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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2 23:49
그런데 911에 저장 된 음성녹음이 외부로 유출될 수도 있는 건가요? 아니면 방송국에서 취재요청해서 외부공개가 된 것인가?
어쨌든 차량결함으로 사망하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물건이기에 평소에 잊기 쉬운데 자동차라는 물건은 역시 잘못되면 엄청난 흉기입니다. 다들 안전운전하고 정기적으로 정비도 꼼꼼하게 해야겠어요.
10/02/02 23:51
민죽이님// 저도 조금 궁금한게 수동변속이라면 클러치 밟고 브레이크 밟으면 될테고, 자동변속이라도 풋브레이크와 주차브레이크 모두 걸면 감속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가속페달만의 결함이 아닌가 봅니다.
아 지금 다시 본문 보니깐 브레이크도 반응이 없었네요;;;;;; 참나 자동차 운전하다 이런식의 대량결함이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10/02/02 23:52
정확히는 운전자가 아니라 뒷자리에 탄 처남이 통화중이었다고 합니다.
고인은 고속도로 순찰대원(?) 이어서 꽤나 베테랑 운전자였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베테랑 운전자가 상황을 어쩌지 못하고 사고를 당할 정도면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10/02/02 23:53
193km로 달리는 상황에서 도로가 얼마 남지않았고 뒤에 가족이 타고있다면,
제가 저 상황이었을 경우 정~~말 머리가 하얘질거같아요. ..ㅜㅜ
10/02/02 23:54
괴수님// 그래서 미국쪽에서는 가속페달의 문제가 아닌 다른 치명적인 결함이 있을거란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네요.
진부령님//그냥 목숨만이라도 건지길 기도해야죠.
10/02/02 23:56
사신토스님// 차가 불타서 차량의 결함 정도를 제대로 감식하지 못하나 보네요, 다들 추측만 하는 걸 보니...... CSI같은 완벽한 수사는 역시 드라마에서의 모습일 뿐이군요;;;
10/02/02 23:57
아 본문에 나와있군요..영상만보고 통화내용만보고 놀라서 결과를 못봤네요..
가족들이 다..아.... 정말 저런 상황일때 어떻게 해야할지.. 요즘 가뜩이나 운전 자주하게 되는데..
10/02/02 23:58
괴수님// 3~4년 전부터 이런저런 문제가 제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전문가들이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것을 보면 꽤나 발견해내기 어려운 문제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10/02/02 23:59
정말.. 안타깝습니다.
도요타는 각성좀 하고 망하기 직전까지 가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 품질과 서비스, 가격으로 승부해서 일어나기를.. 이 사태로 우리나라의 현기차가 도요타 대신 조금의 반사이익을 얻을텐데요 내수용을 수출용 수준의 품질정책으로 전환해주길 기원해봅니다.
10/02/03 00:01
차에 문외한이라 관심이 없어서, 신문기사 활자만을 보고 안 것과 이 영상의 괴리가 너무 크네요. 너무나도 무섭.. 허흐흐흐읗응
10/02/03 00:09
기아중립에 놓고 가드레일에 툭툭 박으면서 속도를 늦추는..머 그런 방법이 있다고는 합니다만..
저상황이 되면 침착하기가..장난아니겠죠..
10/02/03 00:16
쏭판님// 엑셀이 밟혀 있는 상황에서 기아가 중립으로 가나요? 브레이크 잡아야지 움직이지 않던가요?
그리고 193키로에서 가드레일로 툭툭치다가는... 전복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그걸 실행하는 상상만 해도 등꼴이 오싹해 지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02/03 00:19
디피에도 이글을 올렸는데 디피 lms2님이 이번 사건에 대한 추가 정보를 올려주셔서 댓글을 퍼왔습니다.
"이 사건은 좀 됬죠 이 방송이 처음 공중파를 탈때만 하더라도 이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문제는 그 뒤 토요타의 사후 조취에 있죠 NHTSA 에서 조사도 끝나지 않았는데 자신들이 먼저 패달이 문제라고 했죠 나중에 NHTSA는 렉서스의 "구조적"결함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때부터 뭔가 꺼림직하게 됬죠 그리고 NHTSA는 압박을 하게 되고 서로 신경전을 펼치다가 NHTSA 대규모 압박으로 토요타를 압박 해서 이슈가 시작됬죠 참고로 이번에 리콜대상에 있는 CTS사의 패달 시스템 때문에 문제가 많은데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고 패드에 끼일확률도 적다는거죠 결국 이건 토요타의 설계나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로 지금 신경전이펼처지고 있습니다 토요타는 더 얻어터지기전에 패달을 전면 교체하는 리콜을 감행한것이고요 이제 미국 청문회까지 가면 더 골치아프겠죠 참고로 도요타의 급발진 증가는 2000년 부터 폭주했고 CTS사의 패달은 05년도부터 납품이 됬죠 뭔가 꺼림직 하기는합니다."
10/02/03 00:26
놀랍게도 이러한 일을 예견이라도 한 듯, 일본에서는 작년 공중파에서 5회분량의 특집드라마 형태로 '하늘을 나는 타이어'라는 드라마를 내보냈습니다. 차량 단가와 신종발표에 대한 마케팅,비리,정치와 대형 자동차회사에 이어진 끈. 그러한 아주 복잡한 사슬로 이뤄진 차량 내 불량사고가 한 가정을 망치고 한 중소기업을 망치고, 그것에 대항하고 진실을 밝히려는 내용의 드라마지요. 이 사건을 보고 너무나 닮아서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10/02/03 07:48
저도 몇년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보통 운전중에 엑셀 끝까지 밟는 일은 없는데 뭐가 빨아 당기는듯 엑셀이 끝까지 눌려서 안 나오더군요. 엑셀이 끝까지 눌려진채로 있으니 속도가 급격히 올라갔습니다. 너무 순식간에 속도가 올라가서 브레이크 밟을 여유가 없더군요. 프리웨이 운전 중이었는데도 한 70에서 100마일까지 순식간에 올라갔던걸로 기억 합니다. 차에서 나는 소리도 장난 아니고... 또 브레이크를 밟을수가 없는게 급가속중인 상태라 브레이크 잘못 밟으면 차가 구르게 됩니다. 이건 운전 좀 해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듯. 하여간에 저는 다행히 발로 몇번 툭툭 때리니까 개스 페달이 제자리로 돌아와서 차를 세울수 있었습니다. 바로 정비소로 가서 한번 봐달라고 했더니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정상이라고... 그 부드럽게 해주는 무슨 DW5인가 하는거 한번 뿌려주고는 그냥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때는 이런 문제가 알려질때가 아니라서 저도 그냥 넘어 갔는데 그 후론 그런일이 없어서 잊어 먹었죠. 저는 그때 혼자 운전할때여서 발로 쳐서 되돌렸지만 사고차는 옆좌석에 사람도 있었으니 옆좌석 사람이 몸을 구부려서 손으로 잡아 뺏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이미 늦었지만서도. 그때 제가 운전하던 차가 2004년형 도요타 캠리인데 그 후로도 계속 타다가 2년전에 리스 끝나서 돌려 줬습니다. 4년 리스 기간중 딱 한번 발생했구요, 어머니차인데 그날따라 제가 사용했을때 일어났으니 다행인듯 합니다. 이게 항상 발생하는 일도 아니고 또 저처럼 운좋게 정상으로 돌아와서 살아난 사람도 있었을테니 도요타에서도 그냥 넘길려고 하다가 된통 걸린듯 한데 쉽게 끝나진 않을듯 하네요.
10/02/03 08:11
운전자의 한 사람으로 소름끼치는군요.. 저 상황되면.. 정말 아무 것도 못하고 적게 다치기를 바랄 수밖에 없을 듯 하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토요타에 대한 징벌 금액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군요..
10/02/03 10:16
도요타 리콜 사태와 관련해서 다른 시각으로 가지시는 분도 게시네요
http://www.aboutcar.co.kr/1294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좋은곳에 가셨기를 바랍니다.
10/02/03 11:14
speechlesss님// 올려주신 링크글 잘 읽어봤습니다. 저역시 이 영상을 처음봤을때는 충격으로 다른 생각은 못했는데. 이 사이트와
다른 사이트에 올린 글 리플들을 보다보니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보이더군요. 미국 자동차 산업의 몰락과, 도요타 자동차의 미국내 위상, 미국 일본간 무역갈등 등을 감안하면 이번 도요타 사태가 정치적 입김이 많이 반영된 사태라는 거에는 동의합니다. 관련 문제가 꼭 도요타만의 문제가 아닌것도 사실이니 도요타로서는 억울하다고 생각하는것도 당연하구요.. 하지만 문제는 위에 gogooma님이 리플에서 말씀하셨듯이 2000년대 들어서 많은 도요타 차량 운전자들이 이런 저런 문제들을 제기했고 도요타는 이런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계속 무시하고 숨김으로서 이번 사태의 빌미를 제공했다는거죠. 도요타로서는 왜 우리한테만 이러냐고 억울해하겠지만 도요타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링크 기자분의 시각에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검색해보니 이런 기사도 있네요.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00202205739§ion=02
10/02/03 13:06
도요다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2000년을 지나면서 증가하고 있는 사실이 있고, 그걸 미국 언론은 정치적인 이유가 있어서 까는 정도가 더 심한 것이다 라고 요약할 수 있겠네요.
10/02/03 13:28
speechless님// 그다지 공감이 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먼저 토요타가 괘심죄에 걸린것은 저 사고가 있기전부터 계속 외면하고 있다가 메트를 바꿔준데서부터 시작합니다. 메트를 바꿔준것도 자발적 리콜이 아닌 서비스센터에 찾아오면 바꿔주던지 아니면 딜러가 고객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소극적 방식으로 대처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저 서비스를 받은사람이 드문편입니다. (저 아는 몇몇분들도 메트서비스를 받지 못했습니다) 말그래도 자기내 품질을 믿고 미국에서 일본식방식을 택했다가 그대로 당한것이죠. 또한 미국에서도 아무리 토요타를 쳐낼려고 해도 북미 토요타생산공장을 압박하면서까지 몰아내면서 할정도는 못합니다. 당장 공장문닫으면 미국내 실업자와 부품공장의 연쇄부도가 일어날텐데요. 그리고 이게 토요타에서만 일어난 문제냐라고 이야기 한다면 그것도 아닙니다. 미국에서 이미 90년대말에 닛산을 한번 쳐내린적이 있습니다. GM을 살리기 위함이라구요? GM도 미국에서 몇개 페쇄하고 그 시의 시장들까지 나와서 읍소를 했지만 막지도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예 자동차산업을 개편하는일은 있어도 어느 한회사를 타겟으로 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북미 혼다나 현대같이 리콜사안 있으면 제깍제깍 해주지 않는 회사는 거의 망하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토요타가 나쁘다 해도 미국차를 탈 미국인은 없을겁니다. 특히 포드의 경우 매년 리콜을 합니다. 정말 시도때도 없이 하죠. (ford recall치니까 2009년형 차들도 몇개 나옵니다) 그런 결함투성이의 차를 탈까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전에도 이문제때문에 논쟁한적이 있는데 토요타의 경우는 자업자득이라고 봅니다. 자회사인 다이하츠의 경차를 얼마나 쓰레기로 만들었는지 4-5년타면 녹이쓸정도라고 합니다. 안정성테스트는 간신히 넘을까 말까한 수준으로 통과시키구요. 그래도 일본인들은 싸니까 삽니다. 물론 거기에 들어가는 원가절감은 어마어마하게 하죠. 현대가 내수용 소비자들에게 하는것과 별반차이가 없는 자동차회사가 토요타입니다. 한가지만 더 하자면 토요타자체가 미국에 들어왔을때 일본식 기업문화를 익히게 할려고 하는 바람에 미국 자동차노조와 굉장한 충돌이 있었습니다. 영화 Gung-ho의 장면이 바로 이런것이죠. 물론 끝에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일본식 관리문화에 반감을 가진 미국인들도 꽤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10/02/03 13:33
사신토스님// 성야무인Ver 0.0009님// 예 저도 두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동안 쌓여왔던 문제에 대한 잘못된 대처가 더욱 큰 문제를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10/02/03 15:14
그리고 위에 분이 가드레일을 툭툭치면서 감속한다고 하셨는데..
그건 브레이크가 고장났을 때나 그렇지... 가속이되는 상황에서는..... 뭘 정확하게 들이 받고 물속으로 날라가는 것 밖에는 답이 없을 듯..........( 이것도 오픈카나 가능하겠다..)
10/02/03 16:33
부대에서 사제 구급차를 몰아본 사람으로서 150까지 밟아봤는데...
(150이상으로는 안 나오더군요. 내리막길에서는 넘는다는 고참 말이 있긴 했는데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140넘어가면 체감 속도가 장난 아닙니다. 뭐 쿠션삼아 탈출하는건 완전 자살이구요. 시동끈다고 해서 바뀌는건 없죠. 그냥 미친듯이 질주할 뿐... 단순 브레이크가 고장 났을 때는 수동일 경우에는 엔진브레이크를 시도해 볼 수는 있겠죠. 제 생각에는 기어 내리면서 하면 될 것 같습니다만... 193이면 4단으로 내리는순간 RPM미친듯이 올라가면서 난리날듯...과연 4단으로 내려질 것인가 -,.- 저건 엑셀이 안 떨어지는거니 답이 없는거죠.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나 편하게 상황 생각해보면서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저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할 수 있지만... 저 상황 되면 그저 아무 생각도 안 나고 미친듯이 멈춰야한다는 생각만 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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