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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2 10:24
고등학교 국사시간에 김성호의 회상을 불렀는대 ....
수업이 끝나고 교무실로 불려갔습니다.. 특별히 잘못한게 없었지만 불안한 마음에 갔는대.. 선생님이 눈물흘리시면서 고맙다고;;;;;
10/07/12 14:25
아니, '서태지이전에는 발라드와 트로트 가 전부였다고' 누가 그러나요???
80년대는 우리 가요사에서 가장 의미있는 시대였습니다. 길고 길었던 박정희의 개인 취향 강요가 끝나고 권력의 간섭으로부터 가요계가 독립함으로써 엄청난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온 시기였죠. 오히려 서태지 이후에 우리 가요가 획일화 되어버렸습니다만 요즘은 그나마 다시 회복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음반시장이 죽어버림으로써 발생한 기대치 않았던 긍정적 효과랄까...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요시장에도 적용되는 것 같더군요.
10/07/12 21:30
산울림/임지훈의 "회상"은 어쿠스틱(이라고 쓰고 '통'이라고 읽는다;;;)기타 칠줄 아시는 분들에게는 직접 연주하시면서 불러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기본 메이저 코드(G/D/A였던가 가물가물;;)세개 네개로만 이루어져 있는데다 리듬도 기본 8비트 주법이니까요. 단순하지만 의외로 울림이 좋고 노랫말과 어우러져 환상입니다^^;;;
김성호씨는 가수보다는 작곡/작사가로 처음엔 알려진 분이시죠. 회상도 좋지만 "웃는 여잔 다 예뻐"와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노래도 제법 들을만 합니다. 참고로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 노랫말을 덧붙입니다. 그냥 읽어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눈부신 모습을 하고 있었죠 하지만 나는 그녀에게 가까이 갈 수 없었죠 나의 더러운 것이 묻을까 두렵기도 했지만 그녀에게 다가갈수록 내 마음은 병이 들었죠 그녀는 천사의 얼굴을 천사의 맘을 가졌죠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죠 허름한 청바지에 플라스틱 귀걸이를 달고 있던 그녀를 나만이 느낄수 있는 건 너무나 자랑스럽죠 내가 갖고 있는 또 하고 있는 내가 그렇게도 원했던 모든것 어느날 갑자기 의미없게 느껴질때 오겠지만 우~ 그녀와 커피를 함께했던 가슴뛰던 기억은 오랫동안 내마음 속에서 지워지지 않을꺼에요 사랑이란 말이 점점 그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요즘이기에 나는 그녀를 감히 사랑한다고 말하기는 싫었어 우~ 하지만 밤새워 걸어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보다 더 적당한 말을 찾아내진 못했습니다 외로운 날이면 그녀품에서 실컷 울고 싶을때도 있었죠 가르다란 손이 나를 어루만지며 꼭 안아준다면 그녀는 나에게 말했죠 친절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기에 그렇게 대한것이죠 그러나 그녀는 그 사실을 아직도 모르고 있죠 서버 이전 후 닉네임 끝이 박살나서 좌절중인 유저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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