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도 세인트 테일은 OST의 퀄리티는 평균 이상입니다. 오케스트라 풍의 음악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도 꽤 흥미로운 사실이죠. 참고로 더 말씀드리자면 괴도 세인트 테일의 OST로 쓰인 '순심'이라는 OST는 훗날 카드캡터 사쿠라에서도 똑같은 제목, 똑같은 음악으로 다시한번 쓰이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괴도 세인트 테일의 OST를 프로듀싱한 사람이 카드캡터 사쿠라 OST도 프로듀싱한 것이 아닌가라는 얘기도 많이 나왔었죠.

괴도 세인트 테일은 '천사소녀 네티'라는 이름으로 KBS에서 총 두차례 방영이 되었었고, 1996년도에 처음으로 전파를 타서 방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여자 아이들은 물론이고 남자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상당히 많았던 작품이었죠. 저도 어렸을 때는 상당히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어린 마음에 여자 주인공이 머리만 묶었을 뿐인데도 그를 잡아야 되는 소년탐정인 아스카는 계속 주인공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릅니다. '단지 머리만 묶었을 뿐인데 왜 못알아볼까?' 라는 마음에 아스카에 대해서 엄청 답답해 했었고,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는 '안면 인식 장애' 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정의로운 도둑이라는 캐릭터가 상당히 신선했었던 기억도 나네요.

다음번에는 에스카플로네 OST와 카드캡터 사쿠라 OST를 들고 잧아뵙겠습니다.

제가 이전에 올린 OST를 듣고 싶은 분들은 제목 ' 내 마음대로 뽑아본 베스트 OST 애니메이션'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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