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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0 18:49
또 이런식이군요...솔직히 저도 작년 맨유 방한경기 보러 가긴 갔지만, 보면서도 참 K리그 생각하면서 참 씁쓸했는데...
물론 유럽과 한국의 시즌 기간이 좀 다르긴 하지만, 꼭 정규리그 경기가 있을 때를 잡아야하나요..
10/05/20 18:55
유게에 댓글이 70개 넘게 달린 글과 이어지는 내용이군요..
연맹의 어리석음과 '바르싸가 오겠다는데 니네가 왜 비난하느냐!' 라고하는 사람들이 걱정스럽습니다.
10/05/20 18:56
정말 웃기는 처사죠. 국대 소집때문에도 일정 문제로 축협/연맹끼리 싸우면서 해외 유명팀 하나 온다고 자국리그 일정 내주면서 비굴하게 경기 한 번...그러면 케이리그 팬이 늘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사실 평관 보면 지금 딱히 인기가 없는 것도 아니죠. 이런 쓰잘데기 없는 짓 대신 리그 시스템이나 잘못된 경기장 운용 등이나 고칠 생각 하는게 우선 아닐까요.
우리나라에 연맹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 중에 제대로 된 일 하는 곳이 없어 보입니다. 이래서는 '어나더 오티 드립' 같은 또 다른 비극이 나타날 뿐이죠. FC 서울이 제주 유나이티드와 리그 일정을 지키겠다고 한 만큼, 꼭 지켜주길 바랍니다. 진짜 대한민국 축구 팬들을 위해서요.
10/05/20 18:56
바르셀로나의 내한 일정 중, 원하는 경기일에 K-리그 경기가 겹친다는 얘기를 일전에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염려를 했고 저도 얼핏 작년 맨유 내한 경기 때가 생각났었는데..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말씀하셨다시피 K-리그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팀이고 , 주변의 인식이 어떻든 적지 않은 관중들이 K-리그를 보고, 자신들의 팀을 응원하고 있는만큼 이 일이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10/05/20 19:06
사실 이 일정은 연맹의 바보짓이고
바르샤팬이지만 작년 맨유처럼 another OT처럼 another camp nou가 안 나오길 바랄뿐입니다. 생각해보면 예전에 psv 아이트호벤이 내한 왔을때 맹렬하게 응원하던 서포터즈 아직도 남아있나요?
10/05/20 19:37
유게 게시물이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유게글에도 써놓았지만 중요한 것은 팬분들이라고 무작정 유럽팀들의 방한을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시 해야 할 것을 해놓지 않고 무작정 자기 스케쥴에 맞쳐주기만을 바라는 유럽팀들을 비판하는 것이지요. 막말로 유럽팀들은 돈 벌러 오는 것인데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일정정도는 고려해서 와야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머지는 제가 유게글에 달았던 댓글로 대신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이벤트 경기는 반대하는 편입니다. 우선 프로연맹의 행정력이 맘에 안듭니다. 바르셀로나에서 경기를 갖고자 먼저 서울에 의향을 물어 봤고 지난 맨유전을 통해 욕먹은 서울이 거절했고 그렇다고 수원같은 다른 인기팀과 하자니 상암에서 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되자 연맹에서 올스타전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그리고 흑태자만세님 리플을 통해 볼 수 있듯이 모든 팀들이 이 결정에 찬성했던 것은 아닙니다. 서울의 반응을 보면 서로간의 합의가 아닌 연맹측의 일방적인 일정 변경 후 통보라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 많은 분들이 유럽팀과의 경기를 통해 K리그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에서 찬성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 점도 짚어 볼만한 문제가 여태까지 수많은 유럽팀의 방한이 있었지만 그때뿐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경기를 통해 어나더 올드 트레포드 걸개, 수원전에서의 손가락 욕설 등의 K리그 팬들과 유럽축구 팬들의 벽만 더 쌓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K리그 팬들 중에도 유럽 강팀들과 경기를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고 흥미롭게 바라보시는 팬들도 많습니다. 단 전제되어야 할 부분이 있죠. 의도하든 의도치 않던 K리그를 무시하는 듯한 일방적인 일정을 고수하지 말라는 겁니다. 유럽팀들이 재정과 팬 확충이라는 목적을 갖고 한국에 온다면 K리그가 일정을 쉬는 주간에 오던지 그게 여의치 않다면 K리그가 일정 발표하기 전 합의를 하고 오는 성의만 보여 줘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반대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오히려 그전 팀들과의 다른 행보로 개념 구단이라는 칭찬을 들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AS 모나코의 방한 일정 변경은 눈여겨 볼만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연맹측에서도 이런 일방적인 방한은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방한 경기를 통해 유럽축구 팬들 확보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K리그 팬들도 중요합니다. 이번 아챔 8강에 4팀을 올려 놓으며 아시아 최고 리그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팬들에게 유럽강팀 온다고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일정 변경하는 행태를 보여준다면 K리그의 위상을 스스로 깎아 먹고 팬들에게 상처만 준다고 봅니다.
10/05/20 20:17
K리그는 왜 다른리그 팀을 초청해서 인기를 모으려고하나요..?
K리그 자체로도 충분히 인기 끌어모을수 있다고 보는데.. 인터넷이나 소문보다 그 이상으로 재미있는게 K리그인데 왜그러나요? 대체......
10/05/20 22:02
뭐 K리그 팬분들이 많이들 싫어하시는 유럽축구 팬으로서 바라보는 이번 일은
1. 원칙적으로 지켜져야할 리그 일정을 바꿔가며 바르샤를 초청하는 건 연맹의 잘못. 2. 올스타전 대신에 하는 이벤트전 가지고 리그 자존심 운운하면서 올스타에 반대하는건 약간 이해가 안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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