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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한국의 경기 내용 확인 및 경기 동영상 확인)
지난 5월 23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러시아에서 개최된 '2010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대회는 중국대표팀과 독일대표팀의 남자단체전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총 8일간의 열전은 모두 끝이 났는데요, 결승전에서는 세계 최고 선수인 마룽(Ma Long,세계1위) 선수가 이끄는 중국대표팀이 유럽 최고 선수인 티모 볼(Timo Boll,세계3위) 선수가 이끄는 독일대표팀을 3-1로 물리치고 '2001 오사카(Osaka)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남자단체전 5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독일대표팀의 세계선수권 단체전 결승진출은 카타르에서 개최되었던 '2004 도하(Doha) 세계선수권' 대회이후 6년만의 결승진출이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 대표팀과 독일대표팀의 준결승전 같은 경우 '2008 광저우(Guangzhou) 세계선수권'대회 이후의 재대결이란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모은 경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독일대표팀은 티모 볼선수와 디미트리 옵챠로프(Ditrij Ovtcharov,세계15위)선수가 1,2번단식에 출전을 하고 크리스티안 쥐스(Christian Suss,세계24위) 선수가 3번단식에 출전하는 기본적인 선수운용을 택했는데요, 이에 맞서는 한국대표팀은 4강까지 총 여섯경기를 해오는동안 단 한번도 3번단식이외에는 출전한 적이 없는 유승민(Ryu Seung Min,세계17위) 선수를 1번단식에 배치하고, 그동안 1,2번을 오가며 꽤 많은 경기를 소화해온 주세혁(Joo Se Hyuk,세계9위) 선수를 3번단식에 배치하는 선수운용에 있어 제법 큰 변화를 꾀했습니다.
티모 볼 선수를 상대하는 한국대표팀의 역대 전적을 고려해 봤을 때 이때까지 크리스티안 쥐스 선수를 상대로 단 한번도 패한적이 없는 주세혁 선수를 3번 단식에 출전시킴으로써 확실한 1점을 확보한 다음 지난해부터 올해초까지 유럽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오상은(Oh Sang Eun,세계13위) 선수의 활약에 큰 기대를 한 오더로 여겨지는데요, 결과는 티모 볼 선수와 대결한 유승민 선수와 오상은 선수가 단 한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2번단식에 출전한 오상은 선수가 디미트리 옵챠로프 선수에 예상외의 3-2(4-11, 11-4, 11-7, 11-13, 11-8) 역전패를 당하면서 결국 독일대표팀이 한국대표팀에 3-1로 승리하고 6년만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결승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동영상 확인하니..경기 참 치열하네요..한국 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