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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18 23:29:54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안녕좀 하면 안될까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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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3/12/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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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해도 됩니다.
13/12/18 23:35
수정 아이콘
공감가네요. 하지만 왠지 파이어가 예상됩니다(?)
연필깎이
13/12/18 23:35
수정 아이콘
빈 수레가 요란하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당근매니아
13/12/18 23:35
수정 아이콘
사회 현안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수집하고 가치 판단을 내리는 시민은 그렇지 않은 시민에 비해 분명 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고 봐야겠지요. 민주주의는 그러한 관심과 의견 표출을 먹고 굴러가는 거니까요. 사실 밀양에 송전탑이 생기든 말든,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가 잘리든 말든 제 개인의 신상에는 별 차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가 여기서 등장합니다.
13/12/18 23:38
수정 아이콘
가치판단은 모두가 내리는겁니다. 그런데 그 판단을 남한테 강요하면 안됀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정보를 수집할 노력을 하지 않는것도 가치판단의 하나입니다.
당근매니아
13/12/18 23:44
수정 아이콘
서로가 가치판단이라는 단어를 다르게 사용하고 있군요.
손연재
13/12/18 23:37
수정 아이콘
저런 글을 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황이나 현상에 대해 직접 파고들어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혹은 매체를 통한 정보만으로
개인의 생각을 정리하는 경우가 많이 때문이죠. 실제로 제 주변에도 많습니다.
13/12/18 23:38
수정 아이콘
안녕하셔도 됩니다 다만 안녕하지 않다는 사람들의 말을 묵살하거나 무시할 권리도 마찬가지로 없는 것이겠지요
그건 의무가 아니라 차원높은 커뮤니티 수립을 위한 상호간의 약속 아닐까요? 지킬 건 지키고 서로의 주장에 귀기울여보는 태도요
人在江湖
13/12/1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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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제발 자기 자신의 한정적인 사고범위 내에서, 다른사람의 의견을 판단하는 거만한 행동들은 안했으면 좋겟습니다.
귤이씁니다SE
13/12/18 23:38
수정 아이콘
내가 안녕하면 안녕한거고 아니면 아닌거죠. 그냥 그대로 인정하면 됩니다. 짜증낼거 없이요.

다만 남의 일은 내일이 아니니 상관없다는건 동의하지 않습니다. 나 혼자 사는게 아닌 이상 나와 상관없는 일이 아니죠.
13/12/18 23:39
수정 아이콘
대자보가 처음에는 나름 일리가 있고 수준이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트렌드같이 되더니 개나소나 대자보 붙이면서 내용 읽어보면 무슨 중고딩 수준만도 못하더군요. 붙인 사람들은 자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했으니 뭐라 조롱할 마음은 없지만 조용히 실소할 뿐이죠. 여기서 한걸음 나아가면 대확찢이구요.
=====
대자보를 찢는것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것에 대해 많은 거부감을 표현하셔서 다시 더 자세하게 쓰자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과격해진다면 대자보를 찢는 행동으로 이어질수도 있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저도 대자보를 찢는거는 몰상식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근매니아
13/12/18 23:41
수정 아이콘
개나 소나 한표씩 가지고 있는 게 민주주의입니다.
대확찢요?
곧내려갈게요
13/12/18 23:43
수정 아이콘
조용히 실소하고 갑니다.
13/12/18 23:45
수정 아이콘
개나소나 중고딩도 다 붙일 수 있는게 대자보지요. 조롱할 마음은 없지만 조용히 실소하고 갑니다.
13/12/18 23:46
수정 아이콘
그 고귀한 수준으로 직접 본인의 생각을 담은 대자보 쓰면 되겠네요. 무슨 대자보도 국가자격증 따고 써야할기세...크크크
그정도 실천할 행동력도 용기도 없으면서 대확찢 같은 소리 하는거면 저도 실소하고 갑니다.
도쿄타워
13/12/18 23:46
수정 아이콘
정신 박힌 인간이 쓴게 맞나 싶은 글도 맘껏 나돌아다니는 세상에 중고딩 수준만도 못한 글 좀 쓰면 어떻다구요. 조용히 실소하고 갑니다.
마루가람
13/12/18 23:47
수정 아이콘
개나소나 중고딩수준보다 못한 댓글다는거 보면 참......조롱할 마음은 없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12/18 23:49
수정 아이콘
얼마나 일리있고 수준 있으시며 개나소보다 나으시고 중고딩보다 앞서신지는 모르겠으나 글 못쓰고 무식하다고 해서 자기 의견 표출하면 안되는 건 아닙지요.
Holy shit !
13/12/18 23:50
수정 아이콘
표현이 좀 거친것 같지만 본질적인 의견엔 동의 합니다.
곧내려갈게요
13/12/18 23:50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글쓴분이 싫어한다는 "자신의 한정적인 사고범위 내에서, 다른사람의 의견을 판단하는 거만한 행동들"의 가장 정확한 예가 본인의 발언이라는것만 알아두시길.
멀면 벙커링
13/12/18 23:56
수정 아이콘
대확찢??
무슨 자경단이라도 되고 싶은가 보죠??
13/12/19 00:03
수정 아이콘
제가 대자보 찢었다고 인증한적도 없는데 대자보 찢는 자경단이 된겁니까 크크크크
한걸음 더 나아가면 -> 실소에서 끝나지 않는다면으로 바꾸면 되려나요
13/12/19 00:2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찢는다는 선택지가 존재한다는 거 자체가 문젭니다
닭치고내말들어
13/12/19 00:32
수정 아이콘
대확찢이란 단어가 남아있는 이상 나머지는 뭘로 바꿔도 안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걸까.. 라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좀 궁금하긴 하네요.
13/12/18 23:58
수정 아이콘
마치 패션 트렌드처럼 대자보도 파도타기처럼 붙고 있고 정말 평소의 생각을 적은 대자보가 아니라
그 트렌드 한번 붙잡아 보겠다고 너도나도 써본듯한 대자보에 실소를 머금어도 안되나보네요.
대자보가 주기적인 문화였으면 아무말도 안했죠. 제가 실소하는건 나도 대자보를 붙였으니 깨어있는 민주시민이라고 스스로 믿는 그 알량한 자부심입니다.
멀면 벙커링
13/12/19 00:03
수정 아이콘
대자보 좀 따라 붙였다고 '나도 대자보를 붙였으니 깨어있는 민주시민이라고 스스로 믿는 그 알량한 자부심입니다.' 가 바로 판단이 가능한가요??
곧내려갈게요
13/12/19 00: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대자보를 찢을 권리도 생깁니까?
도쿄타워
13/12/19 00:05
수정 아이콘
'깨어있는 민주시민이라고 스스로 믿는 그 알량한 자부심'은 누가 판단하죠? 본인이 판단하나요?
13/12/19 00:05
수정 아이콘
대자보 붙인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다 알기라도 하신 겁니까 아님 대자보마다 난 깨어있는 민주시민이라고 알량한 자부심이 넘쳐나는 말들이 가득하던가요?
주장에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그건 대자보 쓰는 분들만이 아니고 댓글을 쓰는 분들에게도 그러하지요.
귤이씁니다SE
13/12/19 00:07
수정 아이콘
대자보가 단순 유행인지 아니면 그동안 막혀있던 언로의 한 표현인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함부로 단언하는건 경솔한 행동이겠습니다.
산사춘
13/12/19 00:19
수정 아이콘
적어도 멜로님보다는...
ilo움움
13/12/19 00:23
수정 아이콘
같잖은놈에서 한발 더 나가면 죽입니까;;
몇몇 대자보 보면 실소나오는 거는 맞지만 거기서 한발 더 나가면 실소나오는 소리 못하게 반박해주는거지 대자보를 찢는게 아니죠.
키니나리마스
13/12/19 00:24
수정 아이콘
다시 한번 운영진을 그만두게 되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벌점먹으려나...)
닭치고내말들어
13/12/19 00:38
수정 아이콘
이.. 이분 운영진이셨어요? 으아아..
키니나리마스
13/12/19 00:46
수정 아이콘
네, 근래에 겜게에서 잘못된 언어표현을 썼다가 그만두게 되었지요.
닭치고내말들어
13/12/19 00:5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13/12/19 00:25
수정 아이콘
그런게 님 맘에 안들면 딱 그부분 지적해서 반박 대자보 붙이면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면 찢어버려요??
외국에서 오래 사셨다더니, 무슨 어디 백색테러가 난무하는 정치 후진국들만 한바퀴 돌고 오셨습니까?
쿨 그레이
13/12/19 00:27
수정 아이콘
대자보를 쓴 사람으로써, 물론 저를 직접 지칭하지는 않으셨지만, 저와 대자보를 쓴 사람들을 단체로 비하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건 명백하게 "너는 남이 한 거 좀 뜨니까 부화뇌동해서 따라한 거 아니냐"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아니죠. 그런 사람들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개나소나 대자보를 썼다고 공격하시는 건 진심으로 대자보를 쓴 다수를 분명히 모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과를 요구합니다.
13/12/19 00:58
수정 아이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비하한건 죄송합니다. 저는 그럴 의도가 없었는데 그냥 짤막하게 파이어가 될 것을 예상하지 않고 쓰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13/12/19 00:28
수정 아이콘
제가 언제 찢었다고 했나요? 왜 제가 대자보 찢은 사람이 되는거죠
13/12/19 00:32
수정 아이콘
댓글들은 "찢은 사람" 이 아니라 "찢을수도 있는 사람" 임을 지적하는것 같군요.
님께서 그 자체가 "틀리고 잘못된" 행위임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모르겠지만.
님 말대로 하면, 반박 대자보 게시 대신에 맘에 안든다고 실소하다가 한걸음 더 나가면 찢을수도 있다고 말한걸 지적하는.

남들이 하는 지적부터 차분하게 다시 생각해서 포인트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여기, 님이 대자보 찢었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어요.
쿨 그레이
13/12/19 00:34
수정 아이콘
대자보를 찢을 수도 있다는 포텐셜에 대한 이야기는 접어두더라도, 수준 운운하신 건 자기 이름을 걸고 대자보를 붙인 사람들에 대한 명백한 모욕 아닙니까.
王天君
13/12/19 00:54
수정 아이콘
뭐 얼마나 써야 패션 트렌드가 아닌가요? 님이 무슨 패션 트렌드 분석 협회 회장이라도 되십니까? 아니면 전국 대자보 협회 평가단이라도 되시나요?
님의 자부심이야말로 알량하기 그지 없군요
13/12/19 03:42
수정 아이콘
님처럼 실소나 머금느니 대자보에 한마디 적어보는 용기가 더 낫습니다

알랑한 자부심요? 알랑한 자부심 부리지 말라고 대자보를 옆에다 붇치든지 , 님은 뭔데 남을 판단하나요
로마네콩티
13/12/19 00:00
수정 아이콘
놀랍게도 민주주의는 국민이라면 "개나소나" 동등한 권익을 가진답니다.
수준되는 글만 써야 한다는 건 지독한 엘리트주의지요. 민주주의가 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길.
王天君
13/12/19 00:13
수정 아이콘
뭐나 붙이셨나요
13/12/19 00:16
수정 아이콘
깨시민 코스프레가 어디 있다 했더니 여기 있었네요.
13/12/19 00:27
수정 아이콘
아이구 무서워라
닭치고내말들어
13/12/19 00:28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1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3/12/19 00:34
수정 아이콘
지적 감사드립니다.
제가 글빨이 별로라서 그런듯하네요. 말씀해주신대로 댓글 수정했습니다.
닭치고내말들어
13/12/19 00:37
수정 아이콘
에이 뭐 감사까지야. 윗분들 하신 말씀 대충 정리해 놓은 정도인데요. 저보다는 윗분들께 신경써주시는게 더 보기 좋은 그림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비문은 좀 고쳐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언어는 통해야 언어인데, 지금 상태는 한글을 쓰긴 썼되 무슨 말인지 알아보기가 쉽지 않아서요. 피차 오해가 없으려면 그쪽이 더 좋겠지요.
13/12/19 00:31
수정 아이콘
할 말이 없어지게 만드는 생각이군요. 본인부터 선민의식을 가지고 계신게 아닌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해오름민물장어
13/12/19 01:29
수정 아이콘
대확찢이라니요 쯧쯧쯧

폭력은 어느것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운영진에서 짤리셔서 다행이시네요
곧내려갈게요
13/12/18 23:39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직위해제'와 해고를 구분하지 못하는 지점에서 안녕하세요 대자보의 가치는 0에 가까워지고
그에 반응하는 대학생들의 수준이 우습다는 글을 페이스북에서 본적이 있는데,
ik09님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한정적인 사고범위 내에서, 다른사람의 의견을 판단하는 거만한 행동들"은 진영과 상관 없는 문제죠.
yangjyess
13/12/18 23:40
수정 아이콘
저도 매우 안녕합니다. 사실 '사회에 관심이 있다면 안녕해서는 안돼'라는 기준을 극한으로 올리면 전 세계에서 불행한 마지막 1인까지 행복해질때까지 그 누구도 안녕해서는 안되죠. 철도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안녕한 사람들 비난할 권리 누구도 없습니다. 그것을 비난하는 세상이 되면 전 그들(비난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안녕하지 못하겠습니다.
13/12/18 23:40
수정 아이콘
저것보다 훨씬 더한 보수, 우파의 말과 행동은 그렇게 거슬려하지 않으면서도,
흔히 말하는 좌파, 진보의 말은 아주 거슬려 한다는 것은 어쩌면 이유가 있어서 싫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냥 원래 보수파에 가깝거나 본인은 스스로 중립이라 생각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보수성을 띄고 진보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이
진보가 싫은 이유를 만들어내는 케이스가 훨씬 더 많죠.

안녕들 하십니까는 그 싫은 이유를 만들어내기 아주 좋은 구실이기도 하고요.
13/12/19 00:03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저높은곳을향하여
13/12/18 23:40
수정 아이콘
수서에 KTX 생기면 좋으니 민영화에 찬성한다면 모른다는 소리 들어도 되죠. 민자로 노선 까는게 아니니까요.
forangel
13/12/19 00:22
수정 아이콘
바로 그거죠.국민의 세금으로 짓는 Ktx 공사비가
얼마나 큰지 알면 놀랄겁니다.
Ktx 선로 1미터에 만원짜리 만장을 깔아야 겨우겨우 건설할수 있을까 말까할 정도의 대형 국책사업인데 말이죠.
도쿄타워
13/12/18 23:41
수정 아이콘
수서에 KTX 생기면 좋으니 민영화에 찬성한다면 모른다는 소리 들어도 되죠. (2)
치탄다 에루
13/12/18 23:43
수정 아이콘
수서에 KTX 생기면 좋으니 민영화에 찬성한다면 모른다는 소리 들어도 되죠. (3)

남의 불행을 보고서도, 나에게는 이익이라면서 낄낄거리고 웃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싸이코패스입니다.
귤이씁니다SE
13/12/18 23:47
수정 아이콘
싸이코패스라기 보다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착각하는 거겠죠. 문제는 나중에 자신들에게 칼이 들어오면 억울하다 어떻게 이럴수 있냐고 쌩난리를 칠게 뻔한지라 솔직히 곱게 안보이기는 합니다.
치탄다 에루
13/12/18 23:48
수정 아이콘
저 이야기는 철도 이야기는 아닙니다. 불행이 펼쳐진것도 아니니까요(...) 다른 이슈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몇 죽어나가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귤이씁니다SE
13/12/18 23:52
수정 아이콘
이번 철도 뿐만 아니라 어떤 사항이든 마찬가지겠죠. 남에게 일어날 일이 자신에게는 오지 않을거라는 착각이 근간이 되니까요.
치탄다 에루
13/12/18 23:53
수정 아이콘
뭐.... 그렇죠. 너무 모른다고 해야하나, 순진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분들이 계셨기에 우리는 과거의 여러 사례들을 보고 배울 수 있겠지만요.
13/12/18 23:43
수정 아이콘
본문과 완전 밀접하지는 않지만,
직위해제 건은 몰라도 철도 자회사 도입 그 자체는 나름의 토론이나 논제가 될 만한 주제 맞는 거 같습니다.
성급하게 철도 민영화 결사반대라고 남에게 강요할만큼의 사안은 아닌거죠.
정말 어려운 주제입니다.
곧내려갈게요
13/12/18 23:44
수정 아이콘
반대급부로 지금 정부 처럼 급하게 서두를 일도 아니죠.
13/12/18 23:45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빠르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만, 코레일이 굉장히 빠르게 포기한 점이 의외였습니다.
남자친구
13/12/18 23:45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저도 안녕합니다.
빈 문서 1.hwp
13/12/18 23:45
수정 아이콘
뭐 포털이나 일반 사이트에서 보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페이스북에서는 보기 싫으면 숨길 수 있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하사 계급장 같이 생긴 꺽쇠누르고 숨기면 되요.
13/12/18 23:45
수정 아이콘
'자신의 한정적인 사고범위 내에서, 다른사람의 의견을 판단하는 거만한 행동들'은 피해야할 대상이지만 저 그림의 글에서 저런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되요? 그져 글쓰신 분이 싫어하고 싶어서 싫어하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13/12/18 23:47
수정 아이콘
요새 보면 안녕들하십니까가 캐나다구스화 되는 것 같아요. 페북이나 카톡을 보면 느낍니다.
Go2Universe
13/12/18 23:47
수정 아이콘
무식이 죄는 아니지만 자랑할만한 일은 아닙니다.
모르면 신문 읽어보고 상황에 대해서 천천히 생각해보고 주위 사람들과 대화 나눌수도 있습니다.
13/12/18 23:48
수정 아이콘
"자신의 한정적인 사고범위 내에서, 다른사람의 의견을 판단하는 거만한 행동들"은
진보든 보수든 재수없죠

심지어 같은편이라고 쓴 글을 볼때는 이건 자살골을 넣는건가 싶을때가 많습니다
감모여재
13/12/18 23:49
수정 아이콘
안녕하셔도 됩니다만, 안녕하지 않은 사람들을 불편해 하실것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 다들 자기 맘에 안 드는게 인지상정일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게 일반적으로,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혹은 정치적으로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내 맘에 안 드는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이지요. 페북에 남 비웃는 글 쓰는건 까임의 대상이 될 법한 일입니다만, 그게 현 시국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에 대한 광범위하고 일반적인 비판의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3/12/19 00:03
수정 아이콘
안녕하지 못하게 자꾸 강요하니까 그렇죠.
애초에 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가 아니라
안녕들 하십니까? 니까요.
산사춘
13/12/19 00:22
수정 아이콘
님에게 안녕하지 못하라고 강요하는 사람 없습니다
님은.충분히 안녕하셔도 됩니다
굳이..
요정 칼괴기
13/12/19 01:04
수정 아이콘
솔까말, 제가 안녕하지 못하듯 님이 안녕하든 세상은 크게 관심 없죠.
단지 현상에만 관심 있을 뿐요.
우리는 그렇게 대단한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죠.
Holy shit !
13/12/18 23:49
수정 아이콘
본문에 언급된 패션좌좀, 즉 선동하는 글을 쓰는 사람 또는 읽은 사람들한테 그런 행동을 강요받고 그 무리에서 그렇지 않다는 의견 또는 그렇지 않은 행동을 할때 그 무리의 사람들한테 마치 수백명이 흰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데 혼자 검은옷 입고 돌아다닐때 받는 시선, 소근거림, 또는 멸시를 받는걸 볼때면 제3자의 입장이지만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단 그 사안이 100% 옳은 사안 일지라도 그 사안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 마치 답은 정해져 있다. 너는 그 답을 따라라 라는 뉘양스를 받을때 미치고 팔짝 뛸것 같죠. 그래서 그런 점들이 오히려 반감을 사고 원래 의도를 변질 시키는 한 몫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루가람
13/12/18 23:50
수정 아이콘
편하게 살고 싶으면 편하게 사셔도 됩니다.
하지만 적어도 인간답게 살고 싶은사람 폄하하는건 비겁한거죠
13/12/19 00:06
수정 아이콘
이런 사람들이 저는 싫은겁니다.
꼭 자신이 생각하는게 정의이고
인간답게 사는 방법이 아닙니다.
저는 폄하한적이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자신이 정의라고 믿는것은 자기 속으로 좀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걸 굳이 세상에 알리고 내가 정의고 나랑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인간답게 사는게 아니다라는 뉘앙스좀 풍기지 마시구요.
귤이씁니다SE
13/12/19 00:14
수정 아이콘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표현할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지요. 그게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점이 있다면 그 부분에서 지적을 하면 그만인 일입니다. 물론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냥 비꼰다면 그 역시 잘못된 행동이니 지적하면 되구요. 다만 왜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알리냐는 말은 틀렸습니다.
13/12/19 00:37
수정 아이콘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알리냐는 말" 이 아니구요.
자신의 생각이 정의라는 듯이 세상에 알리는 말을 자제해줬으면 좋겟다 라는겁니다.
귤이씁니다SE
13/12/19 00:39
수정 아이콘
그게 그거죠. 보통은 자신의 생각이 정의라고 생각하니 세상에 알릴 용기가 있는거죠. 만약 그게 문제가 있다면 문제가 있는 점에 대해 지적하면 됩니다. 하지 말라는건 월권이죠. 누가 그럴 자격이 있나요.
13/12/19 00:41
수정 아이콘
님이 신봉한다는 moral skepticism이 완전무결한 정의가 아닌 이상 그들이 정의를 말하는 게 잘못이라는 명제도 썩 와닿지 않습니다.
13/12/19 01:06
수정 아이콘
moral skepticism 이 모르실까봐 말씀드리면, 세상의 정의가 없다는게 기본 이론입니다.
그러니 완전무결한 정의가 있을 수가 없죠.
그래서 저는 그들이 정의라고 생각하는걸 말하는게 잘못된것이라고 말한적도없습니다.

다만, 배려의 차원에서 좀 속으로 지켜달라는 말을 한것이지요.
13/12/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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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님이 지금 글삭튀를 하셨고 저는 글삭튀가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한 나머지 캡쳐본도 없어서 증명은 못하지만 원글은 '배려해달라' 같은 말로는 설명이 안될 정도로 강경한 태도가 보였는데요? 그냥 님 말처럼 배려의 차원을 얘기했으면 이렇게 댓글이 안 달렸겠죠
13/12/1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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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09님은 쿨한게 정의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ik09님께서 그 믿음 속으로 지키셨으면 됩니다. 그걸 굳이 왜 pgr까지 오셔서 그들이 잘못된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기십니까.
13/12/1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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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봐서 쿨한게 정의라고 했는지, 한번 제가 쓴 말 가져와보셧으면 좋겟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moral skepticism을 신봉하기 때문에 정의라는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자기 의견 말하는 것 까진 좋죠. 모든 의견은 존중받아야하니까요. 근데 그것이 정의인듯 그 정의를 따르지 않으면 악이되는듯 말하지 않았으면 좋겟다는거죠.
13/12/1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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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단어는 바로 위에 ik09님께서 쓰신 "제가 말하는 것은 자신이 정의라고 믿는것은 자기 속으로 좀 지키라는 것입니다. "란 말에서 가져온 겁니다. ik09님 글을 인용하다보니 정의란 단어를 쓴건데.. 그걸 가져와보라고 하시니 살짝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ik09님 자신도 후배가 여학생들에게 한 모습 그대로 후배에 대해 똑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는겁니다.
13/12/1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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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는 것은 자신이 정의라고 믿는것은 자기 속으로 좀 지키라는 것입니다 <- 이게 쿨한건가요.
저는 배려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제가 그 후배가 틀렷다고 했나요?
그냥 좀 가만히 있는 사람좀 내버려 달라고 하는게 그 사람을 지적하는 건가요?
자기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가졋다고, 그 사람은 정의롭지 못한사람 세태에 관심이 없는사람으로 조롱하는것좀 그만해달라고 하는것이 그렇게 무리한 요구인가요?
13/12/1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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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도 아마 자신이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의 언행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지적하진 않았을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정도 예의는 있어요. 아님 아주 친해서 그런 지적을 해도 서먹해지지 않을 사이에서나 지적을 하죠.
여기서 후배는 그 두 학생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사회현상이라고 보고 이야기 한거겠죠.
이러이러한 사회현상이 안타깝다는 식으로요. ik09님에 대해 이야기 한것도 아니고, 사회현상을 놓고 비판하는게 왜 그리 ik09님에게 불편했을까요..
13/12/1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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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앙스 좀 풍긴 거랑 강요랑은 많이 다르죠. 이거 구분 못하시면 곤란합니다. 안녕들 하시냐고 묻지좀 마라는 님 발언이 강요에 좀 더 가까워보이네요.
곧내려갈게요
13/12/1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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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ik09님도 지금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것을 알리기 위해 글을 쓰신거잖아요?
"Who are you to say otherwise?"
13/12/1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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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예의 문제 아닌가요?
"편하게 살고싶으면 편하게 살아라 난 인간답게 살란다"
이게 편하게 사는 사람은 인간답지 않다는거 아닌가요?
13/12/1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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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살고싶으면 편하게 살아라 난 인간답게 살란다"
란 글을
"편하게 살고싶으면 편하게 살아라 난 좀 더 배려하면서 살란다"
로 바꿔보죠. 철도 민영화가 내게 바로 영향이 없을지 모르지만 그로 인해 좀더 다수가 나보다 좀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어려워지니까 그들의 목소리에 난 귀 귀울여보겠다. 란건데..

편하게 사는 사람은 그 들 보단 배려하지 않는 삶을 사는것은 맞죠.
단지날드
13/12/1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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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라 인간답게 살기 힘든 사람이 나도 사람답게 살고싶다라고 얘기하는데 그걸 뭐라 그러는건 좀 그렇지 않느냐라는 뉘앙스가 더 맞아보입니다. 넌 이딴 시국에 밥이 넘어가냐? 이런 의미가 아니라요 뭐 소위 인터넷을 보다보면 이런 시각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 글쓴분의 불편함을 아에 이해 못하는건 아닙니다.
마루가람
13/12/19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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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약점 건드리면 싫죠.
좋음과 싫음, 옳음과 그름 은 다르죠
자기속으로 지키는것은 본인부터 실천하시고, 돌직구로 얘기했는데 뉘앙스 풍긴다고 하면 안되죠
그리고 전 별로 싫지 않아요.
레몬커피
13/12/1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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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것도 꽤 고전이면서 영원히 안끝날 떡밥이기는하죠

남을 마음대로 어리석으니 하면서 깨어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국개론 펼치지 마라
vs
모르는건 모르는거고 멍청한건 멍청한거다. 국개론 소리 들어도 할말없다. XX사안에 대해 모르면 멍청한거다.

양쪽다 생각해볼만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저역시 본문과 같이 저게 과연 정말로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말을 하는건지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냥 있어보이려고 쓴 글인지(특히 이런 류의 글은 마찬가지로 본문처럼 '남 까기'를 전제로 깔고들어가죠. 무식하니 어리석느니..)
참 헷갈리는 글들을 많이 보고 그런 생각 많이 해봤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사회 현안들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 또한 올바른 시민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겠죠.
당근매니아
13/12/1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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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거 생각나네요.
'관우 아세요?'
13/12/1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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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하지만 시국이 안녕하질 않아요.
13/12/1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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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내려갈게요
13/12/1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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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으로 수천만원 이득을 본다고요? 그게 어떻게 가능한 일이죠?
덧붙여서 그게 정당한 방법을 통한 일이기는 한가요?
산사춘
13/12/1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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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이 의료보험으로 수천만원 이득본다구요?

누가요?
13/12/1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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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은 제가 정확한 사실 확인 안한 사항을 말 한 것같네요.
개인적으로 상당히 믿고 존경하는 분이 하신말씀이라
사실이 아닐줄은 몰랏네요. 수정합니다.
산사춘
13/12/1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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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건강보험비에 있어서 이건희.회장도 한달에.300만원 밑입니다.
뭔 수천만원요....
진짜 잘못된 지식으로 호도하시지 마시죠?
13/12/1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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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금시초문한 일인데요. 근거가 있으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몇천만원이요??
지나가다...
13/12/1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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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상한선 있는데요.. 그리고 이명박 때 건보료 상한선 올랐습니다.
루크레티아
13/12/1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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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분께서 잘못된 정보를 알고 계시는 것을 곧이 들으신 것 같네요.
아무리 소득별 과세라도 건보료가 수천만원이면 미쳤다고 자산가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13/12/1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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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핵심을 스스로 보여주시는군요
자승자박
현실의 현실
13/12/1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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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 안녕하냐 못하냐가 뭐가 중요한가요..
안녕하지못한 사회가 되는게 문제겠지요
비욘세
13/12/1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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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자체는 좋은데 중간 내용에서 멘붕이 오네요.
13/12/1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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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은 선동에 빠진 패션 좌파다 vs 다른 사람은 깨어있지 않은 국개다.

똑같죠 뭐. 딱히 어느 쪽 진영만의 문제가 아니라서...
베인티모마이
13/12/1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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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의 답]을 강요하는 건 폭력이지만, 같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는 사람으로서 고민해봐야 할 최소한의 [공통의 질문]은 있습니다. 우리의 주권과 관련된 선거의 공정성 문제, 우리가 낸 돈과 관련된 공공부문의 공공성 유지 같은 문제가 특히 그러하죠. 정상적인 사회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정치와 사회에 대해 신뢰보다는 불신이 앞서고 있을 때,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던지는 [안녕하냐]고 던지는 질문은 우리가 대답해야 할 정말로 [최소한의 질문]입니다. 좀 강요하는 것 같다고 [그 질문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고 집어던질 자유]를 주장하는 거, 솔직히 말해서 많이 없어보입니다.
Arya Stark
13/12/1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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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해도 되죠.

세상에 정답은 없어도 오답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다...
13/12/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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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정답은 없을 겁니다. 아마도요. 다만 내가 믿는 정답을 향해 나아갈 뿐이죠. 정답이 없다고 멈춰 있을 수 있나요.
그리고 어느 방향으로든 결론을 내려면 정보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보를 수집할 노력을 하지 않는 것도 가치 판단의 하나라는 말씀은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뭐, 어쨌든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는 알겠습니다.
사랑한순간의Fire
13/12/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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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 안녕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안녕질은 새로운 형태의 완장질로 변질되고 있어 혐오합니다.
13/12/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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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지 못하다면 그걸 바꿀 행동이 나와야할텐데 그걸 실제로 옮기는 사람 보단 지켜만 보면서 말만 하는게 더 많은 것 같네요.
아니면 그걸 가지고 불순한 의도로 활용하던가 말이죠. 저는 그냥 될대로 되라 정도네요.
사티레브
13/12/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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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할사람들은 안녕해도되겠죠
13/12/1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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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사람들의 삶에 대해 관심갖고 사회의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것이 언제부터인가 냉소를 넘어 웃음거리로 삼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거 같아 참 걱정됩니다. 쿨한걸 너무 좋아하다 못해 차가운걸 이성적이라 여기는거 같습니다. 서로에 대한 관심은 인간이 가져야할 덕목중 하나이고 이게 없는건 당연한게 아니라 부끄러운겁니다.
몽키.D.루피
13/12/1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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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꼴 뵈기 싫다는 말을 길게 하셨네요. 패션좌파들 꼴뵈기 싫죠. 그런데 전 작게나마 행동하는 시민들을 쿨하게 바라보며 나는 사고의 유연성이 있다면서 깨어있는 척하는 쿨가이들이 더 꼴 뵈기 싫네요.
13/12/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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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비슷한 겁니다.
님이 저런 사람들 보면 꼴보기 싫고 뭔가 한마디 해 주고 싶어 하는 것처럼 그 사람은 그 여자애들의 대화가 꼴보기 싫었던 게죠.
13/12/1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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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보기 싫다는 말을 길게 하셨네요. (2)

내가 듣고싶은 소리나 듣기싫은 소리나 똑같은 발언권을 얻는 게 민주주의입니다. 듣기 싫으시면 그 후배분이랑 논쟁이라도 하세요. 그러기 귀찮으면 그냥 무시하시고요. 싫어하시는 건 자유인데 괜히 떠들어서 내가 불편한 분위기 조성하지 말라고 하시면 좀 곤란하죠. 여고생 보고 생각없다고 까는 그 사람이랑 이 글 쓰신 님이랑 뭐 그리 큰 차이가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후돈
13/12/1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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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애초부터 지금 20대들이 안녕하지 않으니까 자기 자신만 바라보는 거겠죠. 취업 하나 하는 것 조차 쉽지 않으니. 그저 나한테 손해만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걸로도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겠죠. 그리고 만약에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안녕하다고 외칠 때, 다른 한쪽에서는 철도 노동자, 쌍용자동차 노동자, 삼성 반도체 노동자, 장애우 등 소외된 곳의 많은 분들의 목소리는 그만큼 묻혀집니다. 그러한 상황을 지금의 위정자들은 바라고 있겠죠.
물론 말씀하신대로 민영화로 이득을 볼 수도 있겠죠. 수서에서 바로 KTX를 탈수 있다는 편리함만 생각하다보면. 그러나 적어도 대학생이라면 자신의 이로움만 추구하는 것에서 만큼은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요. 그거 아시죠. 무관심은 때론 치명적인 독이 됩니다. 모르면 창피하고 부끄러울 수 있는 겁니다. 만약 어느 사이코 같은 교수가 자신의 조교를 개인적으로 막 부리는 데도 잘못을 모른다면 그건 창피하고 부끄러울 수 있는거죠.
13/12/1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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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좌좀이건 어쨌건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건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반박을 하거나 무시를 하시면 될 일이죠.

솔직히 글쓴분이 저런 게 보기 싫다고 올리시는게 후배분이 올린 글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제리드
13/12/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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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상황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합리적 판단 하에 자기 의사를 결정하는 게 올바른거고,
아무것도 모르고 남들 얘기만 듣고 같이 고개를 끄덕이는 건 지양해야 할 행위죠, 언제나...
진보냐 보수냐의 성향 문제는 아닌 것 같구요
정확한 이해없이 진보적인 의식을 갖고 있다는 걸 드러냄으로써 자신을 과시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지만,
그건 반대 측도 마찬가지구요
말씀하고자 하는 내용은 알겠는데 예시를 조금 잘못 들으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루크레티아
13/12/1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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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고 말고는 본인의 입장이니 딱히 상관은 없죠.

별개로 저는 벌써부터 '안녕하냐는 말이 트렌드화 되서 꼴보기 싫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애초에 바른말 한다고 선비짓이라고 비꼬는 행위나 진배 없다고 봅니다. 안녕하냐는 대자보 나온지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보기 싫고 질린다는 말이 나오는 겁니까? 누가 보면 몇 달은 계속되고 있는 줄 알겠습니다. 아직 열흘도 안된 이야기입니다.

나라가 망하는데 소위 10년이 걸리고, 나라가 변하는 것에도 10년은 걸린답니다.
나라에 변화가 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한지 열흘도 안된 시점에서 벌써부터 질리고 보기 싫다는 소리 나오면 어쩌자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13/12/1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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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워서 듣기 싫은 게 아니라 듣기 싫은 말이라 지겹게 들린다에 한 표 던집니다.
치킨너겟
13/12/1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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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듣기 싫은 거겠죠.
13/12/1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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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았네요. 후배분이랑 글 쓰신 분이랑요.
13/12/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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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후배분은 별 잘못이 없어요
여고생들이 아주 헛소릴한거라서
13/12/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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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맞는데 글 쓰신 분한테는 이렇게 말해야 뜻이 전달될 것 같아서요.
곧내려갈게요
13/12/1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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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re you to say otherwise?" 이 문장 되게 마음에 드네요. 좋은 문장 감사드립니다.
애패는 엄마
13/12/1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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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자박같은 글이네요.
쿨 그레이
13/12/1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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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 분이 경계하고 계신 것은 선민 의식인가요? 충분히 경계할 만하고, 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세상에 정답이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로간의 의견을 무조건 나쁘게 보거나, 자기 우월에 빠져서 다른 사람들은 뭣도 모르면서 자보 붙이거나 자보 찢는다고 보는 그런 건 민주주의에서 경계해야 할 시각이라고 생각하는 바, 큰 맥락에서 글쓰신 분의 논지에 동의합니다. 사람 생각이 다른 걸 가지고 함부로 비난해서는 안 될 일이겠지요.
13/12/1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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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안녕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이런글 볼 때마다 제가 드는 생각은, 지금 안녕 못 하는 사람들 태반은 지난 몇 년간 강제로 안녕하라는 소리를 귀가 닳도록 전방위적으로 듣고 살았다는 겁니다.(TV, 신문, 정부기관, 새누리당 등) 그래서 안녕 못하다는 이야기 나온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실소를 하네 대자보를 찢네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면 좀 어이가 없네요. 마치 본인들이 소수라 집단적인 린치를 당하는냥 이야기 하는게 좀 황당합니다.
저글링아빠
13/12/1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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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갑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결국은 어떠한 정치적 입장은 그것이 가진 내재적인 힘만큼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거든요.
민영화에 대해서 이런 저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그 문제에 대해 말하는 목소리의 크기만큼 잘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은 저도 들지 않긴 합니다만,
그러면 그런 약점들은 그 목소리 크기와 같은 강점들과 함께 어느쪽으로나 결국은 민영화 이슈에 관한 결과에 음과 양으로 충분히 반영되게 마련입니다.

뭐랄까 그 과정 하나하나까지 내 마음에 들어야 할 필요는 없을겁니다. 그럴 수도 없는 것이.. 어차피 서로 입장이 다른 사람들이잖아요.
13/12/1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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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안녕하셔도 됩니다. 굳이 이렇게 쓰신 이유를 모르겠네요.
13/12/1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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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개같은 상황이지만... 오히려 민주주의의 정당성은 저쪽이 가지고 있다는게 더 절망적인 거죠.
13/12/1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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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일하고 싶은 말은 후배분이 좀...
뜬금없이 지인이 자기 글 퍼온 다음 핀트를 잘 못 맞춰서 자근자근 씹고 있다는걸 알면 무슨 기분일지...
13/12/1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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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건 잘 모르겠지만,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좌파 코스프레를 유행처럼 따라하는 저런 생각없는 애들은 짜증난다"
라는 말처럼 보인다고 쓰려고 했는데, 위에서 이미 줄줄이사탕으로 지적하고 계시네요.

안녕하신 건 본인 맘대로고 누가 탓할 문제 아니겠지만, 자세히 알기 귀찮은 문제에 대해서 어떤 입장의 사람들이
짜증난다는 얘기를 굳이 하실 필요까진 없으신 듯합니다. 투박한 추종자와 군중들의 형태를 보고 어떤 입장의
진의를 매도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건 교회는 다니지만 인성이 형편없는 옆집 사람 보고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우매한 사람들로 모는 것이나
다름이 없지요. 물론 후배 분이 그런 분이라고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제가 알 수 없지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불가지론, 양비론, 양시론이야말로 한쪽의 입장을 살찌우기 위한 논리고, 행동하지 않는
자들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그럴 듯한 지식인 코스프레입니다.
불건전PGR아이디
13/12/1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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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좌좀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지만, 일베같은 애들보다는 백배는 낫습니다.
王天君
13/12/1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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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인데 여기서 키배나 하고 있고...하 자괴감이 저를 덮치지만 전 키배의 충동에 몸을 맡기겠습니다.
본문에 말씀하신 거, 백번 동의합니다. 그리고 안녕해도 됩니다. 저도 사실 마음으로만 아니지 몸이나 현실은 나름 안녕한 편이에요. 어찌 제가 철도 파업하시는 분들에 대고 안녕 못하다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말이죠, 안녕치 못하다는 사람 옆에서 나는 안녕한데? 하고 공개적으로 큰 소리를 내는 건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이거야 말로 본문에서 말한 [자기 자신의 한정적인 사고 안에서 다른사람의 의견을 판단하는 거만한 행동] 이 됩니다. 왜냐하면, 사회적인 문제, 결코 사적 권익의 다툼이 아닌 문제를 [나의 무관심][나의 무지식(무정보..?)]에 기반해서 [무시]하는 행동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안들에 있어서는 [행동하지 않음][옳지 않음]이 동치가 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서, [알지 않음][옳지 않음]에 대한 베이스가 되기도 하구요. 어떤 문제에 있어서는 상대성이 결코 적용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사회의 흐름이라는 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흐름의 총체적인 방향이 대다수의 이익과 정의에 반하는 쪽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결코 적지 않습니다. 가지고 있는 지식이 얼마나 미천하건, 그리고 그 의지가 당장 페이스북에 포스팅 하나 해놓고 까먹을 정도의 것일지언정, 어쨋거나 그 사람은 민주시민으로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사회를 바꿔보려는 의지를 실천하는 겁니다. 그게 딸랑 SNS 포스팅이 되었건 어쨋건, 그런 것이 1000개 10000개 모여서 상징이 되고 의식이 됩니다. 그렇다면 묻겠습니다. 개인은,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요구되는 진실의 층위는 도대체 얼마나 깊은 것입니까? 그 정보를 얻기 전이면 당장 자신의 지식 선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들을 비판하는 행위는 과연 해서는 안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무든 진중권 정도의 말빨과 지식이 없는 이상 정치 사안에 대해서는 입닥치고 있어야 한다는 결론밖에 안나옵니다. 예시로 든 글쓴이의 비판은 성급하다 볼 수도 잇지요. 그런데 저것보다 무관심한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저 글쓴이가 그렇게 나이가 많지 않다면, 개인사에 바빠서 정확하고 방대한 정보를 얻을 여유가 없다면, 그건 민주시민으로서 거듭나는데 봉착한 개인의 한계인거죠. 그렇다고, 저 글쓴이를 비판할 수 있습니까? 알지도 못하면서 유행에 취해서 깐다~ 하구요. 이것 역시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의 한정적인 사고 안에서 다른사람의 의견을 판단하는 거만한 행동] 이 됩니다. 그 의지의 표출이 얼마나 가볍고 일시적인 것이건, 그것이야말로 민주시민이 일상적으로 정치와 사회에 다가가는 길입니다. 정치사안에 대한 반응이 모두가 심각하고 무거울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지요. 이건 그냥 글의 퀄리티를 따지는 횡포나 다름 없습니다.
안녕하다고 부끄러울 필요는 없지요. 하지만 안녕하다는 것이 안녕하지 못한 사회에 대한 무관심의 근거가 되지는 못합니다. 그거야말로 타인에 대한, 그리고 나아가서는 사회 전체와 국가에 대한 무관심이 아닌가요. 이런 논리라면 우리는 친일파도 비판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안녕을 위해 행동한 그들에게 우리가 뭐라고 비판하겠습니까? 어떤 사람들에게는 국가의 존망보다 나 자산의 영달이 우선할 수도 있는데요. 제 아무리 포스트 모더니즘의 시대라도, 아직까지는 대다수의 이들에게 우선해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가 존재합니다. 이 글의 소재에 한정해본다면, 그것은 '대다수의 이익'이라고 볼 수 있겠죠.

Henry David Thoreau가 Civil Disobedience시민 불복종에서 가장 비판했던 것은 부도덕한 정치가도, 부조리한 시스템도, 무지하게 따르는 시민들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잘못된 것을 알고, 말로는 불만을 표하되 정작 행동하지는 못했던 반半지식인들이었죠. 안녕하지 않은 걸 알면서도, 안녕하다는 것을 거리낌없이 표출하는 것, 그리고 그걸 굳이 다수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건 쏘로우가 비판했던 이들과 별반 다를 것 없이 느껴집니다.(그래서 제가 그토록 안녕하다는 이 전 글에서 짜증을 부렸던 것이구요) 제가 ik님에게 묻겠습니다. 그렇다면, 저 패션 좌좀 무리들은 뭘 해야 할까요? 그것이 모르면 입닥치고 가만히 있어라 - 라는 권위에 기댄 행패가 아니길 빌겠습니다. 긍정적으로다가, 이 땅의 미숙한 민주시민들의 진정한 각성을 촉구하는 것이 본래 의지라고 해석하도록 할게요. 다른 걸 묻겠습니다. ik님께서는 과연 저 패션 좌좀 무리들을 비웃을 만큼 충분한 지식과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의식을 갖추고 계십니까? 그리고 혹시 자신만의 기준으로 상대주의를 무리하게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까? 이 모든 질문에 있어서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들과 지식인에게 한치 부끄러움이 없다면, 제가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 요즘 들어서 느끼는 건데, 안녕들 하십니까를 비롯, 반정부, 친여당 성향의 글에 대한 반론으로 올라오는 글들은 굉장히 원론적이고 두루뭉실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건 뜬구름 잡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구체적으로 통찰력이 필요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그에 알맞는 세밀함을 곁들여서 글들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Cafe Street
13/12/19 02:07
수정 아이콘
공감 합니다.
이쪽이 안녕하냐고 묻는거와 저쪾이 안녕하다 답하는건 전혀 다른 소린데 말이죠;;
13/12/19 00:53
수정 아이콘
자신은 잘 모르겠는데 남들이 떠드니까 피곤하고 패션좌좀같다고 말하는 건 좀 부끄럽지 않으세요?
안녕하세요? 라고 물어보면 한번만이라도 뒤돌아본 후 대답해주시면 안되나요?
닭치고내말들어
13/12/19 01:0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시작부터 허수아비 치기의 오류를 범하고 있으니 글 전반적으로 다 설득력이 뚝 떨어져버리지요. 재미도 뭣도 없는 글이라 사실 딱히 키워 벌이고 싶은 의지마저 안생기네요. 몇몇 분들의 의지력이 참 대단하다 싶긴 합니다.
로하스
13/12/19 01:04
수정 아이콘
안녕하셔도 되구요. 개인마다 입장이 있으니 민영화를 찬성하는건 부끄러워할 일이 아닙니다만
철도 민영화가 왜 이슈가 되는지 알아보지도 않으시고 수서에 KTX 생기는게 민영화라고 생각하면서
이런 글을 적으신건 좀 부끄러워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13/12/19 01:12
수정 아이콘
정말 궁금하네요. 왜 제가 부끄러워 해야하는 것인지.
철도 민영화가 저에게 가져다줄 영향력이 거의 제로에 수렴하거든요.
왜 제가 부끄러워 해야하는지 간단하게 알려주실수있나요?
13/12/19 01:28
수정 아이콘
철도 민영화 이슈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신다면서 ik09님에게 가져다 줄 영향력이 없을지는 어떻게 아시는지...
이와 관련한 글이 pgr에도 많이 올라왔었는데 어떤 내용인지 묻지만 마시고 찾아 읽어보실 생각은 없으신지...
도쿄타워
13/12/19 02:45
수정 아이콘
'잘 모르면서 까는'걸 보고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까는거라고 까셨잖아요~
그런데 본인이 모르시면 안되죠. 적어도 '니들이 철도민영화에 핏대 세울 필요 없는 이유'정도는 알고 있는게 합당한거죠. 모른다면서 남들이 알고 까는지 모르고 까는지는 어떻게 아셨어요? 신기하네요.
모르겠으면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술자리에서 노가리 까는 걸로 끝냈어도 충분한 걸요. 모르는게 부끄러운줄 모르는 것까지야 알바 아니고요, 모르면서 당당하게 이런글 쓴건 부끄러워하셔야하는 거 맞습니다. 거기다 글삭제까지 하시고.
날돌고래
13/12/19 01:07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아직" 안녕하신 것은 참 축하드릴 일입니다.

물론 저도 아직 안녕합니다. 별일 없이 살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이 안녕하지 못한 사회에 살고 있다면 언젠가 당신도 그런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란 것도 아셔야 합니다.

모두가 당신처럼 유리한 상황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이건 위대한 개츠비 에 나오는 말 이기도 합니다.)

그럼 아래 글로 댓글을 마치겠습니다.

- 나는 침묵했다 - 마르틴 니뮐러

Als die Nazis die Kommunisten holten, (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
habe ich geschwiegen; ( 나는 침묵했다. )
ich war ja kein Kommunist. (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

Als sie die Sozialdemokraten einsperrten, ( 그 다음엔 사회주의자들을 숙청했다. )
habe ich geschwiegen; ( 나는 침묵했다. )
ich war ja kein Sozialdemokrat. ( 나는 사회주의자가 아니었으므로 )

Als sie die Gewerkschafter holten, (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들을 숙청했다. )
habe ich nicht protestiert; ( 나는 침묵했다. )
ich war ja kein Gewerkschafter. (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므로 )

Als sie die Juden holten, (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
habe ich geschwiegen; (나는 침묵했다. )
ich war ja kein Jude. (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

Als sie mich holten, (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
gab es keinen mehr, (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
der protestieren konnte. (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
王天君
13/12/19 01:11
수정 아이콘
캬. 가장 초반부, Nick이 가치중립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했던 그의 아버지의 말이었죠 아마. 오늘 제 주변의 작품들에 대한 인용을 굉장히 많이 접하는데요.
13/12/19 01:07
수정 아이콘
글쓴분도 민영화에 잘모르면서 비판하시는것 같네요.
수서지역사람은 민영화가 이득이다?
전혀 내용을 모르시는것 같네요.

다른사람이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지못한것을 비판하려면
최소한 글쓴분은 사실관계 알아야 하지않을까요?
키니나리마스
13/12/19 01:08
수정 아이콘
처음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올라올 때는

"취업 잘하려고 저러는 거 아니냐?", "정치적인 단체는 시국에 대해서 의견표출하면 안 돼" 같은 말로 비난의 말들이 올라오더니 (혹시나 해서 덧붙이는데 사과하셨던 분과는 관계없습니다.)

어느 정도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이제는 '패션 트렌드처럼 대자보도 트렌드가 되었고 그 트렌트 한번 붙잡아보겠다고 너도나도 붙이고 있고, 대자보 붙인 사람들이 나도 대자보를 붙였으니 깨어있는 민주시민이라는 알량한 자부심부린다' 고 하네요.

처음 대자보붙인 분이 좋은 곳에 취직하게 되면 무슨 소리들이 나올까 걱정됩니다. '거봐 저럴려고 대자보 붙였다.' 라고 하겠군요.
王天君
13/12/19 01:14
수정 아이콘
이거야말로 프레임 형성입니다. 이런 말이 나오기에는 시기 상조이고, 안녕들하십니까의 운동은 곳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실천의 좌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뭐 패션이니 뭐니(이게 패션이 된다는 게 비판을 받을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고 폄하하는 의식 자체가 전 조금 두렵습니다.
王天君
13/12/19 01: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Inception의 예시로 든 문장은 해석하면 "달리 말 할 수 있겠습니까.." 정도가 되는데, "너라고 뭐 다르게 말 할 수 있겠냐?(네가 뭔데)" 라는 뜻입니다. 어찌보면 굉장히 독선적으로 들리기도 하고, 깨시민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을 향해 너무 쉽게 회의를 갖는 것이 아닐까 하군요. 그 말을 들었던 Cobb가 정작 자신도 꿈에서 헤어나지 못한 인간이었다는 걸, 그리고 꿈과 현실을 혼동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당연한 본성이라는 걸 강조했던 해당 장면의 의미를 좀 더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정 칼괴기
13/12/19 01:11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해서 글쓰신 분이 안녕하든 말든 이건 현상이죠.
제가 안녕하든 못하든 마찬가지로 정부는 민영화를 할 거 거든요.

솔직히 저도 정치에 도덕을 첨가하는 걸 싫어하지만 마치 누군가 글쓴이에게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실재로 강요가 아니라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게 스스로 흔들려서가 아닐까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런 강요된 느낌을 느낄리가 없죠. 여론 조사상 안녕한 사람이 과반을 넘는데 말이죠.'
강한 권력이 글쓴이를 강요하지 않는 한 이게 외에는 어떠한 동인도 없습니다.

스스로 느끼는 불안감이 누가 강요한다고 착각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해 봅니다.
이걸 글쓰신 분이 납득하든 말든 말이죠.
엄밀히 말해서 이분을 선동하고 강요한다고 생각하는 측 같이 조직화가 안된 집단이 뭐 중요한 인물이라고 강요하겠습니까?
마치 정부에서 저에게 민영화를 지지하라고 강요하지 않는 거 처럼 말이죠.
13/12/19 01:19
수정 아이콘
이미 댓글이 많이달렸으니 생략하고 제가 덧붙이고 싶은말은 선거철에 선거하자고 '난리를 피우는'게 뭐 사람 포박하고 투표용지를 손에 쥐어주는게 아닐진데, 좀 귀엽게 봐주시죠.. 특히나 sns에 올라오는 걸 비판하는 모습은 약간 치졸하지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영원한초보
13/12/19 01:34
수정 아이콘
"제발 자기 자신의 한정적인 사고범위 내에서, 다른사람의 의견을 판단하는
거만한 행동들은 안했으면 좋겟습니다."
나 보다 많이 아는 사람 이야기는 듣지 않겠다와의 차별성을 증명해 낼 수 있으신가요?
유니꽃
13/12/19 02:34
수정 아이콘
글이 삭제된 이유가 뭐죠? .. 요즘 질게에서도 답변만 홀랑 받고 내용은 삭제하는 글들이 많아 좀 그랬는데
자게도 그런건가요..
착한아이
13/12/19 04:0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아무 코멘트 없이 그냥 삭제해버리는 건 너무 무책임하신거 아닌가요?
13/12/19 06:35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제가 예시로 올린 글의 작성자가 이글을 알아 버려서
글 내리는게 맞다고 판단해서 내렸습니다.
저높은곳을향하여
13/12/19 10:26
수정 아이콘
허허 전 글쓴분께서 '수서에 KTX 생기면 좋으니 민영화에 찬성한다'는 생각이 무식한 주장이라는 걸 알고 글을 내리신 걸로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어쨋든 안녕치 못하게 되셨네요.
동네형
13/12/19 11:06
수정 아이콘
이건 또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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