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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01 14:11:46
Name hm5117340
Subject [일반] 사실 생소하긴 해도 꽂히면 훌륭한 익스페리멘탈 계열 음악 소개.
개인적으로는 꽤 나쁘지 않은 나날을 보내고는 있습니다만 사회는 요즘 심히 흉흉하게 돌아가는지라 마냥 좋기도 우울하기도 어려운 에매한 날들이 많습니다. 뭐 최근에 음악을 꽤 자주 듣게 되는데 요즘 이쪽 계통 음악을 별 이유없이 자주 듣게 돼서 문득 한번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익스페리멘탈쪽이라 명했지만 거의 동일의미로 쓰이는 포스트락이나 일렉쪽으로도 치우친(사실 이쪽계열을 장르를 규정하기 에매함) 밴드들을 싸잡아서 두루 소개해보는 쪽으로 하겠습니다.




Battles - Atlas


2007년 발매된 battles란 밴드의 데뷔엘범에 있는 싱글입니다. 소개글들을 보면 math rock 장르의 밴드니 뭐니 하는데(math rock는 포스트락의 하위장르 개념으로 수학적인 개념을 음악에 활용한 어쩌고 저쩌고..) 사실 별 신경쓸 필요는 없고 이곡은 어쨌든 굉장히 신납니다 포스트/익스페리 범주에서 이런 분위기의 음악은 잘 없죠. 발매 당시에도 각지의 호평으로 연말 리스트에도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던 엘범입니다. 라이브를 보면 엘범과 거의 동일한 연주를 들려주는데 굉장히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링크된 뮤비는 4분짜리 편집본인데 7분짜리 풀버전을 들어보는게 훨씬 좋습니다.






Holy Fuck - Lovely allen


2007년에 역시 발매된 Holy Fuck의 LP 엘범에 있는 곡입니다. 캐나다 출신의 일렉 밴드인데요 동영상의 라이브를 보면 일렉트로니카 음악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루핑이나 샘플링을 자제하고 직접적인 연주방식을 보여주는 독특한 형식의 밴드입니다. 이곡은 대중적으로도 정말 훌륭한 곡인거 같네요.






Broken Social Scene - 7/4 Shoreline



Broken Social Scene - Anthems For A Seventeen-Year-Old Girl


Broken Social Scene - Lover's Spit



첫번째 곡은 캐나다 밴드 공동 연합체라 볼수 있는 Broken Social Scene의 셀프타이틀 엘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사실 이게 어딜 봐서 익스페리멘탈 이냐 하실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쪽 계열에서 장르구분은 무의미 하니까 대충 얼버무리겠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이팀은 캐나다의 여러 밴드들의 멤버들이 때로 뭉쳐다니는 팀으로 멤버 머릿숫자만큼 다양한 형태의 음악들을 합니다 사실 이팀은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가 꽤 있을듯 한데 위의  7/4 Shoreline 이 많이 알려진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래 링크한 2003년에 나온 You Forgot It In People 엘범의 노래들을 제일 좋아하는 편입니다.






MONO - Follow The Map

Mono - Silent Flight, Sleeping Dawn



포스트락 신에서 일본이 낳은 월드클래스 밴드라고도 할수 있는 모노의 Hymn To The Immortal Wind 엘범 수록곡입니다. 짬밥도 이제 좀 되었고 포스트락 음악에서 자주 보여지는 특유의 그것을 잘 나타내주는 밴드이지요.  다른 아티스트와의 교류로 인한 합작품도 많은 밴드. 곡단위보단 역시 엘범사이즈로 들어야...




Mogwai - Take me somewhere nice



Mogwai - Auto Rock



스코틀랜드 출신의 역시 이쪽업계에선 레전드중 하나로 통하는 모과이의 곡들입니다. 엘범타이틀을 젊었을때 빨리 죽으라고 짓는등  꿀꿀하기 그지없는 음악이라고도 볼수있지만 어제 오늘처럼 비오는날 듣기에는 딱 좋은 음악일수도 있겠죠...?  스산한 분위기로 시작해서 후반부의 휘몰아치는 노이즈로 이어지는 특유의 스타일이 매력적인 밴드.





world's end girlfriend - ghost of a horse under a chandelier


world's end girlfriend - singing under the rainbow



2000년 Ending story란 엘범으로 데뷔한 일본출신의 밴드로 2007년작인 Hurtbreak Wonderland 엘범은 특히나 밴드 최고작으로 평가 받기도 했던 팀입니다. 오케스트라를 기본으로 엠비언트나 IDM등의 일렉요소들을 혼합한 굉장히 아름다운 음악을 하는 밴드입니다. mono와의 합작 엘범을 내기도 했었고 나중에 보니 배두나씨가 주연한 공기인형의 ost에도 참여 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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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소개를 하다보니 끝이 없네요, 계속 소개할만한 팀들이 많긴 하지만 이쯔음에서 접는게 나을거 같네요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크크..(이것도 하다보니 힘드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계속적인 소개를 하든지 다른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든지 하도록 하구요.
사실 저도 이쪽 음악을 접한게 몇년 되지는 않았지만 이리저리 알아보고 뒤지다 보면 세상에 좋은 음악은 정말 산더미 처럼 많은거 같네요.
어쨌든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구요 마자막으로 어제 비올때 딱 생각나던 밴드가 있어서 하나 링크하고 갑니다. 이글을 써볼까 하고 생각한 계기기도 한데 사실 여기서 소개한 해당장르하고는 별 상관없는 음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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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myself
10/04/01 15:06
수정 아이콘
holly fuck의 저 라이브 추천합니다. 진짜 멋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원곡 보다 더 감동적이었어요.
체념토스
10/04/01 15:21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이쪽은 전혀 알지 못했는데... 조금 더 넓게 볼수 있게 되었네요

역시 다양한 전자음들을 섞어 초감각적으로 가는군요.
어떤 곡들은 일렉트로닉적인 요소가 강한 것들도 있는 반면 크로스오버적 성향도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이네요.

사실 이런 음악들은 섬세한 표현이 가능한 반면.. 오히려 그것 때문에 음악이 혼란스러운 경향이 있을수 있다고봅니다.
또 전자음들과 어쿠스틱한 것들의 믹스로 인한 그 가운데 발견하는 이질적인 사운드를 얼마나 잘 배합하느냐 또...
라이브적인 요소등들도 큰 고민이 될것 같습니다.

앞으로 음악들은 이런식으로 흐르겠죠?
밤톨이
10/04/01 15:56
수정 아이콘
세상에 좋은 음악은 정말 산더미 처럼 많은거 같네요(2)

생소한 장르라 뭐라 길게 답글을 달기는 무..무섭네요 ㅠㅠ

잘듣고갑니다~
코리아범
10/04/01 16:01
수정 아이콘
Mogwai 좋죠 후후
10/04/01 16:20
수정 아이콘
Broken Social Scene 은 새앨범 나오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유튜브에 신곡 몇개가 올라왔는데 여전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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