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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2 20:25
참 좋은 노래라는 생각이 그리고 김광석씨의 목소리는 정말 좋구나라고 새삼 다시 느끼네요 ㅠㅠ
일찍 가시지 않았다면 하는 아쉬움........ ps. 근데 김대성 스테파노씨는 50대라는?
13/11/12 21:03
전 슈스케를 안봐서 잘은 모르겠다만... 위 동영상의 노래가.. 이번 슈스케에서 제일 회자가 되었던 노래였던것 같네요... 감동적입니다..
13/11/12 21:30
윤종신 심사위원의 평을 들으면서 눈물이 나와버렸어요.
최근에 집안에 큰 일이 있고나서 한 번씩 뒤를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선지 요즘들어 인생얘기하면 쥐뿔모르면서 울컥하곤합니다. 토요일에 10cm가 리메이크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듣고나서 느낀게 있어서 앨범을 다운받아서 일요일 집에 돌아오는 중에 이 노래를 들었는데, 또 이렇게 듣게되네요. 이 노래와 동반자(김동률), my way 같은 노래는 나이먹어도 꼭 한 번 불러보고 싶습니다.
13/11/12 23:09
마을 버스 타고 오다가 이 노래를 들었는데
문든 자리에서 일어나서 보니 서서 손잡이를 잡고 기댄 술취한 젊은 청년 눈감은 중년의 주부 헝클어진 머리의 40대 가장의 모습.. 각자의 모든 인생을 살고 있다 생각이 드니..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서 맥주 두병 사와서 다시 듣고 있어요.. 날이 추워지니 김광석의 노래가 귀에 조금 더 오래 머무는 것 같네요.
13/11/12 23:53
이런 노래를 가지고 오디션을 보는 건 조금 반칙이라고 생각해요.
노래 자체가 가지는 감동이 크다 보니 가수의 표현력이 좀 떨어지더라도 눈물 또르르... 이렇게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 앞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긴 힘들지 않을까요?(물론 보통 사람 이상 수준의 감정 전달력이 있어야 하겠지만 슈스케의 목적이 단순 '보통 이상' 수준의 사람을 뽑는 게 아니니...)
13/11/13 10:57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제가 눈물이 그렇게 많은 사람이 아닌데 제작년이었나.. 술자리가 끝나서 버스를 타고 집에오는 길에 이 노래를 듣고 버스에서 울어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 듣는 노래도 아닌데 아무래도 술기운이 한 몫 했겠죠 흐흐 김광석씨 종특은.. 남의 노래를 자기 노래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이라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김광석씨 노래로 알고 있는 이등병의 편지, 먼지가 되어,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등등.. 원래 본인의 노래가 아닌게 꽤 많죠. 어렸을때는 그냥 멋모르고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가슴을 후벼파는 담담한 목소리 때문에 너무나 좋습니다. 확실히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가수죠. 나이가 들어갈 수록 더더욱 좋아져요. 아.. 광석이형 왜 그렇게 일찍 가셨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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