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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0 23:52
저를 제외한 주변 사람들이 인터넷을할때 정치이야기보다는 거의 싸이질,게임,자신 관심사(자동차라던가 자동차라던가 자동차라던가....;;;)그런것만 주로 하지, pgr처럼 광역주제를 열거하는곳은 잘 안들어오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정치나 한 사회의 거대한 판도(pgr이라면 e스포츠판이 되겠군요)에서 큰 떡밥이 하나 던져졋다! 싶으면 자신의 생각은 무시하고 여론과 같은 방향으로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은 보입니다.
10/05/20 23:53
웹상에서의 정보교류의 장단점이 있겠지요.
인터넷에선 정보흐름이 소수->다수 와 같은 형태를 띠며, 소수의 여론이라 해도 강력한 어필이 가능한 공간인듯 합니다. 현실에서는 힘든 일이지요.
10/05/20 23:53
현실여론과 인터넷여론의 괴리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건 2~30대 층이고, 선거에서 확고한 부동층은 중년기 이후니까요.. 저같은 경우도 20대인데 친구들이 주변에서 정치 이야기 하는 경우는 없네요. 이슈가 터지면 가끔 같이 까긴 하지만...
10/05/20 23:55
제 주위는 다들 관심이 많고, 다들 현 정부에 비판적이며, 다들 이번에 확실하게 투표를 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제 주위에는 생각없이 언론의 홍수에 떠밀려가는 사람들은 없으니까요.
10/05/20 23:55
제 친구들 중에는 '지.못.미' 정도도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제 주변에서 인터넷을 저만큼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10/05/20 23:55
제 주위의 경우만 보자면 젊을 수록 정치에 관심이 없더군요.
인터넷 여론이 진보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 정치에 관심을 표하는 사람들이 현실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0/05/20 23:57
선거기간이므로 선거와 관련해서 설명하면 쉽겠군요.
선거운동하는 사람들 속에 섞여 있으면 그 후보가 선거에서 이기는 것 같죠. 다른 후보의 진영에 가면 이제는 그 다른 후보가 이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은 그런 공간입니다. 소통의 공간이기는 하지만, 철처하게 같은 부류끼리의 소통의 공간이죠. 인터넷에서 이질적인 집단간의 소통이라는 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입니다.
10/05/20 23:58
제 친구들 중에서는 저 한명 정도 인것 같네요 정치 토론을 한다면 마음 맞는 친구는 한명 정도 밖에...
나머지 친구들은 그냥 들으면서 맞장구 쳐주는 정도 입니다 피지알은 그야말로 정치에 관심 많은 토론꾼들이 모인다고 밖에 할수가 없는 곳이죠 피지알을 떠나서 당장 다음, 네이버, 네이트 등의 많은 취미, 스포츠 카페 같은데 가면 정치 이야기 나오는것 자체를 싫어 하고 그와 같은 이야기나 언급은 오히려 욕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피지알 빼고 나면 이렇게 활발하게 정치 토론을 하는 곳도 상당히 드문편 입니다 인터넷 여론이란것도 몇몇 사이트에 모인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여론일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정치에 별 관심이 없죠
10/05/20 23:58
글을 다는 사람은 1%도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글을 달지 않는 나머지 99%가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대충 반정도는 정치,시사에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고, 나머지 반 정도는 별로 관심을 안가지고 그런 것 같더군요.
10/05/21 00:00
어제 대학 동기와 정치 얘기를 하다보니 느낀것이..
이것만큼 서로 다양한 생각을 가질수 있는 주제는 없겠구나. 였습니다; 그렇게 친하고 재미있게 놀던 아이었는데 정치에 있어서는 저와 생각이 정 반대더라구요. 노무현 대통령은 빨갱이애 북한에 돈이나 퍼줘서 우리가 어뢰나 쳐맞았다. 한나라당을 밀어줘야 경제가 산다. 참;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도 무섭더라구요. 괜히 말했다가 사이만 이상해질거 같고. 그냥 주제를 다른곳으로 옮겼습니다 너무 예민한 문제라 다들 관심있더라도 표현을 잘 안하려고 하고 아예 관심없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고요..
10/05/21 00:00
진짜 정치니 뭐니 아예 신경 안쓰고 사는 사람도 많아요.
제가 지금 22살인데 몇일전에 만난 친구가 저보고 우리도 투표할 수 있냐고 묻더군요
10/05/21 00:02
인터넷상의 여론은 양적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케이윌님께서 주변에 정치 관련 글이나 리플 다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듯이 저 역시 그렇습니다. 그만큼 관련 활동을 하는 이들이 드물다는 건데 넷상에서는 굉장히 많아보이고 실제로 많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글을 쓴다는 건 주장이 있고, 주장엔 논리나 사고가 있기 마련인데 이를 발산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해낼때는 하려는 말이 정보로서의 가치가 있는 경우, 소수가 다수에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좀 많지 않나 싶어요. 공감이나 이해를 요구해야 하는 입장-이랄까요. 다수가 하는 행위, 다수가 하는 사고는 '많은 사람'들이 하기 때문에 특별히 정보로서의 가치가 없기 때문에 알릴 필요가 없으니 가만히 있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어찌되었든간에 결과적으로는 인터넷의 여론이 곧 현실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인터넷 상에서 정치 관련 토론을 하는 장소도 의외로 많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행위하는 이들도 매우 적을 것 같습니다.
10/05/21 00:04
저도 정치에 관심이 그렇게 많은편은 아니지만 제 친구들은 거의 관심이 없더군요...
그래서 친구들한테 투표는 꼭 하자고 조르고있긴한데 하러 갈까는 모르겠습니다
10/05/21 00:08
헐. 이 글 보니 순간적으로 제가 왜 여기서 댓글을 달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원래 넷상에서 글을 잘 안 적는편인데 요 2~3일간 뭐에 씌여었는지....정치라는 단어가 이념이라는 단어와 동의어화 되어가니 양보할 수 없는게 되어버리네요. 여기서 글 쓴다고 시간도 낭비하고, 계획했던 일도 있었는데 오늘은 다 날려먹었군요. 이제부터 원래대로 넷상에선 댓글을 달지 말아야겠습니다.
10/05/21 00:12
인터넷 여론은 정말..어찌보면 미약하지요.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선호하는 편입니다.왜냐면 이쪽에서 오히려 이치에 맞는 글들을 많이 보니까.(아,물론 감정배설의 글들도 많지만...머,그런 글들도 나름 유희라고(?)생각합니다.그런글에서 논리가 발견되진않으니까)
전 최소한 이 나라의 정치적인 발전면에 대해선 굉장히 비관적인 편입니다.왜냐면..이 나라 전체 국민의 범주에서 보면 이쪽은 그야말로 소수니까.(비유하자면...공중파와 케이블 정도의 시청률이라고 봅니다) 그렇기때문에...모 당에서 그야말로 어이없는 행동들을 해도 그것들이 우리의 생각이상으로 먹힌다고 느낍니다.(당장 부모님들의 반응을봐도 알수있죠) 논리고 나발이고..사실 현 체제에서 가장 중요한건 쪽수입니다.그런데 사실 이 부분은...논리나 도덕성 등은 이미 엿바꿔먹은지 오래라는겁니다. 예를 들면,전 비관적으로...경상도쪽은 영원히 그 당을 지지한다고 보고(반대쪽도 마찬가지지만)...수도권 정도야 당장 이해관계 관련된 떡밥 몇개 공약으로 던져주면(지키는건 논외로 치더라도)..그 당의 지지율이 최소 30%는 먹고들어간다고 보기 때문에.... 그래서 결국은...이탈리아 꼴 나지않을까 봅니다만(더 비관적으로 보면 태국 등의 동남아)...울화가 치밀어도 현실에 변화가 없을것이라 보기에...정말 막말로 나라돌아가는거 신경쓰고싶지도 않습니다.(애국이고 나발이곤 더더욱) 뭐,당장에..이번 6월2일 선거...기대도 안됩니다만...저 선거를 계기로 그나마 희망을 가지려는 사람들의 희망이 꺽일거라 생각이 드니 상당히 안타깝게 느껴지는 바입니다.(차라리 일본처럼 오타쿠 시스템이나 제대로 발달됐으면 모르겠지만-일본사람들,특히 젊은사람들 정치에 정말 관심없습니다-이건 뭐,관심을 안가지고 싶어도 열받게 만드니....)
10/05/21 00:19
이런 반응은 촛불집회때도 느끼던거 아니였나요?
촛불집회 당시에는 인터넷에서는 이미 4.19혁명이 수백번은 일어나고도 남았는데 전 그당시 인터넷을 하며 정말 대통령이 하야까지 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5월~6월 잠깐 반짝하더니 평상시로 돌아오더라구요
10/05/21 00:19
인터넷 여론은 아무리 큰 게시판이라도 글을 쓰고 활동하는 사람은 소수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쪽이 어떤 성향이냐에 따라 일반 대중들의 여론과 꼭 일치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실에서 정치얘기 잘 안한다고 그 사람들이 다 정치에 무관심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저만해도 정치 얘기는 괜히 했다가 코드 안맞으면 인간적으로 괜히 싫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가급적 자제하고 있거든요.
10/05/21 00:26
개인적으로 pgr유저들을 대상으로 정치성향이나 지지정당 조사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물론 보안장치를 마련해서 다른 유저 뿐만 아니라, 운영자님들도 유저개개인의 성향을 알수는 없게 해야겠죠.) 과연 pgr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자게나 유게에 글이나 댓글을 다는 분들처럼, 댓글을 달지 않는 분들도 같은 생각들인지 확인해 보면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10/05/21 00:30
관심없어요..
제가 통닭 먹으면서 천안함 관련해 군이 어떤 거짓말을 했다.... 라고 하자 옆에 있던 학교 형이 음.. 내가 봤을때 이명박 대통령님은 거짓말 할 분이 아닌것 같은데.. 하는 소리를 듣는 순간 정말 아연실색 했습니다.
10/05/21 00:36
인터넷 여론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의 '여론'이라고 할 만한 것인지도 생각해봐야겠죠.
10/05/21 00:37
원래는 대체로들 관심 없어도 알아서 잘굴러가는 것이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잘 굴러가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는게 참 그냥 기분이 복잡하게 만드네요.
10/05/21 00:54
솔직히 말하자면, 아니요.
네이버 검색조차도 귀찮아서 안하는 얘들이 다수입니다. 다만 온라인게임 채팅은 엄청 열심히 합니다. 정치에는 모두다 관심이 없구요. 진짜루요.
10/05/21 01:33
그죠. 이렇게 다양한 정보가 있는 사이트를 매번 방문하지 않죠... 회사에서 살짝 훑어보면 이상형 월드컵류등 그때그때 유행하는 놀이에 집중하거나 취미류의 관심 사이트 들어가거나 이런저런 쇼핑몰 열어놓고 살짝살짝 보는게 다인듯...
더불어 정치 이야기라 하면 항상 피지알 자게의 반MB적인 글을 본게 다인 사람인지라 자연스레 20~30대 남자들의 머릿속은 당연히 반MB일것이다 했는데 예전 밥먹으며 살짝 운의 띄워봤더니 미칠듯한 반MB는 없더군요. 옹호할건 옹호한다는 사람들도 있고 그네들 윗대가리(^^)나 썩었지 그 밑은 오히려 괜찮다라는 생각을 가진이도 있고... 다양해서 놀랬습니다. 정치적 주관없이 그냥마나 피지알 눈팅하며 자연스레 피지알 대다수의 정치틀에 맞춰진 저에겐 쇼크였다죠. 더불어 미칠듯한 자게의 수백개의 댓글을 가진 흥미 진진한 글들이 (개인적으로 눈팅하기에 쏠쏠한... 양 많은 글을 좋아해요.) 생각보다 실생활에선 무관심한 내용이라는걸 요즘 새삼스레 느끼고 있어요. 최근 달아오른 패륜녀, e-sports 조작사건같은 경우도 난 치열하게 글 읽고 고민하고 생각에 빠지는데 현실은 한두마디로 땡 하고 끝이더라구요. 한때는 인터넷속 토론거리와 이슈를 모르는 주위 사람이 참 답답하기도 하고 왜 저런걸 저리 가벼이 여길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오히려 현실을 모르는듯한 생각이 드네요. 생각보다 평온하고 안정적인 현실인데 혼자 방구석에 앉아서 시간가도 끝나지 않는 토론거리에 집중해 허튼, 생산적이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구요. 차라리 그 시간에 영어공부를 하든 운동을 하든 책을 읽든... 내 개발을 위해 쓰는게 좋지 않은가 하는... 여튼 그런 생각이 꼬리를 물고 몰려오고 있답니다. 아, 그리고 요즘은 너무 많은 이슈를 아는것도 잉여 인간으로 보이는듯 하여 가끔 나 잘 몰라요 하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한답니다.
10/05/21 03:03
제 주변만 보더라도 정치...? 그게 먼가요 씹어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이런 느낌입니다.
서로 대화라는것을 할때 정치얘기는 아예 해본적이 없죠. 과연 이런 세대들이 나중에 30~40대가 되서 아버지나이가 되었을때 정치라는것에 어떻게 참여할수있을지... 물론 저도 정치엔 관심이 없습니다. 패션, 문화, 연애, 연예, 게임 등등 소비적이고 흥미위주의 것들만 관심이 있죠. 잘못된 걸까요
10/05/21 03:16
20대입니다!
며칠전 사촌동생이 휴가를 나와서 큰집에 모여 술자리를 가졌었는데 천안함 관련 주제부터 정치/외교 다양하게 아우르면서 토론을 가졌습니다. 덕분에 점심을 먹으면서 시작한 술자리가 저녁전까지 훌쩍 지나가버리 더군요. 상당히 긍정적이고 뿌듯한 시간이었지만 단한가지 아쉬운점은 의견이라던지 의견의 근거에서 정보부족이 느껴진다는 거 였습니다.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는 곳이 늘어 났으면 좋겠습니다. 토론을 하며 생각을 나누는 점도 좋지만 사건,상황 등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참 좋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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