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5/21 03:10:51
Name 평균APM514
Subject [일반] 천안함 문제, 툭 펼쳐 놓고 이야기해보면 안될까요?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군대 갔다오기 몇개월 전후로 해서 글을 계속 안 썼으니,

한 3년 만에 처음으로 글을 쓰는군요...

그래도 글은 쓰지 않았지만, 저는 계속 PGR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관한 정보와 소식들을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PGR여러분들께 천안함 문제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으면 합니다.

제 글의 목적은 여러분들의 개개인의 의견을 다 들어보고 싶은 것입니다.

제 주변 분들중에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 부분은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나도 의심이 가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실 천안함 문제를 계속 언론매체 등을 통해 들어오면서, 의심이 가는 부분이 매우 많았습니다.

우선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제 의견은 이러합니다.

Q1. 초기 사건이 발발하였을 때, 사건 발생 시각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였다.
군이 TOD 영상을 처음부터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 발생 시각을 제대로 알아내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데에는 이해가 가질 않는다. 해군에 관련된 사람이라면 TOD 영상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발표를 여러번이나 수정한 것은 분명 무언가의 은폐 의혹이 있는 것 같다.

Q2. TOD 영상을 공개했을 때, 시간을 조작했다. 이는 무엇인가를 숨기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료를 군 보안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모두 공개하겠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시간을 조작해 발표했다. 또한 최후에 공개된 TOD 영상도 사건이 발발하기 바로 직전과 침몰 과정만 기록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정말 궁금하다.

Q3. 민군 합동조사팀의 65명 정도의 인원 중 민간 조사원은 단 두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인원은 모두 군 관련 사람들인데, 그렇다면 만일 내부의 잘못 등으로 인해 침몰했다면, 이 사실을 은폐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Q4. 수십미터에 이르는 함미를 찾는데만도 군은 꼬박 이틀이 걸렸다. 그러한 해군이 과연 그러한 조그마한 증거물들을 제한된 시간 내에 찾을 수 있었는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

Q5. 초기에 실종자 가족에게 사건에 대해 설명할 때, 지도에는 분명 '좌초'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었고, 가족들에게도 이와 같이 보고했다.  즉, 침수라는 것인데, 이것을 잘못 설명한 것이라고 하기엔 너무 이상하다.

Q6. 정치적 시기와 맞물려, 여당은 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즈음에 천안함 문제를 이슈로 만들어 자신들의 국정운영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 많은 말들을 매스컴을 통해 알리면서, 천안함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여당에게는 나쁠 것이 없는 것이다.

Q7. 만일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맞다면, 이는 북한에 대한 대북강경정책을 피는 것도 맞지만, 그에 준할 만큼 내부의 문책도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내부 문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천안함 문제와 관련하여 여러분들의 생각을 자세히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지, 제가 모르고 있는 사실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너무도 궁금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속 시원히 의견을 말씀해 주세요~.



p.s : 의견을 교환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미워하진 맙시다. 저도 이뻐해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상실의시대0
10/05/21 03:20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증거로 제시된 어뢰파편이 거짓증거물이라는 얘기가 되는데
과연 다국적 조사단 앞에서 그런 눈속임이 가능했을지요
미국,영국,스웨덴,캐나다,호주등이 참여했는데 그들의 입을 모두 막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조사에서 의문점이 발견되었다면 가장 먼저 그들이 낌새를 눈치챘을텐데요

결국 KAL기 폭파사건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믿을 사람은 믿고, 못믿을 사람은 못믿고. 그렇게 지나가겠죠
마바라
10/05/21 03:24
수정 아이콘
정황상.. 정부는 사건발생 당시부터 북한소행이라는걸 알았다고 봅니다.
군과 정부만 알고 아직 공개하지 않는 자료들이 있다고 보구요.

왜 공개하지 않았느냐.. 북한소행이라는 증거 뿐만 아니라..
북한소행임을 알았음에도 군과 정부의 대응이 무능력하고 실수투성이었다는 확실한 증거 또한 되는게 아닐까 봅니다. -_-
북풍은 고맙지만.. 무능과 실수가 드러나면 자칫 정부의 책임론이 더 거세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죠..

따라서 은폐, 조작, 말바꾸기, 말맞추기 등은.. 자신들의 무능과 실수를 감추기 위해서라고 보구요..
jagddoga
10/05/21 03:31
수정 아이콘
이미 CNN, BBC등에도 어뢰공격에 의한 보도가 나온걸 봐서는 어뢰공격설은 사실로 봐야겠죠

문제는 그 대응이라는 거죠.

적에 공격을 받아서 50여명이 전사하였고, 게다가 수색한다고 어선이 실종되고 잠수부가 죽고 링스 헬기가 2대나 떨어졌습니다.
그런데도 누구 하나 자숙, 책임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국민을 선동해서 대북 제제를 가해야 된다니 선제 공격을 해야 되니 마니에 열중하니깐요.
10/05/21 03:42
수정 아이콘
전 사실 어뢰설을 그다지 믿지 못하는데요..

침몰 후 계속해서 숨기기만 하던 군이 최종발표때는 의문투성이인 증거들을 가지고 북한의 소행이라고 하고...
정말 간단하게 그 시간에 찍은 TOD영상만 공개해도 되고...
파손된 선체도 바로 공개안하려고 별짓 다 하다가 이제서야 공개한 것도 그렇고...
자기들 유리한 증거만(그 증거도 사실 믿기엔 의문점이 많아서..) 내놓고 이러니..

어쨌든 북한 소행으로 밝혀졌으니 나이드신 분들이 투표를 많이하겠네요... 쉽지 않아보입니다..
적울린 네마리
10/05/21 03:46
수정 아이콘
뭐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 의견으로...

Q1~Q2. TOD영상에 대한 부분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 휴동과 가동시간이 존재해 공백 발생은 있습니다.
다만, TOD가 한 대뿐이 아니란거죠. 그 위치와 당시 어딜 촬영했는가를 공개하라는 건 다소 위험이 있다고 봅니다.

Q3. 정당 위촉 민간조사위원이 3명이고, 해외조사단이 24명, 군외부인사가 25명등 총130명이라 합니다.
은폐가능성은 글쎄요.. 차라리 조사위원을 속였다는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싶네요.

Q4. 제시한 어뢰증거물을 15일에 인양했다고 하니.. 그리 짧지도 길지도 않은 상황이라 봅니다.
물론 2년에 걸쳐 수십 수백미터를 뒤져 몇센티를 찾은 거와 비교하면 운이 좋은거겠죠.

Q5. 최초 "좌초"보고는 사고당사자들이 원인을 모르고 가라앉았으니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Q6. 선거와 관련된 이용은 충분히 의도하고 있겠죠. 그렇다고 그런사건의 발표를 선거 뒤로 미루라는 것도 좀 안맞다고 봅니다.

Q7. 내부문책은 이미 감사원조사가 들어가 있으니 밝혀지겠죠.
이미 상황전파나 지휘,전달체계의 누락등 밝혀진 것만도 어마어마하니 문책이 있으리라 봅니다.

위에 마바라님의 의견과는 반대로 전 군이 몰랐다는데 더 심증이 갑니다. 그래서 더 한심하지만...
알면서 숨기기에는 대통령의 발언이나 군의 앞뒤가 안 맞는 브리핑등이 너무 어설픕니다.

오늘 제시한 증거에서도 참 많은 의문이 남는데... 아직 언론에선 별 다른 제기를 하지 않는군요.
"1번"은 제외하고..
기다리다
10/05/21 03:47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부터 알고있었다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초기에 국방부장관이 대통령에게 건네받은 문건에 적혀있는 "안보이는 것 두척"

(일부에서는 천안함과 미핵잠수함이다 라고 하는데, 그 바로 위에 적힌글에는 천안함은 초계함이라 지칭하고 있는데 굳이 밑에서는

안보이는 두척이라고 쓰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고.....)

처음부터 잠수함인거 알고있었는데.......이렇게 어이없게 당하고, 무능하게 대처도 못하고, 거기다 훈련중이었는데 말이죠-_-;;

그래서 개인적인 의견은 알고있었는데, 이번에 드러난 군의 무능함을 감추기 위해 이리저리 감추는게 많다...라고 생각중입니다
10/05/21 03:56
수정 아이콘
뭔가 발표를 할 때마다 새로운 의문들이 나오는데 이게 최종결론이라 하니 그런갑다 해야죠 어쩌겠습니까.

어쨌든 이번 사건을 보는 제 감상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수준입니다.

참으로 불가사의하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니 어쩔 수 있나요.
기다리다
10/05/21 03:56
수정 아이콘
적울린 네마리님// 그런가요?쩝. 저는 일단 여기까지 밖에는 생각이 안미치는거 같습니다....전 다른 의문은 그냥 그렇다 쳐도

안보이는 두척에 관해서 그 글을 직접 쓰신 VIP께서 속시원히 말씀 좀 해주셨으면 하네요
평균APM514
10/05/21 03:56
수정 아이콘
와우, 새벽 늦은 시간인데도 많은 글들 올려주시네요.. 다 읽기 점점 벅차지지만..하하 아직 졸리지 않기 때문에..
모두의 의견들을 보니 전..재미있군요.. -_-;;;
적울린 네마리
10/05/21 04:06
수정 아이콘
오늘 제시한 증거라고 한 것들에 대해 몇가지 의문점을 거론해본다면...

1. 어뢰 스크류의 산화된 알루미늄분말가루..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뢰 스크류에 하얗게 백태같은 것이 보이는데 조사단장은 부식이 아니라 산화된 폭약에 함유된
알루미늄분말이라 했습니다.
알루미늄이 폭약과 섞여(대략20~30%) 폭발했다면 선체 전체에 같은 분말이 넘쳐나야죠..
가장 근접한 폭발물인 어뢰의 스크류에만 결정체처럼 붙어있을 수가 있을까요?

2. 어뢰 모터라고 제시한 모터..
모터의 내부를 보시면 코일은 구리입니다. 만일 250KG의 폭발물이 가장 근접해 터졌다면 열에 의해 녹았어야죠..
어쩜 모터의 구리뭉치가 선명한지.. 모터의 코일을 텅스텐이나 다른걸로 만들었다면 모르겠습니다.

3. 어뢰의 샤프트와 스크류...
자동차사고도 충돌방향에 충격이 있으면 샤프트가 휘는데 250Kg의 폭약이 터졌는데 샤프트가 꽤나 멀쩡합니다.
더군다나 면을 이루고 있는 스크류역시...

솔직히 폭파후 어뢰의 변형에 대해 연구된 결과를 도저히 찾을 수도 없지만, 그냥 생각하기에 모터나 샤프트나 스크류가
상당히 멀쩡하더군요.. 나름대로 폭탄의 추진체인데~~

그 이외의 증거들은 모두 정황증거입니다.
버블젯의 시뮬레이션 역시 의견일치를 본 결과가 아니구요.
Fanatic[Jin]
10/05/21 04:07
수정 아이콘
음...다른건 잘 몰라도...
Q6 은 백프롭니다.

천안함으로 가린게 몇갠가요...대충 세어도 네다섯개 인데...
정치에 관심 많으신분들은 더 많이 알고 계시겠죠...

정말 여당은 천재집단입니다.
10/05/21 04:11
수정 아이콘
저 혼자만의 시나리오입니다..

누군가의 생각입니다..아..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
"당장 선거가 있는데 그 앞에 故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1주기가 있다.. 가만히 있으면 노풍맞아서 선거 지겠다...
축구 한일전만으로는 관심을 다 돌릴 수 없을 것 같아..
뭔가 확실한 방법 없을까??"

우연인지 필연인지 천안함이 침몰...(누구의 소행인지는 일단 보류하고..)

"일단 북한 소행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해서 국민들 안보에 대한 불안감 생기게 해야지...(보수파 집결)
너무 빨리 터트리면 선거때까지 끌고 갈 수가 없어...일단 다 숨겨...
선거 시작이네.. 터트리자..."
마바라
10/05/21 04:19
수정 아이콘
적울린 네마리님// 군이 앞뒤가 안맞는 브리핑을 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브리핑을 하면.. 자꾸 기자들이 취재해서 그와 반대되는 증거들을 찾아내어 보도한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애초부터 숨기기에 급급했고.. 그걸 취재해서 밝히면.. 다시 말을 바꾸는 일의 반복이었죠.
나라가다
10/05/21 04:20
수정 아이콘
저는 제일 궁금한게 연어급 잠수정이라는게 실제로 있는건가요(?)
갑툭튀나와서 이게 쏘고 도망갔다고 하는데..
국방부에서는 이미 알고 있던 배였을 까요?
130톤 짜리 배가 1.7톤짜리 어뢰를 쓰고 유유히 돌아가다니..
시속도 10~13노트 정도 나오는 배가....
10/05/21 06:58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에서 이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천안함 사건을 조작하고 국민들 뿐만이 아닌 세계 각국을 상대로 희대의 사기극을 벌이며 한반도를 전쟁의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는 주장은 초슈퍼 울트라 어이상실 넌센스 입니다. 말도 안될 뿐 아니라 실현 자체가 불가능한 일입니다. 일단 저는 북한의 소행이 100% 라고 봅니다.
도라귀염
10/05/21 07:29
수정 아이콘
천안함만으로 안되니까 경희대 패륜녀도 터뜨렸습니다 이 나라 살기 싫군요 그걸 녹취하다니 사전준비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지요
도라귀염
10/05/21 07:30
수정 아이콘
어짜피 다수의 우민만 속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휴 한숨 나오네요
네오크로우
10/05/21 07:33
수정 아이콘
온갖 음모론에 온갖 ~~ 하지 않는건가? 추측설에...

왜 북한이 뻔히 증거물이 남도록 공격한것일까? 에도 까짓거 음모론 들이대보죠. 남한 흡수통일을 간절히 원하는 북측 군부 사람들이
일부러 북한이 커다란 제재를 받도록 해서 자멸하도록 하기 위한 음모다...

개인적인 의문점이 안풀렸다고 이건 아닌거 같다.. 저건 아닌거 같다. 어떠한 사건 사고가 무슨 수학공식도 아니고
대부분 말씀하시는게 뭐뭐 라고 봅니다. 뭐뭐 인거 아닌가요.. 엄연히 추측하면서 그 추측에 신뢰를 더하려 하고..

아닌말로 피격후 바로 북한의 공격을 인지했으나 차마 사실 그대로 언론에 공개 못한게 군사적 충돌을 우려및 대응책을
고심했기에 신중했을수도 있고
군의 무능 운운해봐야 작정하고 기습했기에 당한것이고 그 기습의 의도는 당사자들만 알겠죠.

추측,의혹 으로 따지면 무궁무진하게 할말 많이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 뭐 그럴일은 없지만 요원들 북파해서 이번 사건 주동자
잡아다가 진술을 받았다 한들 저건 정부측에서 조작한것이다 . 하는 여론들도 엄청 많겠다 싶네요.

엄연히 북한은 같은 민족이긴 하나 적대국입니다. 현재 밝혀진 바로는 그 적대국의 기습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소중한 젊은 병사들의
목숨이 한순간에 스러져 버린게 현실입니다.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해묵은 북풍 논란에 울컥하시며 여당 지지할분들은 원래 아무일 없어도 현 여당을 지지할 분들이죠.
고작 북풍에 흔들려서 투표향방이 갈린다면 우리나라 국민 수준이 딱 그정도 뿐인겁니다.
10/05/21 07:54
수정 아이콘
저는 이게 영구 미제 사건으로 갈 거라고 확신했었는데, 아주 제대로 틀렸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냥 은폐하기엔 사람이 너무 많이 죽긴 했네요.

그나저나... 다른 정권 하에서는 승전을 거듭하던 해군이 정권 바뀌자마자 패전을 했는데, 그 정권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가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10/05/21 08:32
수정 아이콘
눈팅만 했었는대 처음으로 글남겨 봅니다. 복잡한거 다 빼고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했을때 얻을수 있는 이익이 뭐가 있을까요.
1. 화폐개혁으로 인한 내부불만을 외부로 돌린다.
2. 후계자문제로 군부를 단속하는 효과를 얻는다.
이외에는 북한의 이득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번은 북한스스로 대내외적으로 선전을 해야지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핵처럼 자신들이 했다는걸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대 북한 스스로 천안함을 공격안했다고 합니다. 그럼 도대체 알릴수도 없는걸 가지고 내부단속은 어떻게 한다는건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2번 후계자문제에서 가장중요한건 중국입니다. 중국이 김정일 후계자인 김정은을 계속 서포트 해주느냐 아니면 김정일사후 다른 인물을 서포트해주느냐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번 김정일 중국방문도 후계자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방문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런대 천안함을 공격하면 중국이 상당히 곤란해할건 자명한 사실이고 군단속 문제이전에 중국에게 불만을 살게 뻔한대 과연 천안함을 공격했을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했을때 불이익 제생각에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에의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2.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
3. 중국,러시아가 북한을 보호하는대 한계상황 발생
4.차후 6자회담에서 발원권 상실

단순히 보자면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했을때 얻을수 있는 이득이 뭔지 저는 알지를 못하겠습니다. 언론에서는 북한이 천안함을 어뢰공격했다고만 떠들고있지. 왜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해야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득력있게 말하는걸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이명박 정부는 천안함이 북한 어뢰가 아닌 좌초나 미국잠수함과 충돌이나 기타 다른 문제에 의해 침몰했을때 얻을수 있는 이득은 제생각에 단한가지도 없습니다. 어뢰에의한 침몰이 아닌 다른문제에의한 침몰이라면 사안에 따란 언론이나 야당으로 부터 비난을 피할수가 없습니다. 만약 북한 어뢰에 때문에 침몰했다면 북풍몰이로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차후 대북관계에서도 주도권을 쥘수가 있습니다. 거기다 이번 북풍으로 차후 국회의원 선거나 다음 차기 대선주자 경선을 할때도 이명박 자신이 주도권을 행사할수도 있는 굉장한 호재입니다.
이명박대통령은 침몰원인이 반드시 북한어뢰이길 바라고 있었을겁니다.

결론은 제생각은 이렇습니다. 천안함은 북한 어뢰공격이 아닌 다른이유에서 침몰했고 이명박정부는 이걸 호재로 만들기 위해서 다른 가능성 다 제외하고 어뢰공격에 초점을 맞추어서 조사과정을 진행시켰고 모든 증거를 어뢰공격에 끼어맞추어 발표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표이후에도 여기저기 허점이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승리를 한다면 내부적으로 보수권을 결집시키고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북한을 지금보다더 압박한다는 제스쳐로 보수층 집결로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차기 친이게 대선주자에계도 힘이 쏠리기 때문에 충분히 박근혜를 견제하고 후보를 친이계인사로 만들수 있기 때문에 이명박정부로서는 침몰원인을 다른곳에서 찾으려고 하지도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ps. 이번 합동조사단도 의문인게 왜 중국과 러시아 인원은 참여를 안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유라면 이명박정부는 무조건 어뢰공격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딴소리 안나오게 참여 안시켰다고 볼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블랙독
10/05/21 11:11
수정 아이콘
현재 상황은 북의 소행 vs 아니면 조작 이고 아무리 현정부가 막장이라도 조작을 할것 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단순히 북의 소행이라면;;; 정말 이해하기 힘들죠; 도대체 무슨 의도와 무슨 깡으로 저런짓을 했을까?
한반도 정세는 절대 남과 북의 문제로만 해석되서는 안됩니다.
간단히 현재 북한의 상황(후계구도 형성, 6자 회담 재개 등)만을 생각한다면 북한은 이득보다 손해가 많은 위와같은 짓을 할리가 없지요.

이번 천안함 어뢰피격으로 인해 국제정세도 국내정세 마냥 20년전으로 퇴보하게 될겁니다.
남북한을 중심으로 제2의 냉전시대가 열릴수도 있습니다. 과거와 다른점은 미국의 상대편이 중국이라는 점이죠.

중국이 이러한 냉전구도를 원한다고 가정한다면
천안함 사태는 후계구도에서 중국의 눈치를 보고있는 북한이 중국의 압력으로 저지른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chowizard
10/05/21 11:48
수정 아이콘
조작도 뭘 알아야 조작을 '제대로' 하는 거죠. 제가 보기엔 저런 아마추어같은 군의 대응을 보고 있자니, 조작을 할 능력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가 하더라도 보는 눈이 이렇게 많은데 조작질이 통할 리가 없다고 봅니다. 수많은 사람을 조그만 머리통 몇 개로 휘두른다는 건 소설에서나 가능한 얘기죠.
평균APM514
10/05/21 12:08
수정 아이콘
음...제 생각엔..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한다면 화살이 바로 현 정부를 향해 쏟아지겠죠.. 선거철에... 어찌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철에 한나라당이 당한 것 이상으로 더 큰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당이 존재하려면, 북한을 끌어들이는 순간 화살은 양분되게 되어있고, 북한에 대한 추측들이 나돌기 시작하는 순간,
여당이 생각하는대로 흘러가는 거죠. 그것 자체가 여당에게는 좋은 것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103 [일반] 부처님 오신 날 선거운동 [8] 더미3506 10/05/21 3506 0
22102 [일반] 검사를 직접 만나게 되면 무슨 생각이 드실꺼 같나요? [21] 마르키아르5823 10/05/21 5823 0
22101 [일반] 첫 인공생명이 발표되었습니다. [27] OrBef26464 10/05/21 6464 0
22100 [일반] [K리그] 수준을 보여주는 영상. [25] 4614 10/05/21 4614 3
22098 [일반] 스폰서 떡검 진상조사 흐지부지..+ 2MB 세계 19위로 부유한 지도자 [20] 삭제됨4487 10/05/21 4487 0
22097 [일반] 한번에 살펴보는 탁구 국가대표 유니폼 변천사 [4] 김스크4436 10/05/21 4436 0
22096 [일반] [정보] 상하이 엑스포 관람 [6] 내일은3992 10/05/21 3992 0
22095 [일반] 천안함 문제, 툭 펼쳐 놓고 이야기해보면 안될까요? [60] 평균APM5144230 10/05/21 4230 0
22094 [일반]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제 생각과 똑같은 생각을 가진 후보가 있군요. [12] 아우구스투스5299 10/05/21 5299 0
22092 [일반] [IT계층?] 날이 갈 수록 재밌어지는 IT 삼국지 [13] 고객3742 10/05/21 3742 0
22091 [일반] 허무함 VS 희망.... 어느 쪽이 이길 까요? [6] patoto3691 10/05/21 3691 0
22090 [일반] 천안함 발표 이후 우리의 대응및 대비책은 ? [20] 적울린 네마리3457 10/05/21 3457 6
22089 [일반] 쟁여놓은 글이 있습니다.[+공모] [11] zeros3022 10/05/21 3022 0
22088 [일반] 주변에 인터넷에 정치관련 글,리플 다는 사람들 많나요? [37] 케이윌3204 10/05/20 3204 1
22084 [일반] (월드컵) 아르헨티나, 스페인 최종 23인 명단 [53] 반니스텔루이4247 10/05/20 4247 0
22083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5/20(목) 리뷰 & 5/21(금) 프리뷰 [31] lotte_giants3277 10/05/20 3277 0
22082 [일반]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의 인터뷰가 딴지에 올라왔습니다. [20] elecviva4734 10/05/20 4734 0
22081 [일반] 파리 국립 현대 미술관에서 도난 사건 발생. [24] NecoAki4495 10/05/20 4495 0
22078 [일반] 아는 동생이 있습니다. [4] 홀향4051 10/05/20 4051 0
22077 [일반] '졌다' 난 이제 천안함의 어뢰피격사실을 믿기로 한다. [123] 아침싫어은둔8036 10/05/20 8036 1
22076 [일반] 먼데이키즈/엠투엠 신곡과 2PM&소녀시대의 CM송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1] 세우실3456 10/05/20 3456 0
22075 [일반] 바르셀로나 초청 경기가 어처구니 없는 이유 [25] 맛강냉이4477 10/05/20 4477 1
22074 [일반] 가온차트 5월 셋째주 (10.05.09~10.05.15) 순위~! [5] CrazY_BoY3512 10/05/20 351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