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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1 02:00
나... 날카롭군요. 좋은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읽다 보니 얼마 전 문재인씨가 인터뷰에서 하신 말씀이 기억나서, 좀 인용해 보겠습니다.
- 현 정부의 실정을 언급했는데, 잘못을 지적한다면 어떤 게 있습니까. "굉장히 많은 점을 지적할 수 있는데 가장 큰 부분이 남북관계입니다. 민주주의가 후퇴한 것은 그래도 나중에 회복하면 됩니다. 역사는 일직선으로만 가는 게 아니고 때로는 갈지자를 그리기도 하는 거거든요. 하지만 남북관계는 한 번 삐끗하면 상처가 너무 커서 회복이 어렵습니다. 현 정부는 '지난 10년 정권' 운운하지만 사실 남북관계는 그 이전, 그러니까 노태우 정권 때부터 한 걸음 한 걸음 발전해왔습니다. 김대중 정부 때 6·15 선언으로 획기적 진전을 이룬 것이지요. 그런데 그렇게 이룬 성과를 지금 정부가 한목에 다 털어먹고 있습니다." 네, 그야말로 탈탈 다 털어먹는 과정의 클라이막스에 와 있는 것 같네요. 물론 이건 다 북한이 xx라 그런건데 왜 우리 정부부터 탓하느냐,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뭐... 아무튼 이제 빼도박도 못하게 북한 소행이라 규정해 놨으니 뭐가 됐건 만들어내서라도 대응책을 들고 나오겠죠. 한편으론 참 기대됩니다아??
10/05/21 02:11
이 와중에도 스폰서 검사는 징계 판단유보라니
정말 이 정권은 타이밍 하나는 기가막히게 잡네요 정말. 정나미가 뚝 떨어집니다 도저히..
10/05/21 02:20
제주해협 통행금지를 비롯한 남한 영해 봉쇄, 안보리 회부, 개성공단 추가투자 금지, 무력시위, 한미해군 연합대잠훈련 강화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PSI도 전면참여는 선언했지만 실제 이행은 눈치봐가며 소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중국이 소극적이라면 한계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아직 압박할 껀덕지는 많습니다.
10/05/21 02:39
조금은 다른 이야기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김일성이 아쉽습니다. 94년에 김일성이 죽지만 않았더라도 남북정상회담의 시초를 여는것은 김영삼 대통령이 되었을거고 잘하면 노벨상도 탈 수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되었더라면 남북화해의 공은 북방정책부터 거대한 플랜을 새워온 한나라당의 것이 되었을 것이고 정권이 바뀌더라도 민주당 정권에서 오히려 더 쎄게 나갈 수 있었을건데요. 이게 DJ의 업적이 되면서 조선일보의 북한 디스가 시작되었고 보수파의 강경 분위기가 한나라당의 정책 기조가 되었고 사태가 이지경에 이러렀지요.
10/05/21 02:43
이곳에 오가는 분들 중 몇 분깨서는 현 정부의 외교능력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인 분이 좀 계시죠. 흐흐
국방비 강화를 위한 특별세나 성금 모집 이라도 할 것같은 현 정부라서 과연 대책이 어떤 것일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여러번 나온 이야기지만 정말 상상의 한계를 깨주는 정부라서 더 놀랄것이 있을까 이제는 기대까지 된다는. 쪕 ⓑ
10/05/21 08:37
날카로운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괜히 글로벌 호구가 아니네요. 그리고 그 글로벌 호구를 계속 지지하는 사람들도 참... -_-;;;
10/05/21 09:42
한반도가 둘로 나뉘어져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북한에 대한 도발에 당하기만 하고 제대로 대응조차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를 정치적인 도구로써 사용해왔고 지금까지도 현 상황과 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온 덕분에 북한에 대한 제재능력을 상실했고 대화의 통로도 차단 당했으며 그저 가만히 바라만 봐야 하는 닭 쫓던 개 신세가 된 상황입니다. 얼마나 바보같은지 모르겠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회담도 나누고 그에 대한 합의서를 작성해서 여러가지 사업으로 이어졌는데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저 한탄밖에 할 수 없는 이 상황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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