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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6 11:33
외전을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체로 평이 그리 좋지는 못하더군요. 아무튼 상준은 저도 퇴마록 전체를 통틀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14/07/06 12:18
외전은 사지 마시고 그냥 도서관이나 이런 곳에서 빌려보시길 추천합니다.
암튼 의외로 주기선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반갑네요.
14/07/06 11:59
중학교 때 우연히 퇴마록을 읽고 현암의 매력에 푹 빠졌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이영도씨와 이우혁씨 전민희씨가 한국판타지 3대거장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타자님은 점점 좋은 작품을 내놓으시는데 반해 이우혁씨는...퇴마록 이후가 조금 실망스럽긴 해요.
14/07/06 12:20
현암이라는 캐릭터도 참 매력적이긴 한데 전형적인 주인공다운 조금 답답하고 고지식한 면 때문에
오히려 안티히어로적인 주기선생 상준에게 눈길이 가네요. 그건 그렇고 개인적으로 작가 이우혁의 소설은 별로 기대를 하고 있진 않습니다. 다만 이우혁에 의해 탄생되는 시나리오로 만들어지는 퇴마록 3부작 영화는 무척 기대가 되네요.
14/07/06 12:26
맞아요... 퇴마록의 주인공들은 인격적으로 너무 완벽해서 독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답답하고 비현실적이죠. 감정이입도 좀 어렵구요.
퇴마록 영화는 98년에 호화 캐스팅으로도 망...해서 사실 조금 걱정이 되긴 해요. 뭐 그때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달라지겠지만요. 타자님 책보다 퇴마록을 먼저 접해서 그런지 저는 아직까지는 이우혁씨 차기작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크크
14/07/06 13:37
이영도씨와 이우혁씨 전민희씨가 한국판타지 3대거장<-대부분 동의하지 않으려나요. 흐흐.
사실 판매량으로 따지면 전동조가 이영도나 전민희는 밀어내겠지만 작품에 대한 평가가 너무 차이나니...
14/07/06 13:43
괜히 논란이 될까봐서 '개인적인' 이라는 수사를 붙였습니다 흐흐
제 마음속 3대장은 원래 이우혁 전민희 이영도였는데 이제는 반대가 되었어요 ㅠㅜ
14/07/06 13:43
전민희씨는 압도적인 해외시장이 있고 과수원 아저씨는 아직까지 박스판이 재판되는 상황이라...
묵향도 초반은 진짜 괜찮았는데 후반 퀄리티가 너무 망이어서 사실 판매량도 떨어질 것 같아요.
14/07/06 13:03
사실 원래 퇴마록을 생각해보면 지금 외전은 그 퇴마록을 그대로 계승했다고 봅니다. 퇴마록 수준은 그대로 인데, 그때 그 퇴마록을 봤던 사람들의 수준이 성장한 거죠.
14/07/06 13:49
준후! 현암! 퇴마진! ...
이건 뭐 로보트 합체도 아니고...중학교 때 읽어서 다행이지 지금 읽으면 손발퇴갤할 느낌입니다. 크크 오그리 토그리... (준후를 준호라고 잘못 썼네요. 책 읽을때도 계속 헷갈리더니;;)
14/07/06 17:21
공감해요. 그때는 그 오글거림이 멋지게 느껴지고 감동적이기까지 했었는데 이젠 주기선생 같은캐락터가 현실적이고 매력있다 느껴지는걸 보면 독자인 내가 변한거죠.
14/07/06 13:57
저도 4인방 제외하곤 주기선생 가장 좋아했는데 외전에서 한꼭지 주인공으로 나와 반가움에 약간의 오글거림과 함께 읽었어요.
사실 지금까지도 문득생각나면 유치한 정의감 투덜거리면서도 고이 간직한 책 꺼내 틈틈히 읽는 퇴마록 열혈팬이라 외전 나온다는 소식에 바로 구입하긴 했지만 왠지모를 오글거림과 책장이 줄어드는것에 대한 아쉬움이 커서 거진 반년을 모셔두기만하다 완독했는데 글쓴분 말대로 너무 소소한 일상들이라 실망하긴 했거든요. 2권이 나온다니 유치함과 오글거림은 그러려니 밀어두고 속는셈치곤 모셔둘 예정이에요. 누가 뭐라해도 학창시절 가장 재밌게 읽었던 책이니까요~ (영화도 정밀 기대! 부디 감독배우 잘만나 꼭 성공해서 한국판타지 바이블 되길!)
14/07/06 17:07
외전 2권에서는 1권에 대한 독자들의 아쉬움(너무 소소한 내용이다)을 받아들여 좀더 버라이어티하고 스펙타클한 내용을 담았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14/07/06 15:29
캬 퇴마록 정말좋아하고 많이 읽었었는데요 외전이 나왔었군요 지금은 내용이 잘생각은 안나지만(왜란종결자도 다봤었는데) 국내편을 최고로 쳤었고 초치검의비밀을 가장 재미있게 봤었네요 학생 신분일땐 책 정말 끼고 살았었는데 지금은 맨날 드라마 다시보기나 보고있으니! 다시 책좀봐야겠네요
14/07/06 15:58
판타지 소설임에도 배경이 현대, 그것도 대한민국이고 작가가 공돌이다보니 고증같은에 충실하려 했던게 장점중 하나였죠
유치하다 어쩐다 해도 현대에 한국이 배경인데 퇴마록만큼 안 유치하면서 흡입력있는 판타지소설이 있긴 한가 싶네요
14/07/06 16:49
처음으로 소설에 재미를 붙히게 해준 소설이 퇴마록이었네요.
이우혁 작가가 퇴마록에서 너무 이야기를 재미있게 끼어맞춰서 거기에 흠뻑 빠졌었는데 그 영향인지 소설을 스토리 위주로 읽는 경향이 큽니다. 그리고 글을 써도 뭔가 끼워맞추는 식으로 쓰게 되더군요. 한가지 단점이 미야베 미유키나 무라카미 하루키 같이 서술이 길고 스토리 전개가 느린 소설은 당췌 읽혀지지가 안더군요. 근데 퇴마록도 나이들어서 읽으니 당시엔 재미 있었다고 생각했던 국내편이나 세계편은 잘 읽히지가 않고 오히려 왜 이렇게 이야기를 질질 끌어. 지루하게라고 생각했던 말세편이 꿀잼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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