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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0 19:33
누가 그러더라구요. 슬플 땐 슬픈 노래를 들어야 빨리 풀린다고..
조성모의 mr.flower, 아시나요. 임창정의 smile again 지금 상황에.. 이 세 곡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힘내세요!
10/07/10 20:02
저도 지금 많이힘든상황입니다.. Narziβ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는 피지알에다가 우울한글로 3번이나 글을썼습니다. 한번은 친구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또한번은 아버지를 잃은친구가 힘들어할때 옆에서 아무힘도 못되주다가 친구가 자살했을때.. 그리고 몇일전에는 친한형이 위암말기를 선고받았을때... 저는 혼자였으면. 제주위사람들한테 일어난 안좋은일때문에 금방이라도 죽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저만믿고 생활하고있는 와이프,두아이들때문에 나쁜마음을 먹었다가도 그냥 생각으로만 접어버립니다. 하지만 저도 일을 겪은지가 채몇달이 되질않았고 마음이 지금도 너무 힘들어죽을꺼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나쁜마음을 먹으면 가족들이 또힘들어할거고 그순환고리는 계속이어질거기때문에.. 저는 제가 힘들어도 혼자서 몇일을 울더라도 몇달을 힘들어하더라도 혼자 이겨내볼려고합니다. Narziβ님도 나쁜마음 먹지마시고 힘내세요. Narziβ님이 나쁜마음을 먹고 떠나는순간 Narziβ님주위사람들은 또다른 아픔을가집니다..
10/07/10 20:30
저도 얼마전 이모를 잃었습니다..
사촌동생에게 잘자라고 인사하고 방문을 나서면서 쓰러지셨는데 그대로 돌아가셨습니다.. 이모야에게 더 잘하지 못한 것만 생각나고 어떠한 말한마디 못듣고 얼굴 한번 못보고 보내야 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힘내세요.. 그래도 우리는 살아야 하니까요.. 나쁜 생각은 절대 하지 마시구요..
10/07/10 20:54
나쁜 마음만은 먹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하늘에 먼저 가신 그 분께서 Narziβ님이 더 잘 살도록 하늘에서 지켜봐 주실 껍니다. 맘 굳게 먹으시고 힘 내세요!
10/07/10 20:58
무얼로 어루만지겠습니까 조금씩 누그러지길 바랍니다.
떠나신 분의 남은 몫까지 힘들겠지만 안고 살아가야하지 않겠습니까? 그 마음이 다 헐어서 다시 새싹이 돋아나길 빕니다.
10/07/10 21:08
08년 3월에 아버지께서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유언도 못 들었지요. 그 때 충격으로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두고 현재도 백수입니다.
물론 희망근로 같은 걸 해보기는 했지만.. 직장을 얻지 못해 점점 신경이 예민해지고 생각이 부정적이 되더군요. 가족에게 죄송할 뿐이지만.... 이것 또한 추억으로 남으리라라는 생각으로 오늘 하루를 보냅니다. 힘내세요...
10/07/10 21:19
여자친구분 좋은 곳으로 가셨을꺼에요.
힘내세요. 일부러 웃음지려 하진 마세요.그리고 눈물을 참으려고 하지도 마세요. 지금 느끼실 그 고통, 제가 감히 짐작할수 없을만큼 크리라 생각하지만 그렇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웃고 있는 Narziβ님의 얼굴을 보실수 있을꺼에요. 물론 그녀와의 추억도 간직한채 말이죠. 마지막으로 Narziβ께 부탁하나만 드릴께요. 행여나 나쁜마음은 먹지 마세요.단지 인터넷상으로 아이디만 알게 된 Narziβ님 이지만 남자로서 부탁드리는거랍니다.힘내시길 바랄께요.
10/07/10 21:23
참 힘든일 겪으신분이 많네요.
저도 작년 추석에 뮤지컬보고 집에 오는데 형이 119불러서 실려가고 있다고 빨리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얼마후 다시 전화가 와서... 절망적인 목소리로 어머니가 형이 죽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냥 멍하더군요.. 현실이 아닌것 같고..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남겨진 사람이 그아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절망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떠난 사람은 원하지 않을 겁니다. 두배로.. 열배로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이 떠나가신 여자친구분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악물고 살아가시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07/10 22:03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고 되지 않는 일이네요.
힘내시라는 말이 와닿지 않으시겠지만 정말 힘내시란 말 밖에 드릴 수 없어요... 화이팅.
10/07/10 22:17
힘내세요.
이럴땐 버티다보면 그 끝이 보이리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해드릴 말은 이것 뿐인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씩씩하게 살아가길 바라는게 그 분의 심정일거에요.
10/07/10 22:4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글쓴분이 대단히 힘든 상황인건 분명해 보이네요. 걱정되는건 글쓴분이 너무나 괴로운 나머지 해서는 않될행동을 하지 않을까하는거구요. 모든건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괴로운것들은 잊고 좋은 추억만 가슴에 품으셨으면 하네요. 산사람은 다시 또 살아야 겠지요. 죽은 과거에 얽매여 고통스러워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여자친구분께서도 그런모습은 바라지 않으실겁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힘드시다면 스스로 극복하려하기 보단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보시기 바랍니다.
10/07/10 23:2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님께서는 연인되시는 분의 몫까지 더욱 행복하게 살아야하는겁니다 그것이 하늘에서 지켜볼 그분이 더욱 행복하게 느끼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겁니다
10/07/11 00:24
비슷한 경험이 있어 오랫만에 로그인해서 댓글을 달아봅니다
힘내세요 저는 가족을 잃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평소처럼 생활할 때도 오고 그렇습니다 그러다가도 평소처럼 지내는 내가 혐오스러워져서 고통스러울 때도 있고 친구들과 술 기울이다보면 다들 조금씩 달라도 비슷한 고통을 겪은 이야기 들으면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위로 받을때도 있고 도저히 이해받지못하는 아픔을 혼자 삭히면서 마음이 죽을때가 있고 그래도 저는 사는게 좋더라구요. 나중에 나도 죽으면 또 만나겠지. 그때 만나면 내가 이렇게 아파했지만 같이한 좋은 추억때문에 더 아픈것도 이겨냈다. 고맙다고 말해줘야지 뭐 그렇습니다 힘내세요
10/07/11 07:10
그곳에선님 말이 정답입니다. 어차피 나중에 다시 만날거랍니다.. 잘못된 결정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목숨보다 사랑했던 사람을 중환자실로 홀로 보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마음일지 어느정도는 공감이 갑니다.. 저는 6년이 지난 지금도 방황하고 있지만.. Narziβ님은 꼭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10/07/11 09:24
가까운 사람이 나를 떠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가끔씩 생각나는 그 사람 생각에 그와 함께 했던 희노애락이 모두 지나가 눈물도 흘리구요. 그래도 잘 살아야지요. 떠난 자는 그것을 바랄겁니다. 슬퍼하세요. 그러나 세상이 망막해 따위 생각은 버리세요. 할것은 하고 슬퍼할것은 하고
10/07/11 11:11
바비킴- let me say good bye
에릭클랩튼- Tears in heaven 듣고 많이 울고 많이 아파하세요. 그렇게 죽지마세요.
10/07/11 15:4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힘내라는 말 외에는 달리 드릴수 있는 말이 없는 것 같네요 죄송해요 힘내세요!!
10/07/12 20:49
이 글 보실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성심성의껏 상담해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저도 여자친구 떠나보낸지 이제 11년 됐네요. 지금도 문득문득 떠오르고, 눈앞에 얼굴이 선하네요...지금 여자친구 (곧 결혼할 사이)에게 미안할 정도로 생각이 많이 납니다.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산 사람은 살아야 합니다. 대신 여자친구의 몫까지 2인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좀 더 열심히, 좀 더 알차게, 좀 더 후회없게 살아가는 것만이 조금이나마 여자친구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지금까지 이런마음가짐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입니다.
10/07/12 23:04
위에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차례에 걸쳐 댓글을 읽는 동안 어느정도 위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너무 힘들고, 그렇습니다만.. 언젠간 저도 또 다른 아픔을 겪은 사람을 위해 조언을 해줄 날이 오겠지요.. 끝까지 참고 견디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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