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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5 14:50
개막 2연전에서 날라다니던 뽕렬선수에 반해 화요일 넥센 밤경기 보러갔는데 대실망 ㅠㅠ
(공과 배트와 신체가 따로노는 모습... 유대인도 비슷) 근데 그날 히어로는 홈런 두방의 양의지!!! 뭐 어쨌든 좋은 출발입니다^^
10/04/05 14:55
작년에도 시즌 초반에 SK하고 3연전은 두산이 이겼던 걸로 기억합니다.
작년보다 선발진이 나아졌다는 점, 김경문 감독님의 스타일이 변했다는 점에서 두산의 실력이 더 커졌다는 점에는 동의 합니다. 시즌 끝까지 잘 풀어나가면 두산이 우승권에 가장 가까워보이긴 하네요. 특히 김선우 선수가 넥센전같은 모습을 시즌 내내 유지한다면, 두산은 뭐.. 딱히 두레발은 아닐 것 같아요 ^^
10/04/05 15:01
김지토는 잊으셨네요. ㅠㅠ
빨라야 하반기 올 듯 싶은... 메시아정 정재훈이 페이스만 잘 유지한다면 불펜 걱정은 없을 겁니다. 태훈이야 원래 시동이 늦게 걸리는 녀석이고. 이현승은 믿고 기다리면 제 폼을 찾을 확률이 높을겁니다. 타선은 감독님이 지금처럼 야수진을 잘 쓰신다면 몇경기 연속 타선이 침체되지 않을거란 확신이 있네요. 딱 한선수 빼고 다 잘해주고 있죠. 민뱅 이놈아... ㅠㅠ 양의지만 보면 가슴이 뛰네요. 화수분 터질건 알고 있었지만 그게 이녀석일줄은... ^^
10/04/05 15:02
다 좋으니까 기아 좀 그만 때려요... ㅜ.ㅜ 호피 그렇게 모았으면 됐지... (4)
이현승 털었을때 이겼어야 하는데... 기멘수 잊지 않겠다..
10/04/05 15:33
양의지가 초대박....
그냥 1군에서 개막전 보게 해주려고 로스터에 포함되었는대 이게 사고를...... 최승환 용덕한 어떡하죠???... 선수를 위해 트레이드 하고 싶은대.. 딱히 보강할 포지션 이라고는 왼손투수 밖에 없으니..
10/04/05 15:40
롯데 팬인 제 입장에선 이런 불안감이 그저 좋은데 툴툴거리는 것으로 밖엔 안보이는건....
롯데가 못해서겠죠? 부럽습니다.ㅠ 두산.. 아, 롯데야!
10/04/05 15:57
두산은 올해 제대로 각성해 보이네요
무엇보다도 기계와 두목곰의 조합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다 좋으니까 기아 좀 그만 때려요... ㅜ.ㅜ 호피 그렇게 모았으면 됐지... (5) 한국 야구의 발전과 평화를 위해서 기계는 당장에라도 MLB로.......
10/04/05 16:10
다른건 다 좋은데 저는 이성열의 3번 기용은 좀 의문스럽더군요. 김동주가 풀타임 소화하는게 힘들어보여 김현수를 4번에 놓은것까지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도 선구안이 별로 좋지 않은 이성열이 3번으로 고정 기용된거는 좀...선구안이 개선된다 하더라도 3할은 치기 어려워 보입니다. 차라리 김현수를 3번으로 계속 놓고 김동주가 빠질때는 차라리 4번에 최준석을 기용하는게 나을듯 싶은데 말이죠. 작년에 최준석의 득점권 타율이 무려 3할 9푼 5리로 4할대에 육박하는데 득점권 타율만 놓고 봤을때는 김현수, 김동주보다 높은 수치거든요. 게다가 최준석 올해 치는거보니 작년 3할, 17홈런이 fluke는 아닌것 같습니다만...
이성열이 계속 3번에 고정된 탓에 김현수는 졸지에 테이블세터가 되어버렸죠.
10/04/05 16:16
확실히 달라진 느낌이 들어서 좋구요. 제가 뭐 야구 보는 눈이 높지 않은지라.. 다만..
작년 시즌처럼.. 부상 선수없이 쭉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정규시즌 1위 문제 없다고 봅니다.
10/04/05 16:35
이성열 선수의 스윙을 보고 있으면 빼기 어렵죠.
요 근래 그정도 수준의 뱃스피드와 하체 지탱을 보여주는 왼손 타자는 김현수외에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제 고작 6경기인지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많이 참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흐름이 너무 좋기에 두산 이야기를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되지만, 타선은 항상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법이니, 전반적인 슬럼프가 왔을 때 얼마나 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는지를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투수진도 장기 레이스에서는 결국 선발인데, 히메네스 선수는 어렵지 않게 10승이상 해줄듯 한 공을 보여주고 있고(제발 부상만 당하지 않기를...) 김선우 선수가 지난 번에 보여준 피칭의 80%만 꾸준히 보여준다고 해도 가을에 야구하겠지요. 거기에 더해, 이현승 선수가 5월 안으로만 제 모습 찾아준다면, 오랜만에 코시 직행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한가지 맘에 걸리는 부분이 셋업-클로저 라인인데, 지난 경기들(시범 경기 포함) 보며 딱히 안정감을 보여준 선수는 정재훈, 고창성 선수 정도입니다. 임태훈 선수는 여전히 구질이 단조로운데, 아직 날씨가 차서 그런지 구위가 작년 같지는 않고 이용찬 선수는 볼카운트 항상 불리한 채 승부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 외 계투 선수들은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판단되구요. 지금까지의 경기들은 대부분 타선 폭발로 인해, 임태훈-이용찬 선수의 투구를 볼 이유가 없었는데 타선이 내려가는 시점에서 현재의 선발진이 유지되는지, 임태훈-이용찬 선수가 얼마나 활약해줄지를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일단 이번 주 한화-엘지와의 6연전에서 최소 4승 이상 거두어가고, 그 와중에 선발진의 2라운드 등판을 유심히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10/04/05 16:42
고영민에 대한 얘기는 글쓴 분과 공감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고영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가장 큰 이유는 찬스때마다 삼진이 너무 많습니다... 정말 이성열, 고영민은 삼진이 너무 많아서 찬스를 끊어먹기 일쑤여서 전혀 기대가 안됩니다... 제가 보는 조금 다른 시각은 9번 타자에 배치된 손시헌입니다... 9번 타자가 2할 8~9푼대를 쳐주는 존재는 엄청나죠... 이종욱의 타점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상대팀으로서는 쉬어갈 타이밍이 없을 정도로 올해 두산 타선은 강해 보입니다... 깜짝 스타 양의지의 등장도 리그 초반 두산 상승세에 큰 몫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10/04/05 16:44
두산의 또 다른 강점은 수비의 있습니다.
우선 외야는 이종욱을 중심으로 수비마저 업글이된 기계, 어깨는 좋은데 수비가 불안했던 유재웅 선수마저 안정된 수비를 보이고 백업이 정수빈, 민병헌, 임재철... 내야는 부두목, 고젯 키스톤의 무게감있는 3루 수비 두목 선발 1루인 최준석 선수가 약간 불안하지만 내야 백업도 내야 전체를 볼 수있는 오재원, 이원석, 김재호 선수가 있기 때문에 장기레이스로 갈 수록 더 유리해질 것 같습니다.. 문제는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10/04/05 17:25
김성수님// 두산에서 가장 믿을맨이 임태훈 선수 입니다. 토요일 경기빼고는 2경기 다 괜찮았습니다.
홈런 맞은공도 아주 낮게 제구된걸 얻어맞았지요. 그날 구위도 아주 좋았습니다. 이용찬 선수가 항상 걱정될 뿐이지요. 직구는 최고지만.. 쩝
10/04/05 17:37
두산이 코시 우승을 위해서 필요한건.. 에이스 오브 에이스.. 정상급 선발이라고 생각합니다.
07년에야 리오스가 있었습니다만 첫 경기는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지만 4차전에서는 김광현에 완패.. 08,09년은 그나마도 없이 잇몸으로 싸웠죠. 현재야 로테이션이 돌아갈 정도의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은 국내 정상급이라고 할만한 선수는 없죠. 저 중에서 어느 선수가 그 정도 급으로 폭발할지가 관건이네요.. 뭐 타선이야 짜임새나 화력이나 중량감이나 KBO최강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엔 SK의 짜임새, 롯데의 중량감, LG의 화력(아직 불이 안붙었지만;;)을 동시에 보유했다고 봅니다..) 참고로 저는 삼팬입니다. 응?
10/04/05 18:11
다 좋으니까 기아 좀 그만 때려요... ㅜ.ㅜ 호피 그렇게 모았으면 됐지... (6)
머神 김기계 선수는 지금도 무서운데 여기서 홈런까지 치면 정말 후덜덜... ㅠ.ㅠ
10/04/05 20:09
SK팬으로서 요즘 두산을 보면 위너스리그의 KT가 생각납니다.
김현수는 이영호....후덜덜.... SK팬이기 이전에 야구팬으로서 김현수 선수 같은 젊고 능력있는 선수의 등장이 반갑고 계속 잘 해줬으면 좋겠지만, 엇그제 SK전에서 3점 홈런 칠 때는 리모콘을 던질 뻔.... " 神이 왜 사람들 야구하는데 와서....!!"
10/04/05 21:10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가능성은 김경문 감독이 찬스에서 번트를 지시할 경우 80%
번트가 뭐임? 우걱우걱.. 그런거 모른다. 여전히 선수를 믿는다며 강공을 지시할 경우 20%
10/04/05 21:59
아직도 김경문 감독이 번트 안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군요. 작년에도 엄청 지시 했습니다.
그런데 하도 번트들을 못대서 초구에 실패해버리니까 어쩔 수 없이 강공으로 전환한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요
10/04/05 22:14
음 전 코시직행한다면 SK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SK랑 붙어도 코시 직행했으면 좋겠네요 흐흐
이성열 3번은 이번 SK 3연전 때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근데 욕심은 좀 줄이는게 좋을 것 같네요. 가끔 얼텡 없는 스윙을 하는거 보면 살짝 짜증이...;; 다만 이성열, 유재웅 이 두 선수 중에 한 명을 빼고 임재철 선수가 들어간다면 훨씬 더 안정감 있는 타선이 될거 같아요. 이성열 선수가 삼진 먹고 다음회 때 김현수가 선두타자 출루하면 솔직히 많이 아쉽죠... 근데 감독님이 두 선수 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내보내는 거니 믿고 지켜볼 수 밖에요
10/04/05 22:19
두산이 SK에게 말린 것은 다른 것이 없습니다. 김현수,김동주,이종욱을 완벽하게 틀어막았기 때문에 그런거죠. 김동주는 08년은 잘 했습니다만...
10/04/06 00:48
SK는 주말 3연전 중 1차전에서 무려 박경완 선수에게도 번트를 대게 했죠.
황당한건 너무나 깔끔한 보내기였다는 점... 김성근 감독 무섭습니다.
10/04/06 01:10
이성열, 유재웅 라인은 시즌 초반에 가동되는 라인업이라고 봅니다.
일단 두 선수 모두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했기에 당분간은 1~9번 라인업에 두 선수를 보겠죠. 실제로 이성열 선수 LG에서 데려운 직후 공언한 기간동안 선발 라인업에서 빼지 않았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교체로 들어온 임재철, 이원석의 방망이가 계속해서 매섭다면 중반 이후로는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의 두 선수에 비교해서 거의 풀타임 가까운 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죠. 어쩌면 아이러니 하게도 앞의 두 선수를 계속 중용할 수 있는 것도 뒤의 두 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김현수 4번, 김동주 5번은 바뀌지 않을 듯 싶습니다. 고영민은 미우나 고우나 나가기만하면 오히려 이종욱보다 득점력이 높고, 바뀐다 하더라도 오재원, 김재호가 매우겠죠. 두 선수의 우위는 오재원이 점한 듯 싶습니다. 이미 스프링캠프에서 갈린듯.. 오재원 칭찬을 많이 하셨죠. 달감독. 어쨌거나 2번은 고영민(오재원)이 들어갈테고, 3번은 이성렬이 아니더라도 발 빠르고 작전수행 가능한 임재철이 매우겠죠. 유재웅이 부진하면 이원석으로 매울겁니다. 최준석을 지명으로 돌리겠죠. 물론 이성열, 유재웅 둘다 부진하다는 전제조건이 들겠군요. 사실 어느 누가 낫다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그만큼 이 네명의 실력이 막상막하. 다만 터져주면 대박날 선수와 어느정도 검증된 선수의 차이겠죠. 전자를 확인하고 싶은건, 감독이라면 당연하겠죠. 결론은... 현재의 라인업이 끝까지 갈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것과, 그 만한 대체자원이 있기에 맘껏 실험을 한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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