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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2 13:00
다들 그런생각을 하지만 관습적으로 회시을 해왔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어쩔수 없죠.. 조직문화가 싫으면 사람이 떠나는 수밖에... 저희회사를 비롯하여 안그런데도 의외로 많습니다..
13/11/12 13:00
저도 회식자리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술도 마시지 않아서 더욱 그렇구요. 고기는 사먹으면 되는거고, 집이나 일찍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제가 다니는 회사는 그리 강요하는 회사가 아니네요.
13/11/12 13:01
안 그래도 야근 많은데 가끔 야근 없는 날엔 회식이라 개인시간이 아예 없는 정도면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회식도 야근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마음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크
13/11/12 13:01
사실 윗분들이야 자식도 어느정도 컸을테니 소통도 거의 없을거고
부인과도 시큰둥할거고 집에 들어가봐야 낙이 없겠죠. 물론 그렇다고 부하직원 잡아놓는게 이해간다는건 아닙니다만.
13/11/12 13:07
이 댓글이 정답이죠. 집에 들어 가봐야 개차반 취급 당하는데,
회식자리 가면 아랫사람들이 자기 얘기에 귀기울여주고 굽신굽신 해주니까요. 어쨌든 조직내에서 으쌰으쌰하는게, 평생고용을 보장해주던 쌍팔년도 일본-한국 기업문화의 유산인데, 결국 제 살길은 제가 찾아야 하는 요즘 시대에도 저런다는게 아이러니입니다.
13/11/12 13:02
개인적으로 얘기해보면 다들 회식 싫다 빨리 집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대체 회식은 왜 이렇게 많은 것인가.... 크크크
13/11/12 13:06
저희회사같은경우는 소주두잔이 한계였던 차장님이 경력으로 들어오셨는데 강제로 먹이는 분위기가 아니니까 즐기시다가 결국 소주 한병넘게 드시게 되었습니다 ~^^
강제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즐거운 분위기면 좋을텐데...
13/11/12 13:08
공무원 아니고서야 사기업에서 회식 많을수록 잘되는 회사 못봣습니다.
어쩌겠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수 밖에...적어도 지금의 20~30대가 의사결정권이 있는 세대로 바뀌면 회식 문화도 많이 바뀔꺼라고 봅니다. 실제로도 지금 업무 주축이 30대가 일하는 회사들은 회식이 상당수 사라져가거나 영화회식 문화회식 간단한 맥주 정도로 많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13/11/12 13:09
술을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잘 마시지도 못하는데, 회식자리... 참 힘들죠...
전 그냥 회식자리에서 소주 두잔마시고 쏟아냈습니다. 올라오는거 참지 않고 남들 밥먹는 바로 옆에서 쏟았냈습니다.뭐 올라오는데 어떻게합니까... 그랬더니 그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한달에 한번하는 회식이외에는 찾질 않습니다. 회식 참석해도 술을 안주고...
13/11/12 13:12
집에 가봤자 재미 없는 이시대의 불쌍한 가장들이 만들어낸 그림자라고나 할까요.
임원이라는 "양반이 가족들은 나이한 50돼서 챙기면 되는거 아닌가? 어차피 애는 애엄마나 돌보미가 보는건데 남자가 할일이 뭐 있다고.." 라는 소리를 하는걸 듣고서 아 이 글러먹은 양반..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13/11/12 13:15
그냥 회식만 하면 다행이죠... 예쁘장하게 생기거나 잘 노는 여직원들 양 옆에 앉히고 대접 받는거 좋아하는 윗사람들 보면
진짜 역겹습니다. 자기 딸이랑 비슷한 나이대인 여직원들 그렇게 하고 싶을까요. 툭하면 술 강제로 많이 먹여서 실려가게 만들고... 이건 아니예요. 정말 아닙니다.
13/11/12 13:19
글쎄요 한국의 조직문화라고 하기엔 너무 단편인거 같네요.
심지어 한 회사에서도 윗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보수적일꺼 같은 건설이나 중공업쪽도 요즘 부어라 마셔라 하는 회식문화 하는데 그리 많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그게 필요이상으로 많다면 회사를 옮기는거보다 팀을 이동 하시는게 이로울꺼 같네요. 회사 옮긴다고 그런 팀 안만나리라는 보장도 없으니.
13/11/12 13:30
뭐 여러가지 형태들이 있겠죠. 저도 회식이 드문 편은 아닙니다만 잘 맞는건지 크게 거부감은 없습니다.
단 나중에 제가 위에 갔을때 아래를 강요하는 일이 없도록 마음가짐을 잘 가져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요.
13/11/12 13:33
제가 술먹는걸 참 싫어해서
나중에 내가 어딘가의 장이 되면 술먹는 회식을 절대 안해야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 제가 장이 되고나니.. 저빼고 직원 4명이 술을 좋아해서.. 저만 빼고, 직원4명이서만 술먹고.. 전 마지막 대리기사 노릇을..흑흑..ㅠㅠ
13/11/12 13:34
얼마나 강제적인진 모르겠으나, 현명하고 신중하게 처신한다면 회식자리 덜나가고도 인정받을수있습니다. 사내에서 싹싹하게 행동하면서, 상사들에게 호감을 얻어보세요.
13/11/12 13:34
힘들겠네요. 근데 반대로 저같은 경우 회사가 회식이 없어도 너무 없는데 이것도 의외로 힘들어요. 부대끼면서 얘기를 해야 되는 교류라는것도 있는법인데 그게 완전히 안되니까....
13/11/12 13:35
그래도 요즘은 많이 변한편 아닌가요? 흐흐
저도 가끔은 좋아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싫어하는 경우인데 제 친구 중 한명은 가끔 싫어하고 대부분 좋아하거군요 킄 회식문화가 나쁘다기보단 (반)강제 참여, (반)강제 음주문화가 나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때그때 시간 되는 사람끼리 모여서 즐겁게 즐기다 가면 나쁠거야 전혀 없죠...
13/11/12 13:40
후, 저희 회사도 강제적인 분위기는 아닌데 참석 안하면 팀장님이 은근 눈치를 줘서..
회식 했다하면 집에가서 씻고 누으면 12시가 넘어가니 다음날은 하아 ㅠ.ㅠ 게다가 술 좋아하는 사람은 다 우리팀에 있는것인지..여자고 남자고 다 술을 잘먹으니.. 저도 술 진짜 좋아하고 자주먹지만서도 덜덜...
13/11/12 13:43
요즘은 많이 변했죠. 예전에 비할것도 없이..
전 반대로 회식에 참여 안하고 자기 시간만 주장하는 직원들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글쓰신분을 보니 그래도 좀 큰 회사 다니시나 보네요. 부르는 곳이 많으시다는걸 보니. 아주 큰 조직이면 모르지만 중소기업에서 일이라는게 힘든대신 서로 끈끈한 정이 있어야 하는데 모임은 다 빠지고 시키는일 중에도 자기 할꺼만 하고 일에 대해 책임지려고 하지도 않는 사람들 보면 왜 직원으로 뽑았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걍 프리랜서를 데리고 일하는거랑 다른점이 뭔지. 흠. 요즘은 회식을 점심 식사로 하거나 저녁만 간단히 먹고 끝내는 경우가 많아요. 맘에 맞는 사람들하고 2차 하는 식으로 ( 근데 이렇게 하면 왕따나 편애한다고 또.. 흠 ) 어떤 케이스나 한쪽으로 치우치면 다 별로에요.
13/11/12 14:02
제 생각에는 회식에 참여하는 거랑 자기시간 주장하고는 별로 상관없는 거 같아요. 애초에 일만 똑바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식참여도와 업무의 완성도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저는 아직 못본거 같거든요.
아무리 세상이 변한다 한듯 부하직원 입장에서야 상사가 우리때는 임마..라고 시작하는 부심으로 밖에 보이지가 않아요. 그리고 회식에 참여안하면 회사에 애정이 없고 -> 그런 애가 무슨일을 똑바로 하겠냐는 인식은 그런자리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굉장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13/11/12 14:12
억지로 회식 자리 갖고 술 같이 먹으면 끈끈한 정이 생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어쩌면 자기최면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회식을 했으니->팀워크가 생길거야! 그냥 믿음일 뿐이죠. 마치 종교처럼요. 물론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이 모인 회식이라면 그런 순기능이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싫다는 사람들 억지로 모아놓으면 여기서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13/11/12 14:13
무슨 말씀 하시려는 줄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자기일만 제대로 한다면 업무 이후 회식은 요즘에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술먹고 쌓은 끈끈한 정을 믿지도 않거니와, 다음 날 업무에 큰 지장을 주거든요.
13/11/12 13:44
굉장히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군대가 편해지듯 강제(반강제)적 회식도 조금씩 조금씩 변하고 있죠... 물론 사람과 사람의 일이기 때문에 슈퍼 울트라 캡숑 회식 매니아가 직속 상사로 있다면야...애...애도를... 전반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좋아졌고 점점 좋아질겁니다. 일단 지금 상황은...즐기세요!!뽜이아~
13/11/12 13:45
점점 바뀔겁니다.지금도 예전 직장인이 생각해보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요.(흡사 군대하고 유사)
다만..체감이 금방 될 정도로 빨리 바뀌지는 않을겁니다.보통,그게 조직이라 하는 것이라..
13/11/12 13:54
119라고 회사에서 캠패인을 합니다.
1(1차만) 1(한가지 주종으로) 9(9시까지) 라는 캠페인인데, 물론 안지켜질때도 있지만, 확실히 조금 나아지긴 했습니다. 불필요하게 2차 3차로 질질끄는일도 없어지고, 소주먹다 맥주먹다 막걸리먹다 양주먹는 일도 적어지고요. 물론, 9시까지 쉼없이 스피디하게 달리는경우도 왕왕있긴 합니다...........
13/11/12 13:58
저는 아직까지 직장생활 하면서 술 마셔본 적 없고, 회식자리에서도 일찍 들어가는 편입니다.
IT라서 좀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만, 회식 문제 때문에 힘들었던 적은 별로 없네요.
13/11/12 14:12
저는 술먹는거 엄청 좋아하는 편이고 주량도 소주 2병정도 되지만 그래도 회식은 싫습니다.
술자리에서 얘기가 잘 안 통하고, 예절이 빡빡한 것도 싫어요. 자연스럽고, 편하게 얘기하다가 한잔씩 기울이면 좋은데, 거의 부어라 마셔라 분위기이니.. 그래서 회식하면 밥 만 빨리 먹고 그냥 들어갑니다.
13/11/12 14:15
저희회사 실장님 생각납니다.
일단 착석하면 테이블에 소주 5잔을 연속으로 돌립니다. 그러고서 말씀하시죠 "야, 나랑 회식하면 좋지 않냐??? 술 겁나 마시고 취했는데 8시30분밖에 안됐어!!" 웁니다..ㅠ;;;;
13/11/12 14:16
일단 전제가 잘못되었습니다.
누구나 가족이 최선의 가치이고 살아가는 이유이지는 않습니다. 안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회식 스타일도 넓게 보면 기업 문화의 일부입니다. 그런 기업 문화가 맞지 않는다면, 다른 곳으로 옮겨보심이 어떠신지요?
13/11/12 14:17
'술자리가 팀웍을 강화한다.'는 허구입니다.
어젯밤 회식에서 2,3차 끝까지 함께 달렸던 사람 기억해보세요. 평소에도 원래 친했거나, 꽐라되서 기억이 안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13/11/12 14:21
"집에 들어가도 재미없는 이 시대의 아버지들 (=윗분들)"을 만든 이유에 이런 회식문화도 제법 일조했을걸요. 퇴근 후의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이 거의 없을테니까요.
전 회식이든 뭐든 4~5명 이상 모이면 그 자리가 즐겁지 않아서 제가 회식을 겪어야 하는 분야에 있는건 아님에도 생각만으로도 짜증납니다;;
13/11/12 14:31
오늘.. 미리 잡은 회식에 대해 아침에 공지하는데 신입사원 친구가 약속이 있다고 하네요. 저도 그 때에 억지로 끌려가기 싫어했던 기억이 뇌리에 스치길 잠시, 필참하라고 이야기해버렸네요.
이 글을 읽노라니 문득 미안해지기도 하지만, 한 두달에 한번도 잘 안하는 회식인데 그때면 일이 생기는 후배분들이 마냥 예뻐보이진 않는것 같습니다. 분명 회식자리에서 할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고 풀어가는 방법들이 있고, 그것이 설사 잘못되었더라도 지금까지의 조직문화였기에 말입니다. 천천히 바꿔나가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음... 술을 강권하는 회사는 절대 아닌데 한번 마시면 많이 마시기는 합니다.
13/11/12 14:38
..하아, 오늘 회식이래요..
무슨 회식을 당일날 말해주는지..심지어, 아직 장소도 안정해놨대요. 전 6시 퇴근인데 회식한다고 8시까지 기다리라네요.
13/11/12 14:58
저는 술 마시는거 좋아하고, (위아래 막론하고) 주변 팀원들 중에도 술 마시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저희끼리 자주 마셨는데
술 잘 안마시는 사람들이 나중에 뒤에서 뭐라뭐라고 하더군요. 저희들끼리만 논다구요. 초반에 몇 번 불렀을 때 자기들이 안 온다고 해놓고는 이제와서 저러네요. (그렇다고 해서 요새 자기들이 오겠다고 하면 저희가 막는 것도 아닙니다- 와서 같이 놀자고 해요 저희들도) 제가 겪고 있는 상황이 딱 님이랑 반대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도 말이 나오려면 말은 나옵니다. 지금 어떤 '방식'을 싫어하고 계시는데 저는 생각을 좀 바꿔보셨으면 합니다. 그 방식에서 글쓰신 분 같은 성격을 지닌 분들 중에서도 잘 해나가는 사람들은 잘 해 나가요. 정 못 맞출 정도면 아예 직장을 옮기는게 낫지만 본인의 방식과 회사의 방식을 타협해나가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13/11/12 16:11
아래 리플 보니 공무원이시라는데... 회사를 옮기는 결정이 일반 회사원처럼 쉬운 것도 아니고...
아마도 공무원 조직 특성 상 어떤 회식 문화일지 대충 예상이 되기도 하고... 답답하시겠어요 ㅠㅠ
13/11/12 15:09
음 어떤직종에서 일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희 회사만 해도 딱히 위와 같은 사례는 없네요 한달에 한번 전체회식나 팀회식이 있고 개별적으로 모여서 술마시는 경우가 가끔있는데 안마시는 사람들은 적당히 1차에서 다 빠지고 마시는 사람들끼리만 챙겨서 갑니다. 전...술하고 술자리를 다 좋아해서 좀 회식자리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회식문화를 좋아합니다 전...ㅠㅠ 물론 꼰대들 많고 그러면 별로겠지만 저희 회사엔 꼰대들도 별로 없어서...
13/11/12 16:19
공공 쪽의 개발 일을 하고 있어서 공무원과 같이 일을 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옆에서 관찰할 기회가 있는데 좀 모였다 하면 꼭 술판이 벌어집니다. 우리 회사 회식과는 영 딴판입니다. 정말 보수적인 회식문화를 그대로 고수하고 있더군요. '높으신' 분의 지루한 덕담과 건배 제의, 술잔 돌리기는 기본이고 빠짐없이 돌아가면서 건배제의를 꼭 시키더군요. 돌아가며 하는 건배 제의처럼 짜증나는게 없는데 그거 듣고 있는게 재밌냐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두어 시간 지나고 나면 처음에 앉아있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지고 얼큰하게 취해서 호형호제 하고 있고... 아, 2차 노래방은 필수 코스죠. 그리고 송파사랑님이 말단 공무원이라고 하시는데 나이가 어리거나 신입 공무원일수록 이런 건 다 감내해야 됩니다. 이병이나 마찬가지죠. 빠지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고 가장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죠. 저야 외부인이라 이런 분위기에서 좀 빠지려고 하는데 직급이 낮은 공무원을 보면 정말 불쌍한 생각이 듭니다. 다 양보해서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부어라 마셔라 하는 것까지 상관 안하겠는데 제발 못마시고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억지로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마시고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빠지고 하면 모두가 행복해지는데 왜 자기네 즐겁자고 억지로 끌어들이는 건지. 오히려 못즐기는 사람 때문에 재미 없어진다며 잘못을 피해자한테 전가하는 걸 보면 적반하장도 유분수죠.
13/11/12 18:20
외국계 기업인데, 회식할려고해도, 시간이 잘안나요. 저녁에 회의가 있다보니...그래서 낮에 나가서 점심 대신 먹습니다. 그리고 꼭 하더라도 2차 안갑니다.
전부 집에 다 갑니다. 회사사람들끼리 2차 왜 가냐는 분위기.
13/11/12 18:28
마음맞는 연배끼리 하는 회식은 자주 가져도 즐거운데, 윗선의 어려운 분들이 끼면 이건 뭐..
마치 병영식당에서 소대장하고 밥먹는 거야 어려울 것 없지만, (중대장 정도까지는 ok) 대대장님만 앉아계서도 먹는 자세가 굳어지죠. 사단장이라도 오시면 그건 얼차려구요 헐헐
13/11/12 23:03
저의 경우에는 술을 그럭저럭 먹음에도
술을 안 마시면 일이 되지 않는 그리고 술을 너무 즐겨마시는 영업직이 너무 싫어서 사우디로 도망왔습니다.. 일 자체는 영업직이 재미는 있었는데 술 마시고 이러면서 몸 다 망가지고 체중 엄청 불어나고... 지금 사우디 와서 하나씩회복하는 중인데 한번 망가지니 복구가 잘 안되네요 ㅠㅠ 아무튼 자기 개발이나 뭔가 시간을 주지 않는 문화는.. 정~~말 싫습니다. 제가 이민 혹은 외국 가서 살거나 결혼해도 아이를 낳지 않고 싶은 이유에 들어가는 게 1. 미친 무한경쟁사회 2. 그에 따라 행복해지기 힘든 사회분위기 여서거든요... 하아.
13/11/13 00:09
이런 글 보면 제가 종사하는 유통업계가 힘들지만 회식문화 하나만큼은 맘에 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부서의 경우 8명이서 한 파트를 담당하는데 매장을 관리해야 하는 관계로 8명 중 2~3명은 항상 로테이션 휴무 + 남은 출근자들도 오후 6시에 퇴근하는 A조, 11시에 퇴근하는 B조로 나뉘어 같이 모여 술 한잔 기울일
시간이 없죠. 그러다보니 한 두명 빼고는 서로 개인적인 이야기조차 안하게 되는 정~말 사무적인 관계가 형성되어있네요. 개인적으로 회식 문화 자체를 별로 즐겨하지 않아서 이 부분은 마음에 들어요.
13/11/13 01:37
아직도 그런 회사가 꽤 있나 보네요. 제가 다녀본 회사는 그런 분위기 떠난지가 꽤 되서요. 대개 한 달에 한번 회식할까 말까하고 1차만 하고 끝날때가 대부분이고, 2차는 가뭄에 콩 나듯. 저는 술을 좋아해서 오히려 많이 아쉽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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