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이상용 이상용 말이 참 많더라고요. 그래서 좀 찾아봤죠. 참... 엉망이더군요. 제가 야구 자세히는 모르는 라이트팬인데 답이 딱 나오던데요? 그런데 게이터스 팬분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뽀빠이 뽀빠이 노래를 부르더군요.
일단 10년차에도 2군에 박혀 있을 정도면 애초에 답이 나왔죠. 던지는 거 보면 알잖아요. 직구는 느리고 변화구가 확확 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컨트롤이 예술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저어어어~번에 1군 살짝 올라왔을 땐 그냥 배팅볼 머신이었죠. (5화) 솔직히 이쯤되면 후배들을 위해서 은퇴해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 (21화) 아 제가 김기정 팬인데요. 2군에서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된 김기정을 삼진 잡았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43화) 근데 그 경기를 김상덕 감독이 직접 봤는데도 1군에 안 불렀어요. (45화) 투수를 세 명이나 올렸는데도요. 감독도 뽀록이라는 걸 알았다는 뜻이죠.
그러다가 손대범이 부상당하자 (54화) 어쩔 수 없이 올렸죠. (56화) 새로 온 투코가 밀어줬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이것도 웃겨요. 아니 실적도 없는 투코가 추천한다고 바로 올린답니까? 성이 같다던데 친척 아닌가요? 아 뭐 이때까지 23이닝 15세이브 평자책 0이긴 하더군요. 네 2군에서요 크크.
그리고 매드독스전 (60화부터), 1군 올라오자마자 원태재에게 안타, 신인으로서 사이클링 히트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해줍니다 (...) 역대 세번째라죠? 올라오자마자 뭐 하는 짓인지 -_- 이 때 게이갤(...)에서 어떤 아저씨가 구속 150km 넘는다는 헛소리를 퍼뜨렸었죠. (68화) 얼마 안 가 다들 진실을 알게 됐지만요.
매드독스전 3차전에서 그 유명한 장기웅의 볼질로 2사 만루 (83화), 네 여기서 원태재를 삼진 잡긴 했습니다. (86~87화) 실력을 보여줬다구요? 아뇨 이게 문제였어요. 뽀록으로 삼진 잡은 걸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겁니다. 게이터스에게 크나큰 불행이죠. 이 다음부터 원태재 완전 부진에 빠졌어요. 상식적으로 이상용이 잘 던진 거겠습니까 원태재가 신인이라서 기복이 큰 거겠습니까?
호네츠전(91화부터)은 그의 한계를 아주 잘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장기웅이 뜻밖의 부상을 당해서 운 좋게 올라왔죠. (96화) 근데 나오자마자 제대로 치지도 못 하는 8번타자에게 안타를 맞습니다 -_- 그 다음에 희생번트 하나 맞았는데 타이밍 보면 2루를 노릴 수 있었는데 그냥 1루에 던졌죠. 마무리란 놈이 배짱도 없어요. 여기에 잘 치는 주지성은 걸렀구요. 여기서 주민성이 평소처럼만 했으면 그냥 짐 싸서 2군 보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얘가 건들기만 해도 안타인 걸 괜히 당겨쳤죠. (101화) 뭐 그 이상민-_-이 에러 저질렀음에도 마무리한 거 보면 멘탈은 좋아 보입니다. 근데 야구가 어디 멘탈만으로 하는 겁니까?
호네츠전 3차전, 남승우가 뜬금없이 살아나서 이긴 경기였죠 (118화) 아 100억 먹었으면 당연히 그 정도는 해 줘야죠. 아니 이걸로도 충분히 먹튀입니다. 아무튼 여기서 주민성에게 안타 (122화) 주지성에게 안타 맞습니다 (128화) 이 때 주민성 견제사는 좀 괜찮더군요. (127화) 투수가 견제로 먹고 사는진 몰라도 말이죠 크크.
여기까지 보면 뭐가 문젠 줄 알겠죠? 못 치는 애들은 어떻게 잡아낼지 몰라도 잘 치는 애들한텐 그냥 얻어맞습니다. 마무리가요.
소문 들어보니 이 경기 끝나고 여자 만났더군요. (129화) 아 뭐 김기정이랑 같이 간 거니 봐 줍니다.
램스와의 3연전 (131화부터), 아 진짜 얼척이 없어서 미쳐 폴짝 뛰겠더군요. 3연전 내내 개판으로 깨진 거 아시죠? 그러니까 빈볼을 던집디다. 그것도 감히 김기정에게 말이죠. (148화) 이렇게 벤치 클리어링~ 근데 고의가 아니랍니다. -_- 심판한테 뭘 먹인 건지 말입니다. 아 네 심리전이었죠. 이후 3타자가 모두 폭풍삼진 당합니다. 당연하죠. 그렇게 사람 죽일 듯이 던지는데 선수라고 안 무섭겠습니까? 배테랑 유진승도 그런 건 좀 실망이지만요. 아 상대할 자신 없는 김기정을 퇴장시키는 효과도 있었군요. 살인구는 지가 던져놓구요. 소문을 들으니 구단에서도 자체징계를 내리려 했는데 선수들과 감독의 반발로 무마됐다 합니다. (161화) 하긴 능력이 없으면 정치라도 잘했으니 지금까지 살아남았겠죠.
그리고 선데빌스전 (163화), 1차전을 위장선발로 이겼죠. -_- 상대팀에 대한 예의도 예의고, 레전드 대우 참 잘 합니다. 이상용은 2차전에서 8회에 등판했죠 (182화) 여기서 이기철에게 공을 갖다 맞추죠? 네 그 버릇 어디 가겠습니까. 아 그 다음 수비는 멋졌습니다. (188화) 이건 인정합니다. 수비 잘 하면 수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만 말이죠. 그런데 김성욱 고의 4구 -_-? 이야 주자 없는데 이러다니 자존심도 없나 봅니다.
이 날도 운이 좋았어요. 몸관리를 제대로 못 한 건지 (189화) 역시 한계가 온 건지 2사 잡아놓고 주자 2,3루가 되죠. 여기서 3루주자 구준의 치명적인 실책, 유격수 이상민의 인생수비, 맘에 좀 드는 진승남의 블로킹으로 겨우 세이브를 올리죠. 운빨이에요. 솔직히 선데빌스는 그냥 4강 탈락해서 감독 좀 갈았으면 하기도 하고
그리고 3차전 9회말 노아웃 1루 등판, 여기서 그 한계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피해갈 수 없어요. 상대는 리그 최고의 타자 김성욱이거든요. 그럼 그렇지 2구째에 머리로 가는 위협구를 던집니다. 아~주 재미붙었죠? 김성욱이 그냥 넘어갈 사람이 아니죠. 정의의 투런포를 날립니다. (210화) 그렇게 좋지도 않은 공을 가지고 심리전, 위협구로 버텼지만 결국 거기까지였던 거죠. 김성욱이 사냥꾼이라면 이상용은 토끼일 뿐입니다. 도망쳐 봐야 한계가 있는 거죠. 아니 제가 선데빌스 팬이라서 이런 게 아닙니다. 현실이 그렇잖아요?
애초에 게이터스 내부 사정이 개판이니까 이런 투수가 마무리씩이나 하는 겁니다. 감독이랑 수석코치랑 알력다툼은 유명하지 않습니까? (213화) 이런 가운데서 좀 떴다고 기자도 만나고 다니는군요 (215화) 뭐 ... 여자가 눈이 삐었는지 친해지려는 거 보면 역시 운은 좋은 모양이에요 (223화)
돌핀스와의 3연전 (239화부터), 1차전에선 박영식이 잘 던졌죠. 여기서 이상용은 7회에 등판합니다. (261화) 여기서 또 희한한 작전을 보여주긴 하죠. (265화) 이거 감독 허락은 맡고 하는 건가요? 작전은 결국 실패 ㅡ.ㅡ 다행히 운이 좋아서 7번타자는 3볼 채우고 기다리다가 삼진, 8번 대타는 돌핀스 감독이 데이터도 안 보고 이상용에게 약한 애를 올려서 삼진. 역시 운이 좋다니까요. 뭐 이 날 첫승을 거뒀군요.
2차전은 돌핀스가 가져갔고 3차전은 한정규의 반짝 활약으로 승리 ( - -) 10회에 등판합니다. (311화) 여기서도 중심타선 말고 9, 1, 2번을 상대해서 삼진 잡았죠. 운이 좋았어요. 이 날 박민준이 뜬금없이 살아나는 운도 더해졌구요 (322화) 참 이 경기 끝나고 수석코치 3군 갔다면서요? (329화) 그렇게 팀에 충성을 다 바친 코치도 헌신짝처럼 버리다니 이 팀도 참 -_-
돌핀스전 끝나고는 여기자랑 인터뷰도 했더군요 -.- (324화) 근데 스포츠쪽 기자도 아니고 야구 아예 모르는 기자를 보낸 걸 보면 이건 또 뭐 하는 짓거린지... 아무튼 이렇게 돌핀스 3연전이 시작됩니다. 첫 경기는 에이스 에르난데스가 완봉해서 나오지도 못 했죠 (331화) 이 날따라 왠지 열심히 연습했다던데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2차전, 9회에 등판했고 9, 1번 타자를 잡습니다. 헌데 어쩌죠? 이상민이 경기를 지배하고 있는데요. (...) 에러로 2번타자 출루, 이 상황에서 3번 선우영, 4번 이현을 맞게 됩니다.
자, 지금까지 이상용의 패턴을 봅시다. 각 팀에서 잘 하는 애가 나오면 무조건 맞았어요. 그래서 얘네한텐 위협구로 맞섰고, 김기정은 퇴장시키고 김성욱에겐 얻어맞았죠. 못 하는 애들이나 좀 잡았구요. 그나마 이것도 1군 올라온 지 얼마 안 돼서 적응을 못 한 것일 뿐입니다. 그냥 초반 반짝이라구요.
다 운빨이에요. 애초에 공이 느리면 마무리로는 롱런할 수 없거든요 (343화) 때문에 이런 졸렬한 방법을 쓰게 됐지만, 그 이상을 기대할 순 없는거죠.
뭐 애초에 게이터스 같은 막장팀이니까 이런 선수가 마무리씩이나 할 수 있는 거죠. 다른 팀이었다면 뭐 ㅡ.ㅡ)a 네 뭐 탈꼴지 했다고 좋아하죠? 신생팀 재끼고 탈꼴지 한 게 뭐 자랑입니까? 이 팀은 지구가 멸망해도 안 돼요. 게이터스가 4강 가느니 매드독스가 창단 2년만에 4강 간다는 말을 믿겠습니다. -_- 왕년에는 잘 했을지 몰라도 김상덕의 시대는 지났고 현상도 타코는 사기나 치는 놈이고 이정학 그 놈은 미국물 먹었다고 나대는 놈일 뿐이라구요. 수비코치는 아예 존재감도 없잖아요.
이건 장담합니다. 선우영은 무조건 출루합니다. 이건 확실해요. 내기하실래요?
아 이현이요? 이현이 게임 끝내겠죠. 이상용이 이현을 벗어나려면 빈볼로 맞추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현 싸움도 잘하거든요. 이상용이 두들겨 맞고 병원 실려갈걸요~?
이상입니다. 이상용은 거품이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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