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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2 10:58
연하남 신드롬의 원조 드라마 로망스가 있었죠.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였나요?
인터넷 폐인들의 전성시대도 기억나네요. 디씨인사이드의 힛갤이 시대를 주도했고, 아햏햏, 개죽이, 둟흙송 등이 기억납니다. 연말에는 세상을 향한 솔로들의 커밍아웃이었던 솔로부대 신드롬도 있었죠. 음지의 솔로들이 당당히 양지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이벤트로 생각됩니다.
13/11/12 11:09
2002년에 군대를 가서.... 미국전까지 보고 훈련소에서 이탈리아전을 기간병 내무실에서 각잡고 안정환 꼴넣었을때 눈치보면서 앉아서 박수만...
현재 CJ에서 2002년 대선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해주기는 힘들것 같네요 크크
13/11/12 11:11
2002년 1월 여자친구를 만났었고, 여러 일들로 참 정신없는 한 해 였어요.
얼마나 정신 없었냐면, 월드컵 경기도 얼이 빠져서 못 볼 정도였죠. 그리고 시간상의 순서라면 여중생 장갑차 압사사건이 대선 전으로 와야죠. 그 사건이 커진 건 사건 직후가 아니어서.
13/11/12 11:12
2002년 시리즈는 나오려면 10년은 걸릴겁니다.
사실 현직에 있는 예능, 드라마 PD나 연출자들의 20대가 바로 90년대 초에 맞춰져 있기 떄문에, 그 분들의 추억을 지금 꺼내는 중이거든요.
13/11/12 11:51
투... 투명드래곤...!
저는 저 모든 과정을 수능준비와 함께 했었죠. 제대하고 재수 3수 동생들이랑 같이 열심히 스타하러 다니면서... 크크.
13/11/12 11:57
저도 산소 학번입니다!!
기억나는건 평생 절대 잊지 못할 2002 월드컵(이탈리아전 끝나고 옆에서 보던 여고생들과 위아더월드되서 밤새도록 술먹었던 기억이 크크). 학교도 안가고 매일 피시방으로 출근하게 만들었던 스타(1학년 1학기 학점을 1점대로 만들어 주셨던). 절대 놓지지 않고 본방사수하던 야인시대 정도네요 ~~
13/11/12 12:05
2002년은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
그리고 반대합니다. 2002년 월드컵때 친구들은 여자 꼬실때 전 군대갔습니다-_-;; 제 인생 통틀어 가장 후회했던 시기가 결혼도 아니고 월드컵 시즌에 군대간거라고 자평합니다.
13/11/12 12:14
솔트레이크에 좀 추가하면 남자대표팀이 3번의 편파판정을 당했습니다.
1.남자 계주 준결승에서 민룡 선수가 미국의 러스티 스미스한테 반칙을 당합니다. 스미스가 민룡 선수의 허벅지를 찍어 눌러서 자빠뜨리죠. 리플레이 화면상 심판들이 충분히 캐치 가능했을 만큼 허벅지를 노골적으로 찍어 눌렀는데 당시 대표팀에선 대회 초반에 심판한테 어필하면 이후에 불이익이 간다고 어필을 하지 않죠. 2. 김동성 선수 사건이죠. 3. 1000m결승에서 오노랑 리지아준이 서로 손을 써서 엠병 떠는 동안 안현수 선수가 인코스로 잘 파고 들어서 1위로 올라서는 순간에 오노의 손에 걸려서 넘어졌는데 되려 안현수 선수가 실격을 당했죠. 선두권 4명의 선수가 다 넘어지면서 5위로 들어오던 선수가 1위를 먹었던 그 경기죠.
13/11/12 12:18
2002년... 교내에 구조물 설치하고 흰색천 걸어 빔으로 월드컵 단관했었습니다. 온 거리에 빰빰빰빰빰~!!
낮경기는 빔을 쏠 수가 없어서 당시 여친과 학교 근처 단골 술집에 가서 스페인전을 보는데 낮술에 헤롱헤롱했는지 이름모를 아저씨가 골든벨을 친히 울려 저와 여친은 부어라 마셔라 (당시 주인장형님 추산 200여만원을 수표 일시불로 계산) 더불어 2002년은 제 스포츠관람 역사상 최고의 한해였습니다. 월드컵 4강(통일되어 단일팀이 되면 혹시 또~~), 우리 라이온스 첫 우승, 지난시즌 32연패의 악몽을 딛고 김승현과 힉스의 대활약으로 우승 까지... 대학때의 추억과 함께 뭔가 아련한 2002년이네요.. 10년 이내 드라마화 된다면 너무 좋을것 같네요
13/11/12 12:20
연평해전 터진 날에 터키와의 3-4위전도 있었죠. 홍명보 선수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알을 깠습니다.
허나 홍명보였기 때문에 뭐라 할 수가 없었죠. 이을용의 그림같은 프리킥 골도 터졌던 경기.
13/11/12 12:36
한일월드컵, 16강-8강-4강 직관 했습니다. 당연히 통장은 탈탈 털리고 카드사에게 독촉전화를 받아봤네요.
한국시리즈, 저에게는 아니 삼성팬들에게는 월드컵4강의 기쁨 그 이상이었습니다.
13/11/12 12:48
저도 간절히 2002를 원하지만.. 하지만 그때의 대학2학년이던 제 패션을 생각해보면... 숨고 싶네요.
브릿지염색에 가운뎃가르마 + 폴로티 + 면바지 + 닥터마틴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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