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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26 08:52:45
Name 로즈마리
Subject [일반] 부페가서 김밥먹는사람
네. 바로 접니다.

제작년까지만해도 입이 왠만한 초등학생보다 짧아서
부페를 가면 김밥이랑 파스타 빵 과일 외에는 거의 먹을수있는게 없었어요. 일단 생선이나 해물은 날것이든 조리된것이든 다 싫어하고 고기도 닭고기 외에는 싫어했었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그나마 이것저것 먹긴하지만
그래도 부페가면 가장 즐겨먹는것은 파스타...그다음은 김밥이예요.


사실 이런식성에 대해서 불편함없이 쭉 살아오다가..
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 식사자리에서 불편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일단 회식을 가면 횟집 고기집이 대부분인데
횟집가면 메추리알 까먹고있고 고기집가면 밑반찬에 밥먹고 나왔었구요.
지금은 입이 많이 길어져셔(?) 고기쌈도 싸서먹고 회는 못먹지만 매운탕에 들어간 생선살은 발라서 먹는정도는 됩니다만-_-...
같은부서사람들은 제가 비위도 약하고 입이 짧은것을 알기때문에 이해해줍니다.

문제는 평소에 만날일이 자주없는...
같이 식사할일은 더더욱 없는...
그런분들과의 식사자리죠.

어제는 입사하고서 딱 한번 뵌 본부장님께서 오셔서
사정상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과장님 본부장님 팀장님 저 이렇게 모 호텔 부페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바닷가근처 호텔부페라 특히나 해산물이 잔뜩...
저는 생선냄새도 질색하는터라 해산물섹션근처에는 가지도 않고 역시나 제가 좋아하는 파스타를 가져다먹고
김밥과 샐러드를 먹고 후식 아이스크림을 떠와서 먹고있으니 본부장님께
이런 비싼부페에 와서 김밥하고 스파게티를 먹느냐며..
xx주임하고는 비싼음식점어 가면 안되겠네..하시더라구요;;
사실 처음 듣는 말은 아니지만
본부장님과의 식사자리에서 이런말을 들으니
내 식성을 고치지않으면 사회생활하는데 좋지못할것같다는 위기감이 드는것과 동시에
비싼음식점에가면 입에 안맞아도 단가가 비싼음식을 먹어야하는가 아니면 취향껏 먹어야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론은
김밥을 고급화시키자로...


불금 출근길이니 뻘글을 써도 이해해주실꺼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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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현
14/09/26 08:55
수정 아이콘
제 식성 반만 가져가세요
14/09/26 08:56
수정 아이콘
날 미행한건가. .
14/09/26 09:01
수정 아이콘
만날일이 자주 없는 사람과의 식사자리는 먹기 위해서 식당에 가는게 아닐테니까요. 뭐랄까...배우들이 CF 찍을때 여러번 찍어 배불러도 맛있게 먹는 척 하는거랑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14/09/26 09:03
수정 아이콘
제 동생이 이렇습니다 크크크크크크
스테이크를 사주려고 해도 그냥 떡볶이 국물에 김밥 순대 찍어먹는게 더 맛있다는 놈이라...;
돌부처님
14/09/26 09:07
수정 아이콘
전부터 형님으로 모시고 싶었습니다.
산적왕루피
14/09/26 18:10
수정 아이콘
엌크크크크 닉네임이 두분 다. 크크크크크
14/09/26 09:19
수정 아이콘
부처님 아버님께 막내아들로 32년산 고추 입양하실 생각 없는지 물어봐주세요.

아, 혹시 저보다 어리셔도 제가 꼭 동생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wish buRn
14/09/26 09:58
수정 아이콘
형님. 제가 스테이크는 참 좋아하는데 말이죠..;;
부처 핸섬~!!
아리아
14/09/26 09:04
수정 아이콘
생선이나 회는 먹겠는데 소라 조개 홍합 이런건 진짜 맛없어요
견우야
14/09/26 09:04
수정 아이콘
김밥의 고급화... 김밥의 선진화,,,
가만히 손을 잡으
14/09/26 09:06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경우가 많았던지라...조금 노력은 해보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회식으로 횟집많이 가는데 회맛을 전혀 모르는지라...
그냥 회 나오면 어느게 제일 비싼놈이냐 물어보고 고추장 듬뿍 찍어서 먹습니다. 초장맛으로..
멍멍탕 집에서는 삼계탕 먹고요.
설탕가루인형형
14/09/26 09:17
수정 아이콘
회는 당연히 초장맛으로 맛는거 아닙니까?
참치마요
14/09/26 09:31
수정 아이콘
초장을 회맛으로 먹는거 아니었나요??!!
설탕가루인형형
14/09/26 09:33
수정 아이콘
마요네즈는요?
참치마요
14/09/26 10:26
수정 아이콘
참치 맛으로 먹습니다.
불량공돌이
14/09/26 09:45
수정 아이콘
원래 신선하고 좋은 회가 초장맛을 잘살리는겁니다. 크크
웨일리스
14/09/26 09:1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도 작년까지는 회는 해산물이든 육회 입도 못댔었는대 비리고 물컹거리고 으으 이랬는대 올해 회사 회식가면 초장 잔뜩 찍어서 한입씩 먹고 있습니다. 초장맛으로 버텨요
14/09/26 09:12
수정 아이콘
김밥도 갓 지은 밥에 좋은 재료 팍팍 넣고 모양좀 내면 참 맛있고 고급스럽죠.
물론 뷔페김밥은 아니지만.
데오늬
14/09/26 09:12
수정 아이콘
위기감이 든 대로 사회생활에 애로사항이 꽃필 가능성이 확실히 있죠.
사실 음식 사주는 입장에서는 비싸고 좋은 걸 사주는 게 나름대로 애정의 표현이고 정성인데
기껏 좋은 데 데려갔더니 다른 곳과 차별성이 전혀 없는 메뉴만 먹고 있으면 힘빠지죠. 보람도 없고.
집에서 라면을 끓여도 맛있다고 호들갑 떨어주는 사람한테 더 끓여주고 싶은 거잖아요.
그리고 대개 그런 본전 뽑을 생각이 드는 좋은 데 데려가주는 사람은 소위 높으신 분들이죠.
14/09/26 09:13
수정 아이콘
본부장님 말도 반은 농담이니 그러려니 넘기세요. 저도 회는 그냥저냥... 별로라서.
맥근맥근
14/09/26 10:03
수정 아이콘
반은 진심이란 소리군요. 덜덜
14/09/26 10:0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제 말이 그렇게 되네요. 덜덜... 무섭다.
근데 반의 반 정도는 진심이시지 않을까 싶네요.
14/09/26 10:23
수정 아이콘
반은 진심이더이다..주변에 그런 케이스를 몇번 봐와서 무시를 못하겠더라구요 -_-)
공안9과
14/09/26 09:13
수정 아이콘
파스타, 샐러드, 닭고기(가슴살만 좋아했습니다.;;)까지 빼면 딱 제 초등학생 때 식성이네요. 심지어 김치도 열무, 총각김치 외에는 거의 안 먹었었죠.
지금은 지방간과 콜레스테롤, 복무비만에 위협당하고 있습니다.ㅠ.ㅠ
해결방법은 별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먹어보는 수 밖에...
횟집이나 고깃집가면 모든 쓰끼다시를 꼭 한 점씩이라도 집어 먹어 봤는데,
어느 날 갑자기, 생굴이 달게 느껴지더군요.
그런식으로 하나 둘 극복(?)했습니다.
내려올
14/09/26 09:15
수정 아이콘
저는 음식을 차별하면 안된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부페가면 종류별로 한번씩 다 먹습니다.ㅠㅠ
임개똥
14/09/26 09:16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해물은 비린맛을 잘 느끼는 성향의 분들이 있는것 같아 이해는 하는데요 다른 가려먹는 음식들은 굳이 먹을수 있지만 맛이 없어서 안드시는 건가요 아님 정말 못드시는건지요?
켈로그김
14/09/26 09:21
수정 아이콘
못먹어요 ㅠㅠ
자전거도둑
14/09/26 09:18
수정 아이콘
혹시 제얘기인가요? 해산물 못먹고 (특히)예식장 뷔페는 먹을만한게 딱히없어서 김밥,탕수육 먹고나옵니다.
보아남편
14/09/26 09:22
수정 아이콘
식탐 적은신분들 부럽습니다.
비싼 부페가서 샐러드 한접시만 딱 먹고 나와보고 싶네요. 가능할지...
我無嶋
14/09/26 10:33
수정 아이콘
그건 식탐보다는 경제력의 문제라서...
바밥밥바
14/09/26 09:25
수정 아이콘
김밥 좋아하시나보군요 크크
안양 중앙시장에 큰이모께서 새로 김밥집을 여셨는데
제가 태어나서 먹어본 김밥집중에
사상 최고였습니다 덜덜덜
지금은 싼맛에 팔지만 이 김밥은 언젠간 대성한다는 맘에
온 가족들이 다 지켜보고 있죠 크크
(사람 몰리면 바쁠까봐 일부러 아직 광고도 안하고 있을정도...읭?)
김밥도 고급화될 수 있습니다! 힘내십쇼!
가야로
14/09/26 09:36
수정 아이콘
위치 전송좀.....오늘 갑니다. 중앙시장에 내가 모르는 그런집이 있었다니 참을수 없습니다.
바밥밥바
14/09/26 10:24
수정 아이콘
지도 뒤벼보니 안양동 711-145번지로 나오는데 확실할지 모르겠네요
네이버 지도에도 있지를 않아서;;;;
열혈둥이
14/09/26 09:44
수정 아이콘
절 안양에 가게 만드시네요 가서 피쟐러인증하면 단무지한조각이라도 더주실려나..크크크
blue moon
14/09/26 11:17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로그인 했습니다. 중앙시장 자주 갑니다!!
주로 가는 김밥집은 비아김밥인데, 얼마전에 갔더니 장사 안 하더라구요.
위치 알려주십쇼!!
바밥밥바
14/09/26 11:24
수정 아이콘
위치는 위에 적어드렸구요 상호명이 통큰김밥입니다!
14/09/26 09:31
수정 아이콘
어패류 계열을 잘 못먹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저때문에 회식장소 변경되면 눈치 많이 보입니다.

최근 5년간 가장 기억나는건 해산물쪽 식당인데 뷔페처럼 해두고 운영하는데 먹을건 유부초밥이라, 유부초밥만 실컷 먹고 나왔네요
오쇼 라즈니쉬
14/09/26 09:41
수정 아이콘
본부장님 말씀은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본인도 아마 대단히 뭘 심각하게 말씀하신 건 아닐거에요 그냥 농담 정도 뉘앙스지
그런데 영업직은 아니시죠?;
빈 문서 1.hwp
14/09/26 09:44
수정 아이콘
일반 부페가면 치킨, 튀김, 탕수윳, 피자, 떡볶이 등 싼음식 위주로 먹는것 같네요.

비싼 회 먹어도 왜 먹는지 모르겠음...
종이사진
14/09/26 09:47
수정 아이콘
가리는거 없이 다 잘 먹습니다만,
한식이건 양식이건 부페에 가서 먹는 고기나 생선은 질이 안좋아서 잘 안먹습니다.

예전에 한식부페가서 두부를 다시마에 싸서 먹고 있는데, 팀장님께서 그렇게 먹으면 손해니까 국수, 튀김, 불고기, 샌드위치 좀 가져다먹으라길래 입에 안맞는 것 같다고 사양했지요.

그렇게 먹으면 손해다...법인카드로 식사하는 것이고 어쨌든 한끼 먹는 것인데 누가 손해라는 건지ㅡㅡ
열혈둥이
14/09/26 09:48
수정 아이콘
전 반대에요.
식탐도 넘치고 먹고싶은것도 많은데 주변 사람들이 식성이 까다로워서.. 같은팀에 생선못먹는 애니매이터 덕분에 진짜 쩌는 생선구이집을 못가고..
퇴근하다가 닭발이 땡겨서 죽겠는데 유일하게 닭발에 소주마셔줄친구가 야근이면 눈물과 군침을 함께 삼키며 집으로가죠...흑흑
톼르키
14/09/26 09:58
수정 아이콘
너무 잘먹어서 뷔페가면 늘 과식이라 문제네요(...)
저도 입 짧고싶셒 ㅠㅠ
에시앙
14/09/26 10:02
수정 아이콘
음... 절대 테클이 아니니 기분 나쁘게 들어주시진 않는게..근데 남의 일 간섭이라 흠..
어차피 다 아실만한 말 하는거라.. 이해 부탁드려요

저의 경우를 말하면,
일단 첫째로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앞에 놓인 밥을 제대로 먹지 않을 뿐더러 깨지락깨지락 하게 먹는다면 내가 먹는 밥조차도 먹기 싫어져요.
한두번이 아니라 회사팀원이나 미팅자리를 가끔이라도 갖는 사람과 같이 먹기라도 한다면 절대 마주보고 먹지 않는다거나 좀 동떨어져서 내 시야에서 안보이게 앉아 먹게 됩니다.

둘째의 경우 1:1로 밥을 먹었을때도 문제가 되는데 만약 내가 사는 밥을 그런식으로 먹는다고 한다면 계산 하고 나서 어떤 계획이 있었든 그 사람과 헤어질거 같네요.
근데 각자 먹은 밥값을 부담한다고 하면 이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같이 밥을 먹는 일은 없는걸로..

그 사람 앞에 있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밥 생각이 없다는것, 위가 작다는것, 입이 짧다는것 알고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복스럽게 음식을 섭취하는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네요.

"내 식성을 고치지않으면 사회생활하는데 좋지못할것같다는" 이건 회사에 발은 들이댄 순간 당연히 아실거에요.
이게 해결이 안된다면 다른건 몰라도 과장급 이상 어른들과 식사를 할때 좀 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차려진 밥상에 2/3정도먹고 남기는게 아니라 메추리알과 밑반찬만 드신다면 더더욱.
회사다니는 직장인들이라면 다들 그러시겠지만 저도 그렇고
순대국을 4일 연속으로 먹기도 하고 한시간전에 밥을 먹었지만 부장님이 먹자고 하면 따라 나가서 잘 먹는게 사회생활 아닐까요?
14/09/26 10:28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는 공감하지만 마지막줄은 공감이 안되는군요. 저도 지금 직장이 네번째고 어쩌다보니 직책이란걸 갖고 있습니다만,
소속된 조직원이 식사를 했는지조차 묻지도 않고, 파악도 안하고 밥먹으러 가자고 하는것과 따라와 주길 바라는건 너무 꽉 막힌 조직이 아닐까 싶네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식사했나?' 라고 묻는것과 '네 조금전에 먹었습니다' 라고 말을 하는것이 조직내에서 해선 안될 행동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에시앙
14/09/26 10:31
수정 아이콘
네 당연하죠. 순대국을 4일 연속 먹는 정도와 비슷한 예외성을 두고 한말이였어요.
임개똥
14/09/26 10:52
수정 아이콘
한시간전에 밥을 먹었지만 부장님이 먹자고 하면 따라 나가서 잘 먹는게 사회생활 아닐까요?
<- 이건 아닌것 같아요. 본인 의견이나 상황을 (1시간전에 밥을 먹은) 잘 전달하는게 사회생활을 잘하는거죠.
14/09/26 12:19
수정 아이콘
보통 거기에 태클을 걸면 사회생활을 못하네가 아니라 똥군기 잡는겁니다..
밥을 복스럽게 먹어야 하는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면 역으로
밥을 적당히 먹을 권리를 인정해주는것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죠.
상대는 나를 이해 안하는데 왜 나는 상대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하는 지가 의문입니다.

결국 서로간에 말을 잘해두면 됩니다. 부페에서 원가 생각해가면서 본전 못뽑는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면 안되죠.
영원한초보
14/09/26 13:56
수정 아이콘
처세술의 하나라고 하면 이해하겠는데
일반적인 예의는 아니죠.
마지막줄이 해당 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질럿퍼레이드
14/09/26 19:38
수정 아이콘
처세술로는 맞지만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광개토태왕
14/09/26 10:06
수정 아이콘
전 이래서 모든 음식 다 잘먹는 사람이 부러워요...
맥근맥근
14/09/26 10:08
수정 아이콘
분당에 김선x 이라고 고급 김밥집이 있습니다?
한줄에 4000원정도하는데 밥보다 속이 더 많아요. (속에 고기가 들어있는것도..) 맛있더군요크크
ComeAgain
14/09/26 10:14
수정 아이콘
헤헤, 저는 부페 가면 연어를 그렇게 퍼먹습니다...
홍홍. 그리고 배 채우는 밥 종류는 일절 안 먹으려고 노력... 하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4/09/26 10:39
수정 아이콘
그쵸. 뷔페는 연어 먹으려고 가는 것임!
14/09/26 10:16
수정 아이콘
전 부페가면 제일 비싸보이는거 하나만 배터지게 먹고 오는데...
설탕가루인형형
14/09/26 10:44
수정 아이콘
제일 비싸 보이는게 일반적으로 뭔가요??
14/09/26 11:09
수정 아이콘
훈제연어, LA갈비, 회, 스테이크 같은 것들이요.
14/09/26 10:24
수정 아이콘
저는 상근으로 복무했는데 가끔 동대장님과 회식할때가 있는데 선임들이 회를 좋아해서 횟집에 가서 했습니다.. 근데 제가 회가 못먹는다는 사실을 아시고 동대장님이 이제 횟집에서 회식 못하겠다고하셔서.. 저는 눈치를..
Forgotten_
14/09/26 10:34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처럼 입이 짧으신 분도 닭고기는 드시는군요.. 역시 치느님..
살다보니별일이
14/09/26 10:48
수정 아이콘
기껏 큰맘먹고 한턱사주는데 "야 난 김밥천국 돈까스면 되" 라고하면 김빠지는 심리? 같네요.
14/09/26 10:54
수정 아이콘
뻘궁금증인데 부페 김밥은 맛있나요?
딱히 먹어본적은 없어서... 김가네보다 별로일거 같기도 하고 완전 좋은 부페면 괜찮을수도 있고..
터치터치
14/09/26 11:04
수정 아이콘
완전 좋은 부페일수록 김밥은 잘 없습니다. 롤 종류가....
저글링아빠
14/09/26 11:06
수정 아이콘
뷔페 퀄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일반적으로는 김밥천국보다 못합니다.
14/09/26 12:54
수정 아이콘
전 뷔페가면 모든 반찬 한번씩 먹는게 목표라 보통 하나씩 먹는데 김밥천국 참치김밥보다 맛있는 김밥은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라이시안셔스
14/09/26 11:06
수정 아이콘
저도 입이 진~~짜 짧은편인데, 입사하고나서 그나마 좀 나아졌네요..
풀은 입에 전혀 대지 않았는데 ..지금은 샐러드쪽은 맛있게 잘 먹고
그 이외는 그냥 먹어서 넘기는수준(그전엔 넘기지도 못하고 다 토했습니다. 씁...)정도까지는 됬네요OTL
여전히 집에선 그냥 편한대로 먹지만요.

회는 입사하고 처음 접해봤는데 참치회는 녹는거같아서 맛있고 나머지는 초장맛? 에 먹는건가싶어요 크크
저도 사장님하고 윗분들께 비슷한 얘기 들었습니다. A같은 사람덕분에 (먹는 양이 작다+편식..) 음식점이 이익이 생긴다고 :)
물론 농담으로 하신말인거 알지만 순간 움찔했습니다 크크
저글링아빠
14/09/26 11:10
수정 아이콘
예전 회사에 다닐 때 팀 동료중의 한 명이 해물도 안 먹는 골수 베지터리안이었습니다. 한국에선 매우 드문 케이스인데 여튼 그랬죠.
덕분에 팀 총무였던 저는 회식장소 정할 때마다 상당히 골머리를 썩었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그 친구한테 아쉽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회식 아니면 내가 먹고싶은 거 못 먹는 것도 아니고..

그 친구도 회사에서 아무 문제 없었어요.
물론 회식자리에서 가끔 본문글에 나오는 것과 같은 가벼운 입방아에 오르는 일이야 어쩔 수 없는 거긴 했는데,
회사라는데가 친목하러 다니는 것도 아니고 결국 업무성과가 문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 잘하는데 그깟 밥 따위야..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4/09/26 11:24
수정 아이콘
김밥은 부페에서 먹기엔 좀 싸구려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긴 한데, 파스타도 그런가요? 크크
저는 사람고기도 요리해놓으면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할만큼 (물론 안먹고 싶습니다. 극한적인 상황이면 그럴수도 있다는거..)
먹는 것에 관련해서는 그냥 다 주워먹는 편인데 부페에가서 파스타도 자주 먹는 편이거든요.
김밥은 캐파를 채우기 좀 아까운데 파스타는 아깝다는 생각이 왠지 안들어서..
14/09/26 12:08
수정 아이콘
부페가서 김밥 먹고 있으면 좀 돈이 아깝긴 하죠.. 사주는 사람이 봐도 그럴테고...
채식주의라던가 이런 이유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그런게 아닌데도 고기는 닭고기만, 해산물은 비려서 못먹어... 이러면 삶의 즐거움을 많이 놓치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런게 사실 안바뀌는 부분도 있는데 또 쉽게 바뀌는 경우도 있긴 해서요. ( 어렸을때 잘 안먹어 버릇하다보니 알수없는 거부감이 있고 이래서 계속 안먹다 보니 못먹고 ... 이런 분들은 의외로 맛들이면 또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있긴 하더군요. 회나 해산물의 경우... ) 한번 바꿔보려고 노력해보는것도 어떨까 합니다. 꼭 사회생활적인 부분이 아니라도요.
Pierce The Veil
14/09/26 12:16
수정 아이콘
저도 회종류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불초밥은 쩔더라고요!!!!! 대박이엇어요 ㅠㅠ
좀톨이
14/09/26 12:48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이란 이유로 굳이 바꾸실 필요는 없지만, 알레르기나 기타 다른 이유가 아니시라면 한 번 도전을 해보시는 건 나쁘지 않으실 것 같네요. 저도 비슷한 이유로 안먹던 회를 먹어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초장을 안 찍어먹을 정도로 잘 즐기고 있습니다. 돌이켜서 생각해보니, 사실 굳이 도전하지 않아도 생활하는데 문제될 건 없었을 것 같은데, 그 덕분에 인생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알게되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생활과 별개로, 인생에서의 즐거움이란 측면에서 도전해보시길 권합니다.
어떤날
14/09/26 13:36
수정 아이콘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어느 정도는 주변 사람에게 맞추는 것이 사회생활을 편하게 하는 방법이기는 하죠.
영원한초보
14/09/26 14:03
수정 아이콘
같이 음식을 나누는 것도 하나의 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걸 못하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같이 놀고 교감하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못얻게 되겠죠.
김밥 말고 롤 있잖아요.
롤도 화려한거 살찌겠지만
롤 매니아라고 하세요
그러면 부장님이 나는 주챔프가 아무무라고 할지도...(죄송)
소나비가
14/09/26 14:03
수정 아이콘
전 된장,청국장을 안먹어요..
왜 그런지는 부모님도 모름..
나의뜻
14/09/26 14:26
수정 아이콘
김밥의 고급화가 성공하여 해산물김밥이 탄생했다! 썪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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