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1/21 13:39
이것저것 신경쓰면서 연애하기엔 사는게 너무 피곤하네요..크크
그냥 내 모습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 찾는게 가장 설레고 편하고 행복한것 같습니다..
14/01/21 13:49
연애라는게 사회적효용(가족 혹은 주변인의 기대충족)말고 딱히 저한텐 유인요소가 없어서.......
저같은경우 왜 연애를 해야하는가? 에서 넘어가질 못하니 안생기는듯 하네요.
14/01/21 14:00
좋아하는 사람과 속마음을 나누는 일은 연애라는 외피를 두르지 않고도 할수 있는 일이니까요.
흠 뒤집어 말하면 연애라는 외피를 만드는것을 감수할 만큼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미일수도 있겠네요.
14/01/21 14:05
그렇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은 연애가 필요가 없죠.
연애라는 것은 의존과 애착과 소유욕이 결합된 측면이 있으니깐요. 부처님이나 예수님도 독신남 아닙니까? 맞나요?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14/01/21 14:07
부처님은 유부남에 자식까지 있......
예수님에 대해서는 설화중 일부에 유부남설이 있긴 합니다. (당시 랍비는 통상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교리에 맞추어 결혼을 한 양반들이 많았고, 랍비가 아니라면 사실 30까지 결혼 안하는 경우가 적었을터라.......) 아마 성인이나 유명한 사상가치고 유부남아닌 사람이 더 적을겁니다. 그러니 연애를 멀리하고 유부남이 되면 됩니다(응?).
14/01/21 14:10
그렇군요. 부처님이 유부님에 자식까지 있으셨군요.
제가 한 때 사이비종교 교주를 부러워한 적이 있었죠. 이유는 참 부끄럽습니다.
14/01/21 14:13
출가전에 왕자님이었으니......., 자식이름을 장애라고 짓는 냉엄함 ㅠㅠ
저도 한국축구의 희망이면 그 축구실력이 부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14/01/21 13:50
필기하면서 글을 읽었습니다. 적어놓고 외우고 실천하려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에겐 큰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뭘 해줄거라는 기대를 버리라는 말 참 와닿네요 참 x도 없으면서 사장님마인드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철판깔고 작품 팔아야 겠어요
14/01/21 13:53
자신의 성격과 이미지를 일치시켜라 이거 좀 와닿네요.
저 자신만 돌아봐도 조용한 성격에 오바하며 나댔던 때보다 그냥 조용한대로 호감 내보였던 때가 더 잘만났던 것 같네요
14/01/21 13:54
"저는 미녀가 좋습니다. 이걸 30년 만에 깨달았어요." 너무 늦게 깨달으셨네요. 남들은 경험할만큼 부딛히고 깨지고 재보고 포기도 해보고 시도도 해봤을 나이입니다. 늦바람이 무섭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14/01/21 13:57
그러게요. 제가 늦게 깨달았나 봅니다. 삶이라는게 깨달음의 연속이죠.
모태솔로라는 것이 연애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딘가 이유가 있기 마련이죠. 저는 제 자신에 솔직하지 못했다는 것이고요.
14/01/21 13:56
열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가 있습니다.
둘레가 몇 십m되는 나무, 속이 단단한 철벽 나무죠. 이제는 열나무 찍어서 한나무만 넘어가면 된다는 말이 진리가 아닐까 싶네요. 한번 찍어봐서 그 나무의 둘레, 속을 파악하고 안 넘어갈 것 같으면 시간낭비 말고 다른 나무를 찾고요 아니면 내가 그토록 원하는 나무라면 내가 헬스해서 몸을 키우거나 전기톱같은 도구가 있어야 겠죠. (집념과 노력은 필수고요) 크크 가끔가다 천재지변에 꺾여서 넘어지는 나무가 있지만 그건 너무 도박이고 매력이 없자나요 크크
14/01/21 14:13
그렇죠. 그래도 한나무 열심히 열번 찍어봐야 한번 찍어서 나무의 견적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찍다 보면 묘하게 찍는 것도 재미를 느끼더라고요. 감사합니다~
14/01/21 14:27
갑을관계가 계속 되시면 그때는 청산할 것인지 아닌지 결정하면 되니깐요.
제 목표는 슈퍼을이 되는 것 입니다. 슈퍼을은 알아서 대우 받죠. 을도 계속하다보면 노하우가 생깁니다. 돈이나 시간으로 승부보는게 아니라 내가 아니면 베풀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서야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먼저 믿어야죠. 예의 바르고 착하고 인간성 좋은 여자에게 다가가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14/01/21 17:06
원래 잘 알던 경우라면 모를까 미팅이나 동호회서 처음 보고 솔직히 인간성이 좋은지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아서요.
을이 되겠다고 들어가면 아무래도 호구되기 딱 좋은것 같더라구요.이미 당한적도 몇번있구요.
14/01/21 17:14
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저 나름대로의 비법을 알려드리자면 '도도한 착한녀'에게 들이대세요.
웃음이 많고 남들에게 잘 친절하여 사교성 높고 애교 많은 여자는 제외시키세요.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어장관리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도도하고 남들에게 차가운 여자에게 들이대는게 좋습니다. 이 친구들 자존심 강해서 외롭거든요. 여우 같은 기집애들 욕하지만 자신도 여우같은 여자들 처럼 남자들이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정의 '30일 안에 내사람 만들기' 라는 책 추천드립니다.
14/01/21 17:19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슈퍼을이 지향점이 아니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파고들고 공부하고 책도 읽고 그러시면서 종착이 슈퍼을은 아니시겠지요. 슈퍼을이야 오히려 공부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지향점에 알맞구요. 이게 현실적인 상황에 맞춰 조정되신걸로 보이는데 예쁜 여자는 결국 입시나 고시 같은겁니다. 갖기 전에는 꼴지로라도 개똥밭을 굴러도 가지기만 하면 좋겠다고 생각이들더라도 이후의 마음은 달라집니다. 그렇다고 합격하기만 한다고 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구요. 을인 상태에서 상황을 조율하는 것도 절대 쉽지 않습니다. 예쁜 여자의 효용가치도 사실 급감하고요. 남자가 작업초기 부터 상대의 애정을 시험하려드는것도 당연히 좋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수퍼을이 되겠다는 것도 좋은 생각은 아닙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 개인에게 맞는 정답이 있을겁니다. 이제 시작이시잖아요. 앞으로 갈길이 멉니다. 목표점이 노력에 비해 소심하신게 아닌가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 목표점에 향후 만족 못하실거라고 생각하고요.
14/01/21 17:29
역시 예리하십니다. 마음속에 그런 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자친구에게는 가장 절친한 친구 소울 메이트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놨습니다. 거기에 남자친구 아버지 어머니 역할까지 하고 있으니 사위일체라고 농담도 하고요. 작은 것은 져주더라도 큰것은 못져준다는 식으로 나가고 있습니다만.... 을의 자세로 갔다가 100일 정도에서 연애가 깨진 것이 2번이라(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결론이 났죠) 이번에는 마음 조절 잘하면서 페이스 조절 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다보면 얻어지는 것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14/01/21 15:44
팔 의욕은 넘치는데 팔 장소가 마땅치 않네요 크크
지방 살다 일때문에 서울로 올라왔고 인간관계도 좁고해서 크크 원래 유흥을 모르는 찌질이였기 때문에 어렵네요. 남들이 동호회라도 들어가라고 하는데 여자 꼬시러(?) 카페 가입해야하다니 크크
14/01/21 15:50
직장인 이시라면 동호회 추천합니다. 여자 꼬시러 가기보다는 좋아하는 것 배워보세요. 서울에 동호회 많죠~
좋은 취미 하나 가지고 있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14/01/21 16:33
교회나 동아리 활동하면 조금 나아지나요? 전 여성분 앞에만 서면 눈을 못 마주쳐서 흐흐. 괜히 오해살까봐 정중히 하는데 머저리같아 보인다는게 지인들의 평이네요 ㅜㅜ
14/01/21 16:54
저도 눈을 잘 못 마주쳤는데요. 동호회 활동을 하시면 여자사람 자체가 편해집니다.
저는 살사동호회에 들어갔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여자이기전에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14/01/21 17:34
저도 연애를 못하는 지라.... 서로 도우면서 의견을 나누는 것은 언제든 오케이 입니다.
그보다 저보다 훨씬 훌륭한 분들이 pgr에 많습니다.
14/01/21 21:00
잘 읽었습니다! 내용 자체에 뭔가 특별한 노하우가 담겨있다기 보다는, 연애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절묘한 비유를 통해
충실하게 잘 짚어주셨다고 봅니다. (물론 사실 이런 기본기에 충실하기도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20대 초반 때 여러 경험과 연애 지식 습득으로 인해 깨우쳤다고 넘어갔어도 나이를 먹고, 갖은 경험을 하고 좌절하면서 어느새 기본기에서 멀어져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도 있으니까요.) 또 한가지로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쓰셨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치관이 행동에 배어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해당 가치관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가 반추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연애 관련 좋은 글 많이 보고 싶네요!
14/01/21 21:04
뭐든 알고있으면 언제가는 써먹을 기회가 생기는 법이죠.
아래글도 그렇고 잘읽었습니다. 전.. 인내심이 강한편이니까 1번을 향해 지적능력을 키워봐야겠네요.
14/01/21 22:59
감사합니다. 쪽지도 보냈는데 친절하게 답장도 해주셨죠.
아쉽게도 강남은 멀어서 못가고 홍대에서 놀고 있습니다. 강남 쪽으로 동호회 갈일있으면 꼭 뵙고 싶네요~~
14/01/21 23:45
이전 글까지 해서 스크랩 해두었습니다
아까글 댓글에서 연애관련글 안쓰시겠다고 하신거같은데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계속 써주셨으면 합니다 저랑 관점이 상당히 비슷하신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