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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8 18:59
슈도에페드린 120mg제제,슈도에페드린 60mg이하 제제들이 있습니다
(슈도에페드린 단일성분은 아니고 항히스타민제나 해열제성분들과 복합으로 들어있습니다) 그중 슈도에페드린 함량이 높은 120mg제제군이 앞으로는 일반약으로 시판금지입니다. 60mg이하 제제는 일반약으로 남았구요.
13/12/18 19:04
사실, 남용된 감이 있긴 했었던 제제라.. 저 개인적으로는 시원섭섭한 마음이 다소 있긴 합니다.
하지만 곧 거기에 준하는 제제나 조합이 나올거에요. 졸리지 않는 코감기약(?)에 대한 열망은 공급자인 약사들도 지지 않거든요 흐흐;
13/12/18 19:01
염산세티리진도 다른 항히스타민제에 비하여 졸림이 덜한 편이라..
염산세티리진 단일제제는 아직 건재하니, 그 제제를 중심으로 다른 조합을 만들어보려고요. 흐흐..
13/12/18 19:05
http://blog.daum.net/railart/17183885
어떤 미친 x이 슈도에페드린 120mg제제 310만개를 빼돌렸습니다. (1통에 6정 들어있는 약이어서 알수론 1800만개가 넘죠) 슈도에페드린 고함량제제로 마약만들자는 농담이 있었는데 이 미친x이 드림즈 컴 트루한 덕분에.. ㅠㅜ
13/12/18 19:14
성인복용량이 1일 2정입니다.
대한민국 식약청이 물이 아닌 이상 코감기약 900만명분의 행방이 묘연한데 못잡아내는게 이상한 일이죠..;; 아이디어가 좋았는지 몰라도 꼬리가 너무 길었어요. 오래 숨기기엔 블록버스터급;;
13/12/18 19:09
...아 진짜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
근데.. 헛웃음이 나오는 포인트가 하나 있는 것이.. "감기약을 빻아준 제분소 사장 오모(58)씨" ...;;; 20만원 벌려다 이게 뭔 꼴이래요 사장님;;;;;
13/12/18 19:44
100kg에 20만원인데 빻아준 양이 만만치 않을꺼 같은데요...
125mg짜리 1950만정이면.....거의 2.5톤정도 됩니다...500만원정도 되네요..
13/12/18 19:46
아하.. 단가가 그렇고 총액은 따로 있다는 말이네요...;;
어쩐지... 100kg정도면 분쇄기 몇 개 사서 며칠만 돌려도 혼자서 다 할 수 있을텐데... 싶었어요;;
13/12/18 19:49
저도 계산해보니 500만원 벌려고 한거치고는 너무 큰 일에 엮인거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솔직히 분제소 사장님은 약 갈아달라는거에 '아무' 생각없이 갈아달라니까 갈아줬을껀데....
13/12/18 19:09
저도 자주 먹긴 하지만 코싹류는 일반으로 풀기엔 너무 용량이 과했죠. 저도 가급적이면 5일 안넘기려고 하고 있고... 효과는 직빵이지만 의사로서 주기는 힘든 약들(슈도에페드린, 덱사, 트리암시놀론, 트라마돌....)은 그냥 싹 다 없애버리고 나만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환자들이 자꾸 그거 달라고 할 때 좋게 설득하기가 너무 힘듬....
13/12/18 19:17
달라면 줘야죠 힘이 있나요...;;;
10개월짜리 아기 먹일거라고 부루펜 시럽 달라는 한 애기엄마는 제가 완강하게 버티니깐 설득한답시고 하는 말이.. "일단 주세요. 두 달 있다가 먹일께요." ...;;
13/12/18 19:20
차형태로 복용가능한 감기약은 테라플루가 있는데 요즘 제약회사 사정으로 생산중단된지 오래됐습니다.
(생산공장을 이전했는데,국내시판시 재허가를 받아야한답니다. 이게 바로 되지 않았다는군요) 비슷한 타입으론 종근당의 모드플루 데이/나이트가 있습니다. 차형태로 복용가능한 감기약은 종류가 많지 않더라구요.
13/12/18 19:21
테라플루였던가? 그런게 나오긴 했었는데.. 저는 아예 취급을 하지 않아서 환자들 반응을 살펴볼 수가 없었네요.
그게 약으로서 기능을 할까.. 에 대해서 저는 다소 회의적이었던 듯 합니다.(결정 당시에)
13/12/18 20:00
저기.. 혹시 저는 감기걸리면 잠을 제대로 못자서 졸린 감기약을 선호하는데 이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졸리다! 싶은 약이 있나요?
13/12/18 20:08
100% 반드시 그러하다.. 는 아니긴 한데, 트리프롤리딘이 포함된 제제가 많이 졸립니다.
가장 유명한건 역시 액티피드정인데, 이게 TV광고품이다 보니 가격이 비싼 편이라 주변의 약사분들은 동성 코캅스정으로 전환하여 사용하시더군요. 다른 제약회사 것도 아마 나와있을겁니다. 클로르페니라민도 1세대 항히스타민제라 졸리긴 한데.. 트리프롤리딘이 좀 더 강력한 듯 하고요.
13/12/18 21:12
열나면 온몸이 피곤해져서 잘자고 목감기는 잠에 영향을 안미치고 코감기만 걸리면 눈물도 나고 코도 막히고 갑자기 찡하고 어지러운것 같기도 해서 약국만 가면 제일 졸린 약으로 주세요. 라고 하는데 이젠 액티피드나 코캅스정을 달라고 해야겠네요.
13/12/18 21:19
사실 상품명을 지목하시지 않으셔도 졸린걸 달라고 하시면 아마 십중팔구는 저 성분이 들어있는 제제를 권할겁니다.
아니면 액티피드에도 슈도에페드린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걸 제외한 성분으로 권할 수도 있지요.
13/12/18 23:07
슈도에페드린염산염 60mg 들어간 일반 의약품은 뭐가 있을까요?
비염때문에 어쩌다가 한번씩 콧물이 미친듯이 올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지금까지는 코싹이나 지르텍 노즈 한알 먹으면 한 일주일 정도는 문제 없이 괜찮아서 좋았는데.. ㅠㅠ 60mg 짜리 일반 의약품을 찾아야한다니 ㅠㅠ
13/12/18 23:09
재미있게 읽었네요.
그런데 앞으로는 의료민영화와 관련된 약사 입장도 궁금하네요. 기본적으로는 약사와 의사를 신용하지만 미래는 모르겠어요
13/12/18 23:36
공급자로서는 의사보다 영향을 덜 받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약사도 의료의 소비자로서는 일반 대중이라는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약사라는 직업을 가진 개개인의 입장은 약사가 아닌 분들과 같습니다. 다만, 약협차원에서 어떻게 움직일지는 예측불가라는거... 이번 약협 지도부가 상당히 강경한데, 그 강경함의 상대가 의협이었거든요. 저번달까지만 해도요. 그냥.. 약협. 의협 회장단은 지들끼리 딴 별로 가서 싸워대면 좋겠습니다;;
13/12/19 10:35
약사와 의사는 서로를 견제하라는 의미에서 탄생했습니다.
인간적으론 친하게 지낼 수 있지만 직능상으로 서로들 아웅다웅하는 건 어떻게 보면 숙명이자,운명의 데스티니;;라 할 수 있죠. 근데 그런 의사와 약사가 손에 손을 잡고 함께할 주제가 의료민영화라고 할 수 있죠;; 의료민영화 -> 대기업 보건의료산업 접수인데요. 찬성할래야 찬성할 수 없습니다. 대기업이 보건의료산업을 접수해서 국민보건이 향상되는 것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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