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지막이 일어나서 씻지도 않고;;;;
투표소에 갔습니다.

내리쬐는 강렬한 햇살에 조금 부끄럽기는 했지만,
집 바로 뒷편에 있는 투표소에 가기 위해서 씻는건 너무 귀찮단 말입니다.
(무..물론! 출근은 씻고 했습니다.;;)



본인 확인을 하려고 줄을 서있는데 ...등재번호를 안가져 온거죠.;;
뭐, 그래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본인 확인을 하고,
투표용지를 받아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앞에 서있던 낯선-분과 '부부'아니냐는 엄한 소리를 들었;;;; 아침부터 험한소리 나갈뻔 했지요. 아하하하;
뒤에 서있던 동거인 님왈 '무슨 소리예요? 미쳤어요?!'
곧 달려들어 머리채라도 잡을 분위기였죠.먼산-
오오 말씀하신 투표사무원분 오늘 하루 시작이 아주 드러웠을뻔했습니다. 다음에는 말리지 말아야겠습니다.(응?))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투표소에 들어가자..
이런....대충 이런 저런 기준으로 골라놓은 사람들 이름이 헷갈리는 겁니다.

....네, 잠에서 덜깬거죠. 아하.


그래도 나름 무사히
'...이 이름이 조금더 익숙하군.'
이러면서 사람들을 골라냈습니다.


그렇게 총 8명의 내 세금을 써먹을 사람들을 골라냈지요.



그리고 동거인님과 그대로 로또사러 갔습니다.
늘 그렇다 시피 딱 2천원. 그만큼만요.

그래도 오늘은...
맨날 맨날 자동으로만 샀는데,
이번에는 괜히 한번쯤 숫자를 골라봤습니다.

뭐...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늘 그렇다시피, 로또는 안될꺼고-
제가 바라는 세상은 안올겁니다.

그래도 또 모르잖습니까, 누군가는 매주 로또에 당첨이되는걸요.



그러니까, 다들 투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