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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2 15:27
우리나라에서 제약회사가 왜 성공하기 힘든지 보여주는 하나의 예가 아닌가 합니다.
결과물이 나오는 데는 디립다 오래 걸리고, 돈은 정말 많이 먹다 못해 처먹는(...) 수준이니까요.
13/11/12 16:03
음.. 제약업계는... 사실 미국회사 또는 미국에 연구소를 둔 회사들이 평정했습니다.
원래 미국회사들이 10위권 안에 7개인가 있었는데, (나머지는 유럽) 유럽의 나머지 회사들이 미국회사에 상대가 안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국에 연구소를 앞다투어 설립했다고 하네요. 상당수의 제약회사들이 유망한 미국 대학의 생명공학 연구실과 NIH(미국립보건원)의 연구센터등등에 입도선매 비스무리하게 투자해서 가급적 빠른 임상시험을 거쳐서.. 특허를 내죠.. 원래는 학교 연구실에서 생산된 논문?이나 자료?들에 특허나 뭐 그런걸 걸지 못하게 되어있었는데 미국의 모 국회의원이 특허권을 신청할 수있게끔 법안 발의를 해서 통과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제약회사들이 자기네들 연구도 하지만, 학교에다 돈을 퍼부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학교에서 특허를 내죠. 그 제조 권한을 제약회사에서 가지고.. 유효기간이 7년인가 그랬는데.. 더 길었는지는 책을 읽은지 오래되서 생각이 안나네요. 그래서 특허기간이 끝나기 전에 쫙쫙 빨아먹고, 국내의 제너릭 제약회사들이 특허기간이후에 제조 권한을 얻으면 약을 복제해서 파는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그래서 '획기적인 신약'의 가격은 어마어마 한게 많습니다. 장기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지옥과도 같은 현실이죠.. 저걸 먹으면 내가 낫는데.. 돈이없어서 죽어야 하는 상황.. 오리지날은 비아그라.. 제네릭은 일나그라, 자하자, 그날엔포르테 등등... 얼마전에 비아그라 특허가 풀렸죠. 이에 반해 국내에서 순수하게 개발되서 임상시험을 통과한 국산신약은 200개도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치명적인 부작용 없이 수차례/장기간의 임상테스트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나봐요. 위 액수를 봐서 알듯이 투자비용이 압도적입니다. 저걸 감당할 수 있는 국내회사는 삼성전자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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