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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6 17:33:05
Name 햇살같은미소
Subject [일반] 가끔식 길을 가다가 드는 엉뚱하고 특이한 상상들...

여러분들은 길을 갈때, 버스틀 타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하는 어쩔수 없이
생각에 잠겨야만 하는 시간이 될때 엉뚱한 생각이 든적이 없으십니까?

저도 가끔 그럴떄가 있는데, 예를 들자면

1) 엘리베이터나 버스를 타서 좁은 공간에 여럿이서 있을때,
순간적으로 4차원으로 통하는 구멍이 생겨서 이 공간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4차원으로 가버리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생존경쟁부터 시작해서, 인류의 대를 잊기 위한 기나긴 삶을 시작하는 겁니다
그러면 일단 인구비례부터 살피는데, 여자가 적으면 남자들끼리 2세경쟁을 위하여 서로
싸울것 같고 여자가 많으면 남자가 굉장히 기를 못펴고 힘들어할것 같으니
남녀비율이 1:1.5 가 제일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남자보다 여자가 여럿이어야
종족번식이 유리하니)

2)그리고 또 하나는, 과거로 이동해서 그 과거에서 활동하는 것입니다
황금가지사에서 나온 '시간여행 명작 걸작선'에도 나오는 내용인데, 과거로 가게 된
주인공이 비행기참사나 재해를 막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신문광고'로 재앙을 경고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만약 딱 20년전으로 간다면, 일단 강남에 땅을 좀 사고, 주식이라면 Sk텔레콤 주식을
잔뜩 사놓을것 같습니다......그리고 책을 가지고 가는게 허용된다면 지난 20년동안의
'경마' 결과가 정리된 책을 들고 갑니다 (백투더퓨쳐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나오죠)

그리고 삼풍백화점붕괴나 성수대교 참사를 막기 위해 신문사등 여러군데에 필사적으로 알리고
노력해서 가능하면 많은 생명을 구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만화책이나 SF에나 나올법한 이런 상상을 하시진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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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6 17:34
수정 아이콘
퇴근시간 타운포탈만 있으면 너무 행복할듯요
snowstock
10/01/26 17:36
수정 아이콘
역시나 비슷한 생각들을 하는 군요.
전 타운포탈같은걸로 장사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죠.
ThinkD4renT
10/01/26 17:41
수정 아이콘
전 엘리베이터 타면 딱한가지 생각만 합니다...
빨리좀 올라가자............. ㅠㅠ
10/01/26 17:44
수정 아이콘
20년전으로 가서 사람구한다는 걸 보니까
영화 나비효과가 생각나네요
루비띠아모
10/01/26 17:45
수정 아이콘
저는 1시간만 자도 8시간 잔것같이 느껴지는 침대...
Kyrie_KNOT
10/01/26 17:49
수정 아이콘
백투더퓨처 하니 생각난건데,
2015년이면 날아다니는 자동차에,자동 사이즈 조절 신발과 옷이 나올거라 1985년도의 사람들은 생각했는데
앞으로 5년 남았는데 지금 뭐하는 건지 모르겠네요-_-;
면역결핍
10/01/26 17:51
수정 아이콘
쓸 데 없는 능력에 대해 생각은 한 적은 있습니다.
하늘을 날 수 있는데 1cm만 날 수 있는 능력이나
시간을 멈출 수 있는데 하루에 1초만 가능하다던지
로또번호중 당첨번호가 아닌 번호 한개만 보이는 것 등
인생 치트키라기보다는 이스터에그 같은 거죠...
난 애인이 없다
10/01/26 17:54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
10/01/26 17:54
수정 아이콘
난 애인이 없다님// 정말 엉뚱하네요
루비띠아모
10/01/26 18:00
수정 아이콘
면역결핍님// 다른건 몰라도 하루에 1초만 멈추는거는 꽤 괜찮은데요?
10/01/26 18:03
수정 아이콘
타운포탈은 저만 생각하는게 아니었군요~!
10/01/26 18:11
수정 아이콘
난 애인이 없다님// 닉네임이랑 어울리시네요
一切唯心造
10/01/26 18:13
수정 아이콘
귀환석 -_-
Who am I?
10/01/26 18:20
수정 아이콘
급사-에 대해서는 생각합니다 종종.

주변에 그러한 불의의 사태에 관해 몇가지 당부를 해놓지요. 으하하하.
....

확실히, 상황을 바꾸고자 하는 상상보다는 상황을 그만두고자 하는 욕구가 더 강한가 봅니다.;;;
리오넬메시
10/01/26 18:25
수정 아이콘
타운포탈 크크크 명절때 미치듯이 막히는 고속도로에 갇혀있을때 종종 생각하곤 합니다.... 적어도 날아댕기는 자동차만 나왔으면~~~
대구청년
10/01/26 18:28
수정 아이콘
2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07대선부터 뜯어말려야 할듯..
유유히
10/01/26 18:42
수정 아이콘
신발에 날개가 확 돋치고, 내 주변에 마법진이 확 그려지면서, 한번 확 뛰면 저 멀리까지 벼룩처럼 뛰어간다!

...어렸을적 본 카드캡터 사쿠라가 감명깊었나 봅니다.
도시의미학
10/01/26 18:43
수정 아이콘
타임슬립 닥터진이라는 만화책이 생각나고...

학교까지 1시간이 넘는 거리라 그냥 학교에서 우리집까지 포털만 하나 열렸으면 좋겠네요..
갈때도 문제지만 올때도..;; 어엄청 피곤한데 한시간 걸려서 또 집에까지 갈 생각을 하면 막막합니다.
그치만 이제 반년만 있으면 졸업이네요. 흐흐흐흐.
사랑받고있어
10/01/26 18:50
수정 아이콘
대구청년님// 저는 93대선부터 바꿀껍니다... IMF...
대구청년
10/01/26 18:55
수정 아이콘
사랑받고있어요님// 아 그게 있었군요.. 저도 93부터로....
돌고래순규
10/01/26 19:03
수정 아이콘
타운포탈로 독점...
Rocky_maivia
10/01/26 19:30
수정 아이콘
인비져블만 있어도 살기 편할텐데..
임효환
10/01/26 19:32
수정 아이콘
저는 제대포탈. 곧 군입대입니다
윤성민
10/01/26 19:43
수정 아이콘
점퍼가 최고죠. 출퇴근 자유에 여행도 맘껏 다니고, 부업으로 택배
10/01/26 20:03
수정 아이콘
소박하게 9서클마법사....
Psychedelia
10/01/26 20:21
수정 아이콘
저는 가끔씩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는 알지 못하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사소한거지만 추위나 더위를 안느끼거나 대변을 안봐도 된다거나 그런능력들 말이죠
10/01/26 20:34
수정 아이콘
Psychedelia님// 대변을 안보신다는 김태희씨나 송혜교씨를 말씀하시는건가요??
ReadyMade
10/01/26 21:43
수정 아이콘
글 관련해서..

1. 저는 지하철 타고 가면서 한강을 건너게 될때 갑자기 철교가 무너져서 강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대처할지 이미지 트레이닝 합니다.
추락하면서 정신을 잃지 않게 구조물을 꼭 잡고 있다가, 출입문 밸브를 열고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고 헤엄쳐서 나올 생각같은..
그런데 출근시간대엔 꼼짝없이 죽겠구나 생각.

글 관련은 아니지만..

2. 저는 멸치나 뱅어포를 '절대' 안 먹습니다. 왜냐하면 멸치랑 뱅어도 작긴 작아도 눈도 있고 내장도 있고 뇌도 있을텐데, 그걸 먹는다는
상상을 하니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특히 어머니가 김치찌개에 멸치로 국물내실때 가씀씩은 바빠서 국에 멸치를 그대로 집어넣으시는데 그러면 국물이나 김치에 멸치의 잔해(;)가 존재하게 되고 그러면 저는 밥만 먹곤 하죠. 반쯤 조각난 멸치와 눈을 마주치는 일은 참 끔찍한 일이거든요.
살콤한그대
10/01/26 22:31
수정 아이콘
마인드컨트롤..
세상사람들이 다 내 편이라니..!
10/01/26 22:36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에 사토라레라는 일본영화를보고
제 속마음이 다른사람에게 들릴까봐 사람들많은곳에선 아무생각 안할려고 노력했던적이 있었죠-_-
10/01/27 06:29
수정 아이콘
역시 타운포탈...
Christian The Poet
10/01/27 08:22
수정 아이콘
귀환석만 한 개 있어도 얼마나 편할지...
하루 종일 고생하고 끝나면, 집에는 또 어떻게 가나 하는 생각이 들고 까마득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집은 여관이 아니라 안 되려나요
엷은바람
10/01/27 08:54
수정 아이콘
ReadyMade님//
2번은 정말 저랑 비슷하셨네요
저는 눈이나 뇌에 대한 그런 비슷한 약간의 강박관념이 있어서 멸치같은것 그냥 통째로 먹을 때
내가 눈까지도 씹어먹는구나 머리도 씹어먹는구나 생각하면 못먹겠더군요..

근데 그건 어디까지나 20대 초반까지였을 뿐,

지금은 그냥 다 먹습니다. 못먹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하도 많이 (자의반 타의반) 먹다보니...
어느새 저도 아저씨가 되어가나봅니다.
켈로그김
10/01/27 09:09
수정 아이콘
가끔은 프리더가 되고 싶어요.
전 우주를 호령하는 그 기상..
우주 공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진공겸용 호흡기관까지 갖춘 올라운드 플래이어..
10/01/27 09:21
수정 아이콘
저는 제가 영웅이 되는 상상을 많이 해요.
가수이거나, 축구선수, 아니면 배트맨 같은 도시의 영웅.

그런것 말고 조금더 현실(?)적인 상상으로는
어려서 부터.. 만약에 내가 엘레베이터에 갇혔는데
그 엘레베이터가 사고로 땅에 떨어지게 된다..
그럼 나는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서 엘레베이터가 땅에 추락하는 직전에
점프를 해서 충격을 감소시켜서 아무 피해없이 살아날 수 있을까.
검은창트롤
10/01/27 10:30
수정 아이콘
하하...누구나 다 비슷한 상상(내지는 망상)을 하는군요.
10/01/27 10:41
수정 아이콘
저도 판타지에 나올 법한 힘들을 많이 생각하곤 합니다..
저만 그런건 줄 알았는데 허허핫핫;;
10/01/27 11:49
수정 아이콘
다들 초등학생들도 아니고 정말 이런 상상들을 하시다니
진짜 이런분들 내 스타일이야~~~
망드립 죄송합니다 -_-;;

바로 며칠전만 해도 스프레이 방향제를 뿌리면서 앤드류처럼 날고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흐흐
Lelouch Vi Britannia
10/01/27 16:59
수정 아이콘
무한정 쓸수있는 정신과 시간의 방도 괜찮을거같군요...
estrolls
10/01/27 18:56
수정 아이콘
Lelouch Vi Britannia님 글을 보니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정신과 시간의 방같은 공간이 있고 그안에 스포츠종목(축구,야구,농구,기타등등)대표선수들을 들여보냅니다.
그리고 가령 예를 들어 국가대표축구팀이라면 그안에서 죽어라 훈련하는거지요...-_-;
물론 스파링파트너도 임의적으로 조정가능하게 해둬서 브라질이면 브라질 잉글랜드면 잉글랜드 등등..으하하~
이러면 우승하려나요..-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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