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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21 11:18:01
Name 톼르키
Link #1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786044&mbsW=search&select=hitView&keyword=1000&cpage=2
Subject [일반] 다같이 망하기.jpg





그 외에 최근 유명 사례로는
허니큐브를 처음 시도한 소프트리가 되겠네요....
거의 비슷한 인테리어, 비슷한 디자인으로 나온 밀크카우라던지

소프트리 젖소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다가 자기네들 메뉴판에 갖다 쓰는 우후죽순 생겨난 이름 없는 아이스크림집이라던지..


블로그에서 애완견 샴푸나 비누 직접 제작해서 파시는 분이 있었는데
친절하게 들어간 재료라던지 레시피도 문의하면 알려주셨구요..

근데 얼마 안가 아이템 이름까지 똑같이 + 블로그 대문도 비슷 +  레시피도 똑같은 블로그가 생겼었다죠...후덜덜

* Timeless님에 의해서 유머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7-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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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1 11:20
수정 아이콘
뭐 요즘 얘기도 아니라서...음식 유명한 곳 가면 다 원조 달고 있으니...
톼르키
14/07/21 11:22
수정 아이콘
이제는 기업에서도 대규모로 참여하고 있다는것이 좀 안타깝더라구요..
베네딕트컴버배치
14/07/21 11:20
수정 아이콘
저 스몰 비어 원조는 어디인가요?
별이지는언덕
14/07/21 11:20
수정 아이콘
봉구 아닌가요?
탕수육
14/07/21 11:29
수정 아이콘
저도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모 포털 사이트 댓글에서는 봉구비어도 베낀거라고 하네요.
저 뉴스를 보면 지방의 한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아이디어를 프렌차이즈 가맹점이 따라해서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시킨거라고 나오는데,
포털 댓글에서는 그 따라한 프렌차이즈 가맹점을 봉구비어라고 하고 있네요.
참고로 지방의 작은 가게는 부산의 낙타깡이라는 가게라고 합니다.
하심군
14/07/21 11:39
수정 아이콘
아..거기...지나가면서 아이디어는 좋다고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아직 장사 하시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잘되시는 지는 모르겠는데...봉구비어 전에도 주위로 비슷한 거 많이 하는 맛집테크 타고 있었죠.
탕수육
14/07/21 11:41
수정 아이콘
네 댓글 보니까 낙타깡이라는 가게는 아직도 장사 잘 된다고 하네요. 그나마 다행이랄까...
로즈마리
14/07/21 17:23
수정 아이콘
낙타깡은 장사가 굉장히 잘됩니다.. 갈때마다 줄서서 기다려야해요.
비결은 카피업체와는 차별화된 감튀..
회사근처에 춘자비어라는 곳이 생겨서 갔었는데...앞으로는 낙타깡만 가야겠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맛이달라요.
14/07/21 12:20
수정 아이콘
본문 두번째사진 가게이름이 낙타깡이네요..
탕수육
14/07/21 12:21
수정 아이콘
아하... 그건 못 봤네요. 재생시킬때 소리만 들어서 크크
14/07/21 11:25
수정 아이콘
저도 봉구비어로 알고있네요.
이쥴레이
14/07/21 12:03
수정 아이콘
봉구비어 생기기전 신림 고시촌에 저런 형식으로 영업하던곳이 있었습니다.
프리츠였나..?

동생이랑 여기 진짜 괜찮다 자주 오자 했는데.. 1년정도 지나고 나서 봉구비어가 생기고
그리고는 유사호프집이 엄청 생기더군요.

비슷한곳이 많이 생기면 매리트가 떨어져서 망하는거기는 한데
자리가 좋으면 참 잘된다고 생각하는곳도 있어서요.

그런데 어딜가던 원조만큼 안되더군요.
감자튀김 양도 그렇고.. 정말 원조만큼 감자튀김을 안줘요. 쥐똥만큼 주면서 몇천원이라고 싸다고 하는데..
양이 진짜..

신림 고시촌 거기는 충분히 많이 줘서 대자 4천원짜리 하나 시키면 동생들이 맥주 한잔씩 딱이었는데.. ㅠㅠ
14/07/21 11:23
수정 아이콘
당장 기억나는 것만 밥버거, 눈꽃빙수, 스몰비어, 벌집아이스크림..이정도 생각나네요. 생각해보면 수도없이 많을듯...
14/07/21 11:24
수정 아이콘
장충동 족발 골목 생각나네요.
뭐 이건 베낀건 아니지만 원조 안달린 간판 찾기가 더 힘들..
절름발이이리
14/07/21 11:24
수정 아이콘
한국의 쏠림현상의 안 좋은 예
켈로그김
14/07/21 11:30
수정 아이콘
90년대 말의 IT관련학과의 난립이 떠오르네요..
체감상 IMF터지고 난 후에 뭔가 확확 쏠리는 느낌이 가속화된 느낌도 들고..
다레니안
14/07/21 11:25
수정 아이콘
스몰비어 원조가 봉구인가요 용구인가요?
PA-CD-SS
14/07/21 11:26
수정 아이콘
아마 봉구인걸로..
다레니안
14/07/21 11:27
수정 아이콘
성신여대역 부근에 걸어서 약 3분거리에 두 지점이 있는 거 보면 참 묘하더군요. -_-;;;
내려올
14/07/21 11:26
수정 아이콘
요즘 퓨젼짬뽕 피자집도 난리던데요. 뭔뽕 x뽕x뽕
이거는 진짜 뭐가 원조인지도 모르겠더군요.
파벨네드베드
14/07/21 11:27
수정 아이콘
방송국도 저기서 자유로울수는 없죠.
잘 되는 예능 한개 있으면 비슷한 포멧으로 따라하기
미메시스
14/07/21 11:29
수정 아이콘
이런 현상은 음식점만 그런게 아니죠.
패션도 어떤 스타일이 유행이다 싶으면 모든 브랜드가 그런 스타일을 양산
게임도 어떤 게임이 뜬다 싶으면 비슷한 게임 양산
웹 서비스나 모바일 앱도 마찬가지.
그냥 사회 전 분야가 저렇습니다.

외국은 어떤 서비스가 뜨면 대기업이 인수하거나 독점권을 줘서 창업자가 돈을벌게 해줍니다.
그래야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한국은 똑같은 서비스를 만들어 고사시키고 모험한 사람은 거지가 되죠.
이런 시스템에서 윗대가리들은 젊은이에게 창업하라 도전하라 x소리나 하고 ...
토르트문트카가와
14/07/21 11:31
수정 아이콘
젊은이들 창업시켜야죠, 그래서 좀 된다 싶으면 아이디어만 훔쳐다 자본력으로 체인 만들면 끝!
노래방가자
14/07/21 11:3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런 애매하게 베낀걸 법으로 어떻게 할수도 없고(있을라나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런 문제가 개선될라나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는것 밖에 없을라나여
미메시스
14/07/21 11:46
수정 아이콘
근본적인 해결책은 사람들 인식이 바뀌는게 최선이죠.
소프트웨어도 공짜로 쓰는것에서 댓가를 지불하고 사용하는 것으로 조금씩 인식이 바뀌고 있듯
사업아이템이나 서비스도 그에대한 정당한 권리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걸리니 지금은 법으로나마 유사상표나 서비스에 대한 규제가 필요한 상황이구요.
예전 골목상권이슈로 정부가 특정시장에 대기업 진출제한을 건 것으로 기억하는데
전 이런 조치를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스카이
14/07/21 15:39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유명하다면 부정경쟁방지법 2조 1호 가,나목에 있는 상품,영업출처 혼동에 의해 사용금지,손해배상, 신용회복청구할 수 있긴 합니다.

위에 낙타깡이란 곳이 하기는 유명도에서 불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애초에 봉구비어가 그 영업방법에 대해 낙타깡에 정당한 대가를 주고 시작했다면 그 이후 사용하는 곳들에 대해 사용금지등을 할 수 있을겁니다.

다만, 처음엔 돈 주기 아까워 공짜로 베꼈으니 나중에 자신의 권리 주장할 수도 없겠죠. 대기업이나 프렌차이즈 업체가 처음에 돈을 조금만 덜 아낀다면, 원작자?에게 정당한 보상만 한다면 이런 애매한 경우가 많이 줄어들겁니다.
14/07/21 11:32
수정 아이콘
짬뽕,떡뽁이,빙수,스몰비어,아이스크림...
요즘은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먹는 수입맥주집도 점점 생겨나던데..
천재여우
14/07/21 11:42
수정 아이콘
소프트리............
MoonTear
14/07/21 11:47
수정 아이콘
일하는중에 부산에서 올라온 아저씨한테 말을 들었는데 부산이 유독 저런게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저렇게 유행이나 흐름을 타는건 상관없는데 한번 확 휩쓸고가면 그다음엔 아무도 그 장사를 안한다고함
한두명쯤 계속 하고있으면 좋을텐데
그 아저씨도 몇년전엔 뭐가 있었고 몇년전엔 뭐가있었고 하면서 다시 한번 먹고싶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14/07/21 14:29
수정 아이콘
제 여자친구가 철산에 사는데 여기도 진짜 장난 아니예요.
어떤 업종의 어떤 메뉴가 대세를 탈지 혹은 타고 있는지는 철산역 인근에 가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아주 몇달 주기로 업종이 슉슉 변합니다.
오스카
14/07/21 11:58
수정 아이콘
남들이 뭐해서 잘된다 싶으면 너도나도 따라하는 거는 한국만 그런건가요 다른 나라도 그런건가요?

동네에서도 보면 토스트 가게 잘된다 싶으면 토스트 가게가 3개씩 생기고 카페도 그렇고 심하던데..
Vienna Calling
14/07/21 12:04
수정 아이콘
다른나라도 비슷합니다.
다만 한국이 더 심해보이는 이유는 단기간에 불과하지만 실제로 그 많은 따라하는 가게들이 장사가 되기 때문이죠.
소비자의 쏠림 현상이 다른나라보다 유독 심한 것 같기는 합니다. 땅이 좁아서 접근성이 용이하니까 다들 몰리는건지,
아니면 국민간에 소통이 잘 되는게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실격
14/07/21 12:1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다른 건 몰라도 쏠림현상은 우리나라 종특 맞는 것 같아요.
tortured soul
14/07/21 12:53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 사는데, 딱히 유행이라는게 있는지를 모르겠네요. 옷이든 먹거리든.
한국사람들이 이 나라 관광와서 꼭 들려야 한다고 하는 매장이나 식당도 관광객인 한국사람들만 많아요.
현지에 더 괜찮은 곳들 훨씬 많은데 말이죠;
우리끼린 한국사람들은 누가 괜찮다는데 안 가면 손해다 이런 심리가 있는게 아닌가 하죠.
14/07/21 12:03
수정 아이콘
먹는거에는 특허권이 안먹힐려나요? 너무 배껴대니 뇌경색올만하겠어요
참치마요
14/07/21 12:51
수정 아이콘
특허권이 있긴 있습니다. 다만,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의 경우 조금만 레시피를 손 보면 특허를 피해나갈 수 있기 때문에 큰 실효성이 없습니다.
유치리이순규
14/07/21 12:04
수정 아이콘
전에 동네에 5천원짜리 닭튀김이 유행한적이 있는데 한곳이 잘되니까 3군데 정도 늘어나더군요.
지금은 다 망했습니다.
14/07/21 12:04
수정 아이콘
매년 하나씩, 토스트 - 떡볶이 - 닭강정 - 스몰비어... 그 와중에 커피숍은 정말 쉬지도 않고 계속 늘어나네요
하심군
14/07/21 12:13
수정 아이콘
커피숖은 어느정도 예견 된 것도 있죠. 그 많은 바리스타 자격증보유자들...
톰슨가젤연탄구이
14/07/21 12:12
수정 아이콘
부산은 진짜 심하더군요. 무슨 블럭마다 하나씩 생기는거같습니다. 유사한 가게가 좁은 길 하나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있기도 하고-_-
하심군
14/07/21 12:15
수정 아이콘
사실 부산이 그만큼 먹고 살기 힘들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AttackDDang
14/07/21 14:43
수정 아이콘
남포동가면 그 길 하나에 설빙이 네갠가 다섯갠가 있습니다 -_-;;;
원래다그런거야
14/07/21 15:24
수정 아이콘
설빙은 눈꽃빙수니 인절미빙수니 하는게 전부 설빙이 원조고, 남포동에 본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에선 설빙이 작게 시작해서 크게 하려고 원래 빙수집이나 카페하던곳을 설빙으로 업종변경한곳이 많아서 작은매장들이 여러군데 있지만,
서울의 경우에는 일정평수이상의 큰 매장이 아니면 아예 오픈을 안시켜준다고 하더군요.
설빙 본사에 아는 동생이 있어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임시닉네임
14/07/21 21:58
수정 아이콘
설빙 본점이 남포동 원산면옥옆에 있는 거기에요. 2호점도 그근처고요
봉구비어역시 본사가 부산입니다. 스몰비어의 원조라는 낙타깡도 부산이고요
당연히 본사가 부산이니 부산에 지점이 가장많죠.
14/07/21 12:12
수정 아이콘
저 근데 유게와 자게에서의 주제에 대한 경계가 나름 불분명한 면이 있는데...

이 글을 유게에 올린게 벌점사유인지는 의문입니다.
당근매니아
14/07/21 12:15
수정 아이콘
그 부분에 대해 토론 좀 하자는 얘기가 계속 있었는데 뭐 몇 달 째 피드백 없이 그냥 처리되는 중이죠
베지밀
14/07/21 12: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생각을했는데

자게의 무거움을 알고 피했는데

유머에서 억지로 끌어올려져서 벌점이라 ...
예준아빠
14/07/21 12:19
수정 아이콘
저도 벌점 주기엔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충분히 유머로 생각하고도 올릴 수 있는 글인지라..
윤주한
14/07/21 12:27
수정 아이콘
{}
마스터충달
14/07/21 12:32
수정 아이콘
상징적인 벌점이라고 봐야겠네요. 1점이라면
톼르키
14/07/21 13:08
수정 아이콘
유게에 올리기엔 주제가 좀 무거웠던 감이 있었네요..
어쩌다보니 글수도 채워져있고(!!?)
14/07/21 12:15
수정 아이콘
봉구비어는 뉴욕의 폼프리츠와 컨셉이 거의 똑같은데..
일단 외국꺼 누군가 선점하여 브랜뉴 컨셉으로 둔갑 -> 유명세를 띄기 시작 -> 우후죽순으로 아류 브랜드 생성 -> 대한민국 점령급의 유행 -> 이후 올다이.. 뭐 이런 테크로 가는 것 같습니다.
새강이
14/07/21 12:3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가끔 외국나가서 어 이거 괜찮겠네? 하고 생각한거 있으면 6개월~1년 사이에 그런 컨셉을 가진 사업 아이템이 들어오더라고요 특히 일본이나 미국쪽에서..그렇게 서울에서 시작하면 지방으로 다 퍼지고 유사 브랜드 팡팡 생겨서 블루오션이 레드오션으로 되더라고요
14/07/21 12:50
수정 아이콘
폼프리츠는 국내에도 들어와있죠...
14/07/21 13:16
수정 아이콘
전 폼프리츠가 먼저 들어온 줄 알았는데, 댓글보니 봉구가 먼저였나보네요.
원래다그런거야
14/07/21 15:26
수정 아이콘
크크 장담컨데 조만간 규카츠(소고기로 만든 돈까스) 전문점 우리나라에 마구마구 생길겁니다.
곧내려갈게요
14/07/21 15:57
수정 아이콘
일본 돈까스 집들은 정말 두툼한 고기를 튀겨서 주는 경우가 꽤 있던데, 저는 그런거나 좀 마구마구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마구마구 가줄 의향이...
원래다그런거야
14/07/22 13:1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요... 스테이크처럼 미디엄레어로 되어있고 막 그렇던데 ㅠ
꼭 먹어보고싶네요.
하심군
14/07/21 12:20
수정 아이콘
오랫동안 봐오며 느낀건데 저런 곳은 어렵게 하시는 분들이 오래 가시더군요. 맛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어디서 조미액같은 거 안받아오고 직접 만드시고 새로운 기법 있으면 배우려고 노력하고...그래서 요즘 경성대에 가보면 길 걷는 맛이 납니다. 카피가게가 없는 건 아닌데 이제는 자기만의 철학이 있는 오래가는 가게들이 많이 있거든요. 개인적으론 여름이면 연수간다고 일본으로 건너가는 라멘집이 인상에 남네요.
14/07/21 12:22
수정 아이콘
헐 경성대 추천좀해주세요.. 본가가 남천동이라 자주가는데 어딜가야할지 매번 고민하네요...
하심군
14/07/21 13:33
수정 아이콘
어렵네요...보통 맛집 추천같은 건 참 조심스러운데 개인마다 입맛이 다르다보니 자기는 좋다고 소개해줬는데 막상 맛이 없어서 욕먹은 경우도 많고... 그래서 나름 장단점 집어가며 소개해 드리자면

한옥집-이름이 익숙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서대문에 있는 그 한옥집 맞습니다. 원 한옥집 친척분이 비법을 배워서 차리셨다고 하더라구요. 고기보다 맛있는 김치찜이 인상깊습니다. 돼지고기의 육즙을 그대로 흡수해서 좋더군요. 주문방식이 좀 독특하고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찜둘 찌개둘 이런식으로 거의 정해주는 방식이거든요. 싫으시면 그때 정정해서 말씀해주시고 밥과 라면사리가 무한리필이라는 점도 있습니다. 밥은 제 친구 평으론 너무 눌러서 많이 먹기 힘들다네요. 옛 남부경찰서 뒷편에 있습니다.

겐로쿠 우동 - 서울의 맛을 부산에서 2탄. 평은 검색해보시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이 근방에선 제대로 된 우동을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입니다. 위치가 말씀드리기 애매하긴 한데... 센츄리 빌딩에서 남천동 쪽으로 1블럭정도 가신 다음 부경대방향으로 내려오시면 있습니다. 참고로 이 골목이 맛있어 보이는 가게가 정말 많습니다.

다카라 함바그 - 일본식 햄버그 스테이크집입니다. 양이 좀 적긴 한데 가성비는 나름 괜찮습니다. 저기서 조금 많은 양을 저는 서면에서 만원 넘게 내고 먹었거든요. 부들부들... 위치는 한옥집 근처(...)

야돈부리 - 맛집이라고 하기엔 좀 아쉬운 구석이 있긴 한데 튀김 하면 싫어하는 그런 맛이 좀 나는 편이라서요. 그래도 가게 아기자기 하고 가게주인님 친절하고 제법 제대로 된 가츠동을 하는 집이라 개인적으론 기름진 식사 하고싶을 때 자주 갑니다. 밥이랑 소스 리필 되고요. 위치는 겐로쿠 우동에서 좀 더 부경대로 내려가셔서 요거프레소 있는 건물입니다. 이 집은 좀 개인적으론 잘됐으면 좋겠다 싶어 스리슬쩍 집어넣어봤습니다. 보고 있으면 정이 가서 안 망하고 오래하셨으면 좋겠더라구요.

라멘집도 추천해주려다 히노아지 빼면 다들 나름 노력하고 개성이 있는 가게라 생략합니다(...) 라멘간판 보이시면 한 번 들어가보세요. 다들 나름 오래된 가게거든요.

쓰고보니 거의 일식이군요(...)
14/07/21 13:53
수정 아이콘
와 감사합니다. 담주에 휴가받아서 부산가는데 말씀해주신 가게들 다 가봐야겠네요...^^
하심군
14/07/21 14:10
수정 아이콘
휴가시고 집이 남천동이시라니깐 조금 더 발품 파셔서 용호동 할매팥빙수도 드셔보세요. 가격도 시장가격이고 내용도 시장빙수인데 가까우면 이런데서 계속 먹겠다 싶은 생각은 듭니다. 주의 사항이 있다면 절대로 차 가지고 오시지 마세요. 3000%불쾌한 경험 하실겁니다. 20번이나 131번 (혹은 용호동 가는 버스)타시고 이기대입구에서 내리신 다음 가까운 횡단보도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시다보면 나옵니다. 유사 상품 많으니 주의 하시고요. 전에는 안 이랬는데 요즘 인기가 정말 많아져서 평일에 한가해보이는 시간대에 가셔도 줄 많이 서셔야 할지도...

....이렇게 말은 했는데 요즘 안가봐서 그 할매들 자리 옮기신건 아닌가 몰러유 덜덜덜
14/07/21 15:06
수정 아이콘
집이 삼익비치라 바닷가따라서 살살 걸어 용호동 가봐야겠네요~ 한옥집빼고는 혼자가서먹어도 어색하지않겠죠? 크크크
하심군
14/07/21 15:08
수정 아이콘
한옥집 빼면 우르르 몰려다니기엔 가게가 작아서 오히려 비좁은 곳들이죠.
The Silent Force
14/07/21 12:33
수정 아이콘
광주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학교 근처 밥집들이 점점 사라지고 생기는건 카페더라구요. 우후죽순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다 잘 되는지 모르겠는데 돈이 되니까 짓는 거겠죠?
아, 그 봉구비어 비슷한 집들도 여러 곳 생겼..
토르트문트카가와
14/07/21 12:37
수정 아이콘
김치 담그고, 나물 무치고, 어묵 조리고, 된장찌개 끓이고, 밥 짓고, 제육 볶아서 내놔봐야 6~7천원 받고 그나마도 식사시간에만 손님오는 식당을 하느니 코어타임도 없고 커피내려서 우유, 물 말아주거나 크림좀 올리고 같은 값 받는 카페를 안할 이유가 없는거 같아요.
The Silent Force
14/07/21 12:40
수정 아이콘
듣고보니 또 그렇네요.. 특히 학교 근처 밥집들은 가격대도 싸게 형성되어 있어서(3,000~5,000) 더 그럴 지도 모르겠군요.
씁쓸한 현실이네요. 옛날 학교 근처에서 밥먹을 때는 뭘 먹을까 고민했었는데 요새는 학교 근처 밥집이 별로 남은 곳이 없어서 갔던 데를 또 가야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14/07/21 13:2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아버지 친구분께서 괜찮게 되는 커피숍을 운영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음식관련 좋은아이템이 있다고 하셔서.. 그 가게를 식당으로 바꿔서 장사하셨는데..
보기에 손님도 많고 장사도 잘되는것 같았는데.. 몇개월후에 다시 커피숍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이유를 들어보니.. 정말 뼈빠지게 고생하고 봤더니 커피숍하던 시절 수익과 별차이가 없더라..는게 그이유였습니다..
커피숍이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식당일과 비교하면.. 많이 편한게 사실이죠...
감자로우주정복
14/07/21 12:34
수정 아이콘
5년전 맥도날드 감자튀김에 맥주가 먹고싶다고 생각했다가, 아이템이 괜찮다 생각하고 창업준비를 했었습니다
아직 아무도 안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거든요
준비하고 있는 중에 뉴욕의 폼므프리츠 라는 감자튀김가게를 똑같이 카피한 폼프리츠 라는 곳이 수원에 생겼어요
이곳이 잘되서 프랜차이즈를 하기 시작했고, 이를 카피한 다른 브랜드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부산의 작은 가게라고 하는곳보다 수원이 아마 먼저일꺼에요.
王天君
14/07/21 12:40
수정 아이콘
잘 된다고 다 따라해버리면 결국 파이 나눠먹기가 되고, 그중에 형편없는 퀄리티로 따라한 가게가 있으면 그 가게 때문에 해당 업종이 결국 타격을 입게 되는데....이거 법으로 보호하면 안되나요?
14/07/21 12:46
수정 아이콘
와피스 생각도 나네요.
애미야물좀다오
14/07/21 12:46
수정 아이콘
스몰비어야 작년부터 유행이였는데 거품꺼지면 어떻게 될런지 심히 걱정되긴 합니다 요즘은 여름이라고 빙수가게들이 무지막지하게 생기던데 여름 지나고 거품꺼지면 우후죽순으로 사라지겟죠
tortured soul
14/07/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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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으로 먹고 살고, 유행으로 망하는 시스템인거 같아요.
14/07/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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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엔 이런 유행? 중에 가장 먼저 있었던게 찜닭같아요. 06년인가 05년 즈음에 미친듯이 생겨났다가 순식간에 사라졌죠...
불건전한소환사명
14/07/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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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좀더 남들과 다르면 안된다라는 강박관념이 좀 심하죠.(다른나라 나가본적 없지만 일단 내지름)
거기다가 더욱 이해가 안되는것은 적정수준을 넘어선 이후의 후발주자들은 성공한다고 생각하고 점포내는건지...
14/07/21 13:04
수정 아이콘
밀려나면 자영업말곤 할게 없는데 기술은 없고.... 따라가기로 가는거죠. 위에도 나온 찜닭이니 조개구이니... 그래도 그때는 개인 가게였는데 요즘은 아예 프랜차이즈에서 따라하나 보네요.
Cafe Street
14/07/21 13:4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사람들은 남의 기술 배껴서 쓰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거든요..
저도 5~6년 카페일하면서 제가 만든 음료와 사이드메뉴 가지고 창업했는데 가게 열고 처음에
메뉴 만드는걸 대놓고 동영상촬영하는경우가 몇번 있었습니다.
처음 몇번은 주문하고 메뉴만드는걸 유독 자세히 보더니 보는것만으론 안되겠는지
일행이랑 같이와서 동영상으로 찍더라구요.크크
톼르키
14/07/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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헙..;; 베끼는게 아니라 배운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영상 찍는다고 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갑갑하셨겠어요;;
승시원이
14/07/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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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초반에 보드카페 알바를 신촌에서 3개월간 했었는데요.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보드카페 수가 두배정도 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때 제가 카페 점장한테 보드카페는 2년안에 싹 망합니다. 라고 호언장담했었죠.....

군대 갔다오니 뭐...예상대롭니다...
콩먹는군락
14/07/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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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주변에 몇몇 카페가 남아있긴해요. 다만 하스스톤만봐도 보드류는 참 암담하다는걸..
승시원이
14/07/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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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특성상 오래 유지하기가 힘들어요. PC나 스마트폰처럼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는 것도 아니고, 새 게임을 접하기에도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라(어렵다 라기보다는 룰을 한번 익히고 제대로 된 게임이 돌아가기까지의 시간이 소모되고 그러는 동안 카페 이용 시간이 늘어나버리는...) 쉽고 재미있는 게임은 한정적이고... 이런 특성도 모르고 저기 잘되는거 같다고 쉽게 손을 대는게 보여서 착찹한 마음에 한 말이었거든요. 지금 놀러오는 손님들에게 새 컨텐츠 제공이 안되고 하던 게임만 계속하다보면 손님은 더이상 보드게임 찾지 않을거라고...
악동막타자제요
14/07/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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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낙타깡 저희집에서 10초거리에 있는 가계네요.
처음에 생겼을때 가계도 주차공간에 만들어서 엄청 작은게 혼자서 맥주먹기 딱 좋았는데 어느샌가 사람이 많아지더라구요.
재료떨어지면 아홉시도 안되서 문닫는 경우도 많았는데.. 요즘에도 가계 확장안하시고 저기서 계속 하고 계세요. 비슷한게 많이 생기긴했는데 근처 사람들은 저기가 원조라는거 잘알고 계시구요.
singlemind
14/07/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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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버거 원조는 어딘가요?최근에야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2개면 배부르고.
톼르키
14/07/21 14:37
수정 아이콘
노오란 벽지를 보아하니 봉구스 밥버거가 아닐까..예상해봅니다.
원조가 어딘지 저도 헷갈리네용-_-;;
방민아
14/07/22 12:30
수정 아이콘
신림 고시촌 밥스틱 컵밥등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겠고, 밥버거차체는 봉구스로 알고있어요.
14/07/21 14:38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에서 돈벌기 제일 쉬운 방법이 뜰 것 같은 사업 파악해서 초반에 분위기 편승하고 그 후광으로 프리미엄 붙여서 팔아 버리는 겁니다.
리스크는 적고 리턴은 확실한 방법이죠.
좋은 문화는 아닌데 마땅히 해결할 방법이 생각나지는 않네요.
스웨트
14/07/21 14: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설빙이나 눈꽃빙수도 요근래 엄청 많이 보는 느낌인데.. 봉구비어 춘자비어 등등도 그렇지만 서도요.
14/07/21 14:46
수정 아이콘
스몰비어가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압도수
14/07/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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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영철 스트리트 버거였나....
그게 원조인지는 모르겠는데 좀 인기끄니까 비슷한거 엄청생기더라고요
공안9과
14/07/21 16:15
수정 아이콘
고대 정대후문 포장마차에서 '여자분들은 남길 정도 양의 버거 1천원에 콜라리필 무한'으로 팔던게 원조입니다.
사장님 성함이 영철이죠.
개평3냥
14/07/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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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외식업만 그런게 아닙니다.
70년대말 80년대초 폐품수집이 그렇게 흥하지 않았어요
일단 당시는 아끼고 함부로 버리는 풍조가 없었는데
어느분이 폐품수집 특히 고무류 폐품 재활용아이디어를 생각해내 나름 영업이 흥하니
순식간에 다 따라해 다 망해버린일이 방송까지 나왔습니다.
그때 이걸 가장 먼저한분이 그냥 너털웃음을 지으며 그래도 나름 1년은 하지않을까 했는데
딱 3개월하니 소문나 한달만에 손털고 접어야 했다고 하더군요
14/07/21 15:32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아이템은 배꼈다고 하기도 애매한게 물론 너무 메뉴가 중복되고 인테리어가 비슷한건 문제가 있지만...
작은 공간에 감자튀김과 맥주라는 아이템은 누구나 생각할 법 하지 않습니까?
제가 창의적인 사람이 아닌데 대학교 초년생때 한참 애들이랑 술먹고 다닐때(7~8년전) 저거와 거의 유사한 아이템을 생각했었거든요...
다들 나중에 치킨집이나 하고 싶다 할때 치킨은 좀 질리지 않냐 난 감자좋아하니까 감자튀김 종류별로 튀겨서 맥주랑 같이 팔꺼야 이런얘기 했던 기억이..
친구들은 누가 감자튀김만 파는데 돈주고 오겠냐 라고 면박줬지만 전 나름 괜찮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고 기억해두고 있었는데
작년부터인가 저런가게가 많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내가 먼저 시작할거라는 아쉬움 보다는 역시 누구나 생각할법 한 아이템이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누구나 생각할만한것을 처음 시도하는 것이 가장 어렵죠. 그건 인정해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템의 원조를 누구로 정할 것이냐 라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공안9과
14/07/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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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눈꽃시가 '코리안디저트카페' 라는 타이틀과 인절미빙수 및 인절미토스트 메뉴를 내걸고 라디오 광고까지 하더군요.
가보니 설빙과 정말 똑같았습니다.
도연초
14/07/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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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베끼기와는 좀 다른 차원의 얘기입니다만, 한국의 쏠림현상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그 원인이 뭘까 생각 해 왔습니다.

우선 공급자 측면을 보면, 어떤 업종이 하고싶어서 창업하시는 분들 보다는, 창업을 하기로 결정하고(혹은 창업 할 수 밖에 없게 된 이후에) 업종을 정하시는 분들이 많은게 아닌가 생각 해 봅니다. 그러다보니, '지금 핫한 대세 아이템'에 너도나도 올라타는거죠.
또 마켓 사이즈가 작은 것도 한몫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마켓 사이즈가 충분히 크다면, 점유율 10~20위 정도의 상품이나 서비스도 살아남을 수 있지만, 그 반대라면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들어야만 생존이 가능하죠. 이 점 또한 새로 창업하시는 분들을 대세 아이템에 몰리게하는 원인이라고 봅니다.

소비자 측면에서 보면, 집단주의적인 측면이 강한 한국사회의 풍토 때문이라고 봅니다.
제 친구의 예를들면, 학생시절에는 스포츠와 스타 중계 이외에는 거의 TV를 보지않고 연예계에도 관심없던 녀석인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최근의 드라마나 예능, 걸그룹, 영화 등등을 줄줄히 외더군요.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어느정도는 이런 화제를 알아야 직장 내에서 대화가 원활하다고...
요즘 뜨는 신업종, 회사 근처의 TV에 소개된 맛집이 화제에 올랐을 때 '아~ 나도 알아요. 가봤어요...' 라며 동참하지 못하면 뭔가 소외된 듯한 느낌을 받게되는 것이 대세 업종에 소비자들을 몰리게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sprezzatura
14/07/21 17:50
수정 아이콘
요근래 저희 동네+유흥가에 왜이렇게 족발집이 우후죽순 늘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거의 편의점 수준으로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딱히 장사 잘 되는 집도 없고말이죠
오리마루
14/07/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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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음식 같은 것도 유행을 타서 매번 방문 할 때마다 음식 유행이 바뀌어 있어요. 저번 해에는 닭강정, 올해는 설빙과 저가 맥주 가게들이더라고요. 거기다가 양키캔들도 어딜 가나 보여서 물으니 그 유행은 이미 지나갔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사는 곳에선 식도락 즐기는 사람들만 유명한 가게들을 아는데 한국에선 제주도에 있는 가게도 입소문으로 다 아는 거 보고 참 신기하다 싶었어요.
Around30
14/07/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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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나라경제가 어렵다 + 노동자에 대한 대우가 열악하다라는 반증이라 봅니다.
자영업자 비율이 높아도 너무 높아요..
김티모
14/07/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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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통닭 시절부터 이어내려온 유구한 역사죠. 그나마 닭은 국민간식화 되서 제법 오래 버텼는데 대기업식 프렌차이즈가 난립하면서 이쪽도 멸망의 길로...
14/07/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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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반대되는 일도 가끔 있더군요
대학교 앞에 대학교 주변에서 처음으로 닭강정 집이 생겼는데, 처음엔 양도 많이 주고 가성비가 좋아서 손님이 어마어마하게 몰렸습니다
그런데 슬슬 닭강정집이 갑이라고 생각하는지 프렌차이즈니 맛은 별로 변하지 않았지만 슬금슬금 양이 줄어들기 시작... 그 때 조금 접근성이 떨어진 곳에 닭강정 집이 생겼는데 거기는 시간이 지나도 주는 양이 많은게 꾸준히 변함없음+맛은 둘 다 고만고만
결국 학교 앞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줄어들기 시작하더군요. 5분 더 걸은 뒤 조금 더 기다려서 사 오는 닭강정 봉투 들고 그 집앞 지나가면 참 고소하더랍니다
영원한초보
14/07/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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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림현상은 자영업에만 나타는게 아니고 농사도 그렇네요.
너도 나도 한우 키우다가 구제역 한방에...
요즘은 덜한것 같은데 음악시장 걸그룹도 그렇고
이걸 법으로 막기는 상당히 어렵고요.
질 좋은 마이너업종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상가 임대료에 제한을 가하는 방법도 한가지라고 봅니다.
14/07/22 02:13
수정 아이콘
유행에 민감하고 몰개성적인 한국문화의 한 단면입니다. 집단주의, 쏠림현상, 베끼기 모두 동의어입니다. 삼성셀폰도 애플 따라서 여기까지 왔죠. 이는 "순응적 follower"의 DNA 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의 종특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특히 fast following, 치고 빠지기에는 최고입니다. 순응적 follower의 특징으로는 소심하고 겁이 많으며, 눈치를 보고, 대세에 편승한다...하는 점입니다. 나쁘다고만 말하진 않겠습니다. 이러한 종특이 현재 한국의 성장과 성공을 이끌기도 했으니까요.
14/07/23 00:05
수정 아이콘
밥버거 원조는 단언컨대 통영에 있는 김밥버거입니다.
어렸을 때 먹으면서 이건 나중에 전국이 먹게 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장님도 크게 해보자는 제의 엄청 받으셨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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