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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9 03:59
친척들에 대해서 가진 불만은 저도 많습니다.
저와 글쓰신분의 차이는 아마도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뿐인것 같군요. 전 노력해서. ......나중에 반대로 보여주렵니다.
10/03/19 04:09
이런 상황에서 모두에게 적용되는 정답은... 없죠. 글쓰신 분의 선택도 하나의 선택이고, 거기에서 질러버리는 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님보다 더 힘들게 살고 계신 어머님께서, 그 꼴보기 싫은 고모님들한테 빈정 상해가면서 그렇게까지 말씀하신 마음을 생각하면, 님의 선택이 올바른 것 같습니다. 근데 저라면 말이죠, 고마운 건 고마운 거고, 이 기회에 인사차 만나서, 좋게 좋게 '할머니 좀 찾아뵈라' 라는 말 정도는 할 것 같습니다.
10/03/19 04:16
저희는 외가, 친가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게 당연스럽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이게 저희 가족이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소중한 것이엇다는걸 pgr에서 느끼고 갑니다.
이런 상황을 겪어보지 못해서 뭐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전 글쓰신 분이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10/03/19 08:40
집안의 분위기가 이래서 중요한가 봅니다.
저희는 친가도 친가지만 외가쪽에서 어머니를 위시한 이모형제들끼리 우애가 남다른편인데요. 그게 예전부터 쭉 이어져 내려오는 진짜 말그대로 가족의 무언가 분위기가 있습니다.
10/03/19 10:06
저도 제자신이 속물근성이 발휘가 될때 한심함을 많이 느낍니다.
새삼 느끼는 거지만 재산 상속은 빨리 하지 말아야 겠다라고 생각이 드네요(모아놓은 돈은 없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깜풍님 어머님께서는 대단 하십니다.정말 존경스럽습니다.
10/03/19 12:31
그냥, 바라지 않는 것이 편합니다.
괜히 해 주지도 않을 사람한테 바라고 있으면 바라는 사람만 힘들거든요.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어야 하듯이 친족간의 우의를 찾는 사람만 찾으면 됩니다. 그것이, 남을 편하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나를 편하게 해 주는 길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가족간이라 해도, 기본적으로는 독립적으로 사는 것이 맞지요. 저는 자식들에게 부모를 봉양해야 한다고 교육은 하겠지만(내가 아닌 자식들이 편해지는 길이기 때문에), 자식들에게 봉양해 주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야 내가 편하니까요.
10/03/19 13:04
저는 주변 친척들이 모조리 공중분해 되어서..
힘들 때 아쉬운 소리를 할 일도 없고, 다른 이유로 분노하거나 기분나쁠 일도 없습니다. 아.. 행복해라...;;
10/03/19 15:14
노총각 피지알러들 새벽까지 술 쳐먹다 9시까지 출근하려면 힘듭니다 <== 이부분 훅!!! 와 닿는군요..
저랑 비슷한 연배에 서울에서 혼자 살고 비슷한점이 많군요.. 화이팅입니다..
10/03/19 18:38
흠...어머니 입장에서 보시면 아마도 그 사촌형님이라는 분 덕에 님 사회생활 잘되고 그런게 더 큰 마음편해지는 소식일거에요.
사촌형님께 마음에 있는 소리 해봐야 그들은 달라지지 않더군요. 어머님이 정말 걱정하고 계시는건 님의 안위일겁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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