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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17 17:52:22
Name 미하라
Subject [일반] 토니 크루스 이적으로 살펴보는 주급체계의 중요성.

유럽축구 헤게모니의 중심이던 바르샤의 티키타카를 무너트린 바이에른 뮌헨의 성적은 단일시즌으로 한정했을때 과연 지금까지 다른 유럽리그에 이런 압도적인 우승팀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가공할만한 승률을 자랑합니다. 34경기에서 29승 4무 1패. 이건 72승 찍던 불스 왕조보다도 높은 승률이죠. 챔스 토너먼트에서도 아르옌 로벤이 하마터면 밥상을 엎을뻔했던 아스날과의 16강 2차전 패배 빼면 나머지 토너먼트 기록은 모두 승리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시즌 말미 무렵에 클럽에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만한 소식이 빵하고 터집니다. 바이에른의 회장 울리 회네스가 무려 6백만 유로의 규모에 달하는 돈을 탈세했다는 소식이 터져나온거죠. 근데 유럽은 우리나라와는 탈세에 대한 인식이 좀 다른가봅니다. 그때 바이에른이 얼마나 똥줄이 타들어갔냐면 도르트문트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의 당대 독일이 낳은 최고의 축구천재라고 평가받던 마리오 괴체를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켜 영입했을 정도니 말이죠.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경기는 "데어 클라시커" 라고 불릴 정도로 두팀이 라이벌 관계에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두팀이 오른 챔스 결승전을 앞두고 상대팀에게 이런 빅엿을 선사할 어떠한 계기나 명분도 뮌헨에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영입 확정짓는다고 챔스 결승전에 써먹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전때 당한 부상으로 결승전에 뛰지도 못해서 결승전 결과에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하필이면 그때 영입한건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이 강합니다. 회네스의 탈세의혹 사건을 물타기하기 위해 다른 이슈를 만들고 거기에 사람들 시선을 돌리려는게 목적이었죠. 위에도 적었지만 마리오 괴체는 당시 네이마르에 필적하는 독일의 특급 재능이었고 더군다나 그런 선수가 도르트문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그것도 양팀이 얼마뒤 유럽 최고의 권위를 지닌 토너먼트 대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기 직전에 영입된다는건 회네스 탈세 사건을 묻어버리겐 충분한 이슈거리였고 그만큼 도르트문트 팬들에겐 충격적인 사건이었죠.



흥미로운건 당시 마리오 괴체가 바이에른에 이적하면서 약속받은 주급이 세전 기준 11.5만 파운드라는데 13시즌 끝나고 재계약한 리베리가 재계약하기 전에 받던 규모와 대등한 수준이고 지금 기준으로 해도 슈바인슈타이거와 필립 람 바로 아래 수준의 파격적인 조건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 축구클럽중에서 가장 건전한 재정구조를 갖춘 팀이라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전통적으로 주급체계도 잘 관리되고 클럽 부채도 많지 않은 팀입니다만 그런 팀이 이렇게 주급을 막 퍼줬던것을 보면 이것만 봐도 협상 당시 뮌헨이 회네스 탈세사건을 덮기 위해 얼마나 똥줄이 탔는지를 엿볼수 있는 부분이죠. 그리고 그 뒤 티아구 알칸타라와 다비드 알라바 모두 이적과 재계약시 크루스의 주급을 상회하는 조건으로 모두 재계약을 체결하죠. 특히 뮌헨 팬들이라면 알라바가 주급가지고 막 찡찡대는 기사 한동안 쭉 접하셨을겁니다. 그러던 뮌헨이 토니 크루스에게는 6만 파운드 이상은 못준다고 갑자기 단호박이 되죠.  



흥미로운건 토니 크루스의 에이전트가 마리오 괴체 에이전트와 동일인이라고 합니다. 뭔가 마리오 괴체한테 엿먹고 토니 크루스한테 화풀이하는 느낌인거 같기도 하지만 같은놈에게 두번 당할수 없다는 뮌헨의 의지가 엿보인달까요. 사실 토니 크루스한테 저 금액을 제시한건 뮌헨이 크루스의 재능을 하찮게 생각해서나, 필요없다고 나가라는 의미는 아닐겁니다. 다만 독일의 선수라면 누구나 뛰고 싶은 워너비 클럽 분데스리가 최고의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 특유의 부심이 발동해서 더 이상 선수들이 요구하는대로 이리저리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이후에 주급 10만 파운드까지도 맞춰주려 했던거보면 말이죠.



하지만 이미 6만 파운드를 제시받은 크루스는 그 순간 뭔가 더러운 기분을 느낄법도 합니다. 크루스가 가진 금전욕의 문제는 둘째치고라도 마리오 괴체가 받는 돈의 반이나 먹고 떨어지라는건 내심 본인이 괴체보다 못한게 뭐있나하고 생각할법한 크루스에겐 굴욕에 가까운 오퍼였고 이후 뮌헨이 10만파운드까지 맞춰줄수 있다는 의향을 보였는데도 12만 파운드 달라고 으름장 부린거보면 괴체보다 많은돈을 받아 이전의 굴욕을 보상받고 싶다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하지만 뮌헨 입장에서 저정도 규모는 현재 람과 슈바인슈타이거가 받는 주급의 거의 대등한 액수라 절대 허용할수 없는 규모였습니다. 즉, 크루스가 애초에 저정도 금액 부르는 순간 더 이상 클럽에 남을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겠죠.



결국은 회네스 탈세가 만들어낸 스노우볼 효과가 괴체의 오버페이를 시작으로 토니 크루스의 이적으로 끝나는 분위기죠. 당시 공식적으로 언급된 탈세규모가 600만 유로인데 결과적으로는 토니 크루스가 재계약하면 지금보다 몸값의 가치는 2배는 높아졌을테니 결국 몇백만 유로를 절약하려다 몇천만 유로를 손해보는 바보짓만 한 셈입니다. 사실 앙헬 디 마리아도 회네스 탈세로 인한 정치적인 요소만 개입되지 않았을뿐. 이바닥에서 주급은 곧 암묵적인 선수의 등급과 서열을 나타내는 기준이고 그래서 클로드 마케렐레를 떠나보낸 레알 마드리드를 가리키며 5m 짜리 패스밖에 못하는 놈이라고 비야낭거린 행위에 대해 깔지언정, 왜 잡지 못했냐고 까는건 너무 가혹한 말이구요. 크루스가 떠난 뮌헨이 어떻게 될지까지 적으면 글양이 말도 안되게 늘어날거같아 그것은 다른글에서 논하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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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
14/07/17 17:58
수정 아이콘
갑자기 뭔가 했더니 토니크루스 레알행 오피셜이 떳군요....

30M이라니...생각보다 저렴하네요...
미하라
14/07/17 18:00
수정 아이콘
6개월뒤면 프리로 풀리는 선수 30m이면 뮌헨도 받을수 있는 최대치는 다 받아낸 느낌입니다.

첼시로 이적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거의 맞먹는 금액이니까요.
최종병기캐리어
14/07/17 18:35
수정 아이콘
6개월이면 계약 종료였군요..

그 상황이라면 적정가라고 봐야겠네요. 선수의 자존심도 살려주고, 구단도 이득보고... 서로 윈윈인 가격이네요..
미하라
14/07/17 18:43
수정 아이콘
정확한 의미로 앞으로 뮌헨이 1년은 더 써먹을수 있지만 토니 크루스로 이적료를 챙길수 있는 시간이 딱 6개월 남았다는 이야기죠. 안그러면 6개월뒤 그냥 레반도프스키처럼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나가는거죠.
이주민
14/07/17 17:58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좋아요!
이지스
14/07/17 18:04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다음 시즌 레알의 모습이 어떨지도 무척 궁금합니다. 디마리아<->하메스로 대체라고 생각하면 크로스는 레알의 3미들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할 것인지, 그리고 주전은 누구일지..
미하라
14/07/17 18: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토니 크루스는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가장 잘 써먹었다고 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4-2-3-1의 공격형 미드필더 롤로 나왔을때가 경기력이 제일 좋았구요.

사실 전 토니 크루스가 3미들 중앙 자리에선 티아구 알칸타라보다 딱히 메리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과르디올라의 전술을 탐탁찮게 생각하는 뮌헨팬들이 필립 람을 미드필더로 쓰는걸 참 싫어하는데 크루스랑 슈바인슈타이거 둘이 덩그러니 있으면 람이 없으면 아무도 중앙에 전진드리블 되는 선수가 없거든요.
OnlyJustForYou
14/07/17 18:13
수정 아이콘
뮌헨 팬들 평으로 크로스는 공미에선 최고고 중미에선 기복도 있고 공미보단 별로라는 말씀하신대로 평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레알로 오면 참 애매해요. 레알이 4231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미하라
14/07/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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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쓰자면 쓰겠지만 아마 이스코는 쩌리가 되겠죠. 이스코를 4-2-3-1에 써서 생기는 문제가 날두나 이스코나 둘다 왼쪽 사이드에서 가운데로 들어오는 움직임을 즐겨하는 탓에 둘이 동선이 자주 겹쳐서 둘중 하나는 죽어버리는데 날두가 쩌리될일은 없으니 결국 이스코가 입지가 지금보다 더 줄어들겠죠.

토니 크루스는 사이드로 능수능란하게 뿌리는 횡패스 능력 하나는 발군인지라 크루스 공미 체제에서 로베리가 흥했던 원리를 생각해보면 날두-베일끼고 4-2-3-1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서는 크루스는 꽤 위력적일거 같지만 그 밑에 3선이 도저히 그림이 안나오네요. 저러면 또 알론소 노예모드 시전될텐데...
OnlyJustForYou
14/07/17 18:27
수정 아이콘
예 말씀하신대로 4231에서 31의 그림은 그려지나 2의 그림이 도저히 안 나오는..
그리고 작년에 433과 442를 오가며 보여줬던 포메이션이 워낙 인상적이었어서 그대로 갔으면도 하고요. 그걸 가능하게 해줬던 디마리아가 나가면 결국 강제로 바뀌려나요 크크
미하라
14/07/17 18:33
수정 아이콘
애초에 4-3-3에서 변형 4-4-2를 자유롭게 변환이 가능했던게 하프윙 역할이 가능했던 디 마리아때문인데 디 마리아가 없으면 불가능하겠죠.

지금 안첼로티 전술에서의 하프윙이 갖춰야할 필수요건이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일단 디 마리아처럼 공격과 수비를 경기내내 쉴새없이 할수 있을정도의 왕성한 활동량을 가졌으면서 디 마리아만큼의 드리블 스킬과 왼발 크로스 능력을 장착한 선수가 없죠.
OnlyJustForYou
14/07/17 18:36
수정 아이콘
활동량과 수비력만 놓고 보면 하메스가 대체할 수도 있을 거 같긴한데 정작 또 오면 문제를 일으킬 요소도 다분하고..
베일에게 시키자니 장점 죽이는 거 같고 판을 새로 짜야하는 건지 참. 주어진 자원을 갖고 안첼로티가 누구보다 잘 살릴테니 결국 잘 해내겠지만 걱정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14/07/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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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는 과연 어디로 갈것인가..
OnlyJustForYou
14/07/17 18:07
수정 아이콘
첫 문단 읽고 생각나는 팀은 아스날이 있군요 크크

레알 팬으로 디마리아 주급 징징 보면서 예전같으면 '디마리아 고생 많이 했는데 좀 올려주지'했을텐데 네이마르와 크로스를 보면서 올려주면 안 되겠구나 싶었죠.
선수 한 명 쉽게 잡자고 팀내 다른 선수들 불화 일으키고 주급체계 붕괴시키면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오는지 잘 보여줬기 때문에..
크로스는 뮌헨 프랜차이즈에 나이도 어린 편이고 뮌헨에서 더 대우를 받을 이유가 충분한데도 저랬으니..
간지는정간지
14/07/17 18:07
수정 아이콘
크로스가 레알가서 뮌헨때 보다 잘할지 의문이네요.. 뮌헨도 크로스 보내고 잘할지 의문이고..
14/07/17 18:09
수정 아이콘
아, 크로스랑 괴체랑 에이전트가 동일인이었군요...뭔가 맥락이 닿네요...
심창민
14/07/17 18:12
수정 아이콘
다음 시즌 레알 스쿼드가 감이 안잡히네요

아직 굵직굵직한 거래건이 워낙 많이 남아있어서

하메스 in
디마리아,케디라 out

크루스 영입하면 케디라와의 호흡을 기대할 수 있으니 아마 디마리아를 보내고 케디라는 남겨둘 것 같네요

모드리치 크루스 케디라 알론소 이스코 and etc...

이스코가 쩌리가 되어간다 홍홍홍
OnlyJustForYou
14/07/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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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에 먼더 떠난다면 케디라가 먼저일 거 같아요. 돌아가는 모양이 케디라는 떠나고 싶어하는 거 같고 디마리아는 남고는 싶은데 주급 때문에 떠나는 모양이라서요.
하메스도 개인협상은 완료됐는데 원하는 이적료가 크다보니 언제든지 엎어질 수도 있죠. 진짜 감이 안 잡혀요. 페레스 이 양반 속을 도저히 모르겠으니 -_-;
결국은 둘 다 떠날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합니다.
심창민
14/07/17 18:19
수정 아이콘
레알 미드진이 풍부하다는 가정은 디마리아나 케디라 둘 중 하나가 남아서 중원에서 개싸움을 해줄때나 할 수 있는 소리인데

둘다 나가버리면 글쎄요...

이스코 이야라멘디는 사실 100% 주전감으로 쓰기에는 좀...
OnlyJustForYou
14/07/17 18:23
수정 아이콘
둘 중에 하나를 남기자면 디마리아를 남기자는 게 워낙 대세고 케디라는 케디라 없이도 라 데시마를 달성했어서 없어도 된다는 의견이 많긴 한데요.
레알이 디마리아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고 이적기간이 많으이 남길 수는 있기야 하겠는데 시즌 중에 징징댄적도 있고 이 팀이 떠난다는 선수 잡는 팀은 아닌지라 결국 떠날 확률이 높긴 하죠.
하메스에게 디마리아 롤을 그대로 맡길 수도 있을 것도 같고 개인적으론 비달좀 사왔으면 싶어서 어떻게든 해결은 될 거 같아요.
14/07/17 18:20
수정 아이콘
네, 하메스가 오더라도 당장 올시즌에 둘다 보내진 않을 것 같아요.
둘다 보낸다면 중원 구성이 하메스,크로스,모드리치 라는 말인데 이거 밸런스가 좀...-_-;
미하라
14/07/17 18:28
수정 아이콘
하메스 로드리게스 이번 월드컵 활동량이랑 뛴거리 기록을 보니까 오히려 뛴거리는 앙헬 디 마리아보다도 높더군요. 근데 많이 뛰니까 중미로 놓기도 뭐한게 태생이 윙어출신이라 사이드라인 타고 전진도 곧잘하는 디 마리아와는 다르게 적어도 월드컵에서 본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을 즐겨하더군요. 근데 이러면 이스코와 같은 문제점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좀 있다고 봅니다. 이러면 날두와 동선이 겹치거든요.
Legend0fProToss
14/07/17 18:26
수정 아이콘
페레즈는
돈잘쓰는걸로 유명해서 다시 돈을버는걸
모토로 하는지 옆그레이드라도
새선수오면 이득 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미하라
14/07/17 18:18
수정 아이콘
뭐 근데 원래 피를로랑 디 마리아의 포지션 컨버전도 "저놈들을 어떻게 교통정리를 할까" 하는 과정에서 재발견된거라 뭐 안첼로티라면 페레즈가 막 꼴리는대로 사다줘도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의 문제지 결국 선수단에 맞게 최적화 시킬거 같긴 하네요. 당장 디 마리아 하프윙으로 쓸 생각은 무리뉴도 생각못했던거라...
OnlyJustForYou
14/07/17 18:30
수정 아이콘
사견으론 그래서 페레스와 안첼로티가 환상의 궁합이 아닌가 뭐 그렇게 생각하고 있죠 크크
사티레브
14/07/17 18:18
수정 아이콘
바이언팬들에게거 크로스에 대한 의견이 갈리게 될줄은 상상도 못할일이었는데 10만을 제낀 이후부터는 끙...
최종병기캐리어
14/07/17 18:18
수정 아이콘
월드컵이 끝나고, 슬슬 여름이적시장이 불 붙는 분위기인데..

수지를 팔아 거금을 마련한 리버풀이 너무 잠잠해... 마르코비치 말고... 대형영입이 필요하단 말이다...

레알이 미친듯이 선수 영입을 하는 과정에서 튕겨나오는 '믿고 쓰는 레알산'을 주목하란 말이야...
OnlyJustForYou
14/07/17 18:26
수정 아이콘
그리즈만 정도면 좋은 영입이 될 거 같은데 올시즌 떠난 다는 얘기도 많았고 라리가산의 EPL성공기를 또 보여주지 않을까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리버풀 영입설도 뜨는듯요 흐흐
최종병기캐리어
14/07/17 18:36
수정 아이콘
그리즈만도 '레알' 소시에다드 출신이니 '레알산'?
OnlyJustForYou
14/07/17 18:37
수정 아이콘
크크 여기도 믿쓰레네요. 하긴 원래 리버풀은 알론소도 그렇고 그쪽이 원조 아니겠습니까? 크크
탱구와레오
14/07/17 18:42
수정 아이콘
레알도 마찬가지죠.. 주급체계 때문에 작년 활약만 따지면 팀내 2위인 디마리아를 팔려고 하니..
미하라
14/07/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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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그냥 디 마리아 개인의 문제라는 점에서 뮌헨과는 좀 다르죠.

레알은 재계약한지 1년 좀 넘은 디 마리아가 또 주급 올려달라고 징징대는거니 어디까지나 개인의 문제고 뮌헨은 탈세사건과 맞물려 정치적인 목적 차원에서 괴체를 영입하고 그로 인해 주급을 퍼줬다가 겉잡을수없이 스노우볼이 굴러간거라...애초에 탈세 사건이 없었으면 뮌헨이 저런 딜을 해야할 이유도 없고 괴체측에서 그걸 이용해서 바이아웃 조항까지 삽입을 강요하며 갑질하지는 못했을테니...
탱구와레오
14/07/17 21:13
수정 아이콘
뭐 배경적인 차이는 있을진 몰라도.. 결국엔 디마리아도 주급체계를 깰려고 한것 때문에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건 매한가지라고 봐서요..
No52.Bendtner
14/07/18 09:41
수정 아이콘
음..근데 바이언은 스스로 주급체계를 깼기 때문에 토니 크루스에게 왜 나에게만 원칙을 지키고 괴체에게는 예외를 주냐는 논리를 바탕으로 한 주급 인상을 위한 항의를 받다가 결국 놓치게 된거고, 레알은 주급 체계를 지키려는 팀에게 디 마리아가 예외를 요구하다가 헤어지게 된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라리사리켈메v
14/07/17 18:43
수정 아이콘
신난다 신난다 신난다.
키퍼에다가 토니크루스라니 껄껄.
14/07/17 18:48
수정 아이콘
아스날도 덕분에 케디라 영입이 무산 직전이죠.
OnlyJustForYou
14/07/17 18: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언플같더라고요. 케디라는 나갈 확률이 매우 높아 보여서요. 아스날과 주급협상이 시원치않을테니..
PDD에게전해!
14/07/17 18:56
수정 아이콘
맨유로 오지 크루스..ㅠㅠ 진짜 맘에 들던 선수였는데. 레알이랑 잘 맞을거 같으면서도 많은 분들이 지적해 준 포메이션 상 문제 때문에 또 모르겠네요..
아 제발 맨유야 오피셜좀 띄워라 루크쇼랑 에레라 사고 끝은 아니겠지..카바니랑 링크뜨던데 공격수 말고 미드필더랑 수비수를 사라구 ㅠㅠ
14/07/17 19:18
수정 아이콘
비달! 비달! 비달!
PDD에게전해!
14/07/17 20:04
수정 아이콘
요즘따라 맨유인듯 맨유같은 맨유아닌 너~ 유베인듯 유베같은 유베아닌 나~
14/07/18 00:06
수정 아이콘
아깝긴 하지만,, 반페-마타-루니를 공존시키려면 미들의 수비력이 중요해서 크루즈가 공미에 최적화된 선수라면 활용도는 에레라와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맨유는 공미최적화 자원이 이미 루니,마타,펠라이니 세명에 BANK TO BANK 미드필더 카가와까지 있어서....

결국 맨유는 수미 비달, 우측윙 디마리아, 센터백 훔멜스가 앞으로 최고의 영입대상일텐데 나무글씨가 정신차리고 일할지 궁금하네요. 스카웃능력이 스폰물어오는 능력의 반만됐어도....
심창민
14/07/17 18:58
수정 아이콘
물론 가용자원이 많으면 로테 돌리기 편하니까 무조건 이득이긴 한데

도대체 어떻게 베스트 스쿼드를 구성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영감님이 어련히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모드리치와 크루스와 겹치는게 젤 큰 문제인데(이스코는 번외고..)

지금의 모드리치를 수미로 돌리는건 진짜 재능낭비인지라
OnlyJustForYou
14/07/17 19:02
수정 아이콘
모드리치 수미는 재능낭비기도 하지만 중원 뻥뻥 뚫릴게 뻔히..
미하라
14/07/17 19:07
수정 아이콘
레알 같은 경우 이제 보강해야할 1순위가 알론소 백업이랑 벤제마 백업인데...

알론소 백업자원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람이 없어서 못구하니 문제고 벤제마 백업도 애매한게 어느정도 클래스있는 선수를 사오자니 과연 그 클래스있는 선수가 백업에 만족하며 레알로 올지가 문제고 그렇다고 그냥 딱 벤치선수에 어울릴만한 포워드는 유사시에 신뢰가 안되죠. 그래서 모라타를 어떻게든지 안내보내고 키워서 써볼려고 붙잡으려고 애를 쓰는데 모라타는 출장기회 찾아 떠날 생각만 하고 있죠.
OnlyJustForYou
14/07/17 19:19
수정 아이콘
모라타는 레알에선 한계가 명확하죠 ㅠㅠ
그렇다고 보내자니 대체지원이 엉엉 ㅠㅠ
탱구와레오
14/07/17 21:14
수정 아이콘
지금 보기엔 일단 이번 여름훈련결과를 지켜볼것 같습니다.
이야라의 성장여부가 알론소 백업을 구하느냐 마느냐 차이가 될 것 같아요..
정안되면 크로스를 점점 3라인으로 후퇴시킬지도 모르고..
그리고 모라타는 바이백조항을 걸고 일단 딴데로 갈것 같다는 얘기가 많고..
류현진
14/07/17 19:07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스쿼드는 종을 잡기가 힘드네요.
알론소만 불쌍합니다. 카세미루나 이야라멘디도 현재로 봤을 때는 쩌리가 되었고...
탱구와레오
14/07/17 21:16
수정 아이콘
일단 알론소가 수비형미들에서는 아직까진 최우선 옵션입니다.
그리고 임대보낼려고 생각했던 이야라를 알론소 백업으로 키울려고 취소한걸로 알고 있고요..
카세미루는 지금 트레이드 시장에 나와있고.. 레알에서 생각하는 최선은 하메스를 데려올때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류현진
14/07/17 21:26
수정 아이콘
네 제 말은 마땅한 백업이 없어서 노예처럼 뛰는게 불쌍하다고 한거였어요 ~
미하라
14/07/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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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는 언급안했지만 뮌헨같은 경우 회네스 탈세-괴체 오버페이로 굴러가는 스노우볼을 토니 크루스에게 단호박을 꺼내들어 더이상 스노우볼이 굴러가는거는 막았지만...

바르셀로나 같은 경우 네이마르로 인한 스노우볼 굴러가는걸 어떻게 막을지 궁금하군요. 이미 메시랑 네이마르 둘이 초상권 100% 계약 따낸것만 봐도 뮌헨이 한것과는 비교할수 없을만큼의 재정적 손실인데 뮌헨은 뎁쓰라도 두꺼워서 크루스 나간다해도 괴체랑 티아구 알칸타라로 어떻게 대체한다지만 바르셀로나는 오히려 수아레즈 사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을 뿌리고 있으니...
14/07/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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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대에서도 평점이 제일 높았던 선수인 걸로 아는데 뮌헨에 대체할 선수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미하라
14/07/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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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드 IN & OUT만 살펴보면 레반도프스키, 베르나트, 로데 들어오고 크루스랑 만주키치 나간건데 이정도면 -는 -인데 레반도프스키 때문에 크게 -는 아닌거 같습니다.
류현진
14/07/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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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구 알칸타라 믿고 보낸거죠 뭐..
낭만토스
14/07/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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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축구까지 안가도
우리 일반인 시급 or 연봉체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문제죠
꿈꾸는사나이
14/07/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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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돈 욕심이 암만 없는 선수라고 해도, 프로에게 연봉은 어떻게 보면 자존심이기도 하니까요... 내가 쟤보다 못하는게 뭔데?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서.
샨티엔아메이
14/07/1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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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10만 제시했으면
아쉬움은 조금 있을지언정 좋게좋게 타협했을법한데
6만제시면 빈정 확 상할만 하네요.
14/07/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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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우승 있는 스포츠와 불스왕조가 비교가 될리가
14/07/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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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그래서 루니놈이 재앙이죠....

차라리 한시즌버릴 각오하고(결국 망했으니...) 루니놈 팔고 돈지x해서 폭풍영입 하는게 나았을텐데요. 메날두도 아닌데 주급 5억씩 챙겨주면 다른 선수들도 혹할거고 지출이 감당이 안될수 있습니다.

매번 팀 어려울때마다 이적 운운하면서 주머니챙기는 녀석한테 끌려다니는건 최악이죠. 아마 영감님이 다음감독한테 선택권을 주려고 했던거같은데 그분이 하필 추꾸천재라....
낭만토스
14/07/1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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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쩌리들과 핵심선수와의

주급간격만 좀 늘리면 최고의 시스템이 아닌가 합니다?
No52.Bendtner
14/07/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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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승 4무 1패라는 것은 29/34 * 100 = 85.3% 정도
72승 10패라는 것은 72/82 * 100 = 87.8% 정도인데

불스 왕조보다 승률이 높은 건 아닌 것 같네요..

물론 바이언은 대단한 팀입니다만
14/07/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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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가있어서 실제계산 해보지 않고 그냥 딱보기에는 패가 적은 바이에른이 엄청나보이긴하네요
지지 않았다는 측면에서(물론 무승부가 있는 축구와 농구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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