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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6 03:54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나 그녀들은 이번 금메달이 생계와 직결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보상금과 연금과 각종 혜택들이요. 아무리 우리가 함께 잘했다고 해도......그녀들에게 평생 연금을 주지 않으니까요.
10/02/26 07:10
과장 조금 보태면 한 평생 스케이트만 탄 선수들이죠...
'우리는 이겼습니다. 다만 심판이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죠...' 이런말이라도 위안이 된다면 수천번 수백번이라도 해드리고 싶지만... 아무런 메달을 따지 못한 현실의 벽은 냉담하기만 할 뿐이죠... 스케이트만 탄 선수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길은 단 한가지...;;;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거두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길만이 운동 선수들이 우리나라에서 살아남는 길이죠... 노메달인 선수들... 올림픽 직후는 그래도 주위에서 응원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지만... 시간이 지나서 시들해지면 현실은 여전히 차갑게 선수들을 바라볼 뿐입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포상금, 연금, 그리고 선수 은퇴후에도 지도자의 길이 열려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은퇴 후 전혀 다른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합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 말이 선수들에게는 가혹할지 모르지만 어떻게 보면 죽을만큼 고통스러운 훈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말이기도 했을테죠... 선수들에게는 뒤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는거죠... 그런데 그릇된 심판 판정 하나가 그 모든것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렸습니다... 다음기회가 있다구요?...;;; 4년만에 열리는 올림픽... 메달 따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 다시 기회가 오기나 할지 모르겠군요... 쿨한척 '그럴수도 있는 판정이었다' 라고 넘어가기에... 선수들이 빼앗긴건 너무나도 많네요... 어쩌면 인생자체가 그 판정하나 때문에 틀어져 버렸을지도 모르니 말이죠... 불이익을 당한 선수들을 조금이나마 구제해 줄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저 '당신들은 그래도 1등입니다' 라고 키보드 몇 자 두드리는 것 외에 별달리 할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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