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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1 05:10
요새는 흙탕물에서 같이 뒹굴지 않으면 자신의 의사를 이해시키기가 힘들지요.
워낙 서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지라... 실제로도 네티즌들이 인터넷 어딘가에서 얻어온 지식의 양은 엄청나기도 하고요. 저도 언제부터인지는 그냥 제 의견만 적당히 밝히고 논쟁거리는 딱히 만들려고 하지 않습니다.
10/03/21 06:31
저도 newbee인데...^_^;
글쓴분이 쓰신 지혜에 공감합니다. 사실, 수천만의 사람들이 평생 이해 못 하는 것도 소수의 몇 몇 사람들에게는 엄연한 진리이고, 또 그들은 굳이 이해시키려고 애쓰지 않죠. 잘 검증된 수학 논문들이 그 예죠. 전 여기서 '아, 이게 맞다고 생각되면 굳이 상대를 강제로 납득시킬 필요는 없겠군' 하고 생각했습니다.
10/03/21 10:09
PGR이 제가 다니는 커뮤니티 중 거의 유일하게 키보드배틀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논쟁'이 가능한 싸이트인 것 같아요.
물론 여기서도 감정 상할 때가 있지만 재밌고 저에게 도움이 되는 논쟁이 더 많았거든요. 직접 참여는 안해도 다른 분들의 리플을 읽으면서 많이 생각하게 되더군요. 오히려 저는 오프라인에서 누군가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 일이 줄어지더군요. 다들 각자 살기 바빠서;;; 그냥 누군가를 완전히 설득시키려고 하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야기를 나누며 나 역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주장을 가다듬고 사태의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거 잖아요. 단지 그 사람의 마음에 작은 '파문'을 일으켜 줄 수 있다고만 한다면 그 논쟁은 대박친 것일 겁니다. 겨우 몇 시간의 대화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는 없겠죠.
10/03/22 11:42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는 것이 정의라고 믿는 것..
남의 생각을 그대로 두는 게 자신에게 해가 될 거라고 믿는 것.. 이게 논쟁의 근본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남의 생각이 공존할 수 있다는 걸 잘 안다면 상대를 배려하면서 토론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다만 진짜로 내가 죽느냐 상대가 죽느냐라는 이권싸움의 경우에는..이건 정말 답이 없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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