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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06 23:32:45
Name 달덩이
Subject [일반] 2010.03.06 넥센히어로즈 vs LG트윈스 시범경기
어째 자게에 야구 게시글이 없네요...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말이지요. 하하하

아시다시피.. 오늘부터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목동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가 열렸지요. 회사에 들렸다가 느즈막하게 야구장에 갔습니다.  시범경기라고는 하지만 목동구장에는 정말로 사람이 많았는데요.. 아마도 LG팬분들은 오늘 이형종 선수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는 소식에  설레서 오시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저는 정작 늦게 도착해서..-_- 게다가 안경도 안가지고 나와서..-_-;;; 이형종 선수가 던지는 모습은 1이닝 밖에 못봤습니다. 게다가 하필 제가 야구장 도착하고 나서 넥센의 정수성 선수한테  홈런을 맞는 모습을 봐서요. 올 시즌은 야구장 갈때 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네요.

오늘도 사진은 엉망징창입니다만... (실력이 부족하기도 하지만..안경이 없어서 초점이 잘 맞혀서 찍혔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더라구요T_T)
늘 그렇듯이, 현장의 기분을 같이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 목동구장 도착하고 10분도 안되서 일어난 일.. 순식간에 공이 넘어갔습니다. 아흑 ㅠ_ㅠ


- LG의 선발투수 이형종. 선발투수로 나온다는 소식에 얼마나 설레던지... 홈런은 맞았지만, 씩씩하게 던지고 내려갔습니다. 전해들은 말로는 목동 스피드건으로 150이 나왔다고 하네요^^  이런 소식을 들으면 저 같은 팬은 가슴이 두근두근, 엘레발을 치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자라납니다. 흐흐흐



- 오늘 목동에는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 시범경기 첫 날부터 열심히 합니다. 치어언니들..(이라고 쓰지만 실상은 동생들입니다.휴우) 오늘 넥센 히어로즈 치어리더들은 6명인가,7명까지 본 것 같네요.


- 첫 날부터 열심인건, 치어언니들 만이 아니었습니다. 히어로즈 하면 생각나는 턱돌이. 올 시즌도 멋진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



- 넥센의 새 용병투수, 번사이드 선수입니다. 3,4회만 본 느낌으로는 좋은 선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오늘 3루타를 친 오지환 선수. 올 시즌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계속 좋아질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만 ^^


- 6회초 오지환 선수의 1타점 3루타, 이대형 선수의 희생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추운데서 본 보람을 느낀 6회였습니다.


- 새 신랑 동수옹. 오늘경기에서는 도루까지 하셨다는...

8회초쯤에 나왔는데요. 경기는 3-2로 LG가 이겼습니다. 박종훈 감독님의 (시범경기지만) 첫승을 축하드립니다.
아직도 이것 저것 합이 좀 안 맞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이제 겨우 한발 내딛는 것이니 이러쿵 저러쿵 말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조용히 지켜보면서 팀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걸로도 팬은 즐거울 수 있으니까요

그나저나...3월의 야구장은 춥군요. 21일에 있을 잠실경기때는 날이 좀 더 따뜻했으면 좋겠네요.

다들 시범경기들은 즐겁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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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죽이
10/03/06 23:33
수정 아이콘
로페즈가 오랜만에 방망이 맛 좀 봤다는 슬픈소식을..ㅜㅠ
롯데09우승
10/03/06 23:42
수정 아이콘
두산은 인간같지 않은 핵타선을 만들었고 (첫날부터 외계인이 결승타 쳤다는 말도안되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sk는 알아서 공백의 빈곳을 메꿀테고..
한화는 ... 죄송합니다 ....
삼성은 올시즌 우승을 노려볼지도 모르겠다는..무... 무서운 정도가 아니라 이건머.. -0- 덜덜합니다.

넥센 엘지 롯데 기아는 제가 응원하는 팀인데.. 아이디대로.. 응원은 롯데쪽에 더 하겠죠.
시즌이 시작되면 올해도 역시 부진한 선수들 까이고, 근거없는 악플에 홈페이지 도배가 될테지만 ..
그래도.. 그래도 올해는 정규시즌우승을 보고 싶습니다.
10/03/06 23:47
수정 아이콘
목동갔다 오셨군요 ^^
잠실갈까 말까하다가 마침 기아 삼성 경기를 중계해준다길래 집에서 그냥 봤는데

기아 타선은 거의 2군이라 뭐 그냥 포기하고 봤어요

그런데 로페즈.. 음.. 오늘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이것저것 실험해보는 듯한 투구를 하더군요. 나름 그거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낼은 윤석민,양현종 선수들이 나온다고 하던데 참 기대가 되네요!! 정말 설레는 2010시즌입니다
달덩이
10/03/06 23:51
수정 아이콘
넵..^^
8회초에 나왔는데. 9회에는 난리가 났었던 모양이네요. 올 한해도 투수들 보면서 속을 좀 탈 것 같습니다.
시범경기에서도 이렇게 던지면 어떻게하자는건지 원..ㅡㅜ
10/03/06 23:56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들었는데 9회에 좀 개그였다는 소문이..

시범경기니까요 뭐.. 걱정마세요 !! 이번 년도 엘지는 5점을 주면 10점을 내는 그런 팀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작년 엘지가 성적은 안좋았어도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해서 안타까웠는데

올해는 성적도 좋으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음 합니다
귀여운마제곰
10/03/06 23:49
수정 아이콘
첫승 좋습니다

올해도 시간 날때마다 야구장 가도록 하겠습니다
LG 파이팅!!
10/03/06 23:52
수정 아이콘
엘지는 시범 경기부터 추격전...^^;;;
롯데는 여전히 봄데 & 시범데는 놓치지 않는 출발...^^;;
삼성 대 기아 경기를 잠깐 중계해주기에 봤는데, 첨에 기아 유니폼 보고 한화인 줄 알고 자막 잘못 나왔나 의심했더랬습니다.^^;;;
롯데09우승
10/03/06 23:55
수정 아이콘
봄데 안되요.. 무서운말은 하지 마세요... 08봄데 09여데 했으니 올해는 가..가..데로.. 이상 설레발 이었습니다.
10/03/06 23:59
수정 아이콘
저는 '여전히 봄데 & 시범데인 롯데'라고 하지 않았어요. '놓치지 않는' 이라고 했지요.^^
전에도 한 번 말했지만 전 올해 롯데가 정규시즌 1위할 것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니까요?!
롯데09우승
10/03/07 00:05
수정 아이콘
그러면좋겠어요 진짜..
달덩이
10/03/07 00:06
수정 아이콘
그러면 사직구장 대폭발할듯....

올해도 사직에 가보고 싶은데, 언제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
어둠의자식
10/03/06 23:57
수정 아이콘
치어언니들 사진좀 더 없나요 친구가 일하고 있는데 구분이 안가네요 '-'
그러나 현실은 SK팬
달덩이
10/03/07 00:03
수정 아이콘
찍기는 몇 장 더 찍었는데, 잘 나온건 없네요.. 하하하 -
Supersonic53
10/03/06 23:57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다녀왔습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설레발을 치게 만들더군요... 형종군 152Km, 지환군 1타점 3루타, 박뱅 결승타 및 2안타 등,,
9회 안보시고 나오신건 정말 신의 한수 셨습니다,, 안그래도 추웠는데 답답해서원,,재복씨는 아마도 기태형님을 좀 만나실수도 있을듯^^;
달덩이
10/03/07 00:02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딴데서 글 좀 보다가 '야유'가 나왔다고 해서 놀랬는데 (분명히 제가 볼때까지만 해도 그런 분위기가 없었던지라..)
실제로 봤으면 저도 불평 좀 많이 했을 것 같네요. 끝까지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Polaris_NEO
10/03/07 00:09
수정 아이콘
올해는 엘레발이 아닌 '엘레알'이 되었음 합니다!!
올해 엘지도 가을야구 고고싱!!
꼬쟁투
10/03/07 00:13
수정 아이콘
1사 만루를 로켓보이가 막아줬을땐........아..정말....그리고 1루에 주자가 있을때마다 엘지팬들에의해 흔들리는 히어로즈선수들 보는 재미도...크크크크크크
내일은
10/03/07 00:16
수정 아이콘
저는 1회초부터 7회말까지 봤습니다.
이형종은 아직 바람이 찬 날씨인데 힘차게 공을 뿌리더군요. 특히 1회말에 2번타자 황재균을 상대로 140,144,137,130,152를 던졌습니다. 클락 상대로도 152를 한 번 보여줬습니다. 목동스피드건이 인플레가 있다지만 어차피 다른 구장들도 마찬가지지만 날이 풀리면 평균 145정도의 직구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에 공을 '뿌렸'다고 표현했듯이 직구 제구가 아직 완전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본인도 맘먹고 삼진 잡을려고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지 못해 아쉬워하는 모습을 몇 번 보여줬습니다. 뭐 이번 시즌부터 스트라이크존을 넓힌다고 한 것을 겨냥했을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맘먹은 곳으로 던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타선에서는 큰 걱정은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택근 선수가 들어옴으로써 좀더 좌우 균형이 좋아졌고, 박병호 선수나 최동수 선수의 분발을 불러오는 장점도 있습니다. 떨어진 장타력은 아쉽지만, MBC-LG야구 20년 넘게 보면서 어차피 장타력은 있으면 좋은거고, 없으면 없는대로 ...
다만 이대형 선수가 맘에 걸립니다. 오늘도 그 명성대로 땅볼 4개 적립... 겨울 내내 타격폼 수정한다는 기사는 있었지만, 오늘 보니 별로 나아진게 없었습니다. 뭐 그나마 3단 분리 타법이 2단 분리 정도로, 어떻게든 발을 땅에 붙일려고 노력하는 것이 눈에 보이기는 했습니다만, 외려 첫 발이 늦어 스피드만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프로 선수로써 본인의 장점과 단점은 누구보다 본인이 알터이니.

히어로즈에서는 번사이드 투수가 재미있는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경기 초반 제대로 와인드 업도 하지 않은 채 110도 안나오는 아리랑 볼을 던졌습니다. 외국인 투수라고 해서 빠른 직구를 기다렸던 LG선수들이 타이밍을 못잡아 방망이도 제대로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컨택에 재능이 있는 이진영이 첫안타를 뽑아내니 바로 구위를 올리더군요. 오늘 최고 144 정도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또 그 피치를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130-110-140 정도로 구종과 구속을 다양하게 바꿔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좋은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꽤 까다로운 투수가 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LG가 이런 능구렁이과 투수에게 좀 약합니다) 게다가 커터 같은 공으로 배트를 몇 개 부러뜨렸는데 구위도 꽤 좋아보였습니다.

여튼 올해도 야구 시작했네요.
어둠의자식
10/03/07 00:17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사진이라도 굽신
달덩이
10/03/07 00:31
수정 아이콘
사진 한장 추가했습니다. 흔들려서 제대로 나온게 없더군요.
꼬쟁투
10/03/07 01:00
수정 아이콘
오늘 심판존 이상하지않았나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
10/03/07 01:31
수정 아이콘
심판존이라면 스트라이크존 말씀하시는거죠?
올 시즌부터 스트라이크존이 수정되었습니다.
좌우폭이 공 반개정도 넓어져 몸쪽 혹은 바깥쪽으로 조금 관대해졌습니다.
때문에 그렇게 보신거 같네요.
기아와 삼성의 경기중계를 봤는데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몸쪽과 바깥쪽 깊숙한 공에 대해서도 스트라이크존을 잡아주더라구요.
어둠의자식
10/03/07 01:07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사진 잘 봣습니다 그나마 소스재공감은 아니라 아쉽네요 크크
권보아
10/03/07 01:11
수정 아이콘
롯데..

2010년도 우승설중에 제일 강력한게 있었죠..

'양심설'

지들도 양심이 있으면 우승하겠지
10/03/07 01:36
수정 아이콘
턱돌이 타이어 안매고 나오나요???^^
쿨럭 정수성선수 홈런. 넥센 타선 은근히 파워를 자랑하는 타선인거 같군요.
송지만 혹은 클락 선수가 4번에서 제 몫을 해주고 강병식선수만 잘해준다면 음?!

그나저나 삼성팬분들은 안계신가요?
크루세타가 전광판에 무려 156km를 찍었는데 말이죠.
제구도 어느정도 되는거 같고 시범경기서 부상만 당하지 말아라~
삼성 기대가 됩니다.
롯데09우승
10/03/07 04:52
수정 아이콘
삼성 올시즌은 우승전력입니다.. -0- 삼성이 무서워요.
Korea_Republic
10/03/07 05:36
수정 아이콘
한국가면 꼭 잠실 갑니다. 두산 올해는 제발 Again 2001.
10/03/07 12:02
수정 아이콘
기아팬인데...
삼성의 크루세타가 156찍는것 보고 놀랐습니다!
로드리게스는 공이 쫌 높아서 걱정이긴 하지만, 로페즈가 잘 챙겨주겠죠...
양현종 선수 공이 더 좋아졌다는데, 오늘 경기가 기대되네요. ^^
10/03/07 15:36
수정 아이콘
벌서부터 야레발로 들썩이는 걸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하군요 하하하..
어느 팀을 봐도 가을야구쯤은 껌으로 할거 같은 팀들 투성이고..
올해는 왠지 예년보다 더한 진흙탕싸움이 될 거 같아 기대중입니다.!
롯데09우승
10/03/07 16:12
수정 아이콘
어느팀을 응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성지예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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