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쓰게 되네요. 아마도 그리 많지 않는 분들이 보신것 같지만
그래도 이거 한번 써보니 참 재미있군요? 흠
이렇게 잠 안오는 야밤에 하나씩 올리는것도 좋구나 라고 생각중입니다.
음.. 밤이 되면 다들 어떤가요...?
뭐 예를 들면, 그리운 누군가가 생각난다던지.. 왠지 방문 잠그고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은밀(?)한 무언가를
봐줘야 된다던지.. 등등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음....... 일단 배가 고픕니다.. "야"밤에 먹는 "야"식의 맛은 그 언제보다도 좋지만
먹고나면 엄청난 후회가 밀려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 곡은
"생각의 여름" 의 "오늘밤엔 너구리" 라는 곡입니다. 앨범에 수록된 곡도 아니고 정식으로 음원이 나온곡이 아닙니다만
공연할때 사람들이 참 좋아하는 곡인것 같습니다, 반응도 좋아보이구요. 저도 마찬가지로 이곡 듣다보면
피식하고 웃음이 나게 되네요. 제가 너구리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 지라..
생각의 여름은 포크 뮤지션 입니다. 예전에 "관악포크청년협의회"(맞나요..?) 멤버중에 한명 이기도 하셨죠.
제가 알기로는 연구원이라고 알고있는데 맞는진 모르겠습니다. 붕가붕가레코드에서 자주 놀다가(?) 그곳 사장님이
'앨범좀 내자' 라고 설득했다더라구요.
뭐랄까, 요즘이 되어서는 듣기힘든 음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전에 유희열씨가 이 노래 듣고 그의 스리핑거 주법에 감탄을 표하셨죠.
(제 친구하나는 처음 듣더니 미사리 스멜이 강력하게 난다고 했었는데 저는 굉장히 좋게 들었어요)
작년에 첫 앨범이 발매되었는데 아주 좋은 평을 얻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작년에 나온 앨범을 손에 꼽으라면
이 앨범을 꼽고싶어요.
그리고, 저 동영상은 홍대에 Veloso 라는 카페에서 공연한 동영상입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에 이곳에서 작은 라이브를 여는데요
인디음악에 관심있으신분들에겐 참 깨알같은 라인업을 보여줍니다. 얼마전에 오소영씨 공연갔다가 저기서 커피를 한잔 했었는데
아무리 봐도 한쪽 벽면 가득한 CD와 콘솔은 '오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너구리 먹기는 그렇고 귤이나 하나 까먹어야겠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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