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농구의 전통강호인 듀크와 신데렐라팀인 버틀러의 결승전에서 듀크가 61-59로 가까스로 우승을 했습니다.
완벽한 드라마 각본같은 마무리는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네요.
버틀러로서는 실력이야 전부터 검증이 되있었지만 전통이 없는 작은 학교였기에 매번 언더독으로서 맞붙는 강팀들을 모두 물리쳐내면서 올라온 NCAA 결승...
상대는 명문이자 안티팬들 많기로 유명한 듀크대학...
더군다나 경기는 캠퍼스에서 무려 10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열려 7만명이 넘는 관중은 대부분 버틀러를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2점차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마지막에 시간종료와 함께 날린 미드코드 3점슛이 가까스로 빗나가면서 결국 드라마는 쓰여지지 못했네요.
듀크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도 마지막 헤이워드선수의 슛이 림쪽으로 향할 때는 전율이 올랐는데 만약 들어갔다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결승전이 됬을거라고 장담합니다. 그 전에 쏜 슛도 역시 고난도였는데 겨우 미스되더군요;;
전통강호라고는 하지만 예전 팀들에 비해서 네임밸류는 낮았던 듀크였기에 경기 전에도 쉽게 승리를 점치지 못하였고 내내 엎치락 뒤치락 하는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40분 경기 내내 듀크가 가장 크게 리드하고 있었던 건 6점 차이였고 버틀러는 아마 2점이었을 겁니다). 결국 끈끈한 팀워크와 무지막지한 사이즈로 밀어붙이는 수비로 승리를 했습니다.
듀크대학의 통산 4번째 우승을 축하하고 끝까지 싸웠지만 결국 한 팀이 패배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문턱에서 넘어진 버틀러대학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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