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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6 00:00
최장군과 왕손이 논란은 더욱 거세졌네요. 커뮤니티에서 보니 촬영지에서 대본을 습득해서 오늘 방송 전에 글을 올렸던 분도 있더군요. (그 글에 의하면 살아있더군요.)
사실 초반의 임팩트가 너무 강했고, 오지호-이다해의 스토리가 너무 지지부진했으며, 갈수록 의문감이 생기는 설화의 캐릭터... 등등 문제점은 많이 보입니다만, 그래도 최근화들에선 내용에 진전이 있어서인지 여전히 재미있네요. 그리고 천지호느님 얘기가 나와서인데, 추노를 보다가 눈물을 글썽한 장면이 딱 두 번 있습니다. 한 번은 오늘 대길이가 계란먹다 드럽게 뱉어내며 울던 장면과;; 지호언니가 돌사이에 부하 묻어놓고 낄낄거리며 울던 장면... 정말 연기 잘 하시는 듯.
10/02/26 00:01
오늘자 방영분에서 이미 왕손이랑 최장군의 시체가 나와버렸죠.
죽었을 가능성이 높은게 아니라 정말 죽었더라구요. 그 후에도 대사가 있다는 것은 아마 오늘 대길이가 혼자 그 둘을 추모하면서 국밥을 먹으면서 하던 대화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드디어 천지호가 1차 복수 시도를 할 것 같더군요. 그런데 정면대결이라니!!! 아무래도 천지호는 황철웅에게 죽기는 죽되 치명상 혹은 함께 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문 중의 대길이의 말에서 황철웅이야 확실히 죽을 것처럼 보이더군요. 이제 추노도 8회 밖에 안남았네요. 돼자룡은 어디로?!!!
10/02/26 00:04
돼자룡이 달려들어 천지호를 구해주지 않을까요. 이 글은 성지가.....
저는 오늘 대길이와 송태하의 전투씬이 이래저래 맘에 안들더군요. 싸우는 거야 개인적인 호불호니 얘기 안 하겠습니다만.... 상공에서 쫙 비춰주는데 적나라하게 보이는 자동차 바퀴자국도 그렇고.... 싸우다보니 눈이 다 녹은 것도 그렇고.... 이런건 CG로 가능할텐데... 그리고 싸운다음에 언년이 따윈 쿨하게 잊어버리고 한양으로 올라간 두 사람, 그리고 비등하게 싸웠는데 장혁한테 고분고분 잡혀간 송태하.... 뭔가 반전이 있겠지 하면서 보는데도 속이 답답한건 어쩔 수 없더군요 -_-
10/02/26 00:07
글이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나네요. 비슷한 글이 많아서 그런가 ...
그건 그렇고, 1번 확실히 좀 이상하더군요. 왜 비중있는 조연이었음에도 안보여줬을까요? 2번은 정말... 그래서 제가 오늘은 안봤습니다. (생뚱맞은 흐름. 동료들을 잃은 대길이와 송태하의 결투라뇨...) 3번은 절대 공감합니다. 장혁씨 추노를 통해서 새로 보게 됐다는 것하고, 천지호는 정말 사상 최강의 조연 중 한명일 겁니다. 연초라 연말 시상식에선는 불리하겠지만, 연말에 두분 상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생각이 비슷해서 그런지 요점만 잘 간추려서 잘 쓰셨네요.
10/02/26 00:07
아 그리고, 공스나 쪽은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박기웅 씨의 등장을 통해 추론해보건데 아마도 그 기생분이 확실하지 않을까요? 기생에게도 뭔가 비하인드스토리가 있을지..
10/02/26 00:12
여전히 볼만은 하지만 초반 폭풍 재미에 비해서는 뒷심이 많이 딸리네요.
여러모로 아쉬운 드라마... 아직 어느 정도 남은만큼 기적같이 포스를 회복해줬으면...
10/02/26 00:15
작년에 했던 소간지 나왔던 드라마도 뒷심이 많이 모자랐었는데 말이죠....
아니면 아예 결말이 병맛이어도 좋으니 마지막회 전까지의 태왕사신기 정도 만이라도....
10/02/26 00:18
전 살아있다고 봅니다
황철웅은 둘과 싸우기 전에 둘의 정체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떡하니 좌의정한테 둘을 보냅니다 둘중 누구한테 추노패거리란걸 들었단 말이됩니다 그리고 죽은 시체를 법대로 하라고 말할 리가 있나요? 내다 버리면 그만인 것을요 살아있으니 법대로 하라고 했을테죠 제 생각에 다음주에 이마에 노비 낙인이 찍히고 난뒤 다시 컴백할것 같습니다
10/02/26 00:23
하긴 그렇기도 하네요.. 법대로 하라라..
그리고 추노패라는건 알고 있었죠. 대길과 한패라는걸 알았고 대길이 송태하를 부르짖는 장면을 목격하고 음모를 꾸몄으니까요..
10/02/26 00:50
댓글보고 디씨가서 찾아서 봤습니다. 정형돋는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선덕여왕 때도 시놉구해서 미리 봤는데 이 버릇
버리지를 못 하겠네요 -_-;;; 알고 싶은 분들은 디씨 추노갤에서 글쓴이 nn 으로 검색해서 25일글 찾아보시면 되시겠습니다.
10/02/26 00:22
1의 경우는 시신을 좌상앞에 진상(?)까지 한 마당에 끝난 얘기죠. 살아있다면 도리어 억지입니다.
2의 경우는 흐름자체는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거기서 소화가 잘 안되는 캐릭터들이 있다고 여겨지구요. 대표적인게 송태하고 그 다음이 설화입니다. 오지호씨의 책읽는 연기는 정말..-_-; 대길과의 격투신에서 왜 그렇게 차이가 나는지.. 설화는 뭔가 불순물같이 극에 좀처럼 섞이질 않네요. 예전에는 대길패의 악세사리(?)역할이면서 이야기를 끌어내는 역할이라도 했는데 패가 흩어지면서 그냥 징징이+순정 캐릭터가 되어버렸습니다. 극을 늘이려고 작정했다면 송태하를 추포해서 한양으로 압송하는데 2~3회는 썼을테지만 그런 허접한 방법같은건 쓰지 않는데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쉽게 잡혔다는게 저도 의문이네요;; 3의 경우 천지호의 웃음소리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정말 부담스럽습니다만 성동일의 광기연기는 뛰어나다고 봅니다. 장혁은 두말할 것 없지요. 예전에는 정말 별로라고 생각했던 배우였는데 이렇게 환골탈태할 줄이야. 혜원(언년) 캐릭터는 이제 극을 방해하는 요소가 아니라고 봅니다.(뭐 원래도 저는 극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냥 답답하고 맘에 안드는 '캐릭터'였을 뿐) 이후의 극을 끌어가는 모든 요소를 담고 있는데 비난받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되구요. 그리고 오지호씨에 비하면 이다해씨의 연기는 양호해보일 지경;; 이제 노비당의 스토리와 메인스토리가 합쳐질 기미가 보여지는 가운데, 아마도 대길과 태하는 적과의 동침(?)을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태하가 몸담고 있던 소현세자파가 황철웅에 의해서 스윕(?)당해버린 가운데 노비당의 반란과 이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만...하기사 비당의 당수가 좌의정이라고 어제까지만 해도 굳게 믿고 있었던 차에 무슨 예상을 하겠나만 싶으면서도 말이죠.(대체 박기웅은 무슨 존재인지..)
10/02/26 00:23
지난주엔 재미없었는데 이번주엔 다시 재밌어지던데요...
너무 자세히 집어보기보단 그냥 큰 틀로 재미을 찾아보는 게 낫지 않을까요? 왕손이와 최장군 살아있었으면 좋겠네요... 아프리카로 보는데 뒷부분 언년이 나오는 부분에서 방장이 엑스파일음악을 틀어가지고...기분 잡친 다신 그 방에 들어가나봐라...
10/02/26 00:32
1번은 아무래도 이상한데...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살펴봐도, 비중없는 조연들도 죽는 장면은 보여줬는데...
왠지 편집낚시에 걸린 기분이 드네요.
10/02/26 00:37
대길 역의 장혁씨와 천지호 역의 성동일 씨는 오늘도 역시 연기가 명품이더군요.. 대길이가 최장군 밥속에서 삶은 계락을 물며 울부짖는 장면은 여태껏 최고의 명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지호씨의 몰입을 방해하는 연기도 문제라면 문제라 말할수있을거같습니다 -_-;;
10/02/26 00:40
수레에 실린 왕손과 최장군의 모습이 100프로 "시신"이라는 증거가 있나요?
엄청난 중상을 입고 그냥 누워(?) 있는건 아닐까요? 마지막에 나오는 다음주 예고편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예고편 말미에 수레를 빼돌리는 장면이 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10/02/26 00:50
최장군과 왕손이 살아있길바라지만 극이 이렇게 까지 전개된 마당에 오히려 살아있다면 억지성이 큽니다.
수면제를 먹인것도 아니고 싸우다 정신을 잃어서 몇일동안 깨어나지 못한다는 설정이 이해가 안되고 황철웅의 전령에 의해 '사체'라는 말이 언급된걸로 기억합니다. 법대로하시게라는 말은 글쎄요. 사위를 살인귀로 조종한 후에 뒤통수를 칠것만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황철웅의 위엄을 봐서는 정면대결에서는 죽었다깨어나도 천지호가 복수에 실패할것같고 어떤 계기로인해 각성한 황철웅에 의해 좌의정은 죽임을 당할것같습니다.(아니면 뜬금없이 등장한 평양기생도 좀 가능성이있는듯 하구요) 송태하의 정체성도 조금 의문이 드는군요. 세상을 바꾸고자 대사를 도모하면서 오늘 대길과의 대화에서는 언년이 노비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듯한 그런 이중적인 자세를 취하는데요. 양반의 권위를 내세우는듯한 어조로 들리더군요. 뭐, 극후반부쯤에 언년이를 대길에게 양보하겠다는 것을 넌지시 제시하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0/02/26 00:52
추노의 작가 분이 영화 시나리오를 쓰시는 분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극 흐름이 영화를 길게 늘여놓은 것 같더군요.
보통 드라마는 에피소드, 에피소드, 에피소드 이렇게 이어지다가 최종 에피소드로 극을 마무리하는데, 추노 같은 경우에는 영화 시나리오처럼 배경, 인물을 소개한 후에 메인 플롯 하나만 가지고 극을 끝까지 이어갑니다. 그러다보니 매회 스토리 진행이 느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분명 한 회를 건너뛰었는데도 별지장없이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대신 드라마 분량을 채우기 위해 이대길, 송태하, 업복이 등 몇몇 메인 캐릭터들에게 각자의 이야기를 부여해서 교차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모든 캐릭터의 이야기가 한 곳으로 모이고, 아마 최종 에피소드로 나아가겠죠. 중간에 비중있는 캐릭터들이 죽는 이유도 추노가 영화 시나리오처럼 씌여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일반적인 드라마처럼 극을 썼다면 비중있는 캐릭터를 이렇게 쉽게 죽이지는 않았겠죠. 반드시 죽어야 하는 캐릭터라 하더라도 에피소드, 에피소드, 에피소드 이어가다가 최종 에피소드에서 죽여버리면 그만이니까요. 하지만 추노는 다릅니다. 극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이다 보니, 극 진행을 위해서는 아쉽지만 중간에 죽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신빙성은 없지만, 이렇게 생각하니까 추노에 대한 궁금증이 좀 풀리는 것 같아 댓글로 달아봅니다.
10/02/26 01:04
죄다 죽어나가다보니까 전 오늘자 마지막즈음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와.. 여기서 이대길 고문받다 죽으면 이 드라마 진짜 대박이겠는데...'
10/02/26 01:20
근데 기생이야기는 도대체 왜 나오는지 모르겠음..
불필요한 화백과 주모 이야기........-_-;; 24부작을 한 20부작으로 임팩트강하게 갔으면 하는 아쉬움도..
10/02/26 01:21
송태하는... 엄청 강한줄 알았는데... 대길이랑 주먹으로 다이다이하더니... 털리네요 -_-;;
항상 한수 접어주는 버릇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제주도에서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인생 스스로 힘들게 걷고 있는 느낌입니다. 또한 한양까지 별 문제없이 따라오는군요.. 거기가면 죽는 줄 뻔히 알면서 말입니다.
10/02/26 01:30
화이트푸님// 송태하는 언년이의 신분 얘기를 듣고 거의 전의를 상실한 거죠. 그래서 평소같이 안 싸우고 수세에 몰리다가 막싸움쪽으로 간 거 같습니다. 죽는 줄 알면서도 정신적인 쇼크가 큰 상태인 거죠. 지금으로선요.
10/02/26 01:38
송태하 그동안 무적 포스였는데
오늘 한번 대길이 봐주고 나서 언년이 노비드립에 전의 상실... 막싸움으로 가다 마지막에 그냥 눈물흘리며 가만히 있다가 잡힘.... 이런 모습은 원하지 않았는데...ㅡㅠ
10/02/26 01:42
전 처음부터 재밌었고, 지금은 좀 덜하지만 그래도 매주 본방사수하면서 재밌게 보는데, 다들 기대치가 너무 크신건 아닌가 싶네요. 지금도 충분히 잘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옥의티나 설정상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더라도, 너무 깊게 생각하시지 말고 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전 보통은 그냥 드라마는 드라마다 라고 생각하고 별 생각없이 '오 재밌네' 란 느낌으로 보는 편인데, 덕분에 어떤 드라마가 완성도 높은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많이 재미를 느끼는 편입니다. 그런 편이 드라마를 보고 후유증도 없고 실망도 안합니다.
아 그런데 요새 보는 블러디먼데이2는 억지반전에 쌩뚱맞은 전개에 화가 나고 있습니다........ 완성도도 조금은 중요한데....
10/02/26 03:37
미드처럼 회당 40분정도로 편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게되더군요. 짧아도 될 장면을 지나치게 길게 편집하는 것만 빼면 만족하며 보고 있습니다.
10/02/26 04:21
스토리는 다 괜찮은데 도대체 송태하는 거기서 왜 잡힌건지;;; (설마 자기 부인 노비드립에 자포자기한건지.... 그런 설정이라면 막장 캐릭도 이런 막장캐릭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잡혀서 끌려갈때 저건 뭐지? 했는데 진짜 그냥 잡혀가더라구요;; 나머지는 뭐 괜찮고 많이 문제가 되는 여성캐릭터의 경우는 그냥 드라마에서 삭제시키고 다니 재밌게 볼만 합니다. 오늘은 그래도 언년이는 꽤나 스토리상 비중이 있어보여서 집중해서 봤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후에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서라도 다 보긴해야겠더라구요... 아무리 초반보다 못하다 못하다 해도 평균적으로 보면 꽤나 수작인 드라마는 분명하니까 말이죠.
10/02/26 05:52
태하가 침착함을 잃었다고 쳐두죠 뭐;; 아 참으로 아쉬운게 적어도 최장군은 내비뒀어야 했는데 그래서 둘이 말타고 송태하를 끌고가는 씬이 나와야 추노스러운데 대길이와 태하 둘이서만 걸어가는게 영 별로 였어요...
10/02/26 05:49
배경들의 멋이 약간 구려졌다고 할까요??;; 10회 이후 부터 때깔나는 모습은 밤씬말고는 없어요.
물론 익숙해져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요. 여튼 적어도 오늘 대길이와 태하의 싸움씬은 좀 더 멋나게 찍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아예 다 만들어서 나왔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이런 소재에 이렇게 잘 어울리는 배우 만나기 쉽지 않은데 말이죠..
10/02/26 09:26
갈수록 아쉬워 지는 드라마 이기는 합니다만.......어찌되었건 이대길과 황철웅, 천지호 연기는 정말 레알 돋습니다.
화백과 주모들의 연기도 감초 역할을 너무나 잘하고 있는 듯 하구요. 하지만... 반정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은 왜 이렇게 허술한가요.. 특히나 오지호-이다해 커플.. 참..너무나..... 안습입니다. 이 좋은 극을 저리 망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ps. 그리고 다음 예고편을 보면 최장군과 왕손이 실려가는 장면 중에, 왕손이 머리를 약간 움직이는 모습이 나오죠. 수레의 움직임에 따라서 머리가 흔들린 것일 수도 있지만 옆의 최장군은 움직이지 않지요.. 혹시나 하는 마음 갖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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