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대학생들은 스펙에 쫓겨서 살고 있지요... 물론 저도 그 대학생에 속합니다. 뭐 4대 스펙이다 해서 봉사활동도 스펙에 포함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요. 뭐 물론 저도 처음에는 이런 스펙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지원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과활마당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활동으로 대학생이 주역이 되는 과학봉사활동으로, 방학동안 과학교육 혜택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고, 또 과학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입니다. 이번에는 840명을 뽑는데 2400명 이상이 지원하여 경쟁률도 꽤 치열했답니다.
이번 겨울방학에 한 과활은 3번째 과활마당 이었습니다. 지난 1,2기에는 낙후지역이나 혜택이 부족한 곳으로 갔었으나 이번에는 1,2기에 비해 인원을 열 배정도 늘린 840명을 뽑아서 낙후지역 뿐만 아니라 수도권 근교에 있는 학교나 복지관도 많이 갔습니다. 그 때문에 약간의 취지를 변화시켜 이공계 기피현상을 없애보고자 하는 의도도 추가되었습니다.
사전OT도 1박2일 동안하고 또 가기 전에 각 팀끼리 만전을 기해 사전준비도 해서 만발에 준비를 한 채로 초등학교로 떠나게 됩니다. 저는 일산에 있는 대화초등학교로 가게 되었는데요. 사실 처음 지원 할 때는 시골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만을 상상하고 지원을 했었죠. 시골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고구마도 구워먹고 뭐 그런 정이 넘치는 장면같이요. 그래서 일산에 가게 되어서 처음에는 실망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4박5일 동안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아이들과 정도 많이 들고 많은 추억을 만들고 온 것 같네요. 항상 봉사활동을 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주고 오려다가 되려 무언가를 받아 오는 것 같네요. 저의 이번 겨울 방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냐 하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과활마당 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다음 여름방학 때는 과활마당에 참여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분명히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과활마당 홈페이지 :
http://www.s-volunteer.or.kr/summary.html
과활마당 카페:
http://cafe.naver.com/scienceplay/
아 그리고 제가 4박5일 동안 활동했던 활동내역을 동영상으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허접한 실력이라.... 그래도 우리 이쁜 아이들 한번 봐주시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한번 봐주셨으면 합니다.
http://video.nate.com/211852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