적으로 중요한 부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14/10/29 00:51
수정 아이콘
오늘 조상우 한현희 김영민 마정길 다 나왔었죠. 투수 엔트리에서 그래도 사람 노릇은 하는 선수들인데... 3차전은 신나게 빠따좀 돌리고 이 친구들 푹 쉬게 하고 김대우랑 장시환 같은 투수로도 잘 매조지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어려울 것 같네요 크크
톰가죽침대
14/10/29 12:18
수정 아이콘
5차전까지 가는순간 넥센은 이겨도 이긴게 아니죠.
문성현이 부상이라 어쩔수 없는 선택이긴 했습니다만 3선발 로테이션을 선택한 순간 무슨일이 있어도 4차전 안에 끝내야 하는게 됬습니다.
코시에 가서도 3선발을 쓸수는 없을테니 5차전에서 이기더라도 소사-벤헤켄을 1,2차전에 쓸수가 없게 됩니다.
그럴경우 오재영-문성현.. 문성현이 그때까지도 회복을 못한다면 오재영-김대우가 1,2선발로 나오는 대참사가...
14/10/29 00:42
수정 아이콘
오재영 엘지 상대로 엄청쎄죠
엘지팬이지만
전 3차전 엘지가 질 가능성 꽤나 된다고 생각합니다

리오단이 근래에 계속 불안한 모습 보여주는 상태고
엘지타자들은 오재영 털어본적이 없거든요

체감상 밴헤겐 다음으로 무서운게 오재영입니다
전립선
14/10/29 00:4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시즌 내내 호구 잡혔던 이재학 준플에서 두번이나 잡았습니다. 또 포시 들어서 엘지 타자들이 치기 힘든 투수 상대로는 공 많이 보면서 투구수 늘려서 부담을 주는 모습을 잘 보여줬는데 꽤 기대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리오단은 저도 많이 불안하네요. ㅠㅠ
쿼터파운더치즈
14/10/29 00:47
수정 아이콘
원래 포스트시즌은 타자 못믿죠 아무리 정규시즌에 날고긴대도
롯빠출신이라 정말 잘압니다
무조건 투수싸움+실책으로 게임이 결정난다보는데 오늘 넥센은 둘다에서 완벽히 밀렸죠
14/10/29 00:48
수정 아이콘
전성기 홍대갈 빠따도 정복 못한 포시인데 걱정이 되는 부분이긴 하네요
14/10/29 01:10
수정 아이콘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하여튼 지금 상황은 엘지가 좋은 상황입니다. 3차전이 변수가 되겠죠.
Teophilos
14/10/29 05:42
수정 아이콘
맞을 때 맞더라도 볼넷 좀... 전 점수 주는 것보다 볼넷 주는 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습니다. 차라리 안타 하나 주라고 이놈들아. 볼넷으로 만루라니ㅜㅠ
Chasingthegoals
14/10/29 07:30
수정 아이콘
2차전 방망이 터지면, 그 다음 경기에서 귀신같이 침묵하죠.
준플 1차전 11점을 냈던 엘지 타선이 2차전에 4점 냈습니다.
메이쟈에서도 샌프가 5차전 11점 냈지만, 6차전에 5점 냈어요.
그래서 오재영 호투의 나름 기회(?)라고 봐요.
아마 이 3차전은 시리즈의 분수령이자 승부처라고 봅니다.
제 예상으로는 선발진들은 5회까지 2:2 정도 가다가 결국 한 쪽이 4점차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이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14/10/29 07:55
수정 아이콘
역시 승부의 키를 쥐고 있는 건 오재영이군요.
Chasingthegoals
14/10/29 08:29
수정 아이콘
최근 오재영 잠실 등판(엘지전)을 직관했는데, 타이밍 뺏는 투구는 좋지만, 장작 쌓으면 타구는 다 방망이 중심에 맞아나갑니다.
근데 우주의 기운으로 전부 야수 정면으로 와서 병살만 3번해서 위기 탈출하더라구요.
하지만 6회에 김민성 수비 실책과 한계 투구수 임박 때문에 맞아나갔습니다.
일단 한 바퀴 돌기 전까지는 호투만 해주고 나머지는 우주의 기운을 믿으셔야 해요.
오재영이 넥리티스타트+(5+이닝 4실점)만 해줘도 욕하지 않으렵니다.

또 다른 문제는 클린업부터 이어지는 타선들의 엇박자와 제일 기대가 안 되는 이성열 활용이 문제죠.
최근 오재영 직관 경기도 오재영의 뜻밖의 호투로 이기나 싶었지만 가장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았던 저 4명(박병호,강정호,김민성,이성열)인데...
(서건창,이택근,유한준만 밥값함)
14/10/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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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은 이제 반 포기 상태입니다. 양아들도 아니고 대체 왜 계속 박아두고 쓰는지 모르게쓰요. 문성현을 빼고 로티노를 집어 넣었으면 좀 써보는 것도 어떤가 싶은데 이 친구가 그냥 공 받아주는 용도로 집어 넣어져 있는 건지 잘 모르게쓰요
신발암야구
14/10/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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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있을 잠실에서의 리오단 VS 오재영의 경우 선발 투수에서는 비등비등 하다고 봅니다.
아시안게임 이후의 리오단은 그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오재영의 엘지전 투구 내용을 보면 상당히 좋은 편이기도 하고요
다만 변수는 플옵이라는 단기전인 만큼 시즌 중의 데이터는 별 의미 없다는점...
그리고 넥센은 선발이 조기퇴근하게 되면 상당히 암담해지지만 엘지는 길게 던질 수 있는 불펜이 많다는점이 있고
엘지쪽의 변수는 리그 최강이라고 자부하던 불펜진이 임정우 봉중근 제외하면 많이 지쳐보인다는 점이죠
신재웅 정찬헌은 지쳐서 제구가 안되고 이동현은 넥센전에 너무 약하고...
김선규는 막말로 저 자리에 시구한 여자 아이돌 하나 앉혀두는게 팀 사기에 더 도움 될 듯 하네요
FReeNskY
14/10/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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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넥센타선이 안그래도 사이드암에 약하기때문에 2차전 선발이 신정락이라고 할때부터 힘들겠다고 생각했네요. 신정락은 우규민과는 같은 유형이지만 또 다른 느낌의 투수이고 1차전 하면서 우규민 공에 익숙해진 타자들에게 신정락공은 더 까다로웠을겁니다. 거기에 최근엔 신정락 공이 더 위력적이란 느낌도 받았고요. 타순 한바퀴 돌기전에는 건드리지도 못할거라 예상했는데 7회까지일줄은..오히려 티포드가 올라왔다면 쉽게 2승챙겼을겁니다.
후반기에 밴헤켄이 페이스가 그렇게 좋지는 못해서 생각보다 일찍 무너질거라 예상했는데 어제 너무 잘 던지더라구요. 그럼면에서 어제 경기를 내준점은 타격이 크기도 합니다. 장점인 타격으로라도 억지로 역전했어야했는데 한템포 먼저 조상우-한현희가 무너져서..

개인적으로 이번시리즈는 선발싸움이 아니라 불펜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넥센에선 조상우고 엘지는 정찬헌이죠. 조상우는 넥센에서 좌타자 피안타율이 가장 낮은 투수이면서 시즌중에 엘지의 좌타자를 상대로 극강의 모습이었죠(그런데 어제는 왜....) 좌타일색인 엘지를 상대로 조상우가 많이 던질수 밖에 없는 시리즈입니다. 김영민이니 장시환이니 이런놈들한테 막연한 믿음을 가지시면 안돼요..
엘지의 핵심은 단연 정찬헌입니다 어제도 보셧듯이 양감독은 이동현을 넥센전에 무리하게 쓰지 않을겁니다. 그 역할은 플레이오프 한정해서 정찬헌에게 맡길것같구요. 올해 정찬헌은 박병호를 6번 상대해서 4삼진을 잡아낼 만큼 극강이었습니다. 1차전은 본인이 좀 긴장한게 보였고..3차전부터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모릅니다.

3차전 물론 선발싸움에서 넥센이 밀리는건 사실이지만 1차전과 비슷하게 5이닝 2~3점정도로만 막아내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올해 한국시리즈 꼭 가길 바라는 이유가 강정호때문인데 본인은 왜 그렇게 안터지는지 좀..잘좀하자ㅠㅠ
저글링아빠
14/10/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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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부터 시작해서 시즌중 평균보다 미묘하게 존이 넓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오락가락존이야 이제 그러려니(...)하는데 일관적인 관점에서 바깥쪽으로 조금 넓게 잡혀요.

이게 투수력에서 비교우위가 있는 엘지-특히 엘지는 강한 구위의 선수가 거의 없고 보통~보통+의 구위에 로케이션과 수싸움을 이용한 승부를 하는 투수가 많은데 최경철 선수의 수비력까지 최고조죠-한테 계속 약간씩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3차전은 오재영 선수의 퍼포먼스보다 리오단 선수의 그것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아요.
넥센 상위타선이 1, 2차전같진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1회초 승부 결과가 굉장히 궁금하네요.

메이쟈는 캔자스시티가 앞서가네요.. 야구는 역시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같이 즐겨보아요~
톰가죽침대
14/10/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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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은 그렇다쳐도 1차전은 확실히 심판 존에 문제 있는게 보였는데
이걸 우규민-최경철 배터리는 철저하게 이용해먹었지만 소사-박동원 배터리는 하나도 못 이용했죠
(소사 선수의 제구가 좋지 않았다는 점도 있었지만...)
그래서 전 1차전 나광남 심판의 존이 문제 있던건 맞지만 딱히 엘지 편파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소사도 우규민처럼 바깥쪽 낮은공을 던졌다면 똑같이 스트 잡아줬을거라고 봐요. 단지 던지지 못했을뿐..

mlb DS 다저스vs세인트루이스 3차전에서 심판의 존을 잘 이용했던 몰리나와 이용하지 못했던 엘리스랑 비슷했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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