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entertain/view.html?cateid=100030&newsid=20100613183406055&p=starnews

방금 남자의 자격 월드컵 방문편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근데, 보다가 보니 골대 옆에서 찍은 듯한 월드컵 영상을 KBS가 내보내면서
서기철 아나운서와 이용수 해설위원의 중계를 덧붙여 남격 특집으로 방송을 하더군요.

살짝 불안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도 뉴스 보도용으로 2분 외에 월드컵 방송을 못 내보내는 걸로 아는데,
무려 십분 이상을 골대 옆에서 촬영한 내용을 내보내더군요.

과연 SBS가 저걸 보고 가만히 있을까?

역시, 명백한 규정 위반이며 향후에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남격이 끝나고 10분도 되지않아 뉴스가 떳네요.



네, 맞습니다.

충분히 SBS에서는 규칙상 걸고 넘어질 수 있으며 KBS는 규정을 위반한 게 맞는 듯 싶습니다.

그러나, 글에는 뉘앙스라는게 있고, 살아가는 데는 융통성이라는게 있죠.
설사 그게 불법이라 할지라도 악의적인 내용도 아니고,
생방송을 같이 중계하는 것도 아니고,
같은 방송국의 입장으로 앞으로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으면,
한번쯤 "규정 위반이지만, 그 정도의 수위는 넘길만하다. 하지만 조금 주의를 해 줬으면 좋겠다"정도로 넘긴다면,
SBS는 잃는 것보다 얻는게 적을까요.

지금도 단독중계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국민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단독중계를 결코 좋게보지 않습니다.
SBS의 시청률이 좋은게 단지 좋은걸까요.
거기밖에 방송을 안하는데, 다른곳의 눈과 귀를 막아놓고 공산당 방송을 하는데 안볼 수 있나요.
MBC에서 같이 하는데 SBS의 시청률이 그정도 나왔다면 놀래 자빠질 일이지만,
열만 받는 중계행태에 혀를 내두르며 뺏어 얻은 시청률로 자화자찬을 하는 꼴을 보자니 한심하기 그지없네요.


남자의 자격이 비록 규정을 따진다면 위반했을지라도, 저는 지지할 생각입니다.


또한 오늘 남자의 자격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어제의 감동을 그대로..?


어제 코엑스 앞에 응원을 나갔는데 김국진이 왔길래, 어?? 저 분은 안따라갔나?? 했는데,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군요..


아무튼, SBS가 정신차려서 조금만 유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PS. 1박 2일 오늘 오프닝 대박!!!!!!!!!!! 크크크크크크'
역시 이수근 크크크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