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2/18 23:34
노무현 전 대통령을 무지막지하게 싫어하는 친구와 그 친구의 여자친구와 함께 내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당시 무한도전 결방해서 짜증난다고 쌍욕을 하던 녀석입니다. 요새 리갈하이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실화라는 얘기는 쏙 빼고 이것도 법정드라마야! 라고 꼬셔서 델구 갑니다 흐. 반응 좋으면 제가 아는 한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이야기해주어 보려구요.
13/12/18 23:36
http://image.fileslink.com/489aef8151c32d8c/1.jpg
예매율이 오늘 40프로로 1위를 찍더군요..흥행은 성공할듯 싶어요
13/12/18 23:49
1. 재밌습니다. 실존인물 이용한 감성팔이 고려하지 않아도 볼만합니다.
2. 남자분들은 왠만하면 여자랑은 가지 마세요. 여자친구 옆에 두고 눈물 참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3. 두번은 못보겠습니다. 속 터져서.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조용히 혼자서 좀 보고 올랍니다. 5. 세상 참 더럽게 안변하네요.
13/12/18 23:53
예고편 볼때는 감성팔이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감정선 적절하게 절제했고 구성도 좋았고 송강호의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대박의 조짐이.. 크크
13/12/18 23:53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이지만 영화만 제대로 되었다면 흥행은 성공할거라고 봅니다. 인물의 호불호가 갈린다는 사실이 이슈가 될 뿐더러(별점테러 조차도), 불호 하는 사람들이 다 안 봐도, 볼 사람만 봐도 몇백만 규모 흥행 사이즈가 나오죠. 블록버스터도 아닌데 그 정도면 충분하죠.
조만간 볼 생각입니다. 무작정 높게 평가는 못할 지언정, 열렬히 좋아했던 그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13/12/18 23:54
방금 보고 집에 왔습니다. 저도 고문 빼고는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군.. 이라고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지난주에 봤던 집으로 가는 길보다는 조금 더 뜨거운 느낌이고, 감정과잉이 염려되는 순간이 없는 건 아니지만 감성팔이를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송강호 연기는 명불허전이고 두말하면 입 아픈 수준이니 다른 배우들을 좀 본다면, 김영애와 곽도원 연기가 정말 좋았네요. 특히 곽도원은 범전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인상이 정말 강렬했는데, 이 영화에서의 연기는 정말 최고네요. 진심으로 악랄합니다. 그리고 임시완도 표정이나 눈빛이 참 좋더군요. 피지알에서 이 영화 시나리오가 엄청 잘 빠졌다는 소문이 있었다는 댓글을 보고 기대를 좀 했었는데 명작까지는 아니지만 꽤 매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치적인 의미를 빼고서라도 상업영화로서의 완성도는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현실을 끼얹으면 더 뜨거운 감상이 가능하고요.
13/12/18 23:56
관람하고 나왔습니다 메인 예고편이 오히려 못뽑은 편이더군요 메인 예고편 전에 나온 트레일러가 좀 더 어울리는. 에필로그가 살짝 오버스러운 느낌이 들긴했지만 극 흐름 자체는 몰입도가 매우 좋더군요. 보면서 노무현과의 연관성은 그의 변호사 시절 일화를 일부 차용한 몇몇 설정을 제외하면 거의 느끼질못했는데 관람하고 나서 이게 실화를 바탕으로 한거라고 생각해보니 약간 전율이 들더군요. 스토리 텔링이 재미있으니 흥행은 괜찮게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송강호도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 그보다 더 인상에 남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는 곽도원인듯 합니다-_-d
13/12/19 00:07
참 재미나게 보고 왔습니다.
영화이니 재미나게 봤다는 표현이 가장 어울릴 듯 합니다. 집사람과 봤는데, 흘린 눈물이 부끄럽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먹먹함에 소주 한잔이 생각났습니다.
13/12/19 00:12
재밌었어요. 생각보다 추억팔이(?) 하지도 않고 영화 자체로도 충분히 만족 했습니다.
중간에 호화요트 이야기 할때 혼자 피식했네요. 씁쓸하기도 하고... 대박까진 아니어도 최소 중박이상은 할 것 같아요. 500만 이상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13/12/19 00:17
내일 아침 조조로 보러갑니다. 예고를 볼 때 감정의 과잉이 심하진 않는지(신파적인걸 싫어하는걸 넘어서서 혐오하는 저인지라) 우려했는데 막상 평들을 보면 심하진 않은거 같네요.
13/12/19 00:18
재밌습니다. 옆자리에 아버지와 고딩딩 아들이 보러 왔더군요. 평일 늦은시간인데도.. 사람도 믾고.. 삼십년전 일인데 현대극을 보는듯한 신기함은 ... 덤입니다. 송강호의 말투나 눈빛에서 어쩔수 없이 그 분이 오버랩 되더군요.
13/12/19 00:24
볼만한 영화입니다..
그러나 영화를 볼때 느껴지는 울컥함과 보고난후의 씁쓸함은 어떻해야 할지.. 그리고 송강호는 참 대단한 배우입니다..
13/12/19 00:31
보고 나오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송강호는 정말 대단하네요..곽도원에게 여자친구님이 한마디 하시네요.. 주 때리고 싶다고..크크 그나저나 돼지국밥에 소주 한잔 하고 싶어지네요....전구지 많이 넣어서요..씁쓸함을 달래려고. 내일 저녁에 해야겠네요..
13/12/19 02:48
1. 저도 방금 보고 왔어요. 감독 입봉작인게 좀 많이 아쉬웠어요. 조금만 더 다듬었더라면, 훨씬 대작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
2. 정치적인 견해, 실존인물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영화적으로 정말 "좋은" 영화인 것 같고, 생각보다 훨씬 상업적으로도 잘 만든 법정영화 같아요. 3. 좀더 순수하게 배우들의 연기만 보더라도, 송강호는 미쳐있고 주조연 가릴 것 없이 정말 훌륭한 연기였던 것 같아요. 임시완을 약간 걱정했는데, 괜히 걱정한 거 같아서 머쓱할 정도로 연기가 좋더라구요. 접견씬, 고문씬 다 좋았어요. 그리고 영화 속에서 송강호 클로즈업되는데 눈과 마치 마주하는 느낌은 정말.... 할말을 잊게 되더라구요. 제일 좋은(?) 장면으론 법정에서의 차경감과 송변이었던 거 같아요. 4. 울지는 않았는데, 울컥하는 요소가 많았고 제가 배우는 학문에 대해서 좀더 깊게 생각해봐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만감이 교차했어요. 5. 저도 강력하게 추천! 조만간 2차 찍으러 갈 생각이에요.
13/12/19 10:23
어제 밤에 와이프랑 보고 왔습니다.
꼭 첫날 보고싶어서 제휴할인 안되는 극장에서 좋은시간 골라봤어요. 세줄 감상평을 하자면,, 30년이나 지났나... 싶을만큼 현재와 유사한 장면들에 대한 슬픔 영화 중간에 주인공의 심경변화나 고난을 좀 더 묘사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2%의 아쉬움 화면 밖으로 사람이 튀어나올듯한 배우들의 열연 감독이 일부러 집어넣은 씬도 있지만, 실존인물과의 관련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낸건 영화 처음과 끝의 자막 2줄밖에 없습니다. 나는 일베만큼 그분을 혐오한다... 수준의 정치성향만 아니라면 영화는 영화로서 충분히 즐기실수 있습니다. p.s> 영화보실 분들은 가급적 중간보다 앞줄에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2D영화임에도 배우들의 침이 직접 튀는듯한 4D급 감동을 마지막즈음 느끼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