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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21 11:46:57
Name YoungDuck
Subject [일반] 접근성이 높은 남자가 되자.
작년쯤에 제 친구의 여자 친구(외모가 착한)가 바람을 피워서 헤어졌다고 합니다. 
사연을 듣자하니 동호회에서 알던 남자를 자기 집에 끌어들였다고 하더군요. 
그걸 제 친구가 알았고 단번에 이별통고를 했다고 합니다. 후에 여자 친구가 제 친구를 잡으려고 난리를 쳤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죠.

그 당시 제 친구는 상황이 힘들었는데요, 어머니께서 암에 걸리셔서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고, 기타 등등의 사정이 겹쳤습니다. 
그래서 여자 친구와 잠자리를 한동안 피했다고 했는데, 그 사이를 여자 친구가 참지 못한 것이죠. 
그 외에도 제 친구가 의존성이 강한 여자 친구에게 점점 질려한 이유도 있다고 저는 봅니다만.

어찌되었던 친구를 위로해 주고 나니, 이상하게도 동호회의 남자가 부럽더라고요. 
정신 멀쩡하게 바른생활 청년인 나는 아직도 모태솔로인데, 아니 왜 나에게는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왜 여자들은 나만 보면 몸가짐이 단정해지는 것인가!!!!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다가 제 자신의 문제였다는 것을 깨달았죠.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PUA카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각종 연애비법들이 올라오는데, 누군가 자신의 지인의 연애비법을 올렸습니다. 
그 사람은 외모는 뚱뚱하고 전혀 매력적이지 않는데, 많은 여자와 그것도 예쁜여자로만 잠자리를 했다는 겁니다. 
비법은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호감표시를 합니다. 당연히 여자는 ‘너가?’ 이런 반응을 보인다고 하죠. 
그래도 그 남자는 실망하지 않고, 평소에 지나가는 길이면 보자고 하고, 거래처 방문하면서 쿠키라도 사서 잠깐 이야기 하고 갑니다. 
이렇게 하다가 어느 날 여자가 보자고 하면 바로 달려가고 술 한 잔하고 그러다가 역사가 이루어지는 거죠.

저의 문제점은 연애 시작 전이나, 초반에 제가 좋아하는 만큼은 아니어도 여자도 어느 정도 선까지는 
나를 좋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그것을 확인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연락을 먼저 몇 번하면, 여자 쪽에서 연락을 한번쯤은 먼저 할 때를 기다리고, 
약속을 정하는 것도 내가 몇 번 하면 여자도 한번쯤은 해주기를, 
또 만나는 장소도 내가 몇 번 여자 쪽에 가까운 곳으로 가면 한번쯤은 여자도 내 근처로 와주기를 바랐던 것이죠. 
또 데이트 비용에서도 6:4 정도는 맞춰 줬으면 좋겠고요. 
그렇게 여자 쪽에서 해줬으면 좋으련만 실망을 시키게 되고 서운함이 쌓이게 되고, 그것이 폭발하여 관계의 종말로 왔습니다.

언제나 제가 내린 결론은 ‘그녀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여자는 필요 없다, 나는 할 만큼 했다’라는 것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운 남자였을 것 같습니다. 
잘해주는 것 같은데 바라는 것이 있어서 부담스러운. 그래서 쉽게 마음이 열리지 않는 남자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최근에는 여자의 반응과 상관없이 내가 할 건 그냥 해줍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약속잡고, 여자 쪽으로 가서 만나고, 데이트 비용은 커피 값만 내면 ok. 
기분이 좋으면 더 잘해주고, 기분이 나쁠 때는 만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여자 쪽에서 경계심을 풀더군요. 
그전에는 여자들이 저를 만나면 몸가짐을 참 단정히 했는데, 저렇게 해주니깐 몸가짐이 점점 흐트러지는 게 보입니다. 
당연히 스킨십 기회도 늘어나고 진도도 자연스럽게 나갑니다.

PUA 사이에서는 당간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클럽이나, 나이트에서 홈런(원나잇)을 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간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당간이라는 것은 당일 간지라는 것인데 하루 만에 승부 볼 수 있는 여자를 판별하는 것이고, 당간녀에게 집중을 하는 거죠. 
당간이 아닌 여자는 전화번호만 받고요. 절정의 고수마저도 당간 판별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날 섹스를 하는 건 남자가 잘나고 못난 것보다 여자의 그날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나그네의 코트를 벗긴 것은 바람이 아닌 해라고 이솝우화에서까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벗기려고 하면 더 안 벗겨지는 게 세상이치인가 봅니다.

여자의 NO라는 의미를 지금은 아니라는 것인지, 너는 아니라는 것인지 판단을 할 줄 알아야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여자의 NO를 대부분 나니깐 아니라도 받아들였고,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던 것이죠. 
그러나 애초에 생각해보면 여자가 마음이 없었으면 연락도 안 받을 것이며, 
데이트도 안할 것이고, 손도 안 잡을 것이며, 사귀자고 했을 때 허락도 안했을 겁니다.

제가 남자의 눈으로 여자의 마음을 파악한 오류 같은데, 남자는 딱 보면 Yes or No가 판별이 나는 반면에 
여자는 ‘미래에 Yes할 가능성이 있는 남자, 미래에 No할 가능성이 있는 남자’라는 느낌으로 유동적이지 않나 합니다.

‘말을 물가에 데리고 갈 수는 있어도, 말에게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절정의 연애고수라면 목이 마르지 않아도 목이 타게 만들 수 있겠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면 목이 마를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 정도에서 만족을 합시다.

여자에게 보기 편한 사람이 되어보세요. 임을 봐야 뽕도 따지 않겠습니까? 
바라는 것이 많은 사람은 부담스럽습니다.

ps. 참고로 저는 한 사람에게만 자존심을 버립니다. 혹시나 오해하실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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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1 11:53
수정 아이콘
캬 오늘도 이렇게 글로 연애를...
설탕가루인형형
14/01/21 11:55
수정 아이콘
뭔가 결혼 전에 봤으면 마음이 달라졌을지도 모르는 글이네요 크크
SuiteMan
14/01/21 11:57
수정 아이콘
남자는 껄떡대면 많이 할 수 있습니다. 호구는 되지 마십시다.
14/01/21 11:58
수정 아이콘
묘하게 불편한 구석이 있는 글인데..
이런 연애도 있구나라고 생각하겠습니다..
14/01/21 12:00
수정 아이콘
본인이 어느정도 (외모가 아닌 돈벌이) 능력이 있고, 여성분에게 부담주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간다면 최소 1번의 기회는 오는거 같습니다.
그게 잠자리건 진짜 사랑의 짝을 찾는 것이건간에..그건 그 남자의 여자관에 따라 달라지겠죠..
근데 이게 가능하려면 "너 아니어도 여자 많아~" 라는 쿨한 마음가짐이 기본인데..이게 꼬꼬마때는 잘 안되더라구요..
어릴때의 감정의 과잉은 어쩔 수 없는 바....한 30 넘어서 시전하면 좋을 팁인거 같습니다.
마스터충달
14/01/21 12:11
수정 아이콘
전역한 남자나 25 이후의 남자에게 어울릴 팁이 아닐까 싶어요.
30 넘으면 남자도 섹스가 고프진 않잖아요.
YoungDuck
14/01/21 12:17
수정 아이콘
진짜 30넘어서 가능한 팁 같네요. 제가 그렇습니다.
그냥 보는게 좋은사람을 만날 수 있더라구요.
라이트닝
14/01/21 12:26
수정 아이콘
안오는거 같은데요.직장에도 여자없고 여자동창도 없고...
데이비드킴
14/01/21 12:01
수정 아이콘
저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연애 관련 글을 읽다 보면 모쏠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라이트닝
14/01/21 12:04
수정 아이콘
남자는 참 불쌍한 생명체인듯...뭐 이렇게 자존심버리고 해야할게 많은지..
YoungDuck
14/01/21 12:18
수정 아이콘
자존심 버릴 만큼 괜찮은 여자에게만 버리면 되는 겁니다.
치탄다 에루
14/01/21 12:15
수정 아이콘
.... 이런 글만 보면 호타로군이 떠오르는건 내가 정말 덕이여서인가(....)
솔로라서 다행입니다 ㅠㅠ
데이비드킴
14/01/21 12:16
수정 아이콘
사실 호타로는 그 외모면 그냥 나쁜남자 컨셉으로 막나가도 여자들이 줄줄 따르지 않을까 마 그래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자만 따르는 게 아니라 남자도 따를 것 같다는 게 문제지만..
치탄다 에루
14/01/21 12:41
수정 아이콘
뜨끔.. ㅠㅠ
sparkplug
14/01/21 12:17
수정 아이콘
삭제, 광고 개재(벌점 5점)
여기똥포장되나요
14/01/21 12:22
수정 아이콘
????
14/01/21 12:28
수정 아이콘
뭐죠 스팸인가요
가만히 손을 잡으
14/01/21 12:19
수정 아이콘
열심히 읽기에는 이제 늦었어요.
적토마
14/01/21 12:26
수정 아이콘
당간 진짜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크크크크크
Darwin4078
14/01/21 12:28
수정 아이콘
흠.. 제가 알고 있는 사람이 써먹었던 전략이군요.

키도 165에 옥동자 피부에 얼굴도 평범한 남자인데 사귀는 여자친구마다 다 모델급.
어떻게 사귀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맘에 드는 여자를 보면 학교든 직장이든 매일 끝나고 나올때마다 차 세워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인사한다는 겁니다.
그게 일주일이 되었든 한달이 되었든 매일같이 기다리고 얼굴도장을 찍는다는 거죠.
처음에는 쟤뭐야~ 이러다 나중에는 같이 퇴근하고 커피 마시고 밥먹고 그러다 사귄다는 거.

그런데 타고 있는 차가 벤츠 CLS63 AMG.

결론은 금수저가 체고.
YoungDuck
14/01/21 12:43
수정 아이콘
그렇죠. 금수저가 최고인데.... 금수저인 사람도 저렇게 하는데....
소독용 에탄올
14/01/21 13:42
수정 아이콘
벤츠가 아니라 소위 BMW면 저렇게 해도 답이없을수도......
(물론 저같은 사람이 하면 스토킹으로 신고당할것 같다는게 더 안습이지만......)
Tristana
14/01/21 12:44
수정 아이콘
역시 금수저가 체고시다
14/01/21 13:16
수정 아이콘
아놔.. 크크크크
14/01/21 14:55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함정이... 크크크
14/01/21 12:33
수정 아이콘
오늘도 이렇게 연애를 글로 배웁니다
현실의 현실
14/01/21 12:37
수정 아이콘
너무 노골적으로 현실적인 내용을 써놓으시니 불편해하실분들이 있어보이네요.
뭐..접근성..좋은데..이게 좀 삐딱해지면 헤프고 천박해지는게 되서리..

어쨋든 살아가면서 나이 한살한살 먹으면서 느끼는건..
그냥 뒤탈없고 진상안부리는 쿨가이 이미지만 만들어놔도 여러모로 쓸모는 있는것같네요.
YoungDuck
14/01/21 12:44
수정 아이콘
너무 진지하게 글을 쓰면 반응이 안와서 좀 자극적인 소재를 택했는데 이번에는 과유불급이었나봅니다.
그렇죠. 접근성이라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이미지만 줄 수 있다면 계속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커피보다홍차
14/01/21 13:05
수정 아이콘
소재나 예시가 자극적이긴 하지만, 여유를 가지라는 말은 어느관계의 있던 상관없이 좋은 조언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말 그대로 여유라는게 어려운거라... 어느정도 자기자신에 대한 이해가 되고 난 이후부터는 잘 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20대 후반, 30대로 갈수록 여유있어지는 남자들이 더 많다고 생각되고요.
물론 그때부터 진성 안생겨요를 시전할 수도 있긴 합니다...
너에게힐링을
14/01/21 13:10
수정 아이콘
뭐 반은 공감되네요. 특히나 연애는 조급함을 버리고 여유를 찾는 싸움인거 같아요.
어설픈 밀당, 강박관념과 같은 데이트비용 비율에 너무 힘 쓰지 마시고 베풀고 사랑하세요~
14/01/21 13:13
수정 아이콘
외모가 별로인데 예쁜 여자와 잠자리를 가진다는게 별로 부럽지도 않고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나이들어 그런지...
연애에 기술이 필요한건 맞다고 보지만, 흠... 글의 예시가 쫌 불편하네요. 내용의 요지는 알겠습니다.
YoungDuck
14/01/21 13:14
수정 아이콘
너무 길게 쓴 글이 있는데 그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자극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려고 했나 봅니다.
14/01/21 13:14
수정 아이콘
당간이라는 용어를 처음보는데 당일 간지라는 단어가 아닌 다른 단어가 생각 나는군요. 문맥상 보더라도..
당일 간지라는 말이 너무 안 어울려서 그런지..
최종병기캐리어
14/01/21 13:22
수정 아이콘
이성을 섹스 파트너로 보는 사람에겐 적합한 글인 것 같네요.
사악군
14/01/21 13:23
수정 아이콘
당일 간음?
데오늬
14/01/21 13:48
수정 아이콘
뭔가 되게 법조인 말장난이네요...
사악군
14/01/21 13:51
수정 아이콘
근데 당간이라는 말이 아무리 봐도 실제 의미가 저걸로 보이거든요..-.-
'만난 당일 섹스할 수 있는지'라면서 당일 간지라는 건 너무 억지같아서..
(의미하고는 상관없어도 스타판의 관광처럼 강간과의 발음유사성도
분명 저 속어 정착에 일조했을 거라고 확신하기도 합니다-_-)
데오늬
14/01/21 13:54
수정 아이콘
킄킄크킄크킄
14/01/21 14:46
수정 아이콘
당장 간다...... 라던가(!?)
14/01/21 17:22
수정 아이콘
어... 저도 사실;; 어떻게 당일 간지가 이런 뜻이 되나 싶었네요.
흰코뿔소
14/01/21 13:41
수정 아이콘
이성을 섹스 파트너로 보는 사람에겐 적합한 글인 것 같네요. (2)
글쓴님의 의도를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 PUA의 얘기를 가져와서...
오카링
14/01/21 13:42
수정 아이콘
'약속을 정하는 것도 내가 몇 번 하면 여자도 한번쯤은 해주기를,
또 만나는 장소도 내가 몇 번 여자 쪽에 가까운 곳으로 가면 한번쯤은 여자도 내 근처로 와주기를
또 데이트 비용에서도 6:4 정도는 맞춰 줬으면 좋겠고'
가 충족 안되면 그냥 안 만나면 되지 더 굽신거려서 만나야 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사실 위의 저것도 굽신대는건데.
"된장? 그거 다 호구남들 떄문 아니냐." 이런 말 많이 봤는데 처음엔 공감 안 갔지만 요새 들어 점점 진리라고 믿게 되고 있죠.
YoungDuck
14/01/21 14:33
수정 아이콘
초반 이야기 입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건 마음 편히 베풀다 보면 여자도 마음 편하게 베푼다는 겁니다.
선물이라는 것은 그냥 주는거지 받을려고 주는 것은 뇌물입니다. 그냥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는 겁니다. 힘들면 그만 두면 됩니다.
그러데 먼저 연락하고 근처로 만나러 가는게 별로 힘들지 않다는 겁니다. 나 호구인거 아니야? 이런 생각만 아니면요.
소독용 에탄올
14/01/21 13:46
수정 아이콘
전 접근성이 좋은 사람이라 어디던(심지어 외국에서도!) 사람들이 길을물어봅니다? (외국에서 현지인이 관광온 나에게 길을 물어서 당황한 경험도 있......)
이런접근성이 있는데도 왜!
글에 언급된 접근성이 높아질려면 일단 키랑 부피좀줄이고 시작해야 될것 같다는게 가장 슬픈일이라 ㅠㅠ
一切唯心造
14/01/21 13:49
수정 아이콘
자칭 PUA의 글을 보면 여자와 성관계를 갖기 위해 남자가 작업하는게 아니라
여자가 남자랑 자고 싶을 때 많은 호구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 처럼 보이네요
14/01/21 15:23
수정 아이콘
좋아요 버튼이 없어서 아쉽네요.
문재인
14/01/21 14:41
수정 아이콘
괜찮게 잘 읽었습니다. 경계심을 없애는게 포인트겠죠.
王天君
14/01/21 14:49
수정 아이콘
그다지.

성적 이끌림과 호감을 구분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고, 더군다나 남자가 욕망을 드러내고 굽히는 순간 '발정이 났군'이라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안 그래도 대다수의 남자들은 여성을 정복하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굽히고 있고, 중간 가는 여자라도 이러한 태도를 당연하게, 그리고 신중하게 받아들여요. 이건 혹시 이쁜 여자가 그날 못난 나에게라도 욕정을 품을 수 있으니 일단 찔러나 보자 하는 글인데, 확률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썩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기죽지 말자는 격려는 알겠지만, 이미 대다수의 작업남들은 그러한 근자감에서 들이대고 있고, 초식남들은 자신감 없어도 괜찮다 싶으면 여성들이 알아서 접근합니다. 자신감만 있으면 여자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중간 지점'의 남자들은 그다지 많지 않죠. 한 마디로 이 글을 참조할 필요가 있는 남자들의 수가 유의미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자주 하고 있는 홀덤으로 예를 들어볼게요. 제가 든 핸드는 2,6이고 바닥에는 같은 문양의 A J K 가 깔려있습니다. 이 때 내가 높은 돈을 내면서 따라가야 할까요? 혹시나 2,6이 연달아 나와서 투페어가 되거나 쓰리카드로 상대방의 빈틈을 찌를 수 있으니 말이죠.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일 모른다지만 인연을 맺는 일에 그렇게 만약의 행운을 가정하면서까지 자신을 굽힐 필요는 없어요.

뭐 나를 좋아할지 말지 부담느끼지 말고 마음 가는 만큼 최선을 다해주자!! 라는 요지는 알겠습니다만 그것이 어째로 잠자리의 성공 가능성으로 귀결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결국 말하고자 하는 것이 그런 욕망의 해소라면, 자신의 감정과 시간 노력 금전 등의 지출에 역으로 더 신중해야 할 필요도 있겟죠. 말 그대로 내 옆에 누워줄 여자가 아닌가 같은데 굳이 깨진 독에 물 부을 이유야 있을까요?
YoungDuck
14/01/21 15:02
수정 아이콘
제가 자극적으로 글을 쓰다보니 글이 그렇게 의도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피드백 감사합니다.
욕심의 버리고 사랑을 하라는게 저의 궁극적인 생각인데 글을 제가 잘못 썼나봅니다.
양념반후라이
14/01/21 14:58
수정 아이콘
차라리 업소에 가는 게 깔끔해 보이네요
14/01/21 15:41
수정 아이콘
업소는 딴걸 떠나 불법....

언급하는것은 알맞지않은것 같습니다.
14/01/21 15:24
수정 아이콘
혹시 진지하게 사귀는 여자친구분이 있으시다면 이런 거 다 말씀하실 수 있으세요? 그냥 이건 궁금하네요.
YoungDuck
14/01/21 15:34
수정 아이콘
사실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제 안에 음란마귀가 있다고. 그래서 좋을 쪽으로 승화시킬려고 노력중이라고요.
직접적으로 정확하게 이야기 하지는 않습니다. 과거사를 정확하게 풀어서 묘사하지는 않듯이요.
저는 pua 책을 읽고 카페를 가봤지만 클럽(나쁜 곳은 아니지만)을 한번도 가본적도 없고 단 한번도 성매매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제 여자친구를 진지하게 사귀고 있고, 잘돼서 결혼할 마음이 있는데 무엇이 부끄럽겠습니까?
사실 약간은 부끄럽기는 합니다. 앞으로 이런 류의 글은 안써야 겠습니다.
14/01/21 15:44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YoungDuck님께서 고심해서 글을 써주시긴 했는데 피지알에서 까지 이런 스타일의 글을 봐야하나 싶기도 하네요.
YoungDuck
14/01/21 15:45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앞으로는 이런 스타일의 글은 쓰지 않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14/01/21 15:47
수정 아이콘
아 쓰시지 말라는 애기는 아닙니다;; 제가 뭐 그럴 권리는 없죠.
YoungDuck
14/01/21 15:49
수정 아이콘
좋은 의도로 쓴 글인데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그냥 조용히 제가 쓰고 제가 봐야죠 ^^
pgr에 어울리는 글은 아닌가 봅니다.
Eternity
14/01/21 16:1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사실 PUA 부분만 걷어내고 본다면 무척이나 현실적이고 괜찮은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글 자체의 순수성(?)에 비해 일부 분들에게 과도하게 까이는 느낌이 있는데,
PUA 자체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글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핵심이 흐려진 채로 받아들여지는 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PUA를 예로 드신 글쓴 분의 용기(?)가 저는 오히려 좋네요^^;

사실 이 글의 핵심은 막줄이라고 봅니다.
[바라는 것이 많은 사람은 부담스럽다.]
제 식대로 풀자면, '보채면 망한다.', '거래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는 사람이다.' 정도 되겠네요.

오래 전에 [착한 남자가 연애하는 법](https://ppt21.com../?b=8&n=39429)이라는 글을 통해
'기도비닉'이라는 제 나름의 용어를 만들어서 설명드린 적이 있는데 그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아서 반갑기도 하네요.
어쨌든 PUA 예시 때문에 이렇게까지 까일만한 수준의 글은 아니라고 봅니다.

잔잔하니 핵심을 잘 짚어주시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YoungDuck
14/01/21 16:57
수정 아이콘
Eternity님 글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은 글입니다.
음 pgr분들이 너무 여자에게 민감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요즘 부모님이나 지인에게도 이런 방법을 쓰는데요.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먼저 자주 연락드리라고 호구라고 생각하실 분은 없을텐데, 제마음을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잘해주라는 이야기인데 pua가 들어가니 논란이 된것 같습니다.
유남썡?
14/01/21 16:58
수정 아이콘
30대가 된 피지알러로써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저도 유흥을 꽤나 즐기는 편인데요, 여유란 것에 여자들이 많이 끌리는것 같습니다.
질적인 여유뿐만 아니라 사람자체에서 풍겨나오는 태도나 멘탈에서 "너 아니면 다른데 가지 뭐"라는 걸 여자들은 감지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여자친구가 있을때 오히려 더 관계가 복잡해 지더군요.

반대로 주위에 아무도 없을때는 조급해서 그런가 쉽게 망치는 부분도 생기구요.
14/01/21 16:58
수정 아이콘
뭐,PUA는 어찌보면 창녀의 필요성이나 의의 등과도 어느정도 매치된다고 생각합니다.
성매매가 남자쪽에 비난의 화살이 간다면 PUA의 피해는 마찬가지로 당하는 여자쪽도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냥..재미는 있는 글이네요.하하
Arya Stark
14/01/21 16:58
수정 아이콘
목적이 잭스라면 결론은 쉬워지죠 맞춰주고 알아주고 잘해주고 여자의 감정을 알아내는것에 집중을 하면

아주 둔감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혹은 아주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고서는 어느선에 수순이 나옵니다.

하지만 목적이 잭스가 아닌 연애라면 똑같이 행동하면 결국 자신에게 부하가 걸리고 그 다음 단계가 나오죠.

제가 생각하는 다음은 여자들이 남자에게 마음을 알아주기 바라는 것 만큼

남자도 여자가 남자의 마음을 알아 주기를 바란다는 겁니다.

저도 30대에 들어서면서 느낀건 여자를 만나고 싶다 잭스를 하고 싶다 이런 부분이 아닌 사람을 만나고 싶다로 넘어가더군요.

뭐 그다음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마음이 들고나니 주변에서 다들 눈이 높다고 난리네요.
YoungDuck
14/01/21 17:20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몇가지 개인적인 질문을 던지고 제가 원하는 대답이 나왔을 때 호감을 많이 느끼고 잘해주게 됩니다.
저랑 코드가 맞는 사람을 찾고 코드가 맞다고 생각하면 그냥 잘해주는 겁니다.
제 코드 중에 하나는 내 사람에게만큼은 잘해주는 거고, 상대도 코드가 맞으니 잘해줍니다.
지금의 여자친구도 어쩌면 저랑 비슷한지 행동이 몇년전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재미있습니다.
Arya Stark
14/01/21 17:24
수정 아이콘
그런 분 만나신거면 행운아이신 거죠.
사악군
14/01/21 19:0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 굳이 잭스라고..? 잭스라는 말에 다른 의미가 있는건가요?
Arya Stark
14/01/21 19:15
수정 아이콘
강퀴가 잭스하고 싶다 드립친게 생각나서 그냥 써봤어요 크크
larrabee
14/01/21 17:3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잘 이야기한 글이라고 봐요
오히려 바라지 않을 때 가지게되는, 모든 것을 버릴 때 취할 수 있는 크크크크킄크크크크크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낭만토스
14/01/21 17:36
수정 아이콘
여자랑 한번 어떻게든 자보는게 연애라면 그렇군요

접근성좋은 남자가 되어라
한마디로 그 여자에게 공중화장실이 되라는 이야기군요
급할때 사용할수 있게요
YoungDuck
14/01/21 17:44
수정 아이콘
어디서 제 글을 이렇게 이해할 수 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pua 카페의 이야기는 한 지인의 비법을 알려준 것이고
저는 이것을 마음에 드는 한 여성에게 접근성이 높은 사람으로 다가가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입니다.
접근성이라는 것은 보고 싶을 때 언제든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연락하고 싶을 때 연락하기 쉬운 사람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저기 목이 마르다는 것에서 무엇을 상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은유적 표현에 자는 것만 떠오르셨다면 낭만토스님이 문제라고 봅니다.
육체적 사랑이든 정신적 사랑이든 저는 사랑에 고픈게 사실입니다.
밑에 첨부한 착각의 늪 MV를 보면서 저의 글을 그렇게 이해할 수 있습니까?
정말 뭐 눈에는 뭐가 보인다더니 예의도 없으시군요.
낭만토스
14/01/21 17:49
수정 아이콘
초반부의 너무많은 것을 원하지말아라
이 부분은 공감이 갑니다만
pua부분부터는 여자를 섹스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 같아서 불쾌하네요
뭐 눈에 뭐만 보이는 게 아니라 글이 그런데요
표현이 과격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글의 본질은 그것 아닙니까?
결국 공중화장실되라는 이야기 써놓고
mv하나 올린다고 사랑이야기 입니까?
YoungDuck
14/01/21 17:59
수정 아이콘
전혀요. 전혀. 일정 부분을 이야기 한 것인데 섹스의 대상으로만 봤다는 점이 어디있다는 겁니까?
제가 어디에 직접적으로 섹스만 할 수 있으면 ok이라는 글을 써놨습니까?
pua의 예시는 그 사람의 작업이 성공할 수 있는 밑바닥에 깔린 심리를 이야기 한 것 뿐인데요.

'제가 남자의 눈으로 여자의 마음을 파악한 오류 같은데, 남자는 딱 보면 Yes or No가 판별이 나는 반면에
여자는 ‘미래에 Yes할 가능성이 있는 남자, 미래에 No할 가능성이 있는 남자’라는 느낌으로 유동적이지 않나 합니다.'
이부분도 이성적 매력이 있나 없나의 여부를 의미하는 것이고요. 그러니 no에 대해서 자신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죠.

성적 부분에 대해서 불쾌했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만

[여자랑 한번 어떻게든 자보는게 연애라면 그렇군요

접근성좋은 남자가 되어라
한마디로 그 여자에게 공중화장실이 되라는 이야기군요
급할때 사용할수 있게요]


이런 댓글을 받았다면 흠.... 제가 연애에 어디가 그렇다고 이야기 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여자랑 한번 어떻게든 자보는게 pua라면 그렇군요]

라고 하셨으면 공감했을 겁니다. 그게 pua니깐요.
YoungDuck
14/01/21 18:0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어디 공중 화장실이란 단어를 사용하십니까?
제가 어디에 다양한 섹스파트너를 만들어 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까?
ps에 저는 한 여자에게만 자존심을 버린다고. 오해하지 말라고 까지 써놨는데요.
YoungDuck
14/01/21 18:09
수정 아이콘
[언제나 제가 내린 결론은 ‘그녀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여자는 필요 없다, 나는 할 만큼 했다’라는 것이었죠. ]
이부분도 사랑이야기죠.

결국 제 생각은 글의 의도를 낭만토스님 입맛에 맛게 재단하셨다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 글의 본질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쉬운남자가 되도 무방하다 입니다.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점은 부끄럽습니다만, 공중화장실이 되라는 이야기는 절대 절대 어디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YoungDuck
14/01/21 18:11
수정 아이콘
남자가 스킨십을 하는 이유가 단순히 쾌락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여자가 나를 사랑하는지 확인받고 싶은 욕구가 저는 더 큽니다.
모태솔로 30년을 그래도 꿋꿋이 살아온 저에게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모욕으로 들렸습니다.
14/01/21 17:5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상당부분 공감하고 갑니다
라라 안티포바
14/01/21 18:20
수정 아이콘
이게 본글이 약간 팥떡콩떡의 느낌이고 글쓰신분이 무슨 말씀 하시는지는 알겠는데,
글이 너무 싸보입니다. 카이사르의 명언중에 '문장은 어휘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는 말이 있죠.
그리고 이 글을 이해하시는 정도라면 사실 모태솔로 탈출로 고민하실 분들이 그리 크게 없으실 것 같습니다.
루카쿠
14/01/21 18:49
수정 아이콘
위에 낭만토스님 댓글의 댓글에 님께서 쓰신 글의 본질을 말씀하셨는데

대부분의 남성들이 그렇게 하고 있지 않나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있고 사귀고 싶으면 다들 들이대고 여자가 싫은 티를 내기 전까지 물심양면을 바치고 있지만 생기지 않을 뿐인거죠.

그리고 저도 PUA 이야기는 죄송하지만 이 얘기가 꼭 필요했을까 싶었습니다.
YoungDuck
14/01/21 18:56
수정 아이콘
Pua부분에서는 꼭 필요하지 않다는 것 같네요.
휴 나중에 pua에 대한 글을 써봐야겠네요.
다혈질
14/01/21 18:54
수정 아이콘
글 잘읽었어요~^^ 술술 읽을수 있고, 재미도 솔솔합니다!! 편하고 여유로운 사람이 되어라!!
이게 꼭 이성관계에서만 적용되는건 아니죠~
픽업아티스트... 이런용어를 여기사이트에사 알게됐는데요. 참 거부감이 상당하군요!
어쨌든 앞으로도 종종 글 써주세요~
혼자쓰고 읽으면 재미없잖아요!

전 댓글 다는거에 만족하며 살지만 자유게시판이 무슨 성스럽고, 고결하고, 우아한 글만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잘 읽었습니다
블루스
14/01/21 22:1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이성관계에만 생각할게 아니죠
모든 것에 다 통용됩니다

쿨하게 생각하는 편이 사는데에 있어서 마음이 편하죠
그런 마음가짐에서 여유를 느끼고 역시 상대방 또한 나에게 더욱 마음을 열고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여자와 남자사이에서만 통용되는게 아닙니다.

항상 pua 글만 보면 핀트는 못잡고 여자랑 섹스하기 위한 쓰레기 라는 댓글이 많이 보이는데
좀 더 크게 보면 pua전략들은 여자한테만 쓰이는게 아니라 대중심리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YoungDuck
14/01/21 22:5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pua에 많은 대중심리학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죠.
pua는 관심을 끌기 위한 요소였는데 본말이 전도 된 것 같아서 참 아쉽습니다.
낭만토스
14/01/21 18: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 무슨말씀을 하고 싶으신지는 압니다
특히 본인의 문제점을 짚으신 문단과 그 다음 문단까지는 많이 공감했어요
제가 과격하게 한문장으로 요약한건 인정하고
늦었지만 지금이나마 사과드립니다
다만 다시 읽어보아도 기저에 깔려있는 밑바탕은
불편하게만 들립니다
YoungDuck
14/01/21 18:58
수정 아이콘
네 그정도 의견이시면 괜찮습니다. 나중에 긴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아날로그
14/01/21 21:48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잘해주니 몸가짐이 흐트러진다는 표현은 참.... 여자 입장에서 절망적이네요.
YoungDuck
14/01/21 22:54
수정 아이콘
앞으로 표현에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좋은분 만나고 계시거나 만나실 겁니다.
14/01/21 22:01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글쓴이님의 피드백도 제 스타일이고 연애 스타일도 흥미롭네요.
자존심을 굽히는게 아니라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죠.
14/01/21 22:58
수정 아이콘
집에 가서 다시 본문 및 리플을 읽다보니 PUA에 대한 비판이 상당히 많군요.
뭐, 자본주의 사회에서 실제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부정하거나 거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제의 다양성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저 같은 사람에겐 오히려 진솔함이 느껴지는 재밌는 글이었습니다.
(사실,근래의 PGR의 연애관련 주제는 다소 진부함이 느껴지더군요.다들 비슷한 얘기랄까.
본문도 전 차라리 PUA쪽 얘기를 더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네요.뭐, 대체 실상이 어떻길래 저런 사람들이 저리 당당하게......하하;;)
부기나이트
14/01/21 22:58
수정 아이콘
당연합니다.
카사노바는 멋진 남자가 아니고 눈이 낮은 남자일뿐이죠.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요.
14/01/22 03:13
수정 아이콘
pgr에서 본 가장 현실적인 연애글이네요
14/01/22 03:48
수정 아이콘
나이트에서 몃십명 부킹해서 그중의 한명이라도 원나잇 할수 있는 가능성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만
연애나 결혼에 대해 진지해질 나이가 되면 이런방식의 연애에 대해 거부감이 듭니다.
14/01/22 12:40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굳이 성별을 바꿔 생각해 본다면 "좋은 남자를 차지하는건 결국 나쁜 여자더라" 뭐 이런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불편하고 부조리하게 느껴지고 착하게 평범하게 사는 사람만 바보되는 것 같고
반대 성별의 입장에선 왜 남자들은 저런 여자를 좋아할까 왜 여자들은 저런 남자에게 넘어갈까 싶지만
실상 현실은 그렇게 흘러가는...
14/01/23 16:54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읽었던 연애 관련 글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모태 솔로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라고 봅니다.
순수한 사랑도 재주와 기술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겁니다.

PGR 같은 보수적인 사이트에는 안맞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는 이런 글이 장려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본인이 필요하지 않고, 관심도 없는 주제라면 그냥 지나치면 좋을텐데, 본인 불편하다고 비난하는 사람 좀 없었으면 좋겠네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 다른 것이고, 그게 불법이 아닌 이상에야 비판 받을 이유도 없고, 이런 글에 도움을 받는 사람 또한 분명 있을텐데요.

저야 뭐 유부남이라 이런 글이 이제 쓸모가 없습니다만,
유독 이런 류의 글에 불편함을 드러내는 댓글들이 불편하네요.
YoungDuck
14/01/23 17:00
수정 아이콘
좋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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