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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6 00:21
음료박람회(라고 쓰고 주류박람회)에 간 적이 있는데,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보드카였습니다.
넘어갈 땐 잘 모르다가, 그 뒤통수를 빡 하고 때리는 그 느낌.. 근데 돈이 별로 없어서 위에 있는 것들은 하나도 못 먹어봤네요 ㅠㅠ
10/02/26 00:25
와 피지알에 이제 주류 본좌님도 나타나셨군요. 피지알의 포텐은 무한함을 느낍니다. 후덜덜
글 너무 재밌게 봤구요 ^^ 제가 영국에 살 때 동네 외국 친구들은 보드카=여자가 먹는 술, 위스키=남자가 먹는 술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더군요. 보드카를 마실때도 스트레이트보다는 잭콕처럼 환타나 콜라같은 탄산음료에 섞어마시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바닐라는 정말..ㅜㅜ
10/02/26 00:46
스크루 드라이버는 레이디 킬러로 명망높은 녀석이니까요... 훅.
집에 쉐이커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맨날 빌드해서 만드는 것만 만들어먹다보니.. 이상한 것도 많이 만들어봤습니다. 일반 진토닉 레시피에 석류 쥬스도 넣어봤죠. 이거 의외로 괜찮습디다. 색깔이 이뻐요 일단. 맛도 달짝시큼씁쓸한게 참 복잡하더군요. ...근데 다시 만들어 먹을 맛은 아니었습니다.
10/02/26 00:50
저는 도전정신은 없어서;;;;;; 게다가 쉐이크까지 만들 능력도 안되고, 부지런함도 없고요. 마가리타를 좋아하긴 한데, 그냥 차선책으로 쉽게 만드는 블랙러시안이나 주야장천으로 마시는거죠.
10/02/26 00:52
마르가리타는 마트가면 있잖아요~ 크크.
스미르노프도 스핀오프 시리즈[?]들이 많이 있더군요. 모스코뮬은 먹어봤습니다. 오오 이것이 진저 에일인가 하면서 마셨던 기억이.. 내일은 오랜만에 마트가서 하나둘씩 사와야겠습니다 흐흐흐 자꾸 이야기하다보니 당기네요
10/02/26 00:26
보드카는 친구님의 제조법 덕분에 열광하게 되었죠. 흐흐흐..
개인적으로는 다음날에도 아주 편해서 좋아라합니다. 요새는 친구님과 만나기가 힘들어서 못먹고 있을뿐...ㅠ.ㅠ 누가 만들어줘도 친구님이 만들어주신것만 못하더이다.ㅠ.ㅠ ...생뚱맞지만. 친구님 보고 싶습니다.(응?)
10/02/26 00:30
10/02/26 00:46
어쨌든 데킬라와 더불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외국술인 보드카..... 특히 깔루아와 보드카는 항상 부엌에 대기상태로 있죠;;; 요즘은 술을 줄이고 있어서 이걸 봉인상태로 둔지 꽤 되었네요.(그래봤자 보름 정도?;;)
10/02/26 00:55
보드카가 무색,무취,무미의 3무의 특성을 가지는 것은 여과 과정 때문이 아니라 고농도 알코올을 희석해서 만들기 때문입니다.
참이슬 같은 우리나라 희석식 소주가 95도 주정을 가지고 만들어 집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무색,무취,무미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 개념은 같은 술이라고 볼 수 있죠. 3무의 특성 때문에 희석식 소주는 스테비오사이드 같은 감미료로 단 맛 등을 냅니다. 보드카에도 뭔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 지 궁금하네요.
10/02/26 01:14
순수 오리지널 보드카는 첨가물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000여종이 넘는 보드카가 각국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순수 보드카보단 부드러운 플레인이 더 인기가 있기에 그런 추세로 갑니다. 소주도 40도수의 알콜을 가진다면 아마 유명해지지 않을까요....?
10/02/26 01:00
보드카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앱솔루트 하나 사놓고 작은 유리컵에 오렌지 쥬스 + 탄산수 + 얼음 섞어서 TV보며 먹는게 한때의 저녁 일과였습니다. 1병이 꽤나많더군요. 제가 약하게 먹어서인지 몰라도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약 1/5이 남은상태에서... 거의 매일 마시는 이 혼합술이 알게 모르게 죄책감을 주어 더이상 마시는걸 중단하고 화장대 구성탱이에 이쁘게 보관되어 있답니다. 병이 참 이뻐요.
10/02/26 01:07
제가 데킬라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무색 무취 무미. 특히 무미 에서 반해버려서 보드카를 좋아하네요
주로 스미노프를 자주 마시는데 종류가 저렇게 많군요... 그리고 아라타님의 의견처럼 강원도 펜션 계획이 수립되면 당장 달려가고픈 1인입니다. 흐흐흐
10/02/26 01:17
주류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는 입장으로 글을 잘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저희 회사 술이 나오니 갑자기 즐거워 지네요... 아라타님 원하시면 술 한병 보낼테니 쪽지보내주세요~
10/02/26 02:44
한때는 진정한 애주가를 자청했던 저로써 e-sports가 아닌 글에 댓글을 쓰게 만드시는군요!
지난번 진에 관한 글과 오늘 보드카에 관한 글 잘 봤습니다. 진정으로 오늘밤 쇼트프로그램으로 트리플알콜 하고 싶네요. 앞으로도 계속 괴롭혀 주시기 바랍니다^^ PS:아라타님의 애마!! 멋집니다. 워낭소리의 소처럼 끝까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예전에 저도 빨간색 마티즈를 타던적이 있었지요. 제 애마의 이름은 해리였습니다.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에서 따왔더랬지요^^)
10/02/26 04:02
제가.. 김철민 캐스터님을 소환하다니..
쇼트프로그램으로 트리플알콜......후...... 멋진 표현이랄까, 손발이 오글거린달까.. 마땅한 비유가 없네요.. 언제 같이 쿼드알콜로 쿼드악셀을 버무린 쿼드럿츠 가능할까요...? 아.. 답글 감사드리며, 늘 좋은 목소리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아이디까지 언급해 주시며, 지난번 진에 관한 글도 읽어주셨다니 황송하옵니다.. 애마칭찬까지.... e-sports 팬으로써 너무 감격입니다.. 앞으로도 괴롭혀 드리겠습니다..^^
10/02/26 08:55
오.....김철민 캐스터님 안녕하세요!!
한 번씩 피쟐에 댓글 다신거 다 봤습니다. 제 마음속 No.1 캐스터세요. 5년 전 이 맘때 센게임MSL 조지명식 날 처음 오프에 갔는데 캐스터 님이 우연히 보여서 인사드린게 기억에 나요. 어린 나이였기에 그냥 인사하는건데도 무척 떨렸었죠.. (난 남잔데......크크) KPGA 시절부터 지금까지 죽 최고의 '겜스터'로 찬양하고, 그리고 여지껏 그 곳에 계셔주셔서 새삼 얼마나 기쁜지 모른답니다. 지금까지 아침의 간증이었습니다.
10/02/26 09:42
한때는 ... 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네요. 부디 건강 꾸준히 챙기셔서 오래오래 활동해주세요. ^^
김철민 캐스터님 당신의 몸은 당신의 것이 아닌 우리의 것(?)이니까요 -_- ......
10/02/26 12:15
알콜릭 정모!!! 눈이 확 띄어집니다. 저도 가끔 분기별 행사로 술을 하기는 합니다. 추진하신다면 적극 동참 하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막걸리'를 제일 좋아합니다. 부담도 없고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걸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웬만한 요구르트 보다 낫더군요^^;;).
10/02/26 02:49
보드카를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grey goose가 없네요. 서방 선진 세계에서 만든 보드카만 마시면서 이게 진정한 보트카일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스톨리치나야 레드 한 번 찾아서 마셔봐야겠습니다.
J.D님이 술을 보내주신다니 부럽네요.
10/02/26 02:52
아 미국에선 싸구려만 먹는데... BACARDI 151 (75도짜리) => 누구든지 곱게 보내드리오리다.
40-50도정도짜리로는 Pastis 가 일품이죠. 남불(마르세이유,프로방스)의 자존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광장을 쭉 둘러싼 카페에서 2004년에 마르세이유(드록바시절) 축구보면서 수백명이 동시에 마셨던 기억이 있는 술입니다. 암튼... 글 잘읽고 갑니다. 왠지 오늘밤엔 집에 있는 묵은 샴페인이라도 터뜨려야겠네요,
10/02/26 03:17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Grey Goose와 요새 뜨고 있는 보드카의 와인이라는 Ciroc은 없네요.
그리고 술을 보내주신다니....
10/02/26 04:17
아무래도 도수가 도수다 보니 병째 구입해서는 뚜껑을 열고나면 다 먹기가 부담스러워질것 같아요ㅜ 그렇다고 키핑하자니 맛이 변할까봐 찝찝하고; 보드카 베이스드 칵테일종류도 있었다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늘 주류 관련 글 잘 읽고 있습니다^^
10/02/26 09:39
스미노프, 스카이, 앱솔루트, 바카르디만 마셔봤는데 보드카가 칵테일의 기본주로 사용되는 이유를 느꼈습니다.
그냥 평범한 과일쥬스와 섞어마셔도 맛이 좋더군요. 보드카 자체에는 냄새가 별로 안 나서 과일쥬스와 섞으면 과일쥬스의 향과 보드카의 향이 어우러지고 맛도 쥬스의 단맛 뒤에 오는 희석으로 인해 강하지 않은 보드카의 적절한 쓴맛 때문에 즐겨마십니다. 가끔 스트레이트로 마시기도 하는데 전 한국인인데도 소주보다 보드카를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소주보다 보드카를 마시면 더 오래 버티더군요. 아라타님 말씀처럼 앱솔루트 바닐라는 정말 일품입니다. 스카이는 과일쥬스와 섞어도 맛있고, 바카르디 같은 경우는 소주잔만한 크기의 잔에 레몬즙을 넣어 마시거나 안주로 레몬을 먹어도 좋습니다.
10/02/26 09:40
새해에 아버지 친구분이 러시아 다녀와서 보드카를 4병 주셨는데
나.......저렇게 비싼걸 병샷으로 벌컥벌컥 마셨던거였구나........헐.
10/02/26 10:22
사실 저는 술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알바를 주류센터에서 다니다 보니깐... 이 글에서 본 술을 다 봤네요... 세상에나 술의 종류가 그렇게 많은건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어쨋든... 저도 한번 술에 대해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_~
10/02/26 10:45
헐...저 마지막 보드카 벨베디어(?) 저거 요리술로 썼는데.....ㅠㅠ
선물받은 술인데 집에 술마시는 사람이 없어서 계속 굴리다가 어느날 요리술로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병이 워낙 이뻐서 병은 안버리고 계속 가지고 있다가 이사하면서 잊어버렸지만 ... 뭔가 대단한 술을 무가치하게 낭비해버렸네요.
10/02/26 11:43
동지여~~
전 아무생각 없이 핫까이산 다이긴죠를......미림대신 맛술로 썼죠....;;;;;;; 어쩐지 자꾸 그냥 먹고 싶더라니.......;;;;;
10/02/26 12:16
술의 가치를 전혀 몰라서 벌어진 일이 많습니다.
친구들 놀러왔을 때 어머니가 수십만원짜리 꼬냑을 머그컵에 따라 주셨죠. 집에 술잔이 없어서... 꾹꾹 눌러 따라주시는 바람에 친구들이 모두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_-;;
10/02/26 10:52
파페포포님// kgb는 본격 보드카라고 하기엔 좀 많은 무리가 있죠. kgb나 크루져 등은 일명 알콜팝이라고 하는데요, 쉽게 말해 과일맛 탄산음료에 보드카 약간 타서 맥주 정도의 도수로 맞춘 음료랍니다. 알콜 도수만 봐도 뭐.. 비교할 거리가 안되죠. 물론 병맥주 전문점에서의 kgb보드카는 호가든, 크루져와 더불어 정말 많은 여성분들이 찾는(인기있는) 음료라 생각됩니당. 개인적으로는 kgb크랜베리가 맛있더군요.
10/02/26 10:54
Arata님// 진에 대한 글을 읽고 [본격 일주일 술 여섯번만 마시기] 를 시도한 결과 비피터와 고든스 봄베이를 마셔 버렸습니다.
보드카도 ... 음 ... 음 ? 이번주는 쉬고 싶습니다. 하하하 이제 개강도 하는데 도서관에서 보드카나 홀짝이면 공부를 ... 퍽 !!!!! 실제로 학교에 깔루아 들고 가서 여학우들 우유에 타맥여 실신 시킨 적이 있지요 ^^ 주말에 느긋하게 하나씩 즐겨 볼랍니다. 감사합니다.
10/02/26 11:51
애주가로써 이글보고 급 술이 땡기네요...글보면서 생각난건데 세계에서 증류기술이 뛰어난 나라는 중국과 한국인데..
시간되시면 한국 대표술 막걸리와 소주에대해 써주심이... 막걸리같은경우는 증류기술이 한국에만있기때문에 이 기술을 일본에서 빼내기위해 혈안이 되있다고 하네요....아무튼...좋은겅보 감사합니다..
10/02/26 14:56
김연아 세계신기록 갱신, 올림픽 금메달 기념 리플.
.....................................................동 ...............................................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닳도 .....................록......하느님이보우 ..................하사우리나라만세 ...........무궁화삼천리화려강산대 .........한사람대한으로길이보 ...전하세남산위에저소나무 .........철갑을두른듯바람서 .............리불변함은우 ..............리기상일세무 ...........궁화삼천리화려강 .........산대한사람대한으로 ......길이보전하세가을하늘공 ..............활한데높고구름없이.............밝 . ←우리땅이다 ...................은달은우리가슴일 .....................편단심일세무궁화 ...................삼천리화려강산대한 ...................사람대한으로길이보 ....................전하세이기상과이맘 ..................으로충성을다하여괴로 ................우나즐거우나나라사랑 ...............하세무궁화삼천리화려 .............강산대한사람대한으 .............로길이보전 ........... ..............하세
10/02/26 17:16
..그저 삼겹살과 소주만 마시는 저같은 놈에겐 정말 낯선 세상입니다...
진두 그랬지만 진짜 마시고 싶게 만드시는데요....보드카 라는 녀석은 사서 그냥 마시는건가요? 아님 댓글들로 생각해볼때 쥬스에 타서 마시는건가요??뭔가 다른걸 함께 섞어 마시는 녀석인지요.. 제가 소주는 잘마시지만(../부끄)양주는 정말이지 못마시겠더라구요..비슷한 목넘김인가요? 질문만 해서 죄송해요....ㅜㅡ
10/03/14 21:40
오.. 뉴질랜드에서 리쿼샵에서 알바했을때, 42블로우를 참 많이 팔았엇는데요..
먹어본적은 사실 없음 -_-;; 우리나라에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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